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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창 사업장 새 이름 ‘에너지플랜트’로...친환경 비전 담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사업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오창 사업장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바꾼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새 이름은 한 구성원 건의사항에서 시작됐다. "오창 공장이 회사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한 구성원이 사내 게시판 격인 ‘엔톡’에 올린 글이 계기가 됐다. 해당 게시글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하루 만에 "매우 중요한 제안"이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후 구성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많은 글로벌 고객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 팩토리(Factory)’로 소개하기보다는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을 마련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을 고객 소통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준공한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제조 공장이다. 임직원 약 5000여 명이 근무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기술(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한다. 현재 연 18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다.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제품 개발과 제조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팩토리모니터링컨트롤센터(FMCC)’가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FMCC를 통해 전 세계 생산설비 현장을 영상으로 자료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한다.배터리 생산설비 신·증설과 최신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설비에도 원격 지원과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jinsol@ekn.kr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오창 사업장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바꾼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애플천하’...삼성 반전 카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 ‘손목 위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선두 출하량을 차지하며 ‘3분의 1’에 달하는 점유율을 공고히 했다. 애플을 추격하는 2위 삼성전자는 건강 관리 기능을 포함한 신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34.1%로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은 처음으로 500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 시리즈 8번째 신제품으로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을 출시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SE 2세대’로 중저가 수요를 공략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점유율 9.8%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선두와 격차는 24.3%포인트로 크다. 지난 2021년 22.8%포인트였던 두 회사 간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더 확대됐다.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를 6.7% 점유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7일(현지 시각) 열린 이동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해 스마트워치 신제품 ‘워치 버즈’와 ‘워치 GT 사이버’ 등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총 1억5000만대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시장이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 중심으로 나뉘는 ‘가격 양극화’도 눈에 띈다. 평균판매가격(ASP)이 400달러(약 53만원) 이상인 제품과 100달러(약 13만원) 이하인 시장은 각각 129%, 34% 늘었지만, 나머지 중간 지점에서는 출하량이 일제히 줄었다. 삼성전자는 기술력 강화와 사용 경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생식력 보조 진단 소프트웨이 ‘사이클 트래킹’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여성 이용자 피부 온도 변화를 분석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고 임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갤럭시워치5’에는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채용해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는 역할도 이끌고 있다. 이달 진행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갤럭시 워치5를 제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선점 효과를 누리며 독점 체제를 구축해가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향후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할 발판이 될 수 있고 성장세가 워낙 가팔라 삼성전자 역시 지속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img7_gw5-819x1024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워치5’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노키아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상용망 환경에서 오픈랜 장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공동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회의를 갖고 오픈랜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내에 구축할 ‘오픈랜 테스트베드’는 오픈랜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연동해 망을 구성하고 상용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5G 오픈랜을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오픈랜 테스트베드에는 국내 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가 참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장비 간 연동 테스트도 이뤄진다. 노키아는 O-DU 개발 및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고 삼지전자는 O-RU를 개발한다. 개발된 결과물은 LG유플러스 상용망에서 검증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테스트베드를 통해 △장비 성능·품질 모니터링 △기존 망 대비 품질 수준 확인 △안정성 확보 방안 △경제성 검토 등 오픈랜 상용망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향후 3사는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에 적합한 오픈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ㅁ 28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열린 회의에서 (왼쪽부터)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지사장,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마크 애킨슨 노키아 무선장비개발총괄,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 원재준 노키아 APJ모바일사업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SKT 이프랜드, 북미·유럽·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미주·유럽·동남아 시장 메타버스 서비스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독일의 도이치텔레콤·미국의 티모바일US·동남아 11개국 사업자 악시아타·말레이시아의 셀콤디지와 메타버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T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각 국가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출시킬 수 있게 됐다. 