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 CNS,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가 스마트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이하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기종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 로봇 플랫폼에는 △정해진 경로에 따라 상품을 옮기는 무인운송로봇(AGV) △장애물이 있으면 대체 경로를 탐색해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 △물건 보관·적재·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창고 로봇 오토스토어 △상품 분류에 특화된 소팅로봇 등 여러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다. 고객은 로봇 종류별로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로봇 플랫폼’이 모든 로봇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로봇이 최적의 업무성과를 내도록 지시하기 때문이다. 고객은 로봇들의 동선과 작업 처리결과 등도 실시간으로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적화 모델을 이용해, 자율주행하는 AMR의 최단경로나 최소시간 경로를 추천해 이동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LG CNS는 전세계 로봇 SW 분야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제어용 오픈소스 ‘Open-RMF(Robot Middleware Framework)’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을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LG CNS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되는 로봇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G마켓과 손잡고 동탄 물류센터에서 로봇 플랫폼 관련 기술검증(Proof of Concept)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에 ‘로보셔틀’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보셔틀’이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소형 피킹로봇’들이 작업자에게 각 상자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LG CNS는 다양한 국내외 로봇업체와 기술검증으로 보다 고도화된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로봇 플랫폼 개발에 앞서, 필요한 만큼만 구독해서 사용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RaaS)도 선보이는 등 물류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기술력을 결합한 LG CNS만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clip20230706084107 LG CNS 직원들이 물류센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킹로봇 등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모습.

삼성전자 반도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실적이 악화하면서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을 평균 기본급의 25% 수준으로 낮췄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후 사업부별 TAI 지급률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된다.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지난 2015년부터 DS부문 직원들은 항상 최대 수준인 ‘기본급 100%’ TAI를 받았으나 반도체 실적이 부진하자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기본급의 50%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25%로 급감한 것이다. 한편, 모바일(MX) 사업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기본급의 50%, 의료기기사업부는 75% 책정됐다. gore@ekn.kr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LGD 패널 탑재 OLED TV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7~8월 판매 예정인 83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LG디스플레이에서 만든 패널을 탑재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간 83형 OLED TV 출시를 준비 중이다. 83형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지 않고 LG디스플레이가 WOLED 이름으로 단독 출시하고 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확대로 인한 부족한 패널 물량을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이어 OLED TV 패널 동맹으로 양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5·66·77인치 등 3종의 OLED TV를 출시한데 이어 80인치대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가전업계와 증권가는 지난해 삼성전자 OLED TV 판매량이 36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작년 연결 기준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올해 1·4분기에도 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의 경우 신규고객 삼성전자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gore@ekn.kr0705 삼성전자 2023년형OLED(1) 삼성전자 2023년형 OLED TV의 모습.

LG전자 베스트샵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5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 판매 매장인 LG전자 베스트샵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베스트샵은 단순히 판매 매장이 아닌 교육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이행한다. LG전자는 가전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 교실 ‘베스트 클래스’를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1~2시간 정도 짧게 진행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베스트 클래스는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자기 핸드 페인팅 △휴대폰 케이스 꾸미기 △다(茶)과 이야기 △우리 아이 MBTI 분석 등 다양한 문화 교실이 진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에게 베스트 클래스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또 LG전자 베스트샵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는 작은 모임 공간이자 어르신에게는 사랑방 공간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한 지역 고객들을 위해 LG전자 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 무료 공간대여 서비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으로 교육 공간을 마련해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어린이를 위한 가전제품 안전교육을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실시한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IT 교육인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모바일 판매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 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운영한다.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은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IT 기기 활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노령층 소비자의 IT 기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또 LG전자는 생활 속 가전을 활용한 유용한 정보도 공유한다. 지난 5월부터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의류 관리에 도움 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인 ‘런드리 랩’을 진행했다. ‘다가오는 장마철, 꿉꿉한 냄새 해법’을 주제로 옷감의 살균, 탈취 등 효과적인 트루스팀,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세탁기의 차별화된 기능을 공유했다. 최근에는 LG전자는 생활 가전 활용한 수납 정리 방법 강의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수납 정리 전문 강사를 초빙해 1시간 동안 신혼부부, 주부 대상으로 수납 정리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지역별로 접근이 쉬운 LG전자 베스트샵을 중심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가전 정보를 전달하고 판매하는 공간 외에도 즐기며 배우는 다양한 공간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705 (광진본점) 베스트_클래스_수업_사진 LG전자 베스트샵 광진본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클래스를 수업하고 있는 모습. 0705 (수지점) 스마트폰_활용_교육_사진 LG전자 베스트샵 수지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최고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은 5일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정한 품목 및 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등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고 △자사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을 심사하는 체제를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최근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가 대량파괴무기와 같이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그동안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며 역량을 강화해 왔다. 회사는 지난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이후 2014년에 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re@ekn.krSK하이닉스_서린사옥 SK하이닉스 서린사옥 외관.

