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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갤럭시 팬파티’ 연다...15일부터 응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8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갤럭시 팬파티는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사용자와 교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시작한 문화 행사다. 이날부터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 응모할 수 있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사용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1000명과 동반 1인을 포함해 총 20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캠크닉’과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 등 폴더블 제품이 가지는 다양한 각도를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한 ‘제각각 플레이’ 캠페인을 결합해 ‘제각각 캠크닉’ 콘셉트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를 활용한 다양한 사진과 영상 촬영, 폰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에 따라 소품을 증정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코, 오마이걸, 십센치와 아이돌 밴드 그룹 루시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갤럭시 팬파티에 참여한 전원에게 당일 에버랜드 이용권과 식음료권을 제공하며 응모자 전원에게 갤럭시 Z 폴드4 또는 Z 플립4 를 하루 대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jinsol@ekn.kr[이미지] 갤럭시 팬파티 로고 삼성전자가 다음달 8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LG전자, 방탈출 카페 또 연다...MZ세대에 ‘씽큐’ 알리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MZ(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고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해 ‘방탈출 카페’를 연다. 회사가 추진하는 고객경험인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 없던) 경험’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활용한 ‘씽큐(ThinQ) 방탈출 카페’ 시즌2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LG 씽큐 앱 주요 기능을 방탈출 게임 콘셉트와 접목한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는 서울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오는 23일부터 7주간 운영된다. LG전자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한 시즌1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시즌2도 젊은 세대가 자주 찾는 강남역을 선택했다고 성명했다. 방문한 고객은 LG 씽큐 앱을 경험하고 출시될 신제품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으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씽큐 방탈출 카페는 아파트, 원룸, 시골집, 신혼집 등 주제로 구성된다. 고객은 각 주제에서 LG 씽큐 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숨겨진 단서를 획득하고 단서를 통해 주어진 임무를 제한된 시간 안에 완료하면 된다. LG전자는 참여한 고객에게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씽큐 팔찌’를 증정한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6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평일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말은 응모를 통해 선정한다. 장진혁 LG전자 한국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그룹장 전무는 "LG 씽큐 앱의 초연결·친환경 고객경험을 앞세워 많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활용한 ‘씽큐(ThinQ) 방탈출 카페’ 시즌2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2050 넷제로·RE100 가입…환경경영에 7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기업인 삼성전자가 ‘기술 혁신’이라는 배를 타고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자리를 잡으며 경영 패러다임 자체가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5일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도 가입한다.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반도체, 제품 개발 등 혁신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Scope1은 제품 생산 과정과 사업장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다. Scope2는 사업장 사용 전력, 스팀 등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한다. 2030년 세트(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기준 1700여만t의 탄소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의미다. 이는 소나무 20억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Scope1)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또 LNG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확대하고 전기열원 도입 등도 검토한다. 삼성전자는 전력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방식으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녹색 요금제(Green Pricing),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Direct Generation)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우선 5년 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서남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CIS·아프리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 중국, 유럽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체결하는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DX 부문은 국내외 모두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삼성전자]환경경영전략-5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전경.

[삼성전자 RE100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신(新)환경경영전략‘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밝히자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자원 순환 등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장벽을 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세계인들에게 ‘삼성제품 사용이 지구환경을 개선한다’는 인식을 심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이다. 작년 기준 25.8TWh의 전기를 사용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술 혁신’이라는 카드를 가장 먼저 꺼내든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기여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한다.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는 고효율 부품(압축기, 열교환기, 반도체)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런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대)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삼성전자는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도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 Z 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늘린다.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t, 2050년 누적 2500만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중고 스마트폰을 회수하고 이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삼성전자는 또 사업장의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해 수자원 순환 활용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반도체 국내 사업장에서는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한다.반도체 라인 증설로 반도체 사업장의 하루 취수 필요량은 2030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이를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세트(DX)부문도 수처리 시설 고도화로 용수 재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2030년까지 글로벌 수자원 발굴 프로젝트와 수질 개선, 하천 복원사업 등을 통해 물을 쓴 만큼 100% 사회에 다시 돌려줄 예정이다. 반도체(DS)부문은 배출하는 대기와 수질의 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2040년부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삼성전자는 새로운 처리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방류수는 하천 상류 수준의 깨끗한 물로, 배출 대기는 국가 목표 수준의 깨끗한 공기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환경난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해 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 포집·활용기술, 글로벌 환경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감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기 위해 작년 9월 종합기술원 내 탄소포집연구소를 반도체 업계 최초로 설립했다. 삼성전자의 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반도체 업계 공통의 탄소 배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반도체 산업의 친환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재계에서는 이번 삼성의 新환경경영전략이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삼성은 1992년 ‘삼성환경선언’, 2009년 ‘녹색경영비전’, 2022년 ’新환경경영전략‘ 등으로 경영 키워드를 제시해왔다. 1992년 ’삼성 환경선언‘을 통해 환경 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닌 필수 투자라는 인식을 밝히고 각종 환경문제를 산업현장에서 추방하는 ’클린 테크, 클린 라이프‘ 운동을 전개했다. 2005년에는 ’환경 중시‘를 삼성의 5대 경영원칙 중 하나로 지정하고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해 왔다.2009년 ’녹색경영비전‘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을 추진하자는 게 골자다. 이번 ‘新환경경영전략’은 ’삼성 환경선언‘ 뒤 30년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삼성의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구호라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잡고 있다. yes@ekn.kr삼성전자 직원이 화성 사업장 ‘그린센터(폐수처리시설)’에서 정화시킨 물로 조성한 연못에서 손을 씻고 있다.

