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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과학이 BOOM! 7: 화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과학 교과서가 통째로" EBS의 교육 노하우로 탄생한 교과 연계 과학 동화 ‘과학이 BOOM! 7: 화학’이 출간됐다. 교과서 지식을 동화로 재미있게 엮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게 유도하는 건, 좋은 교육 방법 중 하나다. 이럴 때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얼마나 체계적으로, 그리고 흥미롭게 담아내는가다.동화 속에 나열돼 있는 정보들이 두서없어서도 안 되고, 재미만 신경 쓰느라 내용이 부실해서도, 정보에 치우치느라 이야기의 흥미가 떨어져서도 안 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의 밸런스를 잘 조절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EBS의 노하우이며, 그렇게 탄생한 것이 과학이 붐 시리즈이다.‘우리 몸’ 편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첫선을 보인 과학이 붐 시리즈가, 이제 7권째를 맞이했다. 천재성을 숨기고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수호. 비밀 고양이 클럽을 만들어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안느, 손재주가 남달라서 재활용품으로 자전거를 만들어 타고 다니는 세찬. 절친인 세 친구는 오늘도 평화롭게 학교 생활 중이다.마을에 새로운 빵집 우주 최강 베이커리가 오픈한 후로, 수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신장 개업한 빵집 앞의 광고 풍선을 누군가 고의로 찢어 놓고, 베이커리를 노려보는 시선도 느껴진다. 우주 최강 베이커리의 제빵사인 최강은 그 범인으로 길 건너편에 있는 보름달 빵집을 지목한다. 보름달 빵집을 지키고 있는 건 수호, 안느, 세찬이와 같은 반 친구인 보루. 정말 보루가 범인일까?두 빵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교과서 속 재미있고 신기한 화학의 세계를 즐겁게 탐험해 볼 수 있다.제목 : 과학이 BOOM! 7: 화학 - 미션! 보름달 빵집을 지켜라저자 : 이소영그림 : 이경석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출간] 과학이 BOOM! 7: 화학

[신간도서 출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역설적으로 가장 부재한 것이 소통이다. 대중이 사회적 소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전방에 언론이 있다. 언론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소통’에 있는 때이다. 누구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전달할 수 있는 지금에 언론은 어느 때보다도 큰 존재가치를 지닌다. 단 언론인이 책임과 기능을 다할 생각이 있다면. 책임과 기능을 다하지 않는 언론 때문에 언론의 존재 가치도, 언론에 대한 대중의 기대도 한껏 낮아져 있다. 언론에 기대하는 건 단지 책임과 기능을 명백히 다하는 ‘소통’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대중은 언론에 투명한 공유와 열린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중은 너무도 지쳤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댓읽기)은 반성과 실험으로 언론의 의미를 재고하는 기자들의 유튜브 채널이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어주고, 대댓글을 단다. 댓글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거침없이 비판한다, 깐다, 뜯어본다. 기자도, 언론도, 본진인 회사조차. ‘댓읽기’의 최초 기획자인 김기화 기자는 실험적이기까지 한 소통을 시도했다. 자사에서 방송된 기사가 지닌 오류를 언급하고 재고하며, 타 언론사 기자를 출연시켜 어느 한 방송국·신문사에 머무르지 않는 언론의 전방위적 문제를 들춘다. 사회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시위도 강하게 당긴다. 대통령의 연설이 지닌 문제점을 꼼꼼히 뜯어보고, 사회적으로 취재와 보도의 가치가 높지만 일반 방송 리포트에서 시간 관계상 혹은 시청자에게 미칠 영향 때문에 보도되지 못하거나 축소 보도되는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룬다. 김기화 기자를 대표로 하는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 따르면 소통 불가인 불신의 사회에서 대중에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것이야말로 언론의 역할이자 의무이다. 책은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변두리 정체성의 시작’에서는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KBS에서 어떻게 조금은 어긋나고 새로운 ‘댓읽기’가 시작됐는지와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반성과 발설’은 우리 사회 언론과 기자의 현주소와 반성 그리고 언론과 기자의 책임과 의무를 바탕으로 한 목소리를 드러내는 파트다. ‘실험과 소통’은 관성적인 기존 언론의 한계와 문제점을 넘어서고자 하는 ‘댓읽기’의 시도와 노력을 담고 있다. ‘취재와 인터뷰’에서는 ‘댓읽기’에서 다룬 보도 아이템 중 주요 이슈를 더욱 깊게 다뤘다.제목 :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저자 : 김기화, 강병수, 옥유정, 정연욱발행처 : 넥서스 BOOKSyes@ekn.kr[신간도서 출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신간도서 출간] 더 커밍 웨이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술, 권력 그리고 21세기 최고의 딜레마’에 대한 이토록 경이로운 통찰."작년 9월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된 후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온 ‘더 커밍 웨이브’(The Coming Wave)가 마침내 한국에 출간됐다. 출간 전부터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련 서적으로 거론됐던 이 책은 발간 이후 곧바로 미국·영국 아마존과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사회·기술 분야)에 랭크,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CEO 매거진 등 각종 미디어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책의 저자는 알파고 개발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의 AI 기업 딥마인드와 인플렉션 AI의 창립자 무스타파 술래이만이다. 