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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회 연속 美 FDA 신약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2회 연속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이라는 ‘연타석 홈런’ 기회를 추후로 미루게 됐다. 한미약품은 미국 현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FDA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CRL)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과거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제2형(HER2) 20번째 엑손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스펙트럼은 지난해 12월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는 지난 9월 FDA의 시판허가 여부 결정에 앞서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현재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9대4의 표결로 권고했으며 이번 FDA의 결정은 이 권고를 따른 것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바이오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에 대해 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항암 분야 신약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에 ‘2회 연속 FDA 승인’에 대한 기대를 받아왔다. 롤베돈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이 이번 FDA 통보가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인 24일과 겹친 만큼 다음날인 현지시간 25일 오전(한국시간 25일 저녁)에 FDA 답변서에 관한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의 공식 입장발표 시간대가 한국시간 금요일 저녁이라는 점을 감안, 공시 시점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CRL 수령 사실을 먼저 시장에 밝힌 후 스펙트럼이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면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국내 언론 등에도 함께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대웅펫, 사람 건기식 수준의 고급 반려동물 영양제 ‘임팩타민펫’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계열사 ‘대웅펫’이 사람이 먹는 건강기능식품 수준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비타민 영양제 스테디셀러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비타민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2종(임팩타민펫 강아지,임팩타민펫 고양이)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웅펫이 출범 후 처음 선보이는 자체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임팩타민펫은 대웅제약의 고함량 활성형 비타민 ‘임팩타민’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활력증진에 필수적인 비타민B 8종을 한 알에 모두 담았고 사료 섭취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A·D·E·K와 아연, 셀렌, 타우린 등도 반려견과 반려묘의 생리학적 특성에 맞게 반영했다. 임팩타민펫은 한 알만으로 반려동물의 활력,면역력,눈,관절,피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임팩타민펫 강아지’에는 야외활동으로 노화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도록 비타민 E를, ‘임팩타민펫 고양이’에는 고양이 필요 영양소인 비타민K와 고양이가 자체 생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을 추가했다. 급여 편의성도 높여 소형 반려동물은 하루 한 알만 먹이면 되도록 했다. ‘임팩타민펫 강아지’는 씹어서 삼키기 쉽게 소형 츄어블 형태로 만들었고 ‘임팩타민펫 고양이’는 캡슐 제형으로 만들어 캡슐째 먹이거나 캡슐을 열어 내용물을 사료에 섞어 먹일 수 있도록 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동물의약품 개발업체 ‘한국수의정보’를 인수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로 출범시킨 대웅펫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원료 선정과 생산은 물론 영양성분 표시의 기준까지 사람이 먹는 건기식에 맞추는 ‘휴먼 스탠다드’를 회사의 원칙으로 정해 차별화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조시설도 사료 제조시설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에서 생산한다. 또한 사료관리법 기준보다 깐깐한 식품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며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법에 맞춰 영양성분도 꼼꼼하게 모두 표시하고 있다. 대웅펫은 향후 대웅펫의 모든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휴먼 스탠다드’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시장은 지난해 약 2조4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약 4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려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양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대웅펫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펫 대웅펫의 반려동물 영양제 ‘임팩타민펫’

휴젤,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 호주 품목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점유율 1위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보툴리툼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호주는 미용·성형 시술 시장규모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비 외과적 미용시술 부문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큰 비중인 4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시술 비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000억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7%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휴젤은 내년 1분기 중에 첫 선적과 현지 시장 출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유통과 마케팅은 휴젤의 호주 현지법인이 담당한다. 