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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베트남 다낭시 혁신창업지원센터와 MOU 체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베트남 다낭시 혁신창업지원센터(DISSC)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잇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국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양국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포와 DISSC는 다낭 지역의 스타트업, 예비창업가,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주로 워크숍, 연수,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필요한 교육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국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협업, 공동투자 유치, 상호진출 촉진을 위해 컴업(COMEUP)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한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정부기관 및 투자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국 스타트업 간 정책 정보 및 규제 개선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베트남 다낭은 동남아시아에서 혁신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로, 이번 협약으로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혁신 기업들의 상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노란우산,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에게 도약지원금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가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등 예기치 못한 경영상 위기에 대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약지원금은 올해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 체결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했으며,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 중인 소상공인에게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시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발급 관련 문의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도약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채무조정 후에도 소상공인 스스로 노란우산을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재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재적 가입자 18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최대 6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 목돈 마련 등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형 마시지기 강화’ 코지마, 맥스 시리즈 호응

코지마가 대표 소형 마사지기의 기능,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인 '맥스' 시리즈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코지마는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안마기기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 확대와 함께, 소비자 요구 등을 반영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최근 리뉴얼 출시한 목어깨 마사지기 '러너블맥스'가 대표 사례로, 코지마 재구매율 1위 제품인 기존 '러너블'의 기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버전이다. 목∙어깨 굴곡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난 4가지 자동모드와 3단계 속도 조절, C타입 충전 방식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3.5ℓ 대용량 에어펌프의 강력한 공기압 기술을 자랑하는 '리에너맥스'도 최근 제품력을 개선했다. 무릎 부위 일반 온열 방식을 탑재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무릎 속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LED 온열 케어 방식을 적용했다. 또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기존 벨크로에 지퍼 착용 방식도 추가했다. 올 초 복부 마사지기인 '코지코어'를 리뉴얼 출시한 '코지코어맥스'도 눈길을 끈다. 16단계 강도 조절, 3단계 온열 조절 등 향상된 성능으로 코지마의 상반기 소형 마사지기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형 마사지기 위주로 리뉴얼을 단행해 맥스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나 생황양식을 반영한 제품들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企단체장 만난 한성숙 장관 “中企 위한 고속도로 될 것”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업계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혁신에 나서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한 장관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성숙 중기부 장관-중소기업계 소통 간담회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단체간 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한 장관이 취임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스타트업계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 15개 단체 단체장들이 참석했고,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약 150여명도 자리했다. 이날 업계 대표로 모두발언에 나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한 장관에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혁신의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내수침체와 관세전쟁,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전 부처가 과감하게 규제도 풀고, 정책적 지원도 해서 사회 전체가 제조업이 다시 뛸 수 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계는 현안 과제로 △성실상환자 금융부담 완화 및 디지털 유망소상공인 육성 △업종별 공동 인공지능 전환(AX) 모델 개발 확산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 △청년층의 中企 취업 및 장기재직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규제혁신로드맵 수립 등을 요청했다. ◇ “중소기업 마음껏 달릴 수 있게 '새 고속도로' 만들 것" 이날 업계를 만난 한 장관은 앞서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가 말한 다섯 가지 정책방향은 △소상공인 사회재난안전망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동반성장 생태계 정비 △지역경제 활력 등이다. 한 장관은 “지난 30여년간 기업 현장에서 우리 경제의 굵직한 어려움을 여러분과 함께 겪었다"며 “중소기업인들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저력이 있고,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이번 위기 역시 결국에는 우리의 또 다른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다시 도약하는 우리 경제를 위해 새로운 고속도로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그 고속도로에서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때로는 주유소나 충전소가 되고, 내비게이션이 되고, 안전펜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벤처,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현장에 맞는 방안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NR시스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조기 자동진압 가능해진다”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내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부터 자동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원전해체 로봇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화재진압시스템'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된 시스템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센서가 인식해 자동으로 주차장 천장에서 방염커튼이 내려와 차량을 완전히 덮고, 바닥에서는 강력한 물이 분사되는 방식이다. 화재로 인한 연기는 별도의 환기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이를 위해 주차장 바닥에는 물을 저장하는 화재진압용 수조가 설치되며, 화재 발생시 수조는 차량 하부까지 올라오고, 방염커튼은 천정에서 내려와 차량을 완전히 덮게 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화재 초기부터 차량을 외부와 철저히 차단시켜 진화하는 동시에 연기를 외부로 빼내는 시스템"이라며 “이 같은 모든 과정이 사람의 명령 없이 센서가 인식하고 준비된 동작을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측면에서 로봇의 또다른 응용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이번 특허는 약 3년의 연구개발 끝에 이루어졌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22년 현대모비스의 의뢰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대책 리프트형 수조시스템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과 친환경 차량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소(조인트랩)를 설립해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주차 및 충전 중의 전기차 화재는 발생하고 나면 워낙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소정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주차장 내 화재진압 자동화시스템 설비를 미리 설치해두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이미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기부-동반위, 다음달 1일 美 LA서 K컬렉션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K컬렉션)를 개최한다. K컬렉션은 세계적인 한류 축제인 KCON과 연계하여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판촉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왔다. 