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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세계 최초 모빌리티 초거대 AI 챌린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쏘카가 다음달 열리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CVPR 2023’에서 워크숍 ‘VPLOW’를 주관하고 모빌리티 도메인 최초로 초거대 인공지능(AI) 글로벌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쏘카 AI팀은 다음달 15일까지 ‘멀티모달 기반의 퓨샷러닝’을 주제로 ‘FMDC’ 챌린지를 개최한다. 참여자들은 텍스트나 이미지 등 표현방식이 다른 데이터를 인간처럼 이해하고 학습하는 멀티모달 AI모델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경연을 펼친다. 챌린지 최종 수상팀에게는 다음달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CVPR 2023 워크숍에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챌린지를 위해 쏘카 초거대 AI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3만여쌍의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을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셋은 차량의 파손이나 오염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쏘카 차량의 실내외 사진 등 실제로 카셰어링 플랫폼 운영 중 획득한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했고,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편향되지 않도록 AI 윤리 검증을 마쳤다. 챌린지에서는 참여자들의 구축한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데이터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예를 들어 파손된 차량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파손된 차량의 사진과 ‘차량의 왼쪽 문에 흠집이 있습니다’와 같은 캡션을 동시에 보여주고 다양한 물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학습시킨 뒤 현실에서 발생한 사고의 이미지로부터 사고의 발생 유무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쏘카 AI팀은 "이번 워크숍과 챌린지가 연간 2만여대의 대규모 플릿을 운영하고 있는 쏘카의 AI 기술을 전 세계 AI 연구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발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jin@ekn.kr. 모빌리티 도메인 멀티모달 초거대 AI의 학습 및 적용 과정.

잡플래닛 ‘간편 지원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잡플래닛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 ‘간편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력서 작성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경력 간편 인증’ 기능을 활용해 입사 지원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이 기능은 잡플래닛에 채용 공고를 게재한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경력 간편 인증’ 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이전 회사 기록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이다. 이력서 작성 시 네이버페이, 카카오톡, 삼성패스, 페이코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경력직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경력 사항 핵심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된다. 주요 프로필의 70% 이상이 자동 완성된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11월에 업계 최초로 이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 3만여명 이상이 ‘경력 간편 인증’이 완료된 이력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간편 경력 인증 시스템을 통해 구직자들은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하고 이력서를 확인하는 기업은 허위 경력 기재의 우려 없이 검증된 인재를 안전하게 채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구직자 간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측 모두가 스트레스 없고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잡플래닛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 ‘간편 지원’ 기능을 도입했 잡플래닛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 ‘간편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체장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장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인텔, 대만 TSMC와 같은 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고객사여서 ASML은 ‘슈퍼 을’로도 불린다. 센터는 약 1445㎡ 규모에 클린룸, 강의실, 사무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EUV 노광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심화 트레이닝 과정 등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는 "ASML은 양질의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ore@ekn.krASML 코리아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 ASML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에서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사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최태원 회장, 캐나다 트뤼도 총리 만나 일자리·성장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8일 한국을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일자리와 성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과 만나 "일자리와 성장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첨단 기술 혁신,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솔루션 등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캐나다 내 반도체 투자에 관한 얘기가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캐나다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에 2억4000만캐나다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트뤼도 총리는 또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지고 전략산업 공급망과 수소·청정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캐나다에서 수소 분야 협력을 준비 중이며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트뤼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gore@ekn.kr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점찍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얻기 위해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장 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점찍은 분야이기도 하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1년 450억달러(약 60조2200억원)에서 연평균 9%씩 성장해 오는 2026년 740억달러(약 99조4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0년에는 1100억달러(약 147조2200억원)을 돌파하며 202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력반도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시장개척에 적극성을 보이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2차전지·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전자장치 활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삼성전기 부산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등을 찾아 △전장용 기판·디스플레이 △전장에 적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술 등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4나노 공정을 도입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대해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미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자장치용 ‘엑시노스 오토’를 개발해 독일 아우디·폭스바겐 등에 납품하기도 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기술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1위인 TSMC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어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으로 미국 암바렐라사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나섰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2030년이면 자동차가 서버·모바일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3대 응용처로 성장할 것 같다"며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 상황이 나쁠수록 새로운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전격 회동했다. 머스크 CEO와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양사는 완전자율주행용(FSD)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자동차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 차질을 겪은 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가 삼성전자에게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ore@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오른쪽 네 번째)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 물류’ 힘주는 삼성SDS, ‘첼로스퀘어’ 북미·유럽으로 확장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연내 북미·유럽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첼로스퀘어의 서비스 영역이 중국, 베트남 등 수출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수입지로까지 지역을 확장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물류 사업은 고객이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며 "올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첼로스퀘어를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첼로스퀘어는 물류의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수출입 물류 서비스다. 올해 1분기 기준 첼로스퀘어 기업 고객은 약 5300개사에 달한다. 