현재 진행 중인 AI 혁명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딥마인드를 10년 이상 이끌면서 AI 리서치와 응용 프로그램에 있어 여러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딥 러닝이라는 혁신의 주역이었다. 알파고 개발 이후 구글에서 AI 제품 관리 부서의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그의 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화용 AI 시스템인 람다(LaMDA)를 개발하기도 했다. ‘더 커밍 웨이브’는 이처럼 AI 개발의 최전선에서 기술 혁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저자가 직접 AI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이로 인해 무엇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예측한 책이다.책의 1부에서는 수천 년에 걸쳐 발전해 온 기술의 오랜 역사와 기술 변화의 물결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살펴본다. 무엇이 기술의 원동력일까? 무엇이 기술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까? 더불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의식적으로 거부한 사회가 있었는지도 살펴본다.2부에서는 다가오는 물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그 물결의 중심에는 엄청난 잠재력과 힘, 위험성을 지닌 두 가지 범용 기술, 즉 인공 지능과 합성 생물학이 자리하고 있다. 두 기술이 미칠 영향은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지만, 그 파급력은 여전히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공학과 양자 컴퓨팅과 같은 여러 관련 기술이 복잡하고 격동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관련 기술들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살펴볼 뿐만 아니라 그 기술들을 억제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본다.3부에서는 억제되지 않은 기술의 물결이 불러올 거대한 권력 재분배의 정치적 함의를 살펴본다. 현재 정치 질서의 근간이자 기술 억제의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바로 국민 국가다. 이미 위기에 흔들리고 있는 국가는 새로운 형태의 폭력, 잘못된 정보의 홍수, 사라져 가는 일자리, 치명적인 사고 등 새로운 물결로 증폭된 일련의 충격으로 더 약화될 것이다. 더 나아가 그 물결은 중앙 집중화와 탈중앙화를 동시에 이끄는 일련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이는 거대한 기업들을 새로 만들어 내고 권위주의를 강화하는 한편, 전통적인 사회 구조 밖에서 살아가는 집단과 움직임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국민 국가의 정교한 협상은 우리가 그와 같은 제도를 가장 필요로 할 때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4부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논의로 넘어간다. 기술을 억제하고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 섹션에서는 코드와 DNA 수준에서 국제 조약 수준까지 10단계로 나눠 엄격하고 중첩된 제약 조건, 즉 억제를 위한 개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제목 : 더 커밍 웨이브 - 딥마인드의 창조자가 말하는 AI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저자 : 무스타파 술레이만번역 : 이정미발행처 : 한스미디어yes@ekn.kr[신간도서 출간] 더 커밍 웨이브

바디프랜드, 스타필드 수원에 체험형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경기 남부지역 대형 복합쇼핑몰인 수원 스타필드 내에 체험형 매장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수원 스타필드에 70여 평의 체험 공간을 조성해 대표 제품인 △헬스케어로봇 ‘퀀텀’ △‘팬텀로보’ △‘팔콘SV’을 비롯해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마사지베드 ‘에이르’ △마사지소파 ‘파밀레’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라운지보다 운영시간을 3시간 늘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음달 18일까지 개점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해 추가 할인과 선착순 사은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ys@ekn.kr바디프랜드 스타필드 수원 라운지 바디프랜드 스타필드 수원 라운지 매장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현장] 베일 벗은 스타필드수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신세계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상권인 경기도 수원에 신개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2.0버전을 공개했다.오는 26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24일 언론에 선보인 스타필드 수원은 신세계가 표방한 대로 20~30대 MZ세대 아지트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기존 스타필드 매장들이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 위주의 공간이었다면,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 성수동 인기 문화공간 ‘LDCD‘ 등이 모인 ‘핫플레이스’로 구성된 복합쇼핑몰의 콘텐츠를 자랑하는 공간이었다.특히, 4층부터 7층까지 조성된 ‘별마당 도서관’과 골프와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는 ‘콩고드 피트니스 클럽’까지 매장별로 준비한 각종 체험 요소를 즐길 수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공개한 스타필드 수원은 주변 상권을 고려해 MZ세대를 핵심 고객층으로 잡고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볼거리인 ‘별마당 도서관’과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는 ‘스타가든’ 등을 선보인 것이 특징으로, 아직 정식 개점 전임에도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타필드 수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스타필드 코엑스에 조성돼 방문객들의 주목을 산 것으로 널리 알려진 ‘별마당 도서관’이었다. 