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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일반 국민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일반인을 위한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는 28일 한국AI교육협회·인공지능(AI)융합연구소·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대한민국ESG메타버스포럼 등과 함께 6개월 간의 연구 끝에 전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모두 10가지로 구성됐다. 첫째, 생성형 AI의 특성과 장점 및 단점 등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먼저 생성형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와 특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그럴듯하게 말(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생성해서(만들어서) 답변을 해서 그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지만, 답변 중에는 틀린 내용도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생성형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장점을 잘 활용하고, 단점 부분을 잘못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는 챗GPT, 바드, 빙 등을 복수로 사용한다. 현재 3대 생성형 AI는 챗GPT, 바드, 빙이다. 이 세 가지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고, 어떤 때는 챗GPT가 좋은 답을 내놓만, 다른 때는 바드나 빙이 더 나은 답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므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는 한 가지를 사용하기보다는 두 가지나 세 가지를 사용해서 더 나은 결과를 채택하거나 융합한 결과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생성형 AI가 틀린 답을 할 경우, 생성형 AI에게 바른 답을 알려준다. 생성형 AI가 틀린 답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생성형 AI가 틀린 답을 해도 답이 틀렸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바람직한 사용법은 맞는 답을 알고 있다면 생성형 AI에게 알려줘서 고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생성형 AI 사용자는 항상 윤리의식을 갖고 사용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통해서 범죄나 부당한 목적을 위헤서 정보를 얻거나 활용해서는 안된다. 생성형 AI 사용자는 스스로 윤리의식을 고취해야 하며, 틈틈이 생성형 AI에게도 윤리 교육을 해야 한다. 다섯째, 항상 보안의식을 갖고, 개인정보나 기업정보를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 생성형 AI에게 질문을 하면서 개인정보나 기업의 기밀정보를 입력해서는 안되며, 개인정보나 기업의 기밀정보를 얻으려고 해서도 안된다.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는 항상 보안의식을 갖고 사용해야 한다. 여섯째, 생성형 AI의 답변 중에 틀린 내용을 분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답변을 무분별하게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기자들 중에는 생성형 AI에게 뭔가를 물어보고, 답변 내용에 대해 검증도 하지 않고, 생성형 AI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답변했다고 보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생성형 AI의 답변 내용에는 오류가 적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답변 내용을 검증해야 한다. 일곱째, 생성형 AI 관련 기술과 부가 기능 등 최신 동향을 파악해서 활용한다. 생성형 AI 관련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생성형 AI 활용의 성과를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덟째,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업무와 학습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반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아홉째, 생성형 AI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데 이를 분별해야 한다. 시중에는 생성형 AI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들도 너무나 많다. 생성형 AI에 대한 책, 기사, 강의 등의 내용을 보면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강사나 정보 제공자의 학력과 전공 및 실무 경력 등을 잘 살펴보고 받아 들여야 한다. 열 번째, 생성형 AI는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정확한 관계 인식을 해야 한다. 생성형 AI와 좋은 관계를 설정하고, 나를 잘 돕도록 지속적으로 잘 조련(훈련)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협력파트너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전국민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문형남 교수는 "이들 가이드라인을 잘 지킨다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점을 해소, 생성형 AI 사용의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번 일반 국민용 가이드라인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여러 분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기초가 되고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는데 기여하면 좋겠다"며 "기술과 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민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1. 생성형 AI의 특성과 장점 및 단점 등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2.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는 챗GPT, 바드, 빙 등을 복수로 사용한다. 3. 생성형 AI가 틀린 답을 할 경우, 생성형 AI에게 바른 답을 알려준다. 4. 생성형 AI 사용자는 항상 윤리의식을 갖고 사용해야 한다. 5. 항상 보안의식을 갖고, 개인정보나 기업정보를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 6. 생성형 AI의 답변 중에 틀린 내용을 분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7. 생성형 AI 관련 기술과 부가 기능 등 최신 동향을 파악해서 활용한다. 8.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업무와 학습의 효율을 제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9. 생성형 AI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데, 이를 분별해야 한다. 10. 생성형 AI는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정확한 관계 인식을 해야 한다.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

