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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LG디스플레이, SDV 최적화 車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고 1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할 예정이다.‘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리는 SDV는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돼 디스플레이 탑재가 늘어나는 ‘스크린화’가 특징이다.이에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안할 방침이다.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초고화질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차량용 OLED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신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전무)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세계 1등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LG디스플레이 직원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CES 2024] LG전자 ‘도전 DNA’ 담은 혁신 제품 쏟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도전 DNA’가 고스란히 담긴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올해는 CES 2023 대비 ‘LG Labs’ 전시 공간의 크기를 2배 이상 확대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오디오 전면(前面)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불투명 상태로 만들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이와 함께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지난 8월 ‘본보야지’를 공개한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LG전자의 ‘도전 DNA’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K-ICT]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온플법, IT업계 성장 막는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플랫폼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사전 규제’ 법안으로 연초부터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아직 규제 대상이 기준이 명확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언급한 만큼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미국 기업인 구글 등은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이 같은 안이 지난달 발표된 후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자본시장의 기본을 지키며 자율 규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정작 현실은 지난 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자율 규제와 함께 다양한 상생안을 실행에 옮겨온 만큼 자율규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미 국내 정보기술(IT) 공룡들은 공정거래법을 통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그런데도 여기에 추가적인 규제를 더해 ‘플랫폼 갑질’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 이중 규제 논란의 핵심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법안으로 인한 미국과의 통상 마찰이다. 정부는 해당 법안을 해외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외 기업 중에서는 미국 기업인 구글 등이 규제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실상 이 법안이 국내 정보기술(IT) 공룡과 함께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미국상공회의소(암참)은 공정위의 사전규제 도입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며 깊은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디지털 시장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중복 규제’로 한국과 미국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고, 중국 등 외국 사업자들만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경제연합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구성원들은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며, 깊은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AI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 불황과 더불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합리적 소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섣부른 사전규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기존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공정거래법)에 더해 이중 규제로 인한 과잉 제재와 시장위축, 행정 낭비 등 부작용은 조만간 기업과 국민 모두가 떠안아야 할 커다란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전문가들, 그리고 미국 정부도 반대하는 입법을 중단해야 한다"며 "최근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이용자 수 2위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카카오판교아지트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 입구 전경.(사진=정희순 기자)

LG전자, 새해 맞이 ‘라이프 쇼핑대축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샵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엘지전자 라이프 쇼핑대축제’(엘라쇼)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23개 제품군 중 2개 품목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펼쳐진다. 구매한 제품 수에 따라 최대 69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샵 이용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 혜택을 마련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은 14개 제품군 44개 모델을 총 6400대 한정 수량으로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LG전자 베스트샵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매장에 마련된 ‘머스트 해브, 베스트 컬렉션(Must-have, Best Collection)’존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 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Go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24명)과 커피 쿠폰(2000명)을 증정한다. 가전 구독 관심이 높아지면서 LG전자는 구독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고객은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구독 가입 후 멤버십 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구독료 1년 무료(24명), 커피 쿠폰(200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온라인·매장·구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엘지전자 라이프 쇼핑대축제 LG전자 직원들이 새해 펼쳐지는 라이프 쇼핑대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K-컬쳐…낮은 접근성, 택시로 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팝 성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관광지가 많아짐에 따라 택시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리포트 홈페이지에 올해 카카오T의 다양한 해외 이동 서비스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카카오 T 앱 사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K팝 가수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용마랜드, 방탄소년단(BTS) 버스 정류장으로 유명한 주문진 해변 인근, BTS 화보 촬영지인 전라북도 완주군의 아원 고택 등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외국인 택시 이용의 편리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해외 앱 연동, 해외 결제수단 도입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이동 시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카오 T’ 앱을 해외여행을 가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쓰던 앱을 이용해 한국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글로벌 연동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연동 체계는 다양한 글로벌 택시 앱과 폭넓게 연동된다. 또 카카오 T 앱에 해외 발행 카드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카카오 T에 등록 가능한 해외결제수단 브랜드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CB 등 총 4종이다. 카카오 T 앱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외국인 사용자의 택시 출발지는 호텔이 24.9%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과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결을 목적으로 하는 지하철역, 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뒤를 이었다. 택시 도착지는 음식점이 24.8%로 가장 많았고 호텔, 교통시설이 뒤를 이어 출발지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또한 쇼핑몰의 경우는 출발지보다 목적지로 도착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이용자의 해외 사용 역시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 T 앱의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에 이어 이용자들이 차량 호출·예약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일본, 괌, 태국,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 항공권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외 여행 트렌드도 함께 소개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카카오 T에서 판매된 항공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높은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순으로 나타나며 높아진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리포트 발행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이동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해외를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는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ㅇ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리포트 홈페이지에 올해 카카오 T의 다양한 해외 이동 서비스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빌리티 리포트 캡쳐. 외국인 이용자 주요 사용처

