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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체험 공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 광주에 들어선다. 기아는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에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서비스, 체험까지 동시에 가능한 복합 거점이다. 강서, 인천, 부천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비수도권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기도 하다. 기아는 기존 서광주지점과 광주시청지점을 통합해 지상 2개 층의 대규모 고객경험 공간을 마련햇다. 더욱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요소와 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브랜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대기 없이 곧바로 현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예약 시 관심 차종을 입력하면 맞춤형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다. 브랜드 체험 콘텐츠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뉴 테크 시뮬레이터’(New-tech Simulator)가 운영된다.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전시차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ADAS 주행 기술을 차종별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에 기반한 가상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도 운영된다.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실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의 모든 외장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Digital Color Collection)도 준비돼 있다. 태블릿 PC로 구현한 일종의 ‘디지털 컬러칩’을 활용해 여러 색상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다. 원하는 색상이 적용된 차량 정보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에 담을 수 있다. 아울러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를 마련했다. 차량 공개부터 품질, 검수 과정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객에게 직접 신차를 인도한다. 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역 특화형 시승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투어 시승’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통과하는 코스로 후석 2열에 앉아 차량의 승차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관한 설명과 함께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차종, 연혁 등 각종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색다른 시승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기차 충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에서 직접 충전해 볼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기아는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생산 차량인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1993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올해 선보인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을 다음 달 15일까지 매장에 전시한다. 세대별(1세대~5세대) 스포티지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가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경험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각 거점의 위치 특성까지 고려해 체험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920 (사진 1)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230920 (사진 4)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구성된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공간.

현대차·기아,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오는 25~27일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오일류 △에어컨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브레이크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이다. 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오는 20~22일 △현대차 ‘마이현대(myHyundai)’ △기아 ‘마이기아(MyKia)’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MYGENESIS)’ 등 각 사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후 현대차 고객은 전국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 점검 쿠폰 제시 후 차량 검사를 받으면 된다. 기아 서비스센터의 경우 별도의 쿠폰 없이 당일 현장에서 점검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무상점검 특별점검 서비스에 더해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고속도로 EV안심케어’를 추석 기간 무료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EV 안심케어는 차량간 급속 충전 기술을 활용해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20kWh의 전력을 충전하고 워셔액 및 타이어 공기압 보충도 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펼쳐진다. 해당 서비스는 하행선의 경우 27~29일, 상행선의 경우 29~30일 진행된다. 휴게소에서 현장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에 도움이 되고자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기아 본사 전경.

KG 모빌리티 ‘가성비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가 ‘가성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안전·편의사양들을 대거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KG 모빌리티는 20일 온라인을 통해 ‘토레스 EVX 쇼케이스’를 열고 차량의 주요 제원과 가격을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 보조기능,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확정했다. 사전계약 당시 공개된 것보다 200만원 정도 내려간 가격이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3000만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계약 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차는 회사의 베스트셀링카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됐다.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를 조합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케 하는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넣었다. 내부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실내 전면과 센터콘솔, 도어에 이르기까지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적재공간은 기본 839L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의 외관 컬러는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플래티넘 그레이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와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가 제공된다. 인조 가죽시트와 천연 가죽시트 등으로 구성된 내장 컬러는 △그레이 투톤 △블랙 중 선택 가능하다. KG 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협력해 신차에 73.4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18인치 기준 433km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발휘한다. 내연기관 토레스(170마력, 28.6kg·m)와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한 수준이다. 