이곳의 ‘별마당 도서관’은 일부 도서관 구역이 따로 마련된 코엑스와 달리 매장 4층부터 7층까지 22m 높이의 서고로 마련됐다.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동시에 도서관 조형물을 관람하고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독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로, 실제로 각 층에서 손이 닿는 공간에 놓인 책을 집어 근처에 마련된 의자에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었다.별마당 도서관에는 현재 3만 6000권의 책이 비치된 상태로, 원하는 서적을 찾아 읽으려는 고객을 위해 도서검색대도 마련한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서관의 모습을 모두 갖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5층에는 주말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성수동의 레코드(LP)카페인 ‘바이닐’이 매장을 열어 독서를 즐기는 동시에 레코드판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별마당 도서관 옆에는 일반적인 쇼핑센터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게인 MZ세대가 선호하는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기와 ‘문구 덕후’들을 위한 가게인 모나미가 입점해있는 것도 독특한 점이었다.또한,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인기 디저트 브랜드인 ‘노티드’와 성수동의 우명 복합문화공간인 ‘LCDC’ 매장 등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준비했다. 잠실의 인기 가게로 이름난 런던베이글뮤지엄도 곧 개점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MZ 인기 브랜드 ‘유스’를 비롯해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숍 ‘옵스큐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편집숍 ‘아이엠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 편집숍 ‘듀드 아이엠샵’ 등을 만나볼 수 있다.단순 입점 뿐 아닌, 매장에서의 체험 요소를 살린 것도 스타필드 수원의 독특한 점이었다. 목욕용품 브랜드 러쉬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험이 어려우나, 이곳 매장에는 스파실이 따로 마련돼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의류 매장인 ‘안다르’도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매장 내에 별도로 마련했다. 쇼핑센터를 찾은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6층과 7층에는 1500평(약 4959㎡) 규모의 스포츠 공간인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이 조성됐다. 이곳은 스크린게임, 어프로치존이 있는 골프 연습장·수영장·테니스코트·사우나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조성된 공간으로, 특히 골프룸의 경우 스크린골프 시설과 함께 실내에 골프장이 일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일일 이용권, 장기 회원권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이용 가능해 당일 매장을 찾은 고객도 스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객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적합한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6층에는 골프, 테니스 전문 용품 매장이 다양하게 입점해있다.8층에는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펫 동반 시설인 ‘스타가든’이 마련됐다. 이곳은 7층에서 음식을 구매한 후 8층 야외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잔디밭이 깔린 전용 놀이터도 함께 준비되어있다. 놀이터는 중대형견과 소형견 등 견종 크기별로 따로 마련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핵심 고객층인 아동을 동반한 부모 고객을 위해 매장에 각종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7층 식음료 매장에 아동 전문 디저트 매장과 아동용 놀이터 시설 등도 함께 준비했다.한편, 수원시 정자동에서 개점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 평(33만 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 전경. 사진=김유승 기자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브롬스타즈’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스타필드 수원 내 반려견 동반 야외 시설인 ‘스타가든’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오영주 장관 "중대재해법 유예 中企 적극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27일 시행)을 사흘 앞두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법 적용 유예 등 중소기업계 현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 간담회에 참석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납품대금(단가) 연동제의 안착,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등 현안 해결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오 장관이 주베트남 대사 시절 현지 한국 중소기업들을 자주 방문해 현안을 챙겨온 것으로 들었다"며 오 장관과 중기부의 정책 지원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 회장은 "오늘(24일) 아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오는 27일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고 전하며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전달한 만큼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유예법안이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오 장관은 "오늘(24일) 오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호소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화답하며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전국 300여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동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담합으로 간주하고 규제한다"면서 "일본은 정부가 협동조합 공동사업을 장려한다.