휴젤은 성공적인 시장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진 트레이닝, 대형 의료기관과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학술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보툴렉스의 효능과 안정성을 알릴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휴젤이 아시아, 유럽, 북미를 넘어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개척하기 위한 물꼬를 트게 됐다"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만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타이틀을 넘어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영양제 넘어 당뇨·치매·치주질환까지 ‘반려동물 질환케어’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업계가 사람을 위한 치료제에 못지않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수 십년간 축적한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기업, 의료계, 수의계와 협력 또는 경쟁을 벌이며 기존에 없던 반려동물만을 위한 치료제들을 선보이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치료제 ‘DWP16001’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윤화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DWP16001을 1년간 투여한 결과 혈당조절 효과가 확인됐고 저혈당증 등 부작용과 백혈구 등에 대한 유의한 수치 변화가 확인되지 않아 장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DWP16001(이나보글리플로진)은 사람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이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단독 요법과 병용 요법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로 올해 중 품목허가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DWP16001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최초로 신장에서 포도당의 요 세관 재흡수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인 ‘나트륨포도당운반체(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 신약이 된다. 또한 DWP16001이 반려견 당뇨 치료제로 출시된다면 국내 최초의 경구용 반려동물 당뇨 치료제가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뇨 반려견의 경우 인슐린 주사제의 투여량 조절이 여려운 단점이 있다"며 "DWP16001이 반려견 당뇨 치료제로 출시되면 경구용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용 치주질환 치료제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국제약이 출시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은 동국제약의 간판 제품인 잇몸약 ‘인사돌’과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생약성분으로 치아조직 질환과 치은염 치료 효과를 내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 바이오기업 ‘지엔티파마’가 개발해 유한양행이 유통하고 있는 국내 최초 반려견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료제 ‘제다큐어’는 현재 전국 1000여곳의 동물병원에서 처방되면서 반려견 치매 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에 고무돼 국내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은 동물용 치매 치료제 ‘IVL3003’ 개발에 나서고 있고 ‘넥스모스’는 지난 11일 대웅펫과 제휴계약을 체결, 반려동물 인지기능개선제 ‘NXP031’의 공동 임상을 진행하기로 해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 시장이 독점시장에서 경쟁시장으로 변모할 조짐이다. 이밖에 바이오기업 ‘벡스퍼트’가 지난 21일 반려동물 전용 점안액 ‘후코솔’을 출시하는 등 바이오업계는 관절염, 피부질환, 고형암 등 반려동물 전용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GC(녹십자홀딩스)가 지난 8월 반려동물 의료데이터 스타트업 ‘펌킨컴퍼니’에 지분투자해 25%의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 14일 세포치료제 계열사인 GC셀로부터 동물진단 자회사 ‘그린벳’의 지분 전량을 넘겨받아 반려동물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2020년 3조4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동물의약품 시장만 보면 지난해 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매년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고 상대적으로 짧은 임상기간 등 사람 의약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바이오 스타트업 등의 진출이 활발한 만큼 전통 제약사들은 수십년간 축적한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최한솔 서울대 수의과학교실 전임수의사가 지난 17일 열린 대한수의학회에서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DWP16001의 반려동물 대상 당뇨병 치료효과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트윈데믹 오면 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의 동시유행(트윈데믹)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겨울 ‘감기약 대란’이 재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제약사들은 감기약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윈데믹이 현실화될 경우 보건당국의 추가 생산량 확보 움직임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와 제약업계의 약가 인상이 감기약 생산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2일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아세트아미노펜 보험약가 인상을 의결할 전망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8일 개최한 ‘약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올 겨울 감기약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현황 모니터링 지속 △제약사 현장지원 △약가 인상 등 세가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19개 품목에 대해 약가 인상을 결정했다. 나아가 심평원은 21일부터 일반의약품 감기약 84개 품목에 대해 도매상의 보유추정 재고량, 도매상 연락처 등 정보를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건당국의 조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우선 이번 약가 인상은 제약사와의 협상절차 등을 거쳐 빨라야 내년 1월께나 적용될 수 있다. 약가 인상 대상을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아세트아미노펜’에 한정한 것도 다른 성분의 감기약 생산을 위축시킬 수 있다. 더욱이 현재 국내 제약사들은 이미 올해 내내 감기약 생산라인을 100% 또는 초과로 가동하고 있다. 올해 봄 감기약 대란 때 주 52시간 근무 일시 해제, 생산인력 여름휴가 반납 등을 강행했던 제약사들은 올 가을부터는 겨울철 호흡기질환 유행 등으로 가동률을 더 높였다. 지난 18일 약의 날 심포지엄에서 부광약품의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타세놀 정) 증산 현황을 발표한 장판선 부광약품 이사는 "2019년 97만정 생산했던 아세트아미노펜(타세놀)을 2020년에는 236만정, 지난해에는 7835만정 생산했고 올해에는 8000만정 생산할 예정"이라며 "올해 생산량은 2020년에 비해 34배, 코로나 이전에 비해 80배 증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액상형 감기약 ‘판피린’ 생산공장인 동아제약 천안공장은 원래 분기 가동가능시간이 총 1464시간인데 올해 3분기에는 총 1864시간을 가동했다. 올해 3분기 판피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를 넘은 127%로, 3분기 내내 매일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이상을 가동한 셈이다. 판피린 생산량 역시 올해 1~3분기 누적 8949만병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생산량 8112만병을 넘어섰다. 대원제약의 진해거담제 ‘코대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총 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배 늘었다. 특히 감기약은 계절 특성상 1분기에 비해 2·3분기 매출이 감소하지만 올해에는 1분기 106억원, 2분기 164억원, 3분기 205억원으로 갈수록 늘었다. 