LG, TV 전용 ‘LG 스마트 캠’ 출시…홈PT부터 화상회의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8일 고객들의 TV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해 전용 카메라 ‘LG 스마트 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홈트레이닝을 비롯한 자기계발 수요가 늘어나는 등 고객의 니즈가 세분화되는 점에 주목해 스마트 TV 내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과 시너지를 내 학습 효과를 높이는 LG TV 전용 카메라 ‘LG 스마트 캠’을 출시했다. LG 스마트 캠은 풀HD 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하고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다. LG 스마트 TV 독자 플랫폼인 웹OS에 최적화해 TV 본체와 연결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OS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홈트레이닝, 댄스 강습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 캠을 이용해 본인의 동작과 코칭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배울 수 있다. ‘플렉시트’ 플랫폼 사용자는 LG 스마트 캠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활용해 원격으로 1:1 개인 강습도 가능하다. 화상회의에도 유용하다. LG TV에 스마트 캠을 연결해 대형 화면에서 회의 자료와 참여자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스마트 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내장된 커버로 카메라 렌즈를 차단해 해킹 피해를 방지한다. 이 제품은 최근 출시한 LG 스탠바이미 Go 등 라이프스타일 TV를 비롯해 2022년 이후 출시한 모든 LG 스마트 TV와 사용할 수 있다. LG TV와 일체감 있는 얇은 디자인을 적용해 TV 화면부 상단에 깔끔하게 설치된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스마트 TV 내 홈트레이닝을 비롯한 자기계발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이들과 시너지를 내는 LG 스마트 캠을 앞세워 고객이 배우고 즐기는 콘텐츠 경험의 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gore@ekn.kr0628 [사진 1] LG TV 전용 카메라 출시 고객들이 LG TV 전용 카메라 ‘LG 스마트 캠’을 통해 홈트레이닝 코칭 영상과 본인 동작을 비교하며 운동하거나, TV로 편리하게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 확대 제공과 쉘퍼스트 전략 단계별 실행을 통한 안정적인 고객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반도체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한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5나노 RF 공정도 개발해 2025년 상반기에 양산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분야 기업과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 Alliance 출범을 주도한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 별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시장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와 4,500개 이상의 IP를 확보했다. LPDDR5x, HBM3P, PCIe Gen6, 112G SerDes 등 SF2 공정에 사용할 최첨단 고속 인터페이스 IP를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IP 파트너와의 장기 협력을 통해 AI, HPC, 오토모티브 고객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응하고 IP별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및 이종 집적 기술 도입에 따라 높아지는 설계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SAFE 생태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고객의 혁신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gore@ekn.kr0628.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레노버, 세계 최초 OLED 듀얼 스크린 탑재 ‘요가북 9i’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레노버는 28일 세계 최초로 전면 OLED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북 9i’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노버 8세대 요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요가북 9i는 컨버터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멀티모드+’ 기능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생산성을 높인 제품이다. △북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 △텐트 모드 △태블릿 모드 등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모드와 폴리오 스탠드, 키보드 및 디지털 펜 3 등 악세서리를 사용해 크리에이티브, 게이밍 및 학습 등 여러 작업에서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터치를 즉각적으로 감지하는 MCU가 가상 키보드의 타이핑을 감지, 실제와 유사한 타건감을 구현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한 요가북 9i는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해 프리미엄 씬 앤 라이트 노트북이다. 최신 인텔 Evo 플랫폼에 추가된 ‘인텔 유니슨’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PC를 간편하게 연동해 노트북에서도 문자, 전화, 사진 전송 등이 가능하다. 또, 8세대 요가에서 업그레이드된 레노버의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성능을 컨트롤 하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신제품 요가북 9i는 세계 최초 OLED 듀얼 모니터를 탑재, 다용도 활용 가능한 독특한 폼팩터와 터치 펜 활용의 특장점으로 지난 CES 2023에서 주목을 받은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인텔 13세대 프로세서와 인텔 Evo 인증으로 강력한 배터리와 연결성은 물론, 멀티모드+를 통해 창작과 학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작업에 최적의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노트북 그 이상의 기능을 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gore@ekn.kr0628 레노버_요가북 9i(1) 요가북9i

카카오엔터, 버추얼 걸그룹 ‘이세돌’ 웹툰 대박…"‘IP팬덤’ 가능성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론칭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주간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의 OST ‘LOCKDOWN’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튜버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공식 뮤직비디오가 6월 24~25일 내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2위에 올랐으며,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론칭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6인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은 지난 론칭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155만 유튜버이자 트위치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의 기획으로 탄생한 이세돌이 2021년 싱글 1집 리와인드(RE:WIND) 발표와 동시에 1020 세대를 주축으로 커다란 팬덤(이세돌 팬덤명 ‘이파리’)을 모은 그룹이어서다. 현재까지 ‘리와인드’ 공식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1550만회에 달하며, 아이네, 징버거, 릴파, 주르르, 고세구, 비챤 등 이세돌 멤버 모두는 트위치 버츄얼 유튜버 스트리머 톱 순위에 나란히 랭크돼 있다.웹툰 사전 예약 시작을 알리기 위해 14일 맞춰 진행된 우왁굳과 이세돌 멤버들의 트위치 생방송은 최대 5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팬치(우왁굳 팬덤명)와 이파리의 큰 관심이 모였다. 1020 남성 팬덤과 더불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웹툰 사전 예약에도 15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사전 예약 페이지에 마련된 댓글란에는 현재 3만7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멜론 내 팬 소통 공간인 와글와글 서비스에 업로드 된 이세돌 멤버들의 복귀 메시지에도 12시간 만에 3000여개의 글이 올라왔으며,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관련 카카오 이모티콘 역시 출시 직후부터 4일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오후 6시 정식 공개된 웹툰 OST ‘LOCKDOWN’ 뮤직비디오는 26일 기준 조회 수 189만회, 댓글 1만4000개를 넘겼다. 더욱이 ‘멜론의 전당’ 등극은 2022년 하반기 기준 멜론 내 0.001%의 상위 앨범만 가능한 기록이다. 올해까지는 방탄소년단과 아이브를 비롯해 총 27개의 앨범만이 밀리언스 앨범을 달성했다. 