해당 통신사들은 각각 1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프랜드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도이치텔레콤·티모바일US와 독일·미국 고객 시장 공략 먼저 SKT는 지난달 27일 독일 대표 통신사 도이치텔레콤 및 전 세계 1위 통신사 티모바일US와 이프랜드의 독일·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합의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이치텔레콤과 티모바일US 고객을 대상으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각 지역에 특화된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예컨데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를 SKT와 도이치텔레콤이 공동으로 마케팅 하는 식이다. 해당 마켓 테스트는 이프랜드 독일어 버전이 출시되는 2분기를 기점으로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 동남아 최대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서비스 협력 추진 SKT는 지난달 28일 MWC 현장에서 동남아 11개국에서 약 2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악시아타·말레이시아 1위 사업자 셀콤디지와 각각 메타버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악시아타와 전체 자회사 대상 이프랜드 서비스 확장과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비즈니스 창출 및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기회 창출에 합의했다. 셀콤디지와는 말레이시아 시장 내 이프랜드 이용자 규모 증대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SKT는 한류 문화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동남아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이프랜드의 서비스 영역 확장 및 진출로 파생될 다양한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각국 주요 통신사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SKT 메타버스 서비스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2022090501010001658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사진=SKT

KT클라우드, 공공 기관 DaaS 도입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kt클라우드는 틸론·한글과컴퓨터·티맥스오에스·안랩·씨유박스와 ‘국산DaaS 사업 협력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DaaS(Desktop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VDI)과 앱을 통해 시간·장소·단말 제약없이 업무가 가능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협약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기관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필요한 공공DaaS 플랫폼을 위해 협력한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VDI 솔루션, 개방형 운영체제(OS),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 솔루션,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강점을 모았다. 보안성·안정성·편의성이 강화된 E2E(End to end) 공공D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기관의 DaaS 도입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 kt클라우드는 공공DaaS 플랫폼 구축과 운영 △틸론은 VDI 솔루션 및 클라이언트 개발 및 공급 △한글과컴퓨터와 티멕스오에스는 개방형 OS 공급 및 OS 연동 기술지원 제공 △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안랩은 보안 솔루션 공급 △ 씨유박스는 얼굴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 분야에 각각 협력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업계 최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 E2E 공공DaaS 플랫폼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해 공공 기관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1] kt cloud 국산DaaS MOU 28일 KT클라우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백준 틸론 대표, 진성준 한글과컴퓨터 본부장,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 심훈 티맥스오에스 상무, 강석균 안랩 대표,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MWC23 GLOMO 어워드 2관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3’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먼저 SKT는 정보통신기술(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했다. SKT와 LBS테크·사피온 코리아는 기존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 GPS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해 정확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 착안, VLAM(AI 공간매핑 및 이미지 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플러스’를 개발했다. G-EYE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SKT가 수상한 또 다른 분야는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다. 이는 ICT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SKT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리트머스는 향후 △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 △ 교통 및 환경 문제 해소 △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SKT는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SKT, GLOMO Awards 수상_3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3’에서 두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전자는 이달 8일부터 5월 31일까지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LG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은 여름 성수기 전 LG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을 통해 사전점검을 신청하고, 자가 점검을 진행한 후 전문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고객도 홈페이지를 통해 실외기실 창문 개폐여부, 차단기 확인 등 간단한 자가점검 후에 필요한 경우 동일하게 사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의 출장비를 포함한 점검비는 무료다. 다만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한 엔지니어는 △냉매누설 여부, 냉기온도 등 성능점검 △실내기 필터 등 위생·청결점검 △전원콘센트 연결상태, 배선연결 등 안전점검 △배수호스 누수여부, 이물 막힘 등 누수점검 △실외기 주변 환기점검 등을 진행하고 에어컨을 시험 가동한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이 에어컨을 비롯한 LG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하는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 1] LGE_에어컨사전점검서비스 LG전자가 이달 8일부터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LG전자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합작법인 기공식…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L-H Battery Company, Inc)이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미국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인근에서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000㎡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금액 44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 40GWh 규모다. 신규 공장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이혁재 합작법인 최고경영자(CEO) 부사장은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써온 두 기업을 대표하게돼 영광"이라며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합작법인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공장부지 최종 발표, 11월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지난 1월에는 법인 설립을 마쳤다. 