LG전자,세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97형 신제품을 출시하며 OLED TV 시장 진출 10년만에 40형대 중소형 제품부터 초대형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성장세가 가파른 OLED TV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해외 주요 시장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은 LG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방증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기반 TV는 이미 100형에 가까운 초대형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OLED 패널로 97형에 달하는 크기를 구현한 회사는 LG전자가 처음이다.신제품은 4K(3840x2160) 해상도에 LG전자가 개발한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영상 속 얼굴이나 신체, 사물, 글씨, 배경을 각각 구분해 입체감을 높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며 화질과 음향 성능을 대폭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영상·음향기술기업 돌비에서 제공하는 ‘돌비비전 IQ’와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한다.벽걸이로 설치하면 벽에 완전히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도 특징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AI 리모컨에 갖다 대 화면을 연동하는 NFC △ TV 본체에서 음성인식이 가능한 직접 음성인식 △ 화면을 분할해 TV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하거나 게임을 즐기며 게임 영상을 보는 멀티뷰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OLED 풀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 강화LG전자는 70형대 이상 초대형 제품부터 65형과 55형 등 중형 제품, 40형대 중소형까지 업계 최대 OLED TV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벽을 가득 채우는 97형부터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 적합한 42형까지 가정 내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받아 TV에 탑재한 이후 차세대 TV 제품으로 줄곧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왔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한 TV보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놓고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올해 상반기 기준 LG전자 OLED TV 출하량은 약 169만대로 세계 1위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62%에 달한다. 같은 시점 세계 TV 출하량이 총 약 9260만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OLED TV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LG전자는 초기 시장에 진입해 확고한 ‘OLED 명가’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전 제품군에서 출하량 성장세가 가파르다. 40형대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3% 늘었다. 70형대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년 전보다 출하량이 17% 증가했다.현재 대세인 LCD에서 OLED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경우 삼성전자에 앞서 시장을 선점한 LG전자가 TV 시장에서 입지를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LED TV는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고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여지가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아직 LCD 기반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전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51만 창업자 배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매년 최대 12만명의 신규 창업자를 배출하는 등 디지털 창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네이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리포트는 6년 동안 네이버와 계열사들의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 성장 히스토리를 분석한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37%씩 성장했으며, 올해에만 스마트스토어 수가 51만개로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는 젊은 소규모 디지털 창업가들이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였으며, 연매출 30억 이하의 영세·중소사업자(SME) 비중은 78.8%, 2030 판매자들은 43.8%를 차지했다. 또 스마트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021년 SME 거래액 성장률은 138%로, 동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훨씬 상회했다. 최근 5년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12%다. 네이버는 매년 최대 5만명에서 12만명의 신규 창업자 배출 효과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스마트스토어의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의 SME 지원 프로그램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특히 SME 자금 융통을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지난달 기준 14조 4000억원을 넘겼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SME 비중은 93.1%에 달했다. ‘빠른정산’을 사용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5만99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성장 단계별 교육과 수수료 지원 등도 SME 성장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무료교육, 컨설팅 등 D- 커머스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판매자는 지난해 누적 72만명을 넘었으며, SME 대상의 스타트제로수수료 및 마케팅 지원금액은 누적 843억원을 돌파했다.네이버는 앞으로 오프라인 및 로컬 사업자들의 디지털 판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는 170개 전통시장이 입점돼있으며 지난해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또 5726여명의 산지직송 판매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를 만나고 있는데, 특히 제주도 SME의 거래액 성장률이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이와 함께 네이버는 연구개발(R&D)에 매출 24.3%를 투자해 기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조 6551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의 전략투자조직 D2SF는 올해 6월까지 총 97개팀에 투자했으며, 이들의 전체 기업가치는 2조 7000억원에 이른다.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지난해 초중고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인 ‘엔트리’는 월평균 100만명이 수강했으며, 우수 개발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인 ‘부스트캠프’는 누적 1043여명의 수료자들을 배출, 이들 중 대부분은 주요 기술기업의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16년 지역 소상공인·창작자 성장을 돕는 캠페인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다. 이어 2018년부터는 ‘D-커머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네이버의 서비스 및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리포트를 매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이어가면서 네이버 직원들이 갖춘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더해, SME들의 브랜딩 고도화와 로컬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최수연(왼쪽부터) 네이버 대표가 김도현 국민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중소상공인을 돕는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삼성디스플레이, 멸종 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멸종위기 2급 생물로 지정된 ‘물장군’ 보전을 위해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시청, 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와 협력해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반딧불이 서식지에 물장군 70마리를 방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서곤충인 물장군은 자기 몸집보다 큰 개구리, 물고기, 올챙이 같은 동물을 먹잇감으로 삼는 물속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생태 교란종인 황소개구리까지 잡아먹어 습지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도시화, 수질 오염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줄며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장군 보전을 위해 지난 7월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시청, 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 등과 ‘아산지역 멸종 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사업비 9000만원을 지원하고 물장군 방사와 서식지 정화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재열 삼성디스플레이 환경안전센터장 상무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장군을 보전하고 서식지를 되살리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사진1.