토레스 EVX에는 주행안전 보조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주변 상황을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360도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도 갖췄다. △일반도로에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시각적으로 인식해 속도를 넘지 않도록 경고하고 보조하는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 기능 △고속도로에서 방향 지시등 작동으로 차선을 안전하게 자동 변경 시켜주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 등 총 24개의 ADAS를 탑재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사전계약 고객 및 본계약 고객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 출시 전 사전계약 고객이 연내 출고하면 2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계약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권(2회)도 선물한다. 이날 이후 계약 고객도 연내 출고하면 1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제공한다. KG 모빌리티는 차량에 대해 10년·100만km 무산보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KG 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소비자가 KG 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심한 끝에 (토레스 EVX)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며 "회사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 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 보다 가장 SUV 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yes@ekn.kr20230920_토레스_EVX_1 KG 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KG 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KG 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KG 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KG 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르노코리아 노사, 2023년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사원 총회에서 실시된 임금협상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가 도출한 잠정 합의안에 총 조합원 1936명 중 투표 참여자 1844명(투표율 95.2%)의 찬반 투표에서 57.1%인 1053명가 찬성했다.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5월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차례의 실무교섭과 8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이 합의안의 골자다. yes@ekn.kr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③] 전기차 가속페달 밟은 현대차, 美中 상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미국 완성차 빅3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고 있어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1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빅3’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UAW가 3사 동시 파업에 나선 것은 노조가 설립된 지 88년 만에 처음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빅3(GM·포드·스텔란티스)를 모두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UAW는 미주리 GM 공장과 미시간 포드 공장, 오하이오 스텔란티스 공장에서부터 시작해 파업 사업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측을 압박한다는 전략으로 총 1만2700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한다.미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차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경쟁사가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일시적 판매 상승 등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실제 2019년 10월 GM 파업 당시 현대차는 5만7094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노조 가입 등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를 정면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례 정책 연설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조사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완성차 대비 30% 가량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견제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수혜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된다.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이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등이 갖는 가격경쟁력을 상쇄해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중 유럽시장 판매량 비율은 15.73%(57만5432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67만201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럽시장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10%의 점유율을 쥐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러시아에서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총 6대를 판매했다. 이는 2892대를 판매한 전년 동월 대비 99.9%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은 0.01%까지 떨어졌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605대로 전년 동기보다 96.5%나 줄었다. 이 기간 누적 점유율은 0.4%를 기록했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77.3% 급감한 909대, 누적 판매량은 84.2% 감소한 8466대를 팔았다.공장 가동 중단으로 손실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HMMR)은 지난해 23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2270억원을 넘었다. 전쟁 후 러시아 사업 손실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한 것이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정부가 UAW 파업에 일정부분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결국 노조의 입김이 강화된다는 차원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게 마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견제의 경우는 현대차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는 점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가장 중요할 때"라고 말했다.kji01@ekn.kr전미자동차노조(UAW) 노조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6 차량이 생산라인에 줄 세워져 있다.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의 모습.

현대모비스 ‘주차경로 학습’ 원터치 자동 주차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MPS 1.0P’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의 성능 개선 버전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기술의 대표적인 기능은 ‘메모리 주차 지원’(MPA)이다. 운전자가 경로학습 모드로 주차를 실행하면 차량이 이를 스스로 학습한다. 다음부터는 해당 주차공간에서 운전자가 원터치 조작만으로 자율주차가 가능하다.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의 핵심은 영상기반의 센서 퓨전에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초음파센서와 SVM(Surround View Monitor) 카메라를 융합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차량의 위치측정과 지도생성을 동시에 하는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로봇공학에서 유래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여 100m에 이르는 저장거리를 지원하는 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지정주차구역이나 개인차고지 등이 상대적으로 일반화돼 있는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리 학습된 주행경로를 바탕으로 동일한 장소에 원격 주차가 가능해져 주차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고가의 레이더, 라이더 센서 없이 초음파와 SVM 카메라만으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이에 글로벌 수주는 물론 일반 차량에 대한 빠른 대중화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 개발 성과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오토센스(AutoSens) 컨퍼런스’에서 ‘차량주차 혁신의 미래’란 주제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한다. ADAS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이 컨퍼런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 시연 장면. 