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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방학중 자녀 영어·독서 학습 솔루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육기업 웅진씽크빅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영어 학습을 돕고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독서·학습 솔루션 ‘웅진북클럽’의 연령별 신규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3종 가운데 초등 대상 콘텐츠 결합 서비스인 ‘슈퍼플래티넘38’과 ‘슈퍼스마트올38’가 눈에 띈다. 해당 서비스는 독서 및 학습 콘텐츠인 웅진북클럽과 웅진스마트올에 영어 학습 솔루션 ‘슈퍼팟잉글리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서비스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유아 대상 영어 교육 커리큘럼인 ‘슈퍼팟잉글리시 알파벳’ 단계는 그림책·애니메이션·음악 등의 놀이 콘텐츠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듣기·말하기·쓰기 실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영유아 대상 신규 독서 멤버십 서비스 ‘베베북클럽38’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스마트 패드를 구성에서 제외하고 월 회비를 낮춰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전집·AI 독서케어·바이백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독서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구성된 상품이란 점 매력적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령대별 독서·학습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책 읽기 습관 형성은 물론 단기 학습 역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ys@ekn.kr웅진씽크빅 아동 학습 증진 신제품 3종 웅진씽크빅의 ‘웅진북클럽’ 서비스 3종 신설 홍보 포스터. 사진=웅진씽크빅

유한킴벌리, 시니어용품 ‘1천억 브랜드’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생활용품기업 유한킴벌리가 시니어(노년층)를 위한 위생용품 브랜드 ‘디펜드’의 1000억원 브랜드 만들기 작전에 들어갔다. 2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요실금 패드·요양시설용 기저귀 등으로 구성된 ‘디펜드’는 요실금 언더웨어와 패드 등의 개인 소매시장과 와상용 기저귀 등 시설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도 소매 기준 900억원으로 유아용품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성장했고, 잠재시장도 약 6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만큼 ‘디펜드’를 내세워 시니어용품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유한킴벌리는 개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요실금 패드의 일자형 구조에서 벗어나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인 ‘디펜드 스타일 패드 와이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요가 집중된 패드의 앞부분을 넓게 디자인한 게 특징으로, 소비자 테스트에서 품질, 흡수력, 소취효과 등의 요소에서 비교 제품 대비 8 대 2의 높은 선호를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대리점 모집을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시설 시장 판로 개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과거 시설 시장은 가격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됐으나, 최근 편의성을 고려한 고품질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저귀·물 없이 쓰는 샴푸 등의 요양시설용 제품 판로를 확대하고, 선진 요양 서비스 제공과 요양 서비스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주와 대전 공장에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제 때 기저귀를 교체해 욕창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사물인터넷(IoT) 센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한 시니어 상품 전문 플랫폼 ‘오늘플러스’를 고도화해 건강·관심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디펜드’ 사업 확대 인프라 추진 외에도 유한킴벌리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니어 배송원의 정기배송 대행 플랫폼 옹고잉 지원기업 ‘내이루리’를 포함해 만성질환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IT 기반 스마트 에이징 솔루션 기업 ‘캐어유’ 등과 손잡고 시니어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자는 목표로 사회 활력을 위한 시니어 위생용품 인식 전환 캠페인도 계속 진행하고,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ys@ekn.kr디펜드 스타일패드 와이드_이미지 유한킴벌리의 ‘디펜드 스타일패드 와이드’ 제품. 사진=유한킴벌리