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시 B2B(기업간) 거래에는 담합을 적용하지 않는 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노력해 달라"고 오 장관에게 건의했다. 오 장관도 올해 주력할 중소기업 정책 과제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 확대를 언급했다. 오 장관은 "일부 국내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으나 내수부진 등으로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중소기업 내수 판로 확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을 지속 확대하고, 구매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올해 지정할 계획"이라며 "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 신설 등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오 장관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적극 지원, 상반기 중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수립과 ‘디지털전환(DX) 로드맵’ 연내 마련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771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삼아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판로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지정 추진 △명문장수기업 확인 업종 제한 기준 폐지 △납품대금연동제 실태조사 강화 및 예외조항 개선 등 현안과제 17건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2번째)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오른쪽 2번째) 등 참석자들과 업계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6번째)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7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강명수 회장이 지난 22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사항을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하는 챌린지로, 환경부 주관의 범국민 릴레이 운동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의 지명을 받은 강명수 회장은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및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부질없어 보일 정도로 환경은 이미 많이 손상됐지만 그 회복의 시작도 이런 작은 실천일 수밖에 없다"며 챌린지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표준협회는 기업의 ESG 활동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지속가능성지수 개발 △2008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제정 △2011년부터 온실가스검인증 및 지속가능성경영 교육 △2021년 ESG추진단 신설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명수 회장은 챌린지 다음주자로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을 지명했다. kch0054@ekn.kr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2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영화 홀드백 추진에 극장 찬성, 관객 반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난해 한국영화 관람 관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극장과 한국영화가 침체를 겪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OTT) 공개 유예기간인 ‘홀드백’ 규정 추진에 나섰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극장가는 영화업계의 생존을 위해 홀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OTT서비스와 홀드백이 극장가 외면의 핵심 문제가 아니라 주장하며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23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문광부는 한국영화산업 침체를 막기 위해 오는 2월 중 영화 제작 시 정부 모태펀드 지원을 받은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홀드백 의무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광부가 홀드백 의무화 방안 추진에 나선 것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6075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7~2019년 평균) 대비 53.7%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 매출액도 함께 감소해 64.4%에 불과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한국영화 부진은 영화 관람 가격 인상과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해 중소규모로 제작돼 300만∼500만명 정도의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드물었다는 점이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극장가는 한국 영화업계의 부활과 OTT서비스와의 공정 경쟁을 위해 홀드백 기간 법적 제정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GV 관계자는 "현재는 영화 상영 시 곧 있으면 OTT 서비스로 나올 테니 OTT 서비스로 보면 된다는 기대심리가 있는 만큼, 홀드백이 제정되면 