대원제약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은 현재 3분기 매출 집계 중이다. 이밖에 ‘판콜’의 동화약품, ‘부루펜’의 삼일제약 등도 이미 감기약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 생산시설을 감기약 생산용도로 전환하면 그만큼 다른 의약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동안 보험약가가 전반적으로 모두 낮았던 감기약의 생산시설을 단기간에 증설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가 도매상 등의 감기약 매점매석 단속, 제약사 생산독려와 행정지원 등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원료를 생산하는 화일약품 공장이 지난 9월 화재로 생산을 중단한 것도 악재다. 감기약 생산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같은 생산라인을 사용하는 조제용(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은 차질이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올 겨울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공정 개선,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을 통해 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서울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감기약을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동국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의 헬스&이너뷰티 브랜드 ‘메이올웨이즈’가 건강기능식품 ‘프라임 관절건강 타베트리’를 새로 출시했다. ‘프라임 관절건강 타베트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타히보 추출물이 주성분으로 들어 있어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이다. 타히보 추출물은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에 자생하는 타히보 나무의 외피와 심재 사이의 내피에 존재하는 성분이다. 주정 저온 추출 후 동결건조 방식의 3개국 특허 추출공법으로 가공한 원료로 식물 유래 성분이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뼈 건강과 항산화, 세포보호 등 기능성을 지닌 비타민, 미네랄 5종을 배합했다. 메이올웨이즈는 ‘언제나 싱그러운 5월 같은 그린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하는 동국제약의 헬스&이너뷰티 브랜드로 면역력 강화, 혈행건강, 이너뷰티를 위한 제품과 프리미엄 원료의 멀티비타민 등 제품을 전국 54개 백화점에 있는 메이올웨이즈 오프라인 매장과 동국제약 온라인몰 ‘DK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과 연골의 운동능력과 탄력 등이 떨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출시된 만큼 프라임 관절건강 타베트리가 연골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국제약 프라임 관절건강 타베트리 동국제약 ‘메이올웨이즈’의 건강기능식품 ‘프라임 관절건강 타베트리’

제약 빅5, 실적 좋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대 제약사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올해 내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국내 증시 침체에도 상위 제약업계의 역대급 호실적 행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보이며 안정적 투자를 지속한 탓으로 풀이된다.21일 본지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상위 5대 제약사(광동제약, 바이오기업, 진단업체 등 제외)의 올해 외국인 주식 보유율(외국인 지분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첫 주식거래일인 지난 1월 3일, 하반기 첫 주식거래일인 7월 1일, 그리고 지난 21일에 각각 전체 상장주식수 중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17.20%, 18.18%, 20.35%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올해 내내 꾸준히 늘어 지난 5월 말 18%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27일 20%대에 올라섰다. 비록 지난 2016년 30%대에 비하면 아직 더 회복기가 필요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올해 내내 하락세를 거듭하며 외국인의 매도 행진이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기록이라 평가할 만하다. 녹십자는 같은 시점인 1월 3일, 7월 1일, 11월 21일에 각각 외국인 지분율이 22.93%, 22.74%, 23.18%를 기록했다. 주요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내내 23% 안팎을 오가다가 지난 11일부터 23%대를 유지하고 있다. 녹십자 역시 지난 2014년 29%대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전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약 3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같은 시점에 외국인 지분율이 13.32%, 13.40%, 15.80%였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16%대를 기록한 이래 10년 사이 중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웅제약은 같은 시점에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6.73%, 7.26%, 8.79%를 기록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해 내내 꾸준히 올라 2월 7%대, 7월 8%대에 올라섰으며 지난 2013년 14%대에서 2018년 3%대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종근당은 1월 3일, 7월 1일, 11월 21일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7.70%, 7.13%, 7.26%를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일에 비하면 현재 지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6월 6%대까지 떨어졌다가 5개월째 완만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외국인 지분율 추이는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돋보였고 신약개발 등 성장기반도 견고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5대 제약사들은 모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15.0%씩(△유한양행 6.2% △녹십자 14.5% △한미약품 15.0% △종근당 11.2% △대웅제약 12.0%) 늘었다. 업계는 국내 제약업계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기대감 등 주요 제약사들의 성장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ch0054@ekn.kr5대 제약사 2022년 외국인 주식 보유율 추이

