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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 환경경영전략 발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RE100 가입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실천할 수 있고 달성 목표가 뚜렷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 등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스코프 1)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스코프 2)을 모두 합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도 선언한다. 앞서 삼성은 제조계열사·금융계열사별로 탄소중립 계획에 대한 로드맵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인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RE100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각각 94%와 71%로 끌어올렸으며 2025년까지 중남미, 서남아 지역도 100% 재생에너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RE100 가입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핵심 반도체 생산기지가 밀집한 국내 사업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에너지 사용량의 57%를 차지하는데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RE100 가입을 선언하는 것은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회사와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RE100에도 가입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애플, TSMC, 인텔 등도 RE100에 가입한 상태로 현재 RE100에 참여한 기업은 350여개에 이른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복권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창립 50주년 메시지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지난해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가자"며 삼성의 사회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은 탄소중립 이행 방안으로 TV, 냉장고, 모바일 등 주력 품목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개발하고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를 낮추기 위해 메모리, 이미지센서, 구동 IC 등 주요 반도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초미세 공정 상용화를 통해 저전력 반도체 제품을 구현해왔다. 3나노(㎚) 공정에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해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전력을 45% 절감시켰고 내년에는 전력을 50% 절감할 수 있는 3나노 GAA 2세대 공정을 선보일 예정이다.jinsol@ekn.kr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연합뉴스

LG전자,스타트업 육성으로 미래사업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신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Fall Innovation Festival)’을 열었다. 행사에서 LG전자는 공모전인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9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공모전에는 스타트업 1300여개가 지원해 경합을 펼쳤다.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달러를 투입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 파트너사와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업체인 XR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회사와 미국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다른 최종 선발 기업 드라이브즈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다.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이석우 LG전자 북미혁신센터장 전무는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최종 선발된 기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Fall Innovation Festival)’을 열었다. 행사에서 LG전자는 공모전인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9개를 발표했다.

게이밍 모니터에서 불붙은 삼성·LG, 화두는 ‘고성능’·‘폼팩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최근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독차지했다. 새로운 폼팩터(형태)를 갖추고 고성능에 게임을 실행하는데 최적화된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게이밍 모니터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커브드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출시했다. 1000R 곡률이 적용된 55형 제품으로 휘어진 거대한 화면을 통해 우주선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신제품은 휘어진 화면에 더해 가로에서 세로로 화면을 바꿀 수 있다. 게이밍 환경에 맞춰 제품을 가로로 사용하다가 세로로 바꾸는 ‘콕핏 모드’를 지원한다. 또 화면을 최대 4개로 분할해 동시에 쓰는 ‘멀티 뷰’ 기능도 지원한다. 게임과 영상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번에 하는데 최적화된 기능이다. 게임을 위한 고성능도 갖췄다. 4K 해상도에 165헤르츠(㎐) 주사율, 1ms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55형 게이밍 제품 중 주사율이 165㎐에 달하는 제품은 오디세이 아크가 최초다. 편의기능으로 삼성전자 스트리밍 게임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했고 게임 화면 비율과 크기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내세웠다. LG전자 게이밍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 최초로 커브드 OLED 패널을 채택했다. 800R 곡률에 45형 디스플레이, 0.1ms 응답속도와 250㎐ 주사율 등 게임 화면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고성능을 갖췄다. 이와 별도로 LG전자는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 TV ‘플렉스’도 공개했다. 42형 화면을 최대 900R 범위 내에서 20단계에 걸쳐 구부릴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쳤다가 몰입감이 필요한 작업이나 게임을 실행할 때 화면을 구부려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특수가 사라지며 TV 시장이 침체하고 있지만 게이밍 모니터, TV 시장은 성장세가 여전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Hz 이상)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5%로 1위였고 LG전자가 12.9%로 2위, 대만 에이수스(ASUS)가 12.5%로 3위였다.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1800만대를 기록했고, 향후 연평균 10.5%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출하량이 23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jinsol@ekn.kr오디세이 아크(1)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 1 LG전자 ‘플렉스’

