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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금융지원 확대로 경쟁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기업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물가와 기준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협력사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LG전자는 특별 감면금리 지원을 위해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 금리 감면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금리 감면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 펀드를 운용하며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왔다. 재작년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LG전자 협력사 ㈜성진일렉트론은 상생협력펀드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일반 금리 절반 이하 수준으로 대출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동준 ㈜성진일렉트론 대표는 "특별 감면금리로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낮아져 경영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협력사에 무이자 직접 자금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투자가 있어야 하는 협력사에 매년 400억원 규모 자금을 제공해 왔다. 또 수출입은행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16개 협력사에 해외 동반진출 자금 약 1100억 원을 우대금리로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 곳이 상생결제를 이용했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로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2.7%다. 지난해 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대금결제를 지원받은 2·3차 협력사는 1100여 곳에 이른다. LG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한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시 가점 부여 상생협력펀드 신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상생결제 우수기업’에 1차 협력사는 2021년 10곳, 지난해에는 15곳이 포함됐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는 물론 1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디스플레이, e스포츠 팀 ‘DRX’ 후원…OLED 게임 마케팅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해외 e스포츠 구단인 DRX와 후원 계약을 맺고 시장창출형 사업으로 꼽히는 게임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게임용 27인치 OLED 패널과 45인치 울트라 와이드(21:9)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에이수스와 커세어 등 정보기술(IT)제품 제조사와 게임용 기기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DRX는 국내외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세계 정상급 e스포츠 구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발로란트’와 ‘철권’, ‘워크래프트3’ 게임 대회에 출전하는 DRX 선수단에 고성능 게임용 OLED 모니터를 제공한다. 선수단은 국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로고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는다. LG디스플레이 게임용 OLED는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고주사율(최대 240㎐)을 갖췄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중에도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수 편광판을 적용해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두통 등을 일으키는 깜빡임(Flicker)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눈에 부담이 적다. LG디스플레이는 ‘초미세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부스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메타 테크놀로지’로 화질을 개선했다. 화면이 최대 곡률 800R까지 구부러지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담당은 "화이트(W)OLED 기반 게이밍 OLED가 최적 게이밍 디스플레이임을 전 세계 게이머에게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14093338 LG디스플레이가 해외 e스포츠 구단인 DRX와 후원 계약을 맺고 시장창출형 사업으로 꼽히는 게임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코어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존’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구조설계, 고효율 급속 충전, 안전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Anode-less)’ 기술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완공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존’은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로봇이나 전동공구용 제품도 소개된다. BMW ‘뉴 i7’과 볼보트럭 ‘FM 일렉트릭’ 등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되는 신규 전기차도 전시된다. 뉴 i7은 BMW 최초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 ‘P5’ 배터리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88%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iX’와 ‘i4’ 등 BMW 최신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볼보트럭 FM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 ‘2170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91%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clip20230314093214 삼성SDI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SK시그넷 ‘EV트렌드코리아’ 참가...초급속 충전기 경쟁력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시그넷이 국내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 산업 박람회인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전 제품군을 소개한다. V2는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킬로와트(㎾) 출력으로 15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력효율이 개선되고 부피를 39% 줄인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이 탑재된다. 초급속 충전기와 파워모듈은 함께 전시된다. 국내 주력 제품인 급속 충전기 ‘V1’ 제품 일체형 100kW, 200kW급 모델과 디스펜서형 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V1은 환경부 홍보부스와 국내 최대 충전소 사업자 에스에스차저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 충전기 모델과 미국 2위 충전소 사업자인 이브이고(EVgo) 충전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초로 메가와트(㎿) 단위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차징시스템(MCS)’ 시제품도 공개한다. MCS 충전기는 1분에 32km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 초급속 충전기 대비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한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충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대용량 충전을 위해 전력 공급 장치인 디스펜서 케이블과 커플러 부피가 커진 점이 MCS 충전기가 가진 주요 특징이다. MCS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42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9% 성장할 전망이다. 농기계, 중장비와 같은 15t 이상 차량이 주요 시장이지만 향후 선박, 산업 차량, 도심항공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전기차 충전 협의체인 차린(CharIN)은 지난해 MCS 충전 프로토타입을 발표했고 2024년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국제 표준화에 맞춰 내년에 MCS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현장 행사도 열린다. SK시그넷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구독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SK시그넷 부스 현장을 올리면 핸드폰 급속 충전케이블이나 전기차 충전카드를 준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미국보다 완속 충전기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 올해 하반기 중 7∼14㎾급 완속 충전기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해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clip20230314090317 SK시그넷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전 제품군을 소개한다.