특히 KCON LA는 K컬렉션 최다 개최지로, 지금까지 중소기업 401개사가 참가해 약 146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K-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LA 컨벤션 센터(LACC) 웨스트홀에 펼쳐질 대규모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현장 판촉전에서는 전시·판매뿐 아니라 전통놀이, 메이크업쇼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LA 현지와 세계 각국 한류 팬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K-컬렉션에는 현지 실 계약 이력이 있거나, 미국 시장 진출 역량이 검증된 미국 유력 바이어 50여 곳이 초청된다. 참가기업들은 각자 브랜드의 강점을 어필하며, 일대일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된다. K-컬렉션의 홍보 앰버서더로는 케이팝(K-POP) 신예 걸그룹 'HITGS(힛지스)'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K-컬렉션 온라인몰 기획전도 열린다. 특히 디지털에 친숙한 미국 10~20대를 타깃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KCON LA 2025라는 세계적인 한류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되는 K컬렉션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 유통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과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업계 인공지능(AI) 전환이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장 공급이 부족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정부 확보분 일정 비율을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할당하고, 예산 및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시에도 중소기업에 40% 이상을 할당하는 '중소기업 할당제'를 도입해야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9일 벤처기업협회 산하 AX브릿지위원회가 국내 벤처기업 대표 및 임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부 AI 정책에 대한 벤처기업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벤처기업들은 향후 정부의 AI 정책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 'AI 인프라 구축 및 R&D 투자 확대'(84.6%)를 꼽았다.(1·2순위 합산 기준) 이어 'AI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 활성화'(63.0 %), '데이터 활용 법제도 개선'(45.0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이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응답자는 “AI를 필요로 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제조·의료·물류 등 기존 중견기업들의 모멘텀에 AI가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벤처업계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먼저 가장 시급한 GPU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보할 GPU 5만 개 중 약 30%가량을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기업들이 즉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달라는 요구가 컸다. 정부의 AI 관련 예산 및 R&D 과제 선정 시 중소기업에 약 40% 이상을 할당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신청부터 자금 집행까지의 기간을 30일 이내로 단축하는 'AI 패스트트랙' 제도를 신설하여 공정한 기회와 속도감 있는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AI 성공의 진정한 척도는 몇 개의 유니콘 AI 기업이 탄생했는지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수만 중소·벤처기업의 현장에 AI가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었는가로 평가될 것"이라며 "정부의 'AI 3강 도약' 비전은 모든 중소·벤처기업이 스스로 AI 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AX 정책'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 CEO가 추천했다…전국 지역별 ‘찐’ 맛집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천한 지역별 진짜 맛집을 모은 '2025 중소기업 CEO 단골 맛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범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은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로 휴가가고! 지역소비 늘리고!'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시작됐으며,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지역 맛집 정보 제공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노란우산 가입 장려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책자에는 지자체가 추천하는 전국 80여 개의 여행지와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숨은 맛집 510개의 상호명, 연락처, 추천인, 한줄평 등이 수록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회장 등 총 200여 명의 중소기업 단체장과 CEO들이 직접 즐겨 찾는 맛집을 추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전북 전주의 '무궁화 한정식'과 부산 해운대의 '수변최고돼지국밥 해운대미포점', 광주 서구의 '홍애집', 강원 양양의 '가도횟집'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또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경기 과천의 '감나무집'과 서울 중구의 '유즈라멘'을 꼽았다. 김기문 회장은 “요즘처럼 내수 경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내 여행도 즐기고, 지역의 맛집도 찾아주신다면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 힘쓰겠으니,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중소기업 CEO 단골 맛집' 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에 물었더니…소비쿠폰 ‘좋아요’ 배드뱅크는 ‘글쎄’

소상공인 5명 중 4명은 정부가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채무조정기구 배드뱅크와 관련해서는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높았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소기업·소상공인공제)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새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과제로는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39.4%)'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1.1%는 지난주부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 연체채권 채무조정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은 59.1%로,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응답자의 71.0%는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의견(26.8%)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18.9%)보다 높았다. 그 이유로는 '정보 전달 채널이 제한적(32.1%)'이라는 점과 '주요매체에서 안내 부족(25.5%)', '정책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움(24.5%)' 등이 꼽혔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 홍보 개선방안으로 '정책 대상자에게 문자, 카카오톡 등 직접알림(33.1%)'이 가장 많았으며, '모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개설(28.5%)',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 홍보 강화(15.8%)' 순으로 나타났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컸지만,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에서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배드뱅크를 통해 취약차주의 재기를 지원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성실히 대출을 상환하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대상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며 “정책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안내 방식과 전달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단공,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직접공급 개시…“RE100 산단 구현 앞장”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직접공급을 시작하며 'RE100 산단' 구현에 나섰다. 26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산업단지 제조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직접PPA)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발전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제조기업에게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한 첫 사례로,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 예희진 화신하이스틸 대표 등 직접PPA 계약 관계자를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인천남동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산단공은 보유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연간 약 1535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KT의 중개를 통해 오는 8월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인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4개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계약형태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과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산단공은 이번 남동국가산단의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관할 산업단지로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산,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과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RE100 산단 관리와 지원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공공 주도의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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