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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올해 글로벌 점유율 8년 만에 최저”

한국 조선업이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글로벌 조선 시장 점유율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 전문 업체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 신조선 시장에서 총 6033만CGT(2159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1092만CGT(248척)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량 4177만CGT(1518척)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적이다. 국가별 수주 비율을 살펴보면 중국이 69%, 한국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의 올해 글로벌 수주 비율은 2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2016년의 15.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선 '빅 사이클'(초호황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주량이 중국에 크게 뒤처지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현재 건조 일감은 많이 남아있지만 양적 지표에서 중국에 크게 밀리는 것은 좋지 않은 징조라는 이야기가 조선업계에서 나온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수주는 필수라는 평가다. 다만 한국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2024년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205억6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152.2%를 달성했고,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81억5000만달러, 68억달러 상당의 수주를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중소형 조선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생산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수주량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 N 페스티벌, 금호 SL코터스·DCT 레이싱 우승

현대자동차는 전날 내년 중 정식 개소할 경기 의왕시 소재 현대 N 아카이브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종합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팀과 선수를 비롯,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과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팬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동일한 차종 및 사양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올 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은 프로 대회인 eN1과 N1, 아마추어 대회인 N2와 N TT 등 총 4개의 클래스로 구분해 지난 4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를 시작으로 8개월 동안 경기를 운영했다. 올해 팀 부문 종합 우승은 클래스별로 eN1은 금호 SL 모터 스포츠팀, N1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eN1은 박준의 선수, N1은 김규민 선수가 우승했고 N2 및 N TT는 각각 김효겸, 최유준 선수가 우승했다. DCT 레이싱팀 김영찬 선수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에 선정돼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를 선정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및 글로벌 양산차 기반 자동차 경주 대회 'TCR(Touring Car Race) 이태리' 등 세계 대회에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선정은 TCR 월드 투어 감독 및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N1 클래스에 출전하는 만 25세 미만 선수 중 △경기 성적 △운전 기술 △경주차 기술적 이해도 △외국어 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식 이후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을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시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25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은 내년 4월에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차례 경기를 펼친다. 또한 현대 N 페스티벌과 함께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한다. 현대차가 2년 연속 우승한 국제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내년 10월 인제 서킷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고 TCR 아시아도 9월과 10월에 해당 서킷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에어부산 임직원, 서울·부산서 연탄 나눔 봉사 전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임직원들이 연탄 전달 행사를 통해 동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제주항공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임직원·가족 70명이 전날 서울 관악구 삼성동 거주민들에게 연탄 약 1만2000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은 지난 2018년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 1900여명이 기부와 봉사 활동에 참여해 약 12만7000여장에 달하는 연탄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부산에서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2월 7일 제주항공 부산 지역 임직원 10여명이 부산 동래구 복천동에서 3200장의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8년부터 해마다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지역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두성국 대표를 포함한 객실 승무원 등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13일 지역 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필요한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이번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부진 거듭 엔씨·카겜, 신작 흥행에 모처럼 웃는다

올해 들어 기대작들이 저조한 성적을 내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엔씨소프트(엔씨)와 카카오게임즈(카겜)가 최근 신작들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두 회사의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이달 초 선보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방치형 장르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반 기세가 매섭다. 정식 출시 후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안착했고 현재도 유지 중이다. 방치형 장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버섯커 키우기'가 매출 5위를 기록하는 데 11일이 걸린 것과 비교해 빠른 추세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방치형 게임 중 매출 10위권에 든 게임은 저니 오브 모나크가 유일하다. 리니지라는 인기 IP와 요즘 트렌드인 방치형 요소를 결합해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기존 리니지 게임과의 협업도 저니 오브 모나크의 인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유저들에게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쿠폰을 제공하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 유입과 매출 발생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POE)2'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POE2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33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스팀 이용자 80% 이상이 게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유튜브에서는 10시간짜리 POE2 클리어 영상이 조회수 124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OE2는 뉴질랜드 게임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온라인 게임이다. 2013년 출시해 국내·외에서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한 POE의 후속작이다. POE2는 전작보다 높아진 대중성과 액션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아울러 초반 허들을 낮춘 편리한 성장 시스템과 키보드로 이동하는 기능이 조작의 피로감을 줄여주며, 추가된 회피기술이 전투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저니 오브 모나크와 POE2의 흥행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와 카겜에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와 카겜은 올해 들어 기대작들의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1334억원)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겜은 625억원에서 128억원으로 80% 줄었다. 