운전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 시연 장면. 운전자 핸들 조작없이 학습된 경로를 따라 자동 주차하는 ‘메모리 주차 지원’, 주차선 인식 기능을 추가해 진일보한 자동 주차를 구현한 ‘원격 자동주차시스템 2’ 등 다양한 주차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넥센타이어-세종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세종대학교와 산학협업을 통해 진행된 ‘디자인 철학’ 전시회 ‘NEXUS’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미술 작가, 고등학교, KDM+(Korea Design Membership) 등과 다양한 디자인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에는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학과 학생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넥센타이어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학과 학생들에게 창작물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NEXUS’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NEXT WITH US’의 줄임말로, 미래(NEXT)의 주역(US)인 개인, 지역, 공동체가 넥센타이어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디자인 철학인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궁극적인 아름다움’과 그 아래 세 가지 가치 체계인 역동성, 본질, 세련미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8개월 동안에 걸쳐, 디자인에 대한 리서치 및 컨셉 도출을 통해 넥센타이어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한 다양한 시각물을 제작했다. 넥센타이어 디자인 실무자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아이디어 교류 및 멘토링도 진행했다.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NEXUS’ 전시회는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한국교통연구원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 타워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운영하는 현대차와 교통 데이터 및 관련 연구 역량을 보유한 한국교통연구원이 협업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요응답 교통 확산을 위한 정책 및 모델 연구 △수요응답 교통 지역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유 △연구 결과 전파를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셔클’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보유한 교통 데이터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과 정책을 수립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수요응답형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사장)은 "전통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에 의미가 크다"며 "현대차의 DRT 운영 경험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역량이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현대차의 협력으로 모빌리티 기술 및 데이터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 타워에서 진행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 타워에서 진행된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왼쪽)과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보조 솔루션’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셜 모빌리티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도시 환경 및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은 현대차·기아가 2021년 8월부터 작년 2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한 카 헤일링 서비스 실증 사업 ‘인에이블엘에이(EnableLA)’의 후속 프로젝트다.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인에이블엘에이(유니버셜 모빌리티 1.0)는 ‘가능하게 하다’라는 뜻의 Enable과 실증지역인 LA로부터 따온 서비스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휠체어 이용자에게 교통약자 지원교육을 받은 전문드라이버가 전용 차량을 운행해 직접 방문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를 휠체어가 탑승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등 차량을 교통약자 편의에 맞춰 투입했다.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은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에서 9주간 진행된다. 캠퍼스를 처음 방문하는 장애인도 부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교통약자 맞춤형 경로 기반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통약자들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변 위치 정보나 캠퍼스 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증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 장애인 복지 담당 정부기관 SG 인에이블(SG Enable), 시각장애인 시민단체 SAVH(Singapore Association of Visually Handicappe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은 "지난 인에이블엘에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 전 과정에서 완전한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량 이동 뿐만 아니라 탑승 전·후 도보 이동에 필요한 보조 솔루션 발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유니버셜 모빌리티 2.0 프로젝트는 교통약자 차량 탑승 전·후 전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기관과 스타트업 등 에코시스템 전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시각장애인이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모바일 앱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19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다음달 12~1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3만 갤러리 시대를 열었다. 총 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을 비롯해 KPGA 선수들에게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DP월드투어 등 글로벌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대회에는 2019~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들이 참가한다. 임성재 선수, 김태훈 선수, 이재경 선수, 김영수 선수 등이 함께한다. 올해 대회 입장권은 일일 또는 전일로 관람이 가능한 ‘그라운드 입장권’ 외에도 소지자에게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제네시스 스위트 입장권’ 총 세 종류로 구성됐다. 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소지자는 18번 홀 그린에 새롭게 개설된 ‘챔피언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회 공식 모자 증정 △추첨을 통한 오너러리 옵저버(Honorary Observer) 관람 기회 제공 △전일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 △대회장 내 전용 주차공간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yes@ekn.kr사진) 제네시스,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 개시 제네시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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