양사는 이번 기공식과 함께 합작공장을 본격적으로 건설해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역사상 혼다와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며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달성하고 탁월한 품질로 선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인다. 이후 4대 핵심과제인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을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lsj@ekn.kr사진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인근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왼쪽부터)존 허스테드 오하이오 부지사 부부, 이혁재 합작법인 CEO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구자은 LS그룹 회장 “CFE와 미래 산업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그룹이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그룹은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두며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LS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달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어 "전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12월에는 영국 북해 뱅가드(Vanguard)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에서도 2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8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전선이 2022년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대규모 수주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LS전선은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172m 초고층 케이블 생산 타워(VCV 타워)도 건설하고 있다. 올해 4월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력기기, 인프라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대만, 태국, 미국 등 해외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또한 작년 7월에는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비철금속소재 전문기업 LS엠앤엠(LS MnM)은 지난해 10월 6일 회사 이름을 LS니꼬동제련에서 LS엠앤엠으로 바꾸는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LS엠앤엠은 ㈜LS가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면서 23년만에 LS그룹의 100% 자회사가 됐으며, 전기동(銅)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엠앤엠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반도체 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 소재 등 소재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작년 12월 5일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과 50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CNH 인더스트리얼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트랙터 2만85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2009년부터 호주와 동남아를 시작으로 CNH 인더스트리얼에 60마력 이하 콤팩트 트랙터를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누계 매출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LS엠트론은 트랙터 사업 성장에 따라 글로벌 부품 공급 체계를 갖춘 PS(Parts & Solution) 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2월 19일, 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약 2만4462㎡ 대지에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PS센터를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미국, 브라질, 중국 등에 있는 해외법인 간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부품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E1은 이밖에도 작년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지난 5월에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1은 ‘휴맥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는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스코홀딩스는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건설사업 및 ESG 관점의 투자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핀테크, 바이오,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 혁신기업 약 56개에 240억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예스코를 통해 서울시 9개구, 경기도 5개 시, 군 약 130만 고객에게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가스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위해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PC(Precast Concrete) 공법 시장 1위 기업인 한성PC건설을 통해 반도체 공장, 대형건물, 물류센터, 대형 경기장, 아파트 구조물 등의 건설 현장에서 분진, 폐기물 피해를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친환경 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달 2일 경기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그룹의 미래청사진인 비전 2030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팬덤 마케팅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운영하는 노트북 ‘LG 그램’ 사용자 커뮤니티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200일만이다. 회사는 사용자 커뮤니티를 LG전자 브랜드 ‘찐팬(열성팬)’과 소통하는 통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노트북 LG 그램 커뮤니티인 ‘재미’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8000명이다. 총 방문자 86만명이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 재미는 LG 그램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활동이 이뤄지는 온라인 놀이터로 확장되는 추세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신을 꾸미고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이라는 LG전자 ’F.U.N 경영’ 대표사례로 거듭나고 있다"며 "실제 재미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대부터 30대 비중은 56.6%에 달한다"고 말했다. 재미 가입자는 커뮤니티 내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g)로 보상을 받는다. 이를 이용해 유명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PPT) 탬플릿이나 전문가를 위한 포토샵 전용 툴 등 유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일 평균 방문자(DAU) 수는 1300명,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3만9000명이다. 이들이 남긴 게시글은 2만5000개 이상, 댓글은 25만개를 넘는다. 재미는 댓글 작성 시 150 포인트, 게시물 작성 시 300포인트, 그램 제품 등록 시 1만 포인트를 준다. 지난 200일 간 156만 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가입자도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활동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한 번 경험하면 다른 제품으로 돌아가기 힘든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 상무는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LG 브랜드가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왔다"며 "고객에게 더 많은 F.U.N 경험을 제공해 LG그램의 찐팬, 나아가 팬덤을 형성해 LG전자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그램 '찐팬' 10만 넘었다 LG전자 노트북 LG 그램 커뮤니티인 ‘재미’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8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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