표준협회,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취약계층 연탄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와 함께 지난 18일 부산 초량동 일대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한국전력 남부건설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한국남부발전, 부산교통공사, 육군2보급단, 해양경찰정비창 등 8개 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상생과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실천했다. 이날 기탁된 연탄 4000장에 해당하는 후원금은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부산 초량지역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의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부산연탄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지원을 비롯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백병철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장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부산지역의 공공기관이 한마음이 돼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 관계자들이 18일 부산 초량동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창립 21주년 휴젤 "내년 상반기 보툴렉스 미국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창립 21주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내년도 전략을 발표했다. 휴젤은 지난 18일 창립 21주년 기념 타운홀미팅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타운홀미팅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는 임직원에게 올해 주요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새해 사업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손 대표는 올해 유럽 주요 11개국과 캐나다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성과를 소개했다. 브라질·대만·태국 등에서도 현지화 마케팅으로 목표 대비 초과 매출을 달성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올해 중국에서 품목허가 획득 후 첫 선적을 개시하면서 휴젤이 중국 톡신과 필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내년 주요 목표로는 내부 시스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 고도화를 내세웠다. 제3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특히 손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되는 만큼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유럽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휴젤은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7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고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하는 등 보툴렉스와 더채움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지훈 대표는 "지난 21년간 휴젤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영업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까지 진출하는 성공적인 역사를 써왔다"며 "휴젤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타운홀 미팅 손지훈 휴젤 대표가 18일 열린 ‘휴젤 창립 21주년 기념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K-제약바이오, CES 2023 혁신상 봇물 글로벌 역량 과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잇따라 혁신상을 거머쥐면서 ‘K-제약바이오의 디지털헬스 역량’을 과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CE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가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CES 2023 혁신상(C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지털기기 전문기업이 아닌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가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는 SK바이오팜이 국내기업 중 처음이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은 뇌파·심전도·인체움직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측정해 모바일 앱 ‘제로 앱’으로 환자·의료진이 실시간 진단·전송·기록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제로 글래스’는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고, ‘제로 와이어드’는 스마트폰에 유선으로 연결하는 청진기 모양의 디바이스다. 특히,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은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앱’을 향후 뇌전증 발작 탐지·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해 신약과 디지털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중추신경계 분야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이모티브’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로 디지털헬스 부문 CES 2023 혁신상을 차지했다. 스타러커스는 모바일 게임 형태의 앱으로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부모가 설문문항에 응답하고 아동이 간단한 게임을 수행하면 아동의 ADHD 확률을 알려준다.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그동안 부모와 아동은 ADHD 치료를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심리적 부담이 컸다"며 "재미과 의료적 효과성을 겸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 여부를 조기 판별하는 솔루션 ‘알츠윈’으로, AI 의료기기 기업 ‘메디웨일’은 눈의 망막을 촬영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의료기기 ‘닥터눈’으로, 의료공학기술 스타트업 ‘엠마헬스케어’는 아기의 체온·심장박동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아기침대 ‘베베루시’로 각각 디지털헬스 부문 CES 2023 혁신상 수상기업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이밖에 의료분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 역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로, 원격의료 플랫폼기업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처방약 배송서비스’로 각각 디지털헬스 부문 CES 2023 혁신상을 따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 2023은 오는 1월 5~8일 열리며 주최측은 행사 개막에 앞서 혁신성·심미성·기술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CES 최고 영예의 상인 혁신상 수상제품을 발표한다. 올해에는 스마트홈·로봇 등 총 28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선정·수여하는데 지난해까지 ‘헬스&웰니스’였던 부문이 내년 1월 행사부터 ‘디지털헬스’ 부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CES 주최측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헬스&웰니스 부문에서 우리 기업은 총 25개 제품을 혁신상 수상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헬스&웰니스 부문 수상제품의 약 30%를 우리기업이 차지한 것이며 올해 디지털헬스 부문에서도 지난해 이상의 수상 실적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상기업·제품 선정과 발표, CES 공식 홈페이지에의 수상기업 업로드 등이 계속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조만간 CES 공식 홈페이지에 혁신상 수상제품인 제로글래스와 제로와이어드의 소개 웹페이지를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현지 행사에 참가해 수상제품들을 선보이고 현장 시연하면서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제로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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