비중 커지는 OLED TV...삼성·LG ‘동맹설’ 수면 위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10년만에 국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 TV용 OLED 패널 동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OLED TV 비중을 키우기 위해서는 패널 공급을 늘려야 하는 데 삼성디스플레이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OLED 패널 시장을 이끄는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형 TV 신제품을 지난 9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제품군은 주력인 네오(Neo) QLED 8K와 네오 QLED뿐만 아니라 양자점(QD)-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OLED TV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삼성전자가 2013년 출시했다 번인(잔상)을 비롯한 내구성 문제로 후속작 개발을 접은 OLED TV 재출시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삼성전자는 LCD 기반 미니 액정표시장치(LED) TV인 QLED TV를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삼성전자가 OLED TV를 재출시한 배경으로는 높은 성장세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2억325만대에 그친 세계 TV 출하량은 특히 LCD TV 출하량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를 밑돌며 침체에 빠졌다. 반면 OLED TV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650만대 수준을 지키며 성장을 이어갔다.문제는 TV용 OLED 패널 수급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에 QD-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생산을 확장하고 있지만 연간 200만대 수준으로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때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조달하면 TV 제품군에서 OLED TV 비중을 대폭 키울 수 있게된다. LG디스플레이로서도 삼성전자라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OLED 동맹설이 나오는 이유다.업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 회사 간 패널 공급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으나 패널 납품가를 두고 다른 의견을 나타내면서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까지 OLED TV를 출시하는 등 OLED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동맹 가능성이 다시 열리게 됐다.관건은 삼성전자가 추진할 OLED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에 이어 ‘S90C’ 시리즈를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OLED TV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게 되면 기존 삼성디스플레이 QD-OLED와 구분이 필요한데 삼성전자가 모두 같은 ‘삼성 OLED’로 판매하거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하위 라인업에 놓는 등 차이를 부각할 가능성도 있다.삼성전자가 오랫동안 OLED 패널이 가진 번인 문제를 지적하며 ‘반 OLED’ 전선을 이끌어 온 만큼 갑작스러운 LG디스플레이 패널 채용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OLED TV가 가진 내구성을 지적해온 삼성전자가 갑자기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조달하게 되면 앞뒤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지난9일 올해 TV 신제품인 ‘네오(Neo) QLED 8K’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앞세워 유럽 공조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ISH 2023은 격년으로 열리는 냉·난방 공조시스템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489㎡(약 15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EHS 모노(Mono) R290’와 ‘EHS Mono HT 콰이어트(Quiet)’ 등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 신제품을 선보인다. EHS 제품은 기존 보일러를 대체하는 공조시스템으로 냉난방과 온수공급을 제공한다. 보일러보다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어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처음 공개하는 EHS 모노 R290은 삼성 EHS 제품 중 처음으로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했다.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으로 기존 R32 냉매보다 환경친화적이다. 또 기존 제품과 견줘 에너지효율(SCOP)이 대폭 향상되고 난방을 위한 최대 75℃ 뜨거운 물을 공급하는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저소음 기술이 적용된 EHS Mono HT 콰이어트 제품도 소개한다. 최저 35dB 수준으로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 인증을 획득했으며 영하 25℃에서도 100% 난방성능을 구현한다. 전시회에서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주최 측으로부터 ’디자인 플러스(Design Plus)‘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EHS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도 전시한다. 집안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고 EHS 뿐 아니라 따른 삼성 가전과 연동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제안해준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ISH 2023 냉난방 공조전시회에서 선보인 차별화된 제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 냉매가 적용된 EHS 제품으로 유럽 냉난방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unnamed (4) 삼성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서라운드 기술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형 사운드바 신제품을 13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Q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HW-Q990C’로 음질과 서라운드 기술이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HW-Q990C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올해는 △ Q심포니 △ 공간 맞춤 사운드 △ 게임 모드 프로 등 다양한 기능이 개선됐다.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운드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했던 Q심포니는 올해 신제품부터 TV ‘신경망처리 알고리즘(NPU Algorithm)’으로 음성과 서라운드 음향을 분석한다. 보다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소리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내장돼 스마트싱스 앱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향상된 공간 맞춤 사운드’ 기능은 기존 중역에서 고역에 이어 신제품부터 저역까지 최적화해준다. 