화면 키우고 접고…삼성 vs. 애플 가을 스마트폰 대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신제품을 공개했다. 중저가 시장으로 존재감을 키운 샤오미도 새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플래그십 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시장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왕좌’를 차지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폴드4’ 출시국을 이달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하며 판매를 본격화한다. 지난 8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4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판매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삼성전자 4세대 폴더블폰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 특성을 앞세우면서도 내구성과 활용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가격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신제품 공개 이후 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 성과는 전작을 뛰어넘으며 삼성전자가 노린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주일 동안 폴더블폰 역대 최다인 약 97만대가 사전 예약으로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주요 소비층인 MZ(밀레니얼+Z)세대가 자주 찾는 지역에 신제품을 소개하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를 극대화해 1000만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출하량은 710만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는 유일한 대항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애플은 400달러(약 52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62%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점유율은 16%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독점한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대비 184% 성장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3% 비중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를 앞세워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애플은 4가지 모델로 구성안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작에 포함됐던 5.4형 ‘미니’를 빼고 고가 제품군인 ‘프로’에 별도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모델별 차별화 요소를 키웠다. 특히 고가 모델은 화면 상단을 테두리에 있던 ‘노치’를 제거하고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 구멍으로 바꿨다.주로 중저가 시장에 집중해온 샤오미는 폴더블폰을 기점으로 플래그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믹스 폴드2’를 선보였다. 펼치고 접었을 때 삼성전자 제품보다 얇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스마트폰 제조사가 플래그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체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플래그십 제품은 수익성이 높다. 조금만 팔아도 실적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에 고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9600만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하반기까지 업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13억 1000만대로 추산한다. 전년 대비 3.5% 감소한 규모다.jinsol@ekn.kr애플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

베일 벗은 애플 아이폰…아이패드는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신모델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프로세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가 올 가을 아이폰에 이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0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다음달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컴퓨터 제품군인 맥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한지 한달만에 다시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리는 셈이다.10세대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폰과 동일한 ‘라이트닝 포트’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 등에 탑재한 ‘USB-C’ 포트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USB-C가 탑재된 이후 4년 만에 보급형 모델인 일반 아이패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보다 빠른 충전 속도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프로세서는 ‘A14 바이오닉’을 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제품에 탑재됐던 구형 칩셋이다. 이밖에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3.5㎜ 이어폰 단자 삭제 등 작은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막강한 성능을 앞세운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 신제품도 관심을 모은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은 12.9형 모델과 11형 모델이 동시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제품은 높은 성능을 갖춘 ‘M2’칩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 M1 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18%, 35% 높아졌다. 뉴럴 엔진 속도는 40% 개선됐다. 이미 애플 노트북인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13’ 등에 탑재됐다.또 신제품은 애플 ‘맥세이프’를 통한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에 내장된 자석을 통해 무선 충전 단자를 붙여 연결하는 식이다. 아이패드 신제품과 함께 애플은 운영체제(OS)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OS 16’은 메시지와 사파리 등 일부 앱에 대한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패드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이 다음달 공개될 경우 국내 출시는 늦어도 11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가격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로 원가 상승 압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전작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5세대) 128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 제품 국내 가격은 137만9000원이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다만 환율 여파로 국내 출시 가격은 2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패드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jinsol@ekn.kr애플 ‘아이패드 9세대’

삼성전자서비스 ‘태풍 피해지역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7일부터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포항 2곳(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종합운동장)과 경주 1곳(내남면 이조리 마을회관)에 각각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대송면, 연일읍, 오천읍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 컨택센터에 "태풍으로 가전제품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8월에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을 위해 관악 신사시장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집중 지원하는 한편, 국지적 피해가 발생한 서울, 인천, 수원, 충남 등에서도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해 복구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jinsol@ekn.kr사진 1) 삼성전자서비스가 7일부터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 CNS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 분야별로 학사·석사·박사 등 학력별로 차이가 있다. 학사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 클라우드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 데이터 △ DX(디지털전환) 엔지니어 △ ERP(전사적 자원 관리) 등 5개 분야, 석·박사는 △데이터 △인공지능(AI) △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팅 사업 부문인 ‘엔트루컨설팅’ 등 3개 분야에서 뽑는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는 다음 달 중 필기전형과 실무면접을 치른다. 필기전형은 학사 지원자의 경우 LG 인·적성검사와 코딩 테스트, 석사는 인·적성검사와 과제분석 테스트(머신러닝·딥러닝 분석과제 등)를 거친다. 또 박사 지원자는 인성 검사만 받으면 된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선발할 신입사원들을 위해 ‘IT 커리어 스타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의 개별 직무와 역량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다. 아울러 LG CNS는 신입사원들이 ‘디지털전환(DX) 정예 전문가’로의 장기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한다. 입사 직후 집중교육 기간 이후에도 △ 기술, 어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4000여개 △ 클라우드, AI 등 자격시험 응시료 △ AI 심화 과정 프로그램 등의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LG CNS는 또 회사의 보상 구조를 직급이나 나이가 아닌 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DX 기술 역량을 기준으로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구성원을 레벨 1∼5로 평가하고 우수 성과자를 우대한다는 것이다. 레벨 4 이상의 구성원 중에서는 포텐셜 엑스퍼트, 엑스퍼트, 마이스터, 연구/전문위원 등 4단계의 전문가를 선발해 추가 수당도 지급한다.이 회사는 실제로 올해 초 1991년생 구성원을 최연소 팀장으로, 1993년생 구성원을 최연소 엑스퍼트로 발탁하기도 했다.