기대작으로 꼽혔던 게임들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엔씨는 '배틀크러쉬'와 '호연'의 흥행 실패를 겪었으며, 심지어 '배틀크러쉬'는 조기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카겜도 마찬가지로 '스톰게이트'가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따라서 엔씨와 카겜 입장에서 저니 오브 모나크와 POE2의 인기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게임 흥행 = 실적 상승' 공식이 성립하는 업계 특성상, 신작의 흥행으로 두 회사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올해 들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신작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며 “최근 선보인 게임이 흥행 가도를 달리며 반등 모멘텀을 확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세아베스틸지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한파’ 속 성장 모색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공급과잉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15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매출 3조1798억원·영업이익 1434억원 등 전년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축소되고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이다.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저가 철강재 유입도 불어나는 중으로,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값 하락도 판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내년에는 매출 4조원·영업이익 1600억원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아베스틸지주도 지난해 6.7%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북미·중동·동남아를 포함한 주요 대륙별 거점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람코와 손잡고 내년에 현지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을 준공한 뒤 연간 2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무계목강관은 이음새가 없고 높은 내압성 및 내식성에 힘입어 에너지·정유·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쓰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의 판가가 t당 1000만원 이상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공장에서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세아항공방산소재 수익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9.9%였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12.0%, 3분기 19.2%까지 확대됐다. 방산용 제품 판매량이 커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록히드마틴·보잉·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기업의 위탁생산(OEM)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위아 등에 고성능 자동차부품용 합금 소재도 공급하고 있다. 북미 특수합금 시장 공략을 위한 미국 생산법인(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도 가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국 공장의 생산력은 연간 6000t 규모로, 2026년 준공 및 상업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항공·우주를 비롯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은 2021년 68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서 2031년 150억달러(약 2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북미 지역의 시장점유율은 40% 안팎이다. 탄소중립과 전력 수요 대응을 이유로 원전 시장이 커지는 것도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국내 최초로 미국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를 수주했고,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업계는 국내에서만 2042년까지 2300개에 달하는 CASK가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한울·고리본부 등이 포화상태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3분기 기준 국내 원전 및 건식저장시설(맥스터)을 비롯한 곳의 저장량은 53만7661다발로 전체 용량의 80%를 넘어섰다. 고준위 방사성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이 미뤄지는 등 영구저장시설 건립이 늦어지는 만큼 CASK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공산이 크다.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을 찾지 못하면 가동 중인 원전을 멈춰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올해 17억5000만t에서 내년 17억7000만t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전체 업황은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크고 후발주자의 추격도 어려운 분야를 중심으로 반등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계엄으로 주가 급락할 줄 알았나…아주스틸 인수 서두른 동국씨엠 ‘씁쓸’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대다수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 발 앞서 인수합병(M&A)을 단행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지난달 서둘러 인수를 마무리했던 동국씨엠의 아주스틸 M&A가 아쉬운 사례로 거론된다. 최근 한 달 만에 아주스틸의 주가가 23% 이상 줄어든 탓에 좀 더 기다렸다면 투자 비용을 절감했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M&A가 마무리된 아주스틸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졌다. 아주스틸은 지난달 8일 동국씨엠에 피인수되는 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 동국씨엠이 인수한 아주스틸 지분은 이학연 전 대표 및 배우자 윤미숙 씨가 보유한 1123만2350주와 신주 1136만주다. 동국씨엠은 인수 대가로 총 1194억원을 지급했다. 옛 대주주가 보유한 구주에 624억원을 새로 발행하는 신주에 570억원을 지급하기로 책정했다. 구주와 신주의 1주당 단가는 각각 5555원과 5019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계약 전일 아주스틸의 주가가 504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구주는 약간의 프리미엄이, 신주는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구주와 신주를 모두 포함한 1주당 단가는 5286원으로 결정됐다. 아쉬운 점은 인수 계약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아주스틸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아주스틸 주가는 지난 8일 3715원으로 전저점을 기록했고 지난 13일 4060원으로 다소 반등했으나 여전히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종가인 4060원은 계약 당시 1주당 단가인 5286원 보다 23.57% 떨어진 수준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국씨엠이 자체적으로 인수 합병을 서둘러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동국씨엠은 지난 8월부터 아주스틸 기존 대주주와 지분인수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자세한 인수 합병 방안을 논의해왔다. 