관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더 많이 즐길 거라는 기대가 있다"며 "영화관에서의 영화 관람은 영화를 투자, 제작, 배급하는 영화계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수익을 마련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영화관 입장료 매출액의 3%는 영화발전기금으로 사용돼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반면 OTT 플랫폼은 국내 영화계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 만큼, 극장 매출이 지속 하락해 투자 제작 지원 기금이 줄어들 경우 결국 콘텐츠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경우 OTT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가 영화업계의 지원을 약속한 뒤 홀드백을 기존 36개월에서 15개월로 축소했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각각 1년, 3개월 등의 홀드백 법정 의무화 기간을 거치고 있다. 일본과 영국은 홀드백이 법제화되지 않았으나, 각 1년, 2년의 평균 유예 기간을 두는 추세이다. 반면, 현재 한국의 홀드백 기간은 평균 98일로 빠르면 3~4주 만에 OTT서비스에 영화를 공개하는 일도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객들은 홀드백 기간 연장이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인 미국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의 지난해 조사(15~69세 미국인 2000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2가 홀드백 기간 연장이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내 관객들은 극장을 찾지 않는 핵심 이유가 영화 관람 가격이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1만 5000원(주말 기준)으로 오른 만큼 부담이 커졌고, 일부 인기 영화만 극장에서 상영되는 등 다변화되지 못한 영화 생태계 때문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극장 부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영화 지원 기금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객에게 부담을 넘기기보다는 OTT 업계와의 절충을 거쳐야 한다는 비판을 이어가며 영화업계와 상이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kys@ekn.kr영화업계 관객 홀드백 의견 차이 영화관 내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점 24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점이 24일부터 영화 상영에 들어간다. 메가박스는 23일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수원 7층에 총 6개 관, 전체 1007석 규모의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점 문을 24일 연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점은 사운드 특화상영관 ‘돌비 애트모스관’, 소파 좌석 시설의 ‘컴포트관’ 등 특별관과 함께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키즈용 콘텐츠관’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전용 영화관람권과 랜덤 굿즈 등으로 구성된 ‘웰컴 럭키박스’와 ‘스타필드올데이 패키지’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수원스타필드점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의 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등 인기 상영작을 ‘1만원 할인 균일가’로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6∼28일 사흘간 ‘탑건: 매버릭’,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엘리멘탈(더빙)’ 등 이전 인기작품을 돌비 시스템으로 관람할 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 기획전’도 연다. kys@ekn.kr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점 입구 모습. 사진=메가박스

정수기 제조기업 오비오, 태양광 설비로 ESG 경영 실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정수기·냉온수기 전문 제조 기업 오비오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에 돌입한다. 오비오는 올해 본사 사옥에 200㎾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설비와 670㎾ 규모의 발전사업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오비오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설비의 총 발전용량은 870㎾로, 연간 예상 총 발전량은 1200㎿에 달한다. 이는 연간 약 2억 7000만원 이상의 전기 요금을 절감해 연간 약 524톤의 온실 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특히, 오비오는 전기 자체 조달 및 재생 에너지 판매로 전력 요금 감축뿐 아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비오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주차장에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비오는 산업통상지원부가 주관하는 ESG 지원 및 컨설팅 등에 참여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 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가치로 오비오가 ESG 경영에 본격 돌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보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오는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칠레 등 전 세계 50개국에 1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 지난해 일본 시장 누적 수출액 640억원을 기록했다.kys@ekn.kr오비오 사옥 전경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오비오 사옥 전경. 사진=오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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