삼성·LG전자, 저가 TV 중국에 내주고 고가 TV로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중국 TV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중국 내수 시장 공략 등으로 올해 2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가형 프리미엄 TV로 승부수를 띄웠다.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판매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800만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보다 4.8%, 전분기보다 13% 가량 감소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반면 2위에 오른 중국 업체 하이센스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전분기 대비 21.2% 증가한 725만대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3위인 TCL도 전년 동기보다 21.6%, 전분기보다 19.7% 오른 620만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12.3% 감소한 499만대로 지난해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을 불허하며 선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 기준 자료를 보면 LG전자가 58.8%로 1위를, 삼성전자가 11.9%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또 세계 TV 시장이 2022~2023년 OLED TV 중심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특히 2000달러 이상 고가 제품에서는 OLED TV의 매출 비중이 지난 2021년 39.1%에서 올해 45.6%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삼성전자는 최근 55·66·77인치 등 3종의 OLED TV를 출시한데 이어 80인치대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올 3분기 내에는 80인치대 TV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업계와 증권가는 지난해 삼성전자 OLED TV 판매량이 36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LG 시그니처 OLED M’을 출시한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로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하며 별도의 AV 전송 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서 영상을 무선 송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아울러 LG전자는 OLED와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늘리는 ‘OLED 아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유통재고 건전화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중심의 수요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TV 세트업체들은 점진적 수익성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삼성전자 OLED TV(왼쪽)과 LG전자 OLED TV의 모습.

LG전자, 창원 LG스마트파크 생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본격 시작된 폭염 영향으로 창호형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창호형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실내 돌출이 거의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LG전자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창문 높이가 높아 설치가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설치키트를 105cm 소형창부터 240cm 대형창까지 다양한 높이로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본격 시작된 폭염도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월요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한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7월~9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에어컨 생산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올 여름 예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창호형 에어컨을 비롯해 스탠드ㆍ시스템ㆍ벽걸이ㆍ이동식 에어컨까지 설치 공간이나 디자인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라인업의 휘센 에어컨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0705 [사진2] LGE_창호형에어컨생산라인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세계서 가장 가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전선은 5일 초슬림 10기가급(CAT.6A) 랜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바깥지름이 세계에서 가장 가는 6mm로 기존 범용 제품의 7.2mm 대비 약 20%를 줄였다. 이를 통해 건물 벽이나 천장 속에 수백 가닥씩 설치되는 랜 케이블 수를 20% 이상 늘릴 수 있다. 데이터 전송량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IDC)와 은행, 증권사, 반도체공장, 스마트빌딩 등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또 전 세계 랜 케이블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에 대한 투자, 플랜트 건설 증가 등에 따라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 이동욱 LS전선 통신사업부장은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기 위한 선두업체간 ‘케이블 축소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온 미국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광케이블 원천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해저 광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하는 등 통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gore@ekn.kr0705 LS전선 직원이 데이터센터에서 랜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직원이 데이터센터에서 랜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여름휴가철, 차량이용권 선물해볼까?"…쏘카, 모바일 상품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쏘카 모바일 상품권은 횟수에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잔액 관리형 상품이다. 상품권은 △2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네이버, 지마켓, 위메프, 옥션, SSG닷컴 등 소셜커머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권 등록과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쏘카 앱 ‘설정’에서 ‘결제 및 할인’ 메뉴에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하고 모바일 상품권 번호를 입력하고 등록하면 된다. 등록 후 결제 단계에서 ‘적용하기’를 누르고 원하는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사용 금액만큼 현금영수증도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쏘카 앱 내 대여료 쿠폰과 쏘카 크레딧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대여료, 자동차면책상품요금 외 주행요금, 하이패스요금, 예약변경요금 등 결제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장혁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일 등 기념일은 물론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이동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쏘카 모바일 상품권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ojin@ekn.kr[첨부] 쏘카 모바일 상품권 출시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댓글로 여론조작, 개선책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뉴스 댓글을 이용한 여론조작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짜뉴스나 선동 댓글 최소화를 위해 네이버·다음 등 포털이 관련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으나, 일각에선 고질적인 포털 때리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4일 국민의힘 포털 태스크포스(TF)는 국회 본청에서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를 열었다. 국민의힘 포털 TF가 발족한 이후 첫 여는 세미나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미디어미래비전포럼 등이 함께했다.모두 발언에 나선 윤두현 TF 공동위원장은 "조작된 댓글을 포털이 최소화하고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자극적일수록 반대의견을 가진 이용자들의 댓글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포털의 수익과 직결되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에 여론을 조작한다는 실제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지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장겸 TF 공동위원장도 "문재인 정부 당시 ‘드루킹 댓글’ 사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문제 등에 이어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와 관련해서도 알 수 있다"며 "댓글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처럼 ‘괴담’ 세력들이 믿는 것은 포털의 영향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업체들이 댓글 정책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토론자들은 뉴스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가짜뉴스 확산의 폐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등 포털 사업자들의 뉴스 서비스 독점, 공식적인 감시기관 등의 부재도 문제 삼았다.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법과 제도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보다 공식적인 기구를 둬서 알고리즘의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털이 적어도 인링크로 제공하는 기사에선 댓글을 중단하는 정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과 정부의 포털 압박이 ‘습관성 길들이기’라며 즉각 반박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네이버 실태점검 관련 "최근 전방위로 진행되는 언론 장악, 권력 사유화 시도의 하나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치적 공격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 변경 과정에서 ‘언론사 인기도 순위’ 선정 방식을 바꿔 뉴스 검색 노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위반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의 처분이 가능하다.sojin@ekn.kr국민의힘 포털TF는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사무처장,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김장겸 TF 공동위원장, 윤두현 TF 공동위원장, 구자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강명일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윤소진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