기존 방안에 따르면 본계약은 지난달이 아니라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양 측이 절차를 서두르기로 합의하면서 지난달 8일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만약 본계약이 예정대로 이달 진행됐다면 동국씨엠의 아주스틸 인수 비용은 20% 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익의 극대화보다 M&A의 성사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저점에서 인수하기 위해 더 기다렸다면 기존 대주주의 이익이 너무 줄어 매각이 무산될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또 기왕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면 하루 빨리 인수해서 시너지를 내는 편이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국홀딩스 출범 이후 M&A 첫 대상으로 아주스틸이 낙점된 만큼 이익 극대화보다 M&A 성사 쪽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판매하고 있는 동국씨엠 입장에서 컬러강판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가 있는 아주스틸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업이라는 시각이다. 실제 컬러강판 시장에서 동국씨엠은 29.7% 가량의 점유율로 포스코스틸리온, KG스틸 등과 경쟁하고 있었는데 아주스틸의 5% 점유율이 합쳐지면 34% 수준으로 확고한 시장 1위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M&A에서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전무)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역시 이익 극대화보다 성사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동국씨엠 입장에서는 피인수 직후 아주스틸 주가가 크게 떨어져 다소 손해본 기분이 들 수 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홀딩스 체제 출범 이후 첫 시도에다 장 전무가 주도한 M&A가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룹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성과"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에너지 대상’ 수상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 대표 발전소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24년째 경영해 오며 대형 원전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대한민국 가스 터빈, 해상 풍력 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340여 개의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으며, 1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기술 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이 지난해 상업 운전에 성공하며 수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2027년을 목표로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발전용 수소 터빈도 개발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표준형 대형원전인 APR 1400 주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국내를 비롯, 미국·캐나다·UAE·중국·대만 등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34기·증기 발생기 124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아울러 전세계 다수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사들과 협력하며 SMR 핵심 기자재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해상 풍력 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준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형 초대형 풍력 발전 시스템 공급망 원가 절감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른 연구·개발(R&D)과 공장 증설에 500억원 이상 자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오늘 수상은 발전소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해 제작하고 공급하는 등 국내 발전 산업에 기여한 산∙학∙연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무탄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탄핵의 날’ 36개 이동기지국 설치에도 ‘네트워크 일부 지연’ 한계

지난 14일 탄핵소추안 가결을 전후해 서울 여의도·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집회 인파가 몰린 가운데 통신·인터넷 접속 오류는 전주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가 이동·간이기지국을 증설하는 등 통신망 보완에 나서면서다. 다만 인파가 쏠린 곳에선 간헐적으로 서비스 끊김 현상이 발생해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다는 평가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여의도 국회 일대엔 주최측 추산 약 200만명, 반대 집회가 진행된 광화문 일대엔 약 100만명이 모였지만 중대한 수준의 통신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집회 현장 곳곳에서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포털·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 네이버·카카오는 특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은 서버를 확충하고, 네트워크 인력을 추가 배치해 데이터 이용량(트래픽) 폭증 대비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날 여의도 29대, 광화문·서울시청 일대 6대, 용산 1대 등 총 36대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국회 인근엔 간이기지국 39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는 지난주(이동기지국 21대·간이기지국 5대) 대비 약 188% 증가한 것이다. 현장 대응 인력도 기존 88명에서 124명으로 증원했다. 실제 지난 13일 밤 10시쯤 여의도공원 곳곳에선 통신 3사의 네트워크 인력들이 관련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14일에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거나, 장비차량 주변에 접근하는 시민들을 제지하는 등 분주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이후 처음"이라며 “신호 세기 등을 예의주시하며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주보다는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확실히 완화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뉴스·카페·메신저 등 네카오의 주요 서비스도 원활하게 운영돼 이용 불편이 줄었다. 그러나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오류를 완전히 막기엔 한계가 있었다. 집회 피크 시간대였던 오후 3시쯤부터 집회 인원이 집중된 국회의사당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불안정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동기지국과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선 접속이 비교적 원활했지만, 멀어질수록 메신저 사진·영상 전송 및 일부 앱 이용 속도가 느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오후 4~5시 사이엔 인터넷 접속이 일시적으로 끊기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정수정(24·대전 유성구)씨는 “유튜브로 표결 상황을 보고 있었는데, 중계가 끊기더니 '무한 버퍼링' 중인 상태"라며 “카카오톡의 경우 채팅은 보내지나 사진·영상은 계속 전송 실패 안내가 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특수 상황에선 완벽한 대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기지국당 데이터 커버리지는 한정돼 있는데, 용량을 나눠 쓰는 인원이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접속 속도가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 집회 인원이 집중됐던 8년 전과 달리 현재는 여의도·광화문으로 분산돼 모든 곳을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장소에서 신호 세기가 약화하는 현상은 불가피하나,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ICT업계 한 관계자는 “여의도의 경우 지난주 100만명에서 2배가량 늘었음을 고려할 때 네트워크 상황이 상당히 개선된 것"이라며 “주최측에서 탄핵 인용 시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함에 따라 추이를 계속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탄핵’ 격랑 속 그나마 돌파구 찾은 한국 경제

