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쿠키런 IP’ 굳건한 데브시스터즈…연간 흑자 ‘청신호’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꾀한다. 강력한 쿠키런 지식재산권(IP)에 더해 신흥 시장 공략까지 이어지며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순항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모두 10위권에 포진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시 후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앞서 '쿠키런: 킹덤'을 앞세워 중국 이용자 마음을 훔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쿠키런 IP의 힘을 입증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된 후 약 한 달 동안 현지 iOS 시장에서 1000만달러(약 13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선 쿠키런: 모험의 탑의 흥행 요인으로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플레이어 대 환경(PvE) 기반 협동 콘텐츠를 접목한 점을 첫 손에 꼽는다. 최근 분쟁을 강요하는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가 아닌 PvE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쿠키런과 같은 캐주얼 게임에 대한 이용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쿠키런: 모험의 탑의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어둡고 무거운 게임보단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보증 수표가 됐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실시간 배틀 액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며 주력 IP의 견조한 흥행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무대로 IP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인도 및 일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인도 진출에는 크래프톤이 함께 한다. 양사는 인도 전역에 쿠키런을 서비스하기 위한 협업에 돌입한 상태다. 해외 게임사 요스타와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데브시스터즈와 요스타는 최적의 게임 서비스와 현지화 전략을 적극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일본 모두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높은 만큼 해당 지역을 공략하는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도 게임 시장은 14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게임 시장 역시 5000만명이 넘는 게임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에게 매력적인 공략지"라고 분석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선 쿠키런 IP의 잇따른 흥행과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데브시스터즈 실적이 올해부터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577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해도 480억원의 적자를 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손실 1078억원…전년비 적자전환

한화솔루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793억원·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었고, 영업이익은 2900억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신재생에너지·케미칼 부문이 적자전환한 탓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7% 개선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영업손실 918억원을 냈다.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관련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50% 가량 줄었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2224억원·174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 지연에도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제품값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회복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659억원·영업이익 9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로는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보다 나아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확대로 적자폭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도 주요 제품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그룹, 판가 상승 힘입어 컨센서스 상회…하반기 반등 기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 및 전기차 캐즘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넘는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영업이익은 43.3% 하락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2.5%, 25.9% 증가했다. 2분기 투자비가 확대됐으나 철강 및 인프라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순부채 비율도 낮아졌다. 철강부문의 경우 포스코 고로 개수를 비롯한 영향으로 생산·판매량이 줄었으나, 판가 상승 및 원료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나는 등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투입원가 하락 효과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등 그룹의 실적 향상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1월5일 t당 142.58달러까지 높아졌던 철광석값은 지난 19일 106.55달러까지 인하됐다. 지난해 10월27일 98.78달러로 상승했던 유연탄값도 90달러대로 낮아졌다가 5월31일 95.85달러까지 반등했으나, 7월19일 90.8달러로 다시금 안정화됐다.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서 철강·비철금속 제품은 112.3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국제 수급상황과 수출 단가 등이 좋다는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 원재료값 상승이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혔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과는 더 좋을 수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별 판매량도 상반기 800만t대 초반에서 하반기 840~850만t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말 포스코 포항 4고로가 3차 개수를 마치고 조업에 재개한 것도 이같은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인도·미국 지역에서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저수익 자산도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해외 가스전 판매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팜 사업과 고기능 철강소재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도 불확실성 대응에 일조했다. 이후에도 △미얀마 4단계 등 가스전 개발 △세넥스에너지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 △액화천연가스(LNG) 2터미널 신축 △구동모터코아 생산력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에 따른 비용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고부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수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6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도 발행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수출량이 6020t로 3개월 연속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4월 4000t 미만으로 떨어졌던 것에서 지난해 3~4분기 수준으로 돌아온 셈이다. 광물값 하락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판가는 ㎏당 40달러대에서 30달러로 하락했으나, 수출 물량과 가격 모두 하락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에 따른 악영향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원료값 안정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비롯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제철, 2Q 영업익 980억원…전년 동기 대비 78.9%↓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78.9%, 당기순이익은 99.5%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시황 둔화·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신규 수요 창출·고부가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며 “고성장중인 인도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일렉트릭, 2Q 영업익 1096억원 ‘역대 최고’…전년 동기 대비 4.51%↑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324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 순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1% 늘었다. 순이익은 11.47%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북미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어 글로벌 전력 수요가 늘어난 점에 기인한다. 배전·초고압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수주 잔고는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보다 5000억원 가량 늘었다. 북미를 위시한 글로벌 전력 시장 대응 차원에서 LS일렉트릭은 부산 공장 초고압 변압기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KOC전기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실적에는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 에너지 매출이 반영됐다. 앞으로 LS일렉트릭은 △신재생 사업 확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북미향 배전 기기 제품 출시 △연구·개발(R&D)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7억원…전년비 94.8%↓

포스코퓨처엠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55억원·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영업이익은 94.8%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매출 5933억원·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리튬·니켈 등 주요 원료값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으나, N87·NCA 등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를 냈다. 기초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2억원·14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내화물·생석회 판매가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생산 개시 후 수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T 유영상 “본원적 경쟁력 강화 키는 AI…체질 개선 힘써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다. 이를 위해선 AI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대대적인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AI 컴퍼니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공유했다. 기존 통신 사업을 AI 비즈니스모델(BM)로 완벽히 전환하는 게 골자다. 앞서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AI 반도체·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DC)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며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등 신사업 영역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AI 인프라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2B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에너지솔루션·비전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또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주된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이동통신·미디어·커뮤니케이션·모빌리티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유 대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통신·AI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SKT 패밀리사들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기존 사업 및 투자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통신·AI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도 당부했다. 유 대표는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SK 경영관리 시스템(SKMS) 정신을 바탕으로 수펙스(SUPEX) 목표를 추구하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3497억원…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률을 또다시 갱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2823억원·영업이익 34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그러나 에너지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25% 웃돌았다. 에너지사업은 해외 가스전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1996억원을 시현했다. 발전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 개선과 비수기의 영향이 엇갈렸다. 소재사업 부문은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덕분이다. 구동모터코아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인도 지연이 있었으나, 글로벌 43만대분의 제품 판매로 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2분기에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는 등 2030년까지 확보된 물량이 이미 2836만대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멕시코 공장 완공에 이어 지난달 폴란드 공장 착공으로 글로벌 생산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2030년까지 총 7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원자재값 하락·제품 수요 부진을 비롯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토대로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개발·생산·판매 가능한 역량을 토대로 밸류체인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등과 손잡고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에 나선 상황으로 동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도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승인 통과를 계기로 '2025년 3배 증산'을 가속화한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도 신규 탐사가 이뤄지고 있다. 터미널 사업 역시 광양 제1LNG터미널 종합준공과 2터미널 신축으로 저장용량을 늘리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1터미널은 2002년 착공한 것으로 약 20년간 총 1조45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프로젝트다. 6개의 탱크에 총 93만㎘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할 수 있고 18만㎥급 항만설비도 갖췄다. 발전 및 공정용 천연가스 공급을 넘어 포스코·에쓰오일·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5~6호기 저장탱크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2026년 2터미널이 완공되면 저장용량은 133만㎘로 확대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간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과 맞먹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모빌리티·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창출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