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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M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GM은 매년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한다. 그 중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으로 회사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2014년 올해의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22년에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2017년과 2020년에는 차량 성능과 고객경험 향상에 기여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후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Chevrolet) 볼트(Bolt) EV’에 핵심부품 11종 공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 공급 등 GM과 함께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만들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M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_GM최우수공급사_00 최근 진행된 GM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오해진 VS북미법인장 상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시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엔솔, 美 애리조나 공장 투자 재개…7.2조원 규모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재검토를 결정했던 미국 애리조나 단독 공장 투자를 재개한다.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압도적 우위 선점에 나서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생산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로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6월 재검토를 결정했던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과 생산규모는 각각 4조2000억원, 27GWh로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 부지에 3조원을 별도 투자해 총 16GWh 규모 ESS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기업은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고품질·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요청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기존 계획했던 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객과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신규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과 양산이 목표다. 주력 모델인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미국 주요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지역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해당 공장은 연 평균 27GWh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3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원통형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최고 배터리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약 36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70조2000억원까지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북미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양산이 목표다. 해외 ESS 시장은 각국 신재생 에너지 정책 지원이 확대되며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북미 시장은 IRA 등에 따라 세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1년 14.1GWh에서 2030년 159.2GWh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생산으로 물류, 관세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사업 기획과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전반을 담당하는 미국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서비스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와 ESS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24153002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딥엑스와 협력...로봇 플랫폼 AI 경쟁력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첨단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과 손을 잡는다. 현대차·기아는 24일 경기 의왕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은 현대차·기아 최첨단 로봇플랫폼에 딥엑스 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표로 추진됐다. 딥엑스는 AI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AI 모델 추론에 최적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PU는 딥러닝 등 인공신경망 연산에 최적화된 AI 특화 반도체다. AI에 폭넓게 쓰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NPU는 전력 효율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주로 배터리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공개하는 등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얼굴 인식, 실시간 음성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로봇에 AI 연산에 특화된 NPU를 탑재하면 효율적이고 다채로운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로보틱스 개발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력을 위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AI 모델과 학습용 데이터셋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하고 딥엑스는 반도체 엔지니어링 샘플과 로봇 탑재를 위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딥엑스가 설계한 NPU를 검증하고 미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 소프트웨어 기술과 딥엑스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성능과 가격에서 우수한 로보틱스 기반 AI 서비스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딥엑스가 설계한 NPU 우수성에 대한 확인과 검토 후에 로보틱스랩이 연구·개발 중인 로봇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딥엑스 AI 반도체 양산성을 실증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미래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현대차와 딥엑스 MOU (3) 24일 경기 의왕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상장 이후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첫 주주총회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 주주, 기관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 제3기 재무제표 승인 △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5986억원이라는 높은 매출과 1조2137억원에 달하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 한해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No.1) 기업으로 주주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clip20230324101218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 열어…기후변화 대응전략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에 협력사와 머리를 맞댔다.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와 협력사 제조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 LG전자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갖는 중요성을 협력사와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LG전자는 △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 탄소저감 컨설팅 △ 탄소배출량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앞으로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에게 올해 경영현황과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확보, ESG 및 디지털전환(DX) 역량 확보 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구축 기법을 전수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대출과 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또한 국내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한다.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재와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과 ESG 역량 강화 활동은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또 ESG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상생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지난 23일 경남 창원 LG전자창원R&D센터에서 열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서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첫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협력사 대표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3 시즌 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2023 시즌 운영을 25일부터 시작한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에 126만㎡(약 38만평) 규모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과 1만223㎡(약 3092평) 규모 지상 2층으로 구성된 고객 전용 건물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주행시험장 주요 시설을 사용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3 시즌은 주행 체험 코스 8개로 구성된다. △ 제동 코스 △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 젖은 노면 서킷 △ 4.6㎞ 고속주회로 △ 짐카나와 복합 슬라럼 등 다목적 주행 코스 △ 드리프트 체험용 젖은 원선회 코스 △ 킥 플레이트 코스 △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아시아 최대규모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코스 등이 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활용한 주행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 드라이빙 기초부터 레이싱 드라이빙 테크닉을 마스터하는 주행기술 교육 △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주행 동승체험 △ 다양한 노면과 장애물을 극복하는 오프로드 체험 △ 센터 인근 자연경관과 관광 명소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시닉 드라이브 등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2023 시즌부터 ‘전기차(EV)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아이오닉 6’와 ‘EV6 GT’ 차량을 새로 투입해 ‘GV60’과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모빌리티 관련 키트 조립과 인스트럭터와 동승하는 드라이빙 체험도 준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3 시즌에는 전동화 고성능 모델 EV6 GT 등 새로운 차종 투입과 가족 단위 고객까지 아우르는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2023 시즌 운영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2023 G90’ 출시…연식변경 모델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G90’를 24일 출시했다. 2023 G90는 일반 모델에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추가했다.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해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도 높였다. △ 서라운드 뷰 모니터 △ 후측방 모니터 △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광각 카메라 기반 주차 및 사선 주차 포함) △ 주차 충돌방지 보조(전·측·후방)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문을 자동으로 닫는 기능과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소리로 변환하는 ESEV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 일반 모델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21인치 휠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하고 2가지로 운영했던 추천 사양 조합을 3가지로 확대했다. 2023 G90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 1억 6757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으로서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24094043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G90’를 24일 출시했다.

