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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왼쪽부터) 네이버 대표가 김도현 국민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중소상공인을 돕는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
네이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리포트는 6년 동안 네이버와 계열사들의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 성장 히스토리를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37%씩 성장했으며, 올해에만 스마트스토어 수가 51만개로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는 젊은 소규모 디지털 창업가들이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였으며, 연매출 30억 이하의 영세·중소사업자(SME) 비중은 78.8%, 2030 판매자들은 43.8%를 차지했다. 또 스마트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021년 SME 거래액 성장률은 138%로, 동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훨씬 상회했다. 최근 5년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12%다. 네이버는 매년 최대 5만명에서 12만명의 신규 창업자 배출 효과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스마트스토어의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의 SME 지원 프로그램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특히 SME 자금 융통을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지난달 기준 14조 4000억원을 넘겼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SME 비중은 93.1%에 달했다. ‘빠른정산’을 사용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5만99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 단계별 교육과 수수료 지원 등도 SME 성장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무료교육, 컨설팅 등 D- 커머스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판매자는 지난해 누적 72만명을 넘었으며, SME 대상의 스타트제로수수료 및 마케팅 지원금액은 누적 843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오프라인 및 로컬 사업자들의 디지털 판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는 170개 전통시장이 입점돼있으며 지난해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또 5726여명의 산지직송 판매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를 만나고 있는데, 특히 제주도 SME의 거래액 성장률이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연구개발(R&D)에 매출 24.3%를 투자해 기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조 6551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의 전략투자조직 D2SF는 올해 6월까지 총 97개팀에 투자했으며, 이들의 전체 기업가치는 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지난해 초중고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인 ‘엔트리’는 월평균 100만명이 수강했으며, 우수 개발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인 ‘부스트캠프’는 누적 1043여명의 수료자들을 배출, 이들 중 대부분은 주요 기술기업의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16년 지역 소상공인·창작자 성장을 돕는 캠페인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다. 이어 2018년부터는 ‘D-커머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네이버의 서비스 및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리포트를 매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이어가면서 네이버 직원들이 갖춘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더해, SME들의 브랜딩 고도화와 로컬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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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