롯데정보통신, NFT 활용한 기부 챌린지로 사회공헌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연말을 맞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 재활센터 건립 및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해 12월 한 달간 ‘NFT 기부 챌린지‘를 진행했다. ‘NFT 기부 챌린지’는 롯데정보통신 NFT 플랫폼인 ‘코튼시드’에 가입한 뒤 무료로 제공되는 기부 NFT ‘굿시드’를 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초 목표인 1만 명을 달성할 경우 롯데정보통신에서 총 1004만원을 롯데의료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28일 기준 ‘NFT 기부 챌린지’에는 총 1만5000여명이 참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롯데정보통신은 조기 목표 달성 기념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최초 기부 금액에 더해 총 3000만원을 지난 28일 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어린이재활센터 운영, 맞춤 치료실 마련, 첨단 재활치료 장비 도입 등 소아재활전문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실묵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회사 핵심 역량인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다각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롯데정보통신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는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UL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UL 인증은 엄격한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다.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특히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원 및 유지 보수 전문인력 등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을 앞세워, 2030년까지 1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다.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LG전자는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대표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왼쪽)과 밀란 도트리치 UL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2023 ICT 결산] 엇갈린 양대 국민플랫폼…진격의 네이버, 울고있는 카카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양대 국민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엇갈린 표정을 지었다.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한 네이버는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사업에서도 승승장구했지만,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실적에도 고배를 마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한해 성적표는 사뭇 달랐다. 네이버는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은 늘었지만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며 수익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연간 영업이익률도 네이버가 15%대인데 반해 카카오는 5%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 성과도 극명하게 갈렸다. 양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대비해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력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한국어에 강점이라는 특징을 활용한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으면서 글로벌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UAE와도 디지털 전환 관련 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반면 카카오의 신사업은 멈춰선 상태다. 연내 계획했던 카카오표 AI ‘코GPT(가칭)’의 공개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외기업 M&A에도 잇달아 차질을 빚었다.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가 최종 무산된 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의 부진은 회사 안팎의 위기 때문이다. 경영진들은 지난 10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시공사 선장 관련 비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시끄럽다. 카카오는 현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혼란 수습에 직접 나선 상황이다. 내년부터 양사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된다는 점은 주목된다. 현재 네이버는 한성숙 전 대표 이후 두 번째 여성 CEO인 최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는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친 후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두 대표 모두 양사 창업자가 직접 CEO로 낙점한 인물로, 회사가 경영상 위기에 봉착했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취임 이후 최 대표가 안정적으로 네이버를 이끄는 가운데, 정 대표가 내년 3월 공식 취임하면 두 대표의 리더십 대결은 불가피하다. 네이버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최 대표는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정 대표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카카오의 대내외 악재를 수습하고 김 창업자가 발표한 쇄신안의 실행을 도맡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사업이 정부와 여당의 압박을 받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변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는 주가조작, 경영진 먹튀, 택시 콜 몰아주기 등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 쇄신과 국민 신뢰 향상이라는 숙제를 먼저 해결해야 멈춰선 성장 동력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board10-horz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롯데정보통신 반려동물 앱 ‘헤이나나’ 회원수 15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앱 ‘헤이나나’가 회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헤이나나’는 2021년 11월 롯데정보통신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된 앱으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생활 종합 플랫폼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양육인 사이에서 유익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입소문을 탔다. ‘헤이나나’는 올 9월 ‘펫시터(반려동물 돌봄) 중개 서비스’를 출시했다. 펫시터 중개 서비스는 전문 펫시터가 고객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봐주거나 고객이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을 맡기는 프로그램이다. 산책 및 놀이, 간식과 사료 급여 등 반려동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헤이나나’의 ‘돌봄 일지’ 기능을 통해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헤이나나’는 펫시터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검증 절차를 거친 지원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훈련 기관과 제휴를 맺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동반 매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와 반려동물의 일상, 양육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초 데이터 기반 반려동물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헤이나나’는 펫시터 서비스 지원 지역을 넓히고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반려동물 양육인들을 위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sjung@ekn.kr헤이나나.

삼성전자, CES 2024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그리고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 전시된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신설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CES 2024에서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 ‘닥터테일’ △스마트폰 기반 3D 컨텐츠 생성 인공지능(AI) 솔루션 ‘리빌더 AI’ △생체 식별 및 인증 솔루션 ‘고스트패스’ △AI 연산용 신경망처리장치(NPU)칩 개발 ‘딥엑스’ △패션 추천 AI 서비스 ‘스타일봇’ △스마트 윈도우 ‘뷰전’ △스마트 조끼 ‘돌봄드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솔루션 ‘식스티헤르츠’ △생성형 AI 서비스 포탈 ‘뤼튼테크놀로지스’ △3D 오브젝트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라이트’ 등 총 10개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외부에서 사업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는 ‘C랩 인사이드’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만성질환 진단 및 관리 솔루션 ‘옐로시스’ △AI 탈모 관리 솔루션 ‘비컨’ △메타버스 홈 피트니스 서비스 ‘구스랩스’ 등 3개 업체가 C랩 전시관에 참여한다.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과제는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헬스케어 플랫폼 ‘아이디어스’ △비전 AI 반려 동물 교육 플랫폼 ‘덤보캠’이 선발됐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4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1개의 최고혁신상과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4 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18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최고 혁신상 포함 5개를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딥엑스’와 ‘옐로시스’는 각각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CES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C랩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kth2617@ekn.kr삼성전자는 28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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