삼성디스플레이 물장군 방사 행사1 삼성디스플레이는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시청, 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와 협력해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반딧불이 서식지에 물장군 70마리를 방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슬로베니아 동굴에 설치된 삼성TV…"베이비 드래곤 관찰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슬로베니아 대표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 아웃도어용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포스토이나 동굴은 유럽 동굴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특히 고대 용과 비슷한 생김새로 ‘아기 용’이라고도 불리는 희귀 동물 ‘올름’ 서식지로 유명하다. 최대 10년간 음식을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고 수명이 100년에 달하는 특징으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더 테라스로 올름이 서식하는 환경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올름이 서식하는 곳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하고 더 테라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식이다.더 테라스는 QLED 4K 디스플레이와 IP55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연중 습도 95%, 연중 온도가 10도 수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내구성을 유지한다. 또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과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밝기를 조정해주는 ‘인공지능(AI) 화질 최적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카트야 돌렌스 바타겔지 포스토이나 동굴 관리소장은 "기존에는 동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제작한 모니터로 올름을 관찰할 수 있게 했으나 제한적인 화질, 잦은 고장, 높은 유지보수 비용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삼성 더 테라스를 설치한 후 관리가 쉬워졌으며 관람객 만족도도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마티야 사브니크 삼성전자 슬로베니아 CE담당은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며 희귀 생명체를 연구하는 포스토이나 동굴 측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으로 최고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가 슬로베니아 대표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 아웃도어용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FUN 모드’ 인기…25억회 이상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된 ‘펀(FUN) 모드‘가 202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사용자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대표 기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펀 모드가 세계에서 25억회 이상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적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냅’이 개발한 증강현실(AR)렌즈 기술을 갤럭시 A시리즈 기본 카메라에 장착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기본 카메라 앱에서 제공하는 펀 모드에서 독특한 렌즈를 선택해 촬영하고 친구와 사진을 공유하거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인도 출시 모델에 해당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후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확장하고 각 국가에 특화된 AR렌즈를 업데이트해왔다. 국내는 △ 갤럭시 A53 △ A33 △ 갤럭시 퀀텀3(SKT전용) △ 갤럭시 점프2(KT전용) △ 갤럭시 버디2(U+전용) 등에 해당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 S’와 ‘Z’ 시리즈 사용자는 스냅챗 앱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기가 제공하는 더 나은 해상도와 ‘수퍼 나이트’ 및 ‘스무스 줌’ 등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 벤 슈베린 스냅 콘텐츠·파트너십 담당 전무는 "스냅챗 혁신 기능을 갤럭시 카메라에 접목해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경험기획팀장 부사장은 "창의적인 AR 플랫폼 업체 스냅과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최고 갤럭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갤럭시 A FUN 모드 (한국) 삼성전자는 펀 모드가 세계에서 25억회 이상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6G 시대’ 이끈다…테라헤르츠 대역 320m 송수신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외 100m 무선 송수신 성공에 이어 약 1년 만에 이룬 쾌거다. 당시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THz 대역에서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해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데시벨밀리와트(dBm)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기지국 셀 커버리지가 250m 수준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실내는 물론 실외 도심 지역 전반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을 상용화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라고 설명했다. 6G 테라헤르츠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와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하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시연을 위해 전체 출력 20dBm 이상 ‘다채널 전력 증폭기’와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송수신 핵심 소자 신규 개발에 성공했다. 또 모듈 집적도를 높여 향후 상용화가 쉽도록 했다. LG전자는 오는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 행사를 열고 THz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이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해 2029년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 고신뢰 통신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국내외 연구소, 학교,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외에도 KAIST, KRISS, 키사이트 등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하고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정되며 향후 6G 선행 기술 논의 및 서비스 방향성 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실외 320m 시연 성공으로 초당 1테라비트 전송을 실현하는 6G 기술 목표를 보다 현실화했다"며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와 협력을 지속해 LG전자 미래사업 핵심 기술 요소 중 하나인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 6G 실외 320m 무선전송 성공 00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사진 오른쪽 끝)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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