헌정 사상 세 번째이자 계엄령 선포 11일 만에 이뤄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된 이번 탄핵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한 국회의 강력한 견제로, 민주주의 수호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국내 주력 수출 산업의 노조 파업 우려가 해소되면서 기업들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계엄 사태 이후 중단됐던 주요 경제 정책들의 재개 가능성도 높아져, 산업계는 이번 결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탄핵 결정으로 계엄령 선포 이후 11일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계 입장에서는 그동안 계엄 정국으로 극대화됐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먼저, 내년 1월 예정된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탄핵 가결 이후 정국이 안정을 찾으면 계엄 사태 이후 중단된 한미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따른 통상 압력에 대한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반도체 산업 지원책과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 등 주요 산업 정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 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가능성을 기대하는 중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담고 있어,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국내 주력 수출 산업의 노조 파업 우려가 크게 해소된 점도 재계의 우려를 씻는 부분이다. 최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조건으로 한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는 중이었다. 이번 탄핵안 가결로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 앞서 금속노조의 부분파업으로 현대차는 약 5000대, GM은 1000대 안팎의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조선업계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노조의 공동 파업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철강업계 역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파업 우려가 해소되었다. 한편 탄핵안 가결에 대해 불확실은 줄어들었지만 국정 공백 상황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까지 최장 180일이 소요될 수 있어 주요 산업 정책의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단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국정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경쟁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재계에서는 탄핵안 가결 이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이른바 '무쟁점 법안'부터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월 건의한 경제 분야 입법 과제 23개 중 여야 모두가 공통으로 법안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12개다. 그중 대표적인 법안이 반도체 특별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 관련 인센티브 규모는 세액공제를 포함해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일본의 10분의 1,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각국이 반도체 산업 패권을 놓고 첨예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여야도 22대 국회 들어 나란히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며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재계는 인공지능(AI) 기본법, 첨단전략산업 기금법안,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의 통과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안은 AI 산업 육성, 첨단산업 투자지원 강화, 전력 수요 대응 등을 위한 것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연일 정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경제와 민생에 중단은 없어야 한다"며 “여야 간 무쟁점 법안이라도 시급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전자, SM엔터에 AI 가전·HVAC 기술 집약 ‘스마트 코티지’ 첫 공급

LG전자가 차별화된 인공 지능(AI) 가전과 냉난방 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주거생활 솔루션 'LG 스마트 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했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강원도 SM 연수원에서 LG 스마트 코티지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이향은 HS CX담당(상무)·조연우 스마트 코티지 컴퍼니 대표와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한지수 SM타운플래너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 스마트 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 주택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LG전자 히트 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모두 갖추고 있다. 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필요한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고객은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델 '모노(MONO)'와 복층형 모델 '듀오(DUO)' 두 가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SM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 코티지 사업을 본격화한 후 첫 B2B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LG전자는 스마트 코티지를 기업∙단체에 납품하는 B2B 거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 코티지는 개인용 세컨드 하우스뿐만 아니라 연수원·워크숍·문화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 스마트 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창호·배선·욕실·주방 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추후에는 고객사의 니즈와 설치 공간의 상황에 따라 맞춤 디자인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 다양화도 계획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의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이번 SM 연수원 스마트 코티지는 모노 2대와 듀오 1대 등 총 3개동으로 설치됐다. 이번 스마트 코티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로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 블럭'을 갖췄다. 내부에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편리함으로 주목 받는 원바디 세탁 건조기 '워시 타워 컴팩트'와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인덕션∙광파 오븐∙식기 세척기 등 LG전자 프리미엄 AI 가전을 구비했다. 또 스마트 도어락·홈캠과 온도∙습도 센서·스마트 플러그 등 다양한 사물 인터넷(IoT) 기기들과 LG AI 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앱으로 통합 제어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LG AI홈은 생성형 AI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까지 연결하며 고객을 최적으로 케어한다. 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주변 자연 환경과 부지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특히 내부에서 인근 산과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설계해 방문자들은 스마트 코티지와 자연이 하나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향은 HS CX담당은 “LG 스마트 코티지는 공간과 AI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생활 솔루션으로, 일반 고객과 B2B 고객에게 다양하게 제안하며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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