삼성전자 TV ‘게이밍허브’와 연동하면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타이탄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HW-Q990C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사운드바 신제품 5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3년형 삼성 사운드바는 더 풍부해진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삼성 TV와 조합해 고객에게 최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13095010 삼성전자가 2023년형 사운드바 신제품을 13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 글로벌 사용자수 450만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글로벌 사용자수 45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에서 작년 4분기 43만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네이버웍스에 연동된 외부 사용자는 84만명, 라인메신저로 연동된 사용자 수는 21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 인공지능(AI) 비서(가칭)를 준비하며 모든 업무가 집결되는 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개최된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에서 팀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과 인프라를 네이버웍스에 접목시켜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자, 음성, 화상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문장의 생성이나 음성 인터페이스 등 네이버웍스의 다양한 기능을 AI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공지능 개인 비서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웍스 AI 비서(가칭)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웍스 AI 비서 서비스가 제공되면 별도의 학습과정 없이 비서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질문을 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화 내용을 AI 비서가 이해해 필요한 대화 내용을 노트에 정리, 해야 할 일을 등록해주거나, 주차 위치와 택배의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로 사용자를 돕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요한 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네이버웍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글로벌 사용자수 45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성장세…매년 매출 30%↑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성장세를 거듭하며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에 ‘일체형’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고 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워시타워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단에 드럼세탁기를, 상단에 건조기를 설치해 일체형으로 구현한 세탁건조기다. 지난해에는 ‘트롬 세탁기’ 중 19kg 이상 대용량 제품 과반수가 워시타워로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 워시타워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분리된 시장을 일체형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해 선도하는 셈"이라며 "의류관리기는 몰라도 ‘스타일러’는 알고 전자동 세탁기를 ‘통돌이 세탁기’라고 부르는 것처럼 워시타워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부르는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인기비결은 기존 분리형 제품과 다른 디자인과 편리함에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LG전자와 외부 컨설팅 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 이유로 ‘일체감 디자인’을 꼽는 답변이 2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편리한 조작부 위치’가 20% 정도 비율을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과 고객 218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90%가 넘는 비율이 다음에도 일체형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워시타워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동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상단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보다 편리하다. 조작부는 워시타워 중앙에 있다. 분리형 제품보다 약 100mm 높은 위치다. 조작부가 낮은 일반적인 드럼세탁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상단 건조기 조작을 위해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된다. LG전자 자체 기술인 ‘인버터 DD모터’와 인공지능(AI) 기술도 특징이다. 워시타워는 의류 재질을 인식하고 LG전자가 개발한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인 방식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워시타워는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이다.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가 추가됐다. 세탁 시간은 늘어나지만, 세탁 효과를 유지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감소시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대명사 워시타워를 지속 진화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13093014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워시타워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가 상속분쟁...경영권까지 불똥 튈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구광모 LG 회장에게 선친인 고 구본무 전 회장 배우자와 두 딸이 상속재산을 다시 나누자는 소송을 제기했다. 장자가 그룹 회장에 오르는 전통을 지키면서 상속 재산 분할이 공평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해당 소송이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는 지난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이후 이뤄진 재산 분할을 다시 하자며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LG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후계자인 구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이 남긴 재산 2조원 규모 중 그룹 지주회사인 ㈜LG 지분 11.28% 중 대부분인 8.76%를 물려받고 지분율 15.00%로 최대 주주가 됐다. 장녀 구연경 대표는 2.01%(약 3300억원)를, 차녀 연수 씨는 0.51%(약 830억원)를 상속받았다. 선대회장이 남긴 개인 재산 등 약 5000억원도 김 여사와 두 여동생이 상속했다. 이는 경영권 관련 재산은 집안을 대표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후계자가 상속받는다는 원칙과 전통에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두 여동생은 "상속 과정에서 여러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통상적인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자녀 1명당 1 비율로 상속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상속 재산을 둘러싼 갈등이 향후 ㈜LG 경영권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구 회장의 ㈜LG 지분율은 15.95%지만, 세 모녀 주장을 반영할 때 최대 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도 지분율이 9.7%에 그치게 된다. 반면 김 여사의 지분율은 기존 4.2%에서 7.95%로 뛰게 된다. 구 대표와 연수 씨의 지분율도 각각 3.42%, 2.72%로 높아진다. 세 모녀의 지분율 합(14.09%)이 구 회장의 지분율을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LG 측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고,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이어온 LG 경영권 승계 룰은 4세대를 내려오면서 경영권 관련 재산은 집안을 대표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 외 가족들은 소정의 비율로 개인 재산을 받는 것"이라며 "이번 상속에서도 LG가의 원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상속인들이 이 룰에 따라 협의를 거쳐 합의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sol@ekn.kr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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