삼성·SK, 기술·설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불황을 돌파할 카드로 ‘초격차’를 꺼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성능 제품 위주로 판매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이 정체하는 와중에도 적재적소에 투자를 집행하며 기술과 자본 두 분야 모두에서 치고 나가는 전략을 펼친다.◇ 기술 초격차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를 시작으로 가격 내림세가 가팔라지는 등 ‘반도체 겨울’이 도래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악화로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는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PC) 판매가 부진해지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대만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최대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선보이며 ‘기술 초격차’를 벌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두 회사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반도체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메모리 반도체에 접목하면 용량이 확장되고 데이터 처리가 효율화되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때문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연산 능력이 중시되는 서버용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CXL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인 ‘CXL 메모리 익스팬더’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CXL 메모리 솔루션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고용량 512기가바이트(GB) D램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CXL 기반 ‘메모리 시맨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공개하며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영역을 확장했다.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기반 첫 CXL 메모리 샘플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회사는 양산 시점을 2023년으로 계획하고 지속해서 최첨단 D램과 진보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CXL 기반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XL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도 올해 4분기 오픈 소스로 배포할 계획이다.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고층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현존 최고층인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에 버금가는 236단 낸드를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3나노미터(㎚) 공정 제품 양산에 성공하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두권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공정은 현재까지 가장 미세한 기술력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트렌지스터 구조를 기존 ‘핀펫’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로 혁신한 점도 특징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대표이사는 "핀펫 트랜지스터가 기술적 한계에 다다랐을 때 새로운 대안이 될 GAA 기술 조기 개발에 성공한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시장 침체속 시설·R&D 투자 확대…역발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본 초격차’를 뽐내며 반도체 시장 침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공장 증설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도 향후 반도체 시장 반등을 노린 필수적인 투자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전날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M15X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5년에 걸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했다"고 했다.해당 팹은 청주 M17의 대안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SK하이닉스는 어두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비용으로 청주 M17 투자를 연기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라 업계는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도 반도체 시설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지난달 기흥캠퍼스에 들어서는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해당 시설은 최첨단 복합 R&D 시설로 2025년 가동 예정인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삼성전자가 품은 반도체 전 영역에 걸친 R&D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업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를 내다본 투자를 통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크게 벌리겠다는 구상"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운 수익성 우선 전략으로 하반기 가격 하락세를 방어한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 238단 낸드플래시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폴더블 제품 싣고 ‘채용 로드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폴더블,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등 최신 기술을 전시한 쇼케이스 트럭으로 채용 로드쇼를 펼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8개 대학을 찾아 제품 전시, 비전 특강, 채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5t 트럭을 바퀴 달린 쇼케이스 무대로 개조하고 QD-OLED를 비롯해 차세대 멀티 폴더블 제품인 △ 플렉스 S △ 플렉스 G △ 플렉스 게이밍 등 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또 개발 임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폴더블 OLED’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앞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성을 주제로 비전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전부터 많은 학생이 쇼케이스 트럭을 찾아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제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전국 25개 대학에서 기업 설명회와 채용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OLED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혁신적인 미래 기술들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들이 있었다"며 "최근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1_삼성디스플레이_서울대학교 채용행사 쇼케이스 트럭1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8개 대학을 찾아 제품 전시, 비전 특강, 채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채용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LG전자, 독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리는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LG 시그니처’ 알리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1987년 시작된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은 독일 와인 생산지인 라인가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유명 연주가가 참여하는 콘서트를 후원했다. 먼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협연을 지원했다. 공연은 LG전자와 얀 리치에츠키가 함께 준비한 자선 행사다.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에 기부돼 재능 있는 청년 클래식 음악가를 위해 쓰인다. 아울러 LG전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 등이 참여하는 ‘LG 시그니처 콘서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기술에 영감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문화예술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장소 중 한 곳인 에버바흐 수도원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와인셀러’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정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마케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라인가우_01 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리는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LG 시그니처’ 알리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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