中企 상반기 수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장 저조했던 1월 이후 갈수록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총 558억달러(약 72조 3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과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1월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17.1%나 감소한 이후 갈수록 감소세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는 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3~5월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지난 6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 5.5%는 같은 기간 총수출 감소폭(-12.4%) 또는 대·중견기업 수출 감소폭(-13.8%)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수출에 참여한 중소기업 수가 총 7만6310개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고, 수출 중단기업 수는 8.2% 감소한 것도 고무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 수출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감소폭인 전년동기 대비 63.7%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출국가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멕시코 수출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달성했고, 유럽(11.4% 증가)과 중동(5.6% 증가)에서도 화장품·기계류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한시적 유예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 우대 지원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참여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부담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 수출 월별 중소기업 수출액 및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한샘 김유진 대표 취임일성 "수익성장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기업운영의 효율 개선에 집중하면서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는 임직원에 적극 보상하겠다는 ‘당근과 채찍’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2일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선임된 김유진 대표집행임원은 1일 취임한 뒤 임직원에게 보낸 첫 메시지에서 향후 회사 비전을 밝혔다.이날 김 대표는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객관적 시각으로 시장·회사를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한 뒤 "장기적으로 수익이 동반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피력했다.김 대표가 수익성장을 강조한 배경에는 한샘의 재무 악화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여파로 한샘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누적 손실 약 374억원을 기록했다. 발표를 앞둔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시장전문가들은 85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이같은 한샘의 경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전격 발탁된 구원투수로 평가받고 있다.한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당시 IMM오퍼레이션즈 본부장인 김 대표를 선임한 것이었다.IMMPE는 지난해 1월 글로벌컨설팅기업 맥킨지의 컨설턴트 출신 김진태 대표를 기용하고 수익 반등을 노렸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전격 경질하고 IMMPE에서 기업인수합병을 주도했던 김유진 대표를 전격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신임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카페 브랜드 ‘할리스’, ‘미샤’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의 재무상태를 흑자 전환시킨 성공 이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침체에 빠졌던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을 2021년 6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614% 크게 반등시켜 주목을 받았다.이번에 한샘의 흑자 전환 미션을 부여받은 김 대표인 만큼 운영효율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회사 구성원들이 우려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일단 업무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전략 실행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시사했다.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만큼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회사를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는 임직원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를 확인하듯 김 대표는 "한샘이 시장의 파고를 넘어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것을 믿는다. 임직원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이 되어 한샘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kys@ekn.kr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

씰리침대, AK플라자 평택점 새단장 "45%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씰리침대가 AK플라자 평택점 매장을 새로 단장한 기념으로 오는 13일까지 최대 45% 할인행사를 펼친다. 1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최근 AK플라자 평택점 6층에 위치한 매장을 친환경 매장으로 변신시켰다. 침대 핵심소재인 스프링코일을 수입하면서 보호 포장재로 쓰이는 호주산 목재를 매장의 인테리어 재료로 재활용한 것이다. AK플라자 평택점 씰리침대 친환경 매장은 서울 청담직영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이어 4번째다. 친환경 매장 단장을 기념해 매트리스 제품을 최대 45% 할인특가로 선보인다. 할인대상 제품은 △클레이어 펌 Ⅱ △데즐링 클라우드 △밀리 등이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씰리의 프리미엄 숙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kys@ekn.kr씰리침대 평택점 새단장 기념 할인 AK플라자 평택점 씰리침대 매장 모습.

농어촌공사, 폭염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폭염 등에 취약한 전남 나주시 장애인 가구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 이불 등 장마 및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1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 31일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폭염과 장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40가구를 선정, 여름 이불과 생수, 모기퇴치제, 양산, 아이스크림 등 여름나기에 필요한 물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기후변화 대응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나주시 금천농협과 이불업체인 누비지오, 매일유업 등이 동참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똑같은 기후위기 현상을 겪더라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는 안전이 아닌 생명의 문제"라며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7월 31일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에 ‘폭염 장마 대응 물품 키트’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호텔롯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롯데가 국내에서 4성급을 유지해 온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을 프리미엄 호텔로 변신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기존 호텔롯데의 프리미엄 시설 수요를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등으로 충족해 온 것과 달리 ‘L7’을 5성급으로 만들어 해외 브랜드 도약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7’을 프리미엄 호텔로 해외 브랜드화하는 첫 무대는 베트남이다. 호텔롯데는 지난 30일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사전개장하면서 ‘L7호텔 하노이’도 선보였다.L7호텔 최초의 클럽 라운지를 비롯해 스크린 골프장,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비즈니스 센터와 미팅룸 등의 시설을 마련한 비즈니스 중심 4성급 ‘L7호텔’ 명동·강남·홍대점과 대조를 이룬다.호텔롯데 관계자는 "L7호텔 하노이가 지어진 부지는 신도시 구역으로 베트남 쪽에서 본격적인 개발 계획을 가져 외교 단체와 고급 주거 단지 시설이 만들어질 예정인 만큼, 고급 수요를 지향해 5성급 호텔로 개장했다"고 말했다.기존의 시그니엘·롯데호텔 등 5성급 브랜드로 프리미엄 호텔 수요를 충족하고, L7은 아트워크 등 문화공간을 함께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자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원화해 왔다.이번에 해외에서 첫 프리미엄 5성급으로 변신한 ‘L7호텔 하노이’는 도시 분위기를 반영해 문화공간을 꾸민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컨셉트로 복합 쇼핑몰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호텔롯데는 국내 L7호텔의 5성급 승급 계획은 당장 없으며, 해외에서 추가로 선보일 L7호텔을 해당 국가의 시장 수요를 고려해 5성급으로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호텔롯데 관계자는 "이후에 L7호텔의 추가 개장이 확정된 곳은 없다"면서도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인수한 호텔을 어떤 브랜드로 운영할 지 논의중"이라고 밝혀 L7호텔의 미국 진출도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kys@ekn.kr호텔롯데의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호텔롯데