오 부사장은 "지난 2021년 8월에 국내에서 첼로스퀘어 4.0을 선언했고,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에 진출했다"며 "사실 싱가포르를 제외한 한국과 중국, 베트남은 모두 수출지 국가인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입국으로의 지역 확대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에 첼로스퀘어에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한다.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또 물류 창고 재고 조사에 드론을 활용,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도 향상시킨다. 최봉기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상무)은 "고객들에게 물류의 디지털전환에 있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즉시 견적 조회 및 예약 △실시간 운송의 가시성 △물류에서 사용되는 많은 문서 관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첼로스퀘어에 담아내기 위해 집착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를 구축,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해상 및 해외 각국의 내륙 운송 플랫폼사와의 연계를 강화함에 따라, 고객은 화물 추적과 스케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정확한 견적비용도 받아볼 수 있다. 최 상무는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는 고객에게 화물의 위치 파악, 물류비 즉시 견적 등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국내에선 이미 유니버스 구축이 마무리 됐고, 유럽은 2분기, 미국은 3분기에 얼라이언스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는 견적 조회 시 고객이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사의 ESG 경영도 지원한다. 오 부사장은 "물류업계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저변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퀄리티나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오구일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1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오구일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1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스캔들 초고화질로"…포바이포 ‘키컷플레이’, LG 스마트TV 스토어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자체 어플리케이션 ‘키컷플레이’를 LG 스마트TV 콘텐츠 스토어에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지난해 9월부터 4K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모든 삼성 스마트TV에 키컷플레이 앱을 적용한데 이어 이달부터 LG 스마트TV 콘텐츠 스토어에도 자체 앱을 기본 탑재했다. 포바이포 측은 "키컷플레이 앱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질 고도화 기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베타 서비스인 탓에 현재는 드라마 한 편만 감상할 수 있지만 향후 이용자 반응 등을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앱에는 초고화질로 개선 작업을 마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래몽래인 제작)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앱을 다운 받으면 초고화질 버전의 성균관 스캔들을 감상할 수 있다. 키컷플레이 앱은 2019년 이후 출시된 4K 이상 LG 스마트 TV(웹OS 4.5 이후 버전 가능) 내 ‘앱스(’ 탭에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LG채널 가입자 수가 올해 초 기준 약 4800만명에 이르고 삼성 TV 플러스 누적 시청 시간이 30억시간에 달하는 등 TV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영상 콘텐츠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TV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초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최대 TV제조사 두 곳 모두에 자체 앱을 탑재함으로써 향후 빠르게 성장할 초고화질 영상 관련 비즈니스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sojin@ekn.kr[이미지] 포바이포, 키컷플레이 LG스마트TV 앱스토어 탑재 포바이포가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자체 어플리케이션 ‘키컷플레이’를 LG 스마트TV 콘텐츠 스토어에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D램 기술 리더십 공고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8일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 DDR5 D램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AMD 플랫폼 기반 호환성 검증을 마친 삼성전자는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D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은 최선단 기술을 적용해 전(前)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다. 또한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다. 소비 전력 개선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의 용량을 늘렸다. D램의 커패시터 용량이 늘어나면 데이터 신호의 전위차가 커져 구분이 쉬워진다. 동작 전류 감소 기술과 데이터를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노이즈 저감 기술 등도 적용해 업계 최선단 공정을 완성했다. DDR5 규격의 12나노급 D램은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데이터센터ㆍ인공지능ㆍ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주영 삼성전자 부사장(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은 차별화된 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 고용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으로 제품을 적기에 상용화하여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gore@ekn.kr0518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1) 12나노급 공정으로 양산한 DDR5 D램의 모습.

SK하이닉스-동반성장협의회,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이천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협력사들과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선언을 통해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을 공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기술 개발 등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2001년 ‘하이닉스 협의회’라는 명칭으로 결성한 단체다. 이후 협의회는 2014년 3월부터 현재의 협의체로 개편돼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협의회 소속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 및 자금 지원, 인프라 공유,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영식 부사장, 홍상후 부사장 등 SK하이닉스 경영진과 89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들 회사는 동반성장협의회를 단순 기업 협의체를 넘어 기후변화 및 노동·인권을 개선하는 공동 노력의 장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로 ESG 경영 실천을 공동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서 SK하이닉스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원칙과 행동 규약이 담겼다.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함께 줄이고(환경) △인권 경영 실천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사회)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여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것(지배구조)이 골자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함께 같은 철학과 목표로 달려오며 지금의 동반성장을 이루었다"며 "이제는 단기적인 것과 동시에 멀리 보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ESG 경영 활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곽 사장은 "동반성장협의회는 단순한 기업체 모임이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성장하는 협의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gore@ekn.kr0518 SK하이닉스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완료 후 서명된 선언문을 들고 있는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사진 왼쪽)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디지털 캔버스 된 LG 올레드 TV…‘프리즈 뉴욕’서 디지털 아트 작품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18일 세계 양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의 LG 올레드 TV로 대체불가토큰(NFT)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프리즈 뉴욕’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문화예술센터 더셰드에서 개최된다. LG전자는 전시관 8층 라운지 공간에 97형 올레드 에보를 비롯해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이젤·포제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해 갤러리를 조성했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가상현실(VR), 3D 렌더링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 ‘식스엔파이브’와 협업했다. 작가는 초현실적 세계를 실제처럼 구현한 디지털 아트 신작 ‘어몽더스카이’ 시리즈 등을 올레드 TV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작가와 협업해 작품 감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했다. 하늘이 훤히 보이는 유리 천장과 노출 콘크리트 벽에 창문처럼 전시된 올레드 TV 등을 통해 관람객은 작품과 실제 하늘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예술가로서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 작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 올레드 TV는 밝은 화면, 정확한 컬러, 무한한 명암비 등으로 몰입감 넘치는 압도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가의 디지털 아트 작품 중 엄선된 3개의 작품은 NFT화해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을 통해 판매한다. LG 아트랩은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스마트 TV로 편리하게 즐기는 서비스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TV가 작품을 보여주는 기능적 역할을 뛰어넘어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18 ‘프리즈 뉴욕’서 디지털 캔버스 된 LG 올레드 TV 모델이 섬세한 화질 표현과 압도적 명암비의 올레드 에보로 작가의 신작 ‘어몽더스카이’ 시리즈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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