아울러 24일 멜론차트 TOP100 29위, 최신곡 차트인 HOT100에서는 다음날인 25일 3위까지 오르며 여러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의 인기는 최근 콘텐츠 성공 공식으로 주목받는 ‘지식재산권(IP) 팬덤’ 열기를 보여주는 케이스로서 의미가 있다"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에 이어 이세돌을 소재로 한 또다른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을 22일 론칭했으며, 해당 웹툰 관련 이모티콘과 OST를 추가로 공개하며 이세돌을 향한 열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론칭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주간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구광모 회장 취임 5년···LG그룹 ‘고객 가치 경영’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LG가 나아갈 방향을 ‘고객’으로 설정한 뒤 매년 이를 진화·발전시킨 경영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철학 아래 LG그룹은 최근 5년간 눈부시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오는 29일 취임 5주년을 맞는다. 그는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별세로 2018년 40세의 나이에 그룹을 이끌게 됐다. 이후 스마트폰 철수, 전장사업 강화 등 ‘선택과 집중’을 추진해 체질을 개선해나갔다. 2019년 LG디스플레이는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 사업에서 발을 뺐다. 2020년에는 LG화학 편광판 사업을 정리했다. LG그룹은 대신 OLED,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성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구 회장은 인재 영입이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도 숨기지 않고 있다. 3M 해외사업을 이끌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LG그룹이 영입한 임원급 인재는 100여명에 달한다.특히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인공지능(AI) 분야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세계적인 AI 석학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데려왔다. 이후 조직에는 글로벌 석학의 합류가 잇따르고 있다.‘세대 교체’ 키워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114명의 신임 상무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했다. 4대 그룹 상장사 중 처음으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정애 사장·박애리 부사장)을 CEO로 선임한 것도 구 회장의 결단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말 29명이던 여성 임원 숫자는 올해 6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성과도 나오고 있다. LG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구 회장 취임일인 2018년 6월 29일 88조1000억원에서 이달 중순 257조5000억원으로 약 3배로 뛰었다. 우선주와 독립한 LX그룹 상장사는 제외한 수치다.이는 매출 등 경영 성과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상장사 7곳의 매출액은 2019년 138조원에서 작년 190조원으로 37.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에서 8조2200억원으로 77.4% 수직상승했다.계열사별 ‘최대 실적’ 기록도 연이어 깨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올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구 회장이 앞으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할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는 재계 관심사다. 전쟁, 미·중 갈등, 경기침체 우려 등이 큰 상황에서 사세를 확장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수요 침체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배터리, 전장 등 성장 산업은 수익성 개선과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 분야에서도 LG만의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구 회장은 일단 ‘정면 돌파’를 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은 지난 3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전기차 부품과 소재사업 등 미래 자동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동시에 AI와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시장 창출까지 도모한다는 게 구 회장의 생각이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LG그룹 본사 전경

LG, AI 반도체 설계·개발 발판으로 사업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그룹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공개한 데 이어 AI 반도체 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차세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I를 향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5년간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매출은 2020년 230억달러(30조3485억원)에서 오는 2025년 700억달러(92조3650억원)로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LG전자는 기존에도 가전제품과 TV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온칩(SoC)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왔다. 반도체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자체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1999년 반도체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던 LG가 반도체 분야 중 특수부문에서 자체 영향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체 반도체 설계 능력을 강화할수록 미래 먹거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달 LG AI연구원은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퓨리오사AI와 차세대 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관련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초거대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협업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 AI연구원은 퓨리오사AI가 개발 중인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로 초거대 AI 엑사원 반의 ‘생성형 AI’ 상용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구 회장의 LG AI연구원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그는 2020년 LG AI연구원 출범 당시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 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LG AI연구원은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조직 규모도 초창기 70명 안팎에서 2년 만에 200명으로 늘었다. LG 관계자는 "올해만 박사급 연구원 10명이 LG AI연구원에 합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LG전자도 캐나다의 AI 컴퓨팅 설계기업 텐스토렌트와 손잡고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텐스토렌트는 전설적인 칩 설계자로 평가받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이끄는 회사다.이번 협업을 통해 개발되는 AI 반도체는 향후 LG전자의 스마트TV와 차량용 전장부품,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반도체 개발 역량을 쌓고 AI 기반 스마트 가전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gore@ekn.krLG AI연구원의 모습.