숙취해소제 MZ세대가 더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주당들이 술을 마시기 전이나 다음날 복용하는 숙취해소제를 나이가 젊은 세대일수록 더 많이 찾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성인 남녀 2000명에게 음주와 숙취해소제·해장 등 선호도를 조사(6월 26일∼7월 4일)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89.2%)이 숙취해소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숙취해소제 경험자 가운데 가장 많이 복용한 세대는 전체의 16%를 차지한 20대였다. 20대에 이어 30대가 15.0%로 뒤를 이었다. 낮은 연령층이 숙취해소제 이용률 1, 2위에 올랐다. 반면에 40대가 14.3%로 나왔고, 50대 이상은 5.3%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거의 먹지 않는다’ 문항에는 50대 이상이 41.3%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4.0%로 가장 적었다. ‘숙취해소제를 한 번도 복용한 적이 없다’는 반응에서도 50대 이상이 15.0%로 수위를 차지했다.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숙취해소제의 제형도 달랐다. 숙취해소제 액상제품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알약)·젤리 제품은 젊은층이 더 즐겨 찾았다. 숙취해소 해장음식은 콩나물국·라면 같은 국물류가 인기였고, 젊은 층일수록 햄버거나 아이스크림으로 해장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따로 해장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9.4%였다. kys@ekn.kr숙취해소제 설문조사 20대 선호 롯데멤버스의 음주·숙취해소제·해장 관련 설문 조사 결과.

휘슬러코리아, 결식아동 지원 1천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독일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가 지난 5월부터 독일·중국 등 국내외 5개 국가에서 ‘2023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를 진행해 마련한 결식아동 후원금 1000만원을 30일 구세군에 기부했다. 31일 휘슬러코리아에 따르면, 쿠킹챌린지 참가자가 ‘감사’를 주제로 직접 요리한 사진을 공식 해시태그 ‘#휘슬러글로벌쿠킹챌린지’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기부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캠페인으로 국내에서 총 7201개의 음식 사진이 공유돼 총액 1000만원이 모금된 것이다. 모금액은 구세군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경우 휘슬러코리아 대표이사는 "2021 원팟챌린지, 2022 원팬챌린지 등 국내에서 진행했던 쿠킹챌린지는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즐거움을 알리고 더불어 나눔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국가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휘슬러코리아 글로벌 쿠킹챌린지 모금액 결식아동 기부 휘슬러코리아 이경우 대표이사가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휘슬러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기업의 벤처기업 기술도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가 우여곡절 끝에 갈등을 봉합한데 이어 공동명의 상생협력기금까지 출연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의 새 모범사례로 정착될 지 관심을 모은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 본관에서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와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를 비롯해 이영 중기부 장관,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올해 초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자신의 영양제 디스펜서(자동분배기기)의 기술을 도용했다며 중기부에 행정조사 신고서를 제출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기술도용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대립했으나, 두 회사는 소모적 논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 최근 중기부가 제시한 조정안을 전격 수용해 6개월만에 분쟁을 끝냈다. 이 조정안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에서 철수하고 상호 소모적 비방 금지, 상생 노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두 회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용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공동명의로 총 3억원을 공동출연해 전화위복의 모양새를 보여줬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에 따라 지난 2011년 조성되기 시작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은 현재 누적 출연금이 2조4113원으로,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제품개발 자금지원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쓰이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명의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특허관련 분쟁기간이 평균 26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기술도용 분쟁이 6개월만에 마무리된 것은 매우 신속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번 알고케어-롯데헬스케어 사례가 기술도용 분쟁해결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촉진제가 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출연식에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이번 분쟁에서 가장 큰 결단은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해줬다"고 말해 분쟁 해결의 공로를 이 대표에게 넘기는 모습을 보이며 "오늘 출연식은 그동안의 오해를 해소하고 소모적 논쟁을 종결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어느 한 기업이 모든 분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모범적인 창업 생태계 시스템을 만드는데 롯데헬스케어가 혁신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기술도용을 둘러싼 분쟁이 6개월만에 마무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아쉽고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준 데에 감사 드린다"고 두 회사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kch0054@ekn.kr롯데헬스케어 알고케어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왼쪽부터),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의원,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 본관에서 열린 상생협력기금 공동출연식에서 손가락 하트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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