삼성 보안 솔루션 ‘녹스’ 바티칸 경호 시스템에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첨단 보안 솔루션 ‘녹스(Knox)’가 탑재된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의 경호 시스템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경호시스템에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스위트’가 탑재돼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과 바티칸 시국 교황궁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하루 평균 2만5000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녹스 스위트는 근위대가 사용하는 기기를 쉽게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가 모든 경호 기기 위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데이터를 지울 수도 있다. 경호상 위협이 예상되면 교황청 근위대가 가진 여러 기기에 위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순찰 리더는 모든 구성원 배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대처에 효과적이다. 교황청 근위대는 ‘녹스 스위트’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를 경호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와 ‘갤럭시탭 액티브’ 시리즈 등이 공급됐다. 해당 제품은 ‘IP68’ 등급으로 물과 먼지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고 미국 군사 규격(MIL-STD-810)이 요하는 견고함을 갖췄다. ‘갤럭시 탭 액티브2’는 근위대 복장을 고려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감이 좋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어 비상 상황에서 긴요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갤럭시 탭 액티브3’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무전 통신 방식인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 기능을 지원한다. jinsol@ekn.krclip20230324090257 바티칸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가 삼성전자 첨단 보안 솔루션 ‘녹스’가 탑재된 ‘갤럭시 탭 액티브2’를 사용하고 있다.

SK온, 에코프로·中 GEM과 새만금서 ‘배터리 전구체’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과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GEM)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시설을 국내에 짓는다. 원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과 국내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GEM이 참여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24일 전북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t 수준인 전구체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t은 전기차 30만여대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공장 전구체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해 11월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약 3만t에 해당하는 MHP를 양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사는 새만금개발청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수출입 관련 내륙운송 및 해운 등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운영상의 이점을 고려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 앞선 기술력을 증명해온 SK온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온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에코프로, GEM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협력에 이어 전구체 분야에서도 합작법인 설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SK온은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 등 리튬생산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다. 음극재는 지난 7월 호주 시라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1월 미국 우르빅스와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위스 글렌코어, 포스코홀딩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원소재 협력을 맺고 있다. jinsol@ekn.krclip20230323141333 SK온과 국내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GEM이 참여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24일 전북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사진)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전자 4년만에 상생협력데이 개최…협력사 ESG도 챙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회원사와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비롯한 208개 회원사 대표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이 돼 왔다.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다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 4년 만에 재개됐다. 김영재 대표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년간 팬데믹 상황을 떨쳐내고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에 가장 큰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우선 올해부터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개선해 공장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 내 ‘ESG 지원’ 기능을 신설해 협력회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Biz 기술 설명회’와 보유 특허 개방,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생산 혁신, 신기술 개발,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 최우수/우수 협력업체 30개사 △ ESG 우수 2개사 △ 공정거래 우수 2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모듈 설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엠씨넥스는 카메라 패키징 라인과 자동 떨림 보정 기능인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원가와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2차 협력회사와 협력을 통해 불량률을 개선하며 9개 협력사 원가 약 300억원 절감에 도움을 줬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설비를 납품하고 있는 테스는 반도체 설비 가동 최적화와 주요 부품 신규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하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양자점(QD) 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한솔케미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인 잉크젯(Ink Jet) 공정에 적합한 QD 재료 개발을 통해 우수한 광특성 구현과 공정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TV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주로 납품하고 있는 동양이엔피는 자체 제품에 태양광 인버터 개발, 사업장 전반에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와 성과를 인정받아 ESG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jinsol@ekn.krclip20230323142226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5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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