SK하이닉스, 2023년 임금 교섭 잠정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업황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임금인상 방식을 전격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작년부터 이어진 다운턴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임금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결과를 도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노사간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인상율은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시행하며 시행 시점에 2023년 1월부터의 임금인상분을 소급하여 지급하는 방안을 잠정합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gore@ekn.kr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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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레노버가 성능과 발열을 모두 잡은 ‘씽크스테이션’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새로 출시된 씽크스테이션 3종은 기존과 다른 본체 설계와 방열 시스템이 적용돼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 수요에 부응하도록 디자인됐다.27일 한국레노버는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씽크스테이션 PX, P7, P5 3종 출시 간담회를 갖고 신제품을 소개했다.최고 사양인 씽크스테이션 PX는 최대 120개의 CPU 코어, 4세대 최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4개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한다.씽크스테이션 P7은 인텔 최신 제온 W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싱글 소켓에서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 컴퓨팅 집약적인 멀티 쓰레드 작업을 직접 처리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씽크스테이션 P5는 향상된 성능, IT 확장성, 관리 편의성을 원하는 사용자 니즈에 대응하며, 새롭게 디자인된 본체와 최대 24개 코어를 제공하는 인텔 최신형 제온 W 프로세서와 최대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엔비디아 RTX A6000 프로페셔널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씽크스테이션 본체 디자인은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됐다. 레노버 측은 "애스턴마틴이 뛰어난 공기 역학과 냉각 기술을 갖춰 신제품을 공동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 배플, 더 커진 3D 육각 통풍구는 특허 받은 레노버 트리플 냉각 시스템과 함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CPU, GPU, 메모리, 스토리지 성능을 극대화한다. 신제품 3종 모두 전면부에 드라이브가 장착된 혁신적 모듈형 디자인으로 시스템 편의 및 업그레이드 유연성을 제공한다.이형우 한국레노버 상무는 "향후 AI나 딥러닝 분야가 확대되고 이때 발새하는 열을 버텨낼 수 있는 섀시가 필요하다"면서 "오직 레노버에서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씽크스테이션 3종은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버추얼 프로덕션부터 기계학습, 데이터 사이언스, 리얼리티 캡처,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에 필요한 파워와 성능, 속도를 제공한다"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gore@ekn.kr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한국레노버 씽크스테이션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제품을 소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모니터 패널, 업계 최초 생체리듬 최적화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7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모니터 패널이 글로벌 안전 및 품질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 조명 연구 센터에서 수립한 ‘일주기 자극’ 수치에 기반해 엄격히 검증한 결과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이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인증 중 최고 등급인 ‘Circadian Friendly Level(CFL) 1’을 부여했다. 프랭크 홀즈만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자제품 인증 부문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뛰어난 화질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을 돕는 혁신적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말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우수한 화질을 기본이고 장시간 시청에도 인체에 안전한 디스플레이인 OLED를 기반으로 인간 친화적 기술을 확대 적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업계 최저 수준이며,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 현상도 없어 미국 눈 안전 전문 기관 아이세이프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또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플리커 프리’,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 gore@ekn.kr0627 LG디스플레이, 일주기 리듬 인증 획득 마곡 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열린 일주기 리듬 인증서 수여식에서 프랭크 홀즈만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자제품 인증 부문 글로벌 최고 책임자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좌측)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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