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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호텔에 유커 몰린다…하반기 실적호조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 재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들의 호텔 이용 트렌드가 고급화면서 국내 5성급 호텔들이 반색하고 있다. 종전까지 4성급 이하의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했던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5성급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해 호텔업계에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주고 있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등 중국인 관광객 선호지역에 위치한 호텔을 중심으로 유커 투숙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 중추절(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연휴기간에 전체 투숙객 가운데 80%가 외국인이었고, 대부분이 중국관광객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1월 외국인 투숙 비율이 20%에 그쳤으나, 3월에 제주 국제선 직항이 확대되면서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잦아져 지난 8월엔 전체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6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인 투수객 증가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지난해 8월 매출보다 6억원 이상 늘어난 142억원을 올렸다. 더욱이 9월 단체관광객 해외여행 재개 이후 유커 투숙 이용율이 더 늘어나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9월 이후 하반기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 WE호텔도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허용 이후 실적 청신호가 켜졌다. WE호텔은 한라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융합된 ‘의료 관광’ 콘셉트의 호텔로, 최근 호텔에 투숙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역시 지난 8월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75%나 급증했고, 최근에도 중국 관광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파라다이스측은 중국인 소득 수준 향상으로 해외여행 시 검증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5성급 호텔을 찾는 중국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텔 위치와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유커 효과의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신라호텔·메리어트 등 국내 및 글로벌 체인 브랜드는 개별 중국인 투숙객은 있지만 특별히 단체관광의 유커 투숙 예약 같은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메리어트는 미국 호텔 브랜드라는 특성상 미국인 비중이 가장 높다"며 "서울권 자사 호텔들은 중국인 비중이 아직 5%가 되지 않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도 "아직 중국 단체 관광객의 이용이 두드러지는 측면은 없다"면서도 "개인 관광객의 예약 문의 증가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 허용 이후로 양국 간의 분위기가 풀어지며 개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4성급 이하 호텔 위주로 중국인 관광객 투숙 문의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만큼 5성급 호텔 이용도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ys@ekn.kr호텔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세 그랜드 하얏트 제주 및 신라호텔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호텔신라

모태펀드 벤처투자전략 민간 손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벤처투자의 활력제고를 위해 벤처캐피탈업계의 도전적 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주도의 펀드운용을 확대하기 위한 대대적인 제도개편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벤처캐피탈업계의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개편 방안을 밝혔다. 중기부가 발표한 방안은 △벤처캐피탈의 도전적 벤처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 강화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 △정부의 벤처캐피탈 관리감독체계 선진화 등 3개 과제를 골자로 한다. 먼저, 벤처캐피탈이 도전적으로 투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루키리그(업력 5년 이내, 운용자산 1000억원 미만의 신생 벤처캐피탈)에 배정, 신생 벤처캐피탈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서는 민간 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신설되는 위원회는 중점 출자분야 등 모태펀드 투자방향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동시에, 모태펀드 운용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는 국내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를 도입,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벤처캐피탈 관리감독체계 선진화를 위해서는 중기부에 벤처투자전담감독팀을 신설하고, 법률, 회계 등 전문가 풀을 확충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총 2조2000억원으로, 코로나 기간동안 바이오, 비대면플랫폼 분야 위주로 급증했던 때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 로봇 등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회복세를 되찾고 있으나, 글로벌 고금리로 여전히 벤처캐피탈업계는 신규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에 발표한 방안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차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민간투자 비중이 더 커진 만큼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벤처캐피탈업계가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영 장관을 비롯해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 현직 벤처캐피탈 12개사 대표들은 제도 개편 발표 뒤 벤처캐피탈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kch0054@ekn.kr중기부 밴처캐피탈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농어촌공사, 2023년도 신입사원 333명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2023년도 신입사원 총 333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분야 및 인원은 △5급 일반직 165명 △6급 기사직 48명 △7급 무기계약직 120명이며, 모집 분야는 5급은 △행정 △토목 △지질 △기계 △전기 △건축 △전산 △환경, 6급은 △토목 △기계 △전기 △건축, 7급은 △사무원 △기술원 등이다. 농어촌공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그동안 사회형평성을 고려한 채용을 지속 확대해온 농어촌공사는 올해도 장애인전형, 보훈전형을 별도 실시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가점제도도 운영한다. 원서 접수는 4일부터 11일까지 별도로 개설되는 농어촌공사 온라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4일 치러지며,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과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2023년 신입사원채용 한국농어촌공사 2023년 신입사원 채용 안내 포스터

기업가형 소상공인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변화하는 전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업가형 소상공인 ‘라이콘’(라이프스타일·로컬 브랜드+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라이콘 육성 파이널 피칭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피칭대회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총 105개 팀으로, 지난 6월 435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오디션을 거쳐 최대 6000만원의 사업모델 고도화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이번 파이널 피칭대회에서 선정되는 최종 34개 팀은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날 피칭을 진행하고 있던 계효석 엘에이알 대표는 "모든 소재가 친환경으로 이뤄진 친환경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며 재활용 가죽,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등을 통한 친환경 운동화 제조 기술을 열정적으로 피력했다. 이밖에도 피칭대회에는 충주 쌀과 사과로 제작한 독특한 로컬 소주 ‘능화’를 판매하는 ‘다농바이오’와 청주육거리시장 50년 전통 수제만두 전문점인 ‘육거리소문난만두’, 강원도산 못난이 감자로 만든 생감자칩 ‘포파칩’을 판매하는 강릉의 ‘더루트컴퍼니’ 등 다양한 소상공인이 참여해 제품의 독특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품전시·투자 IR·품평회·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예비 라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콘 육성 정책설명회도 함께 열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소상공인과 청년상인들로 북적였다. 피칭대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이전에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코로나19 지원금 등의 보조금뿐이었으나, 중기부가 교육부터 스케일업등의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새로 제공하는 만큼 소상공인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성장 지원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 같다"며 "혼자서 브랜드를 키워 나가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나 관련 지원을 해주니 답답한 마음이 많이 가셨다"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이전에는 판매 트렌드가 대기업 위주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전에는 소상공인을 보호대상으로만 봤다면, 앞으로는 20년간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정책을 소상공인에게도 적용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 라이콘 육성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이 4일 ‘라이콘 육성 파이널 피칭대회’에 마련된 소상공인 제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냄은 5070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웰에이징 센터 ‘고:요웰니스 더 한남’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지냄이 최근 론칭한 커뮤니티 브랜드 ‘고:요’의 첫번째 오프라인 공간이다. 고:요는 은퇴 전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삶의 즐거움과 건강을 챙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삼는다. 이들이 활력 있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도록 프리미엄 웰에이징 맞춤형 프로그램과 몸, 마음, 정신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홀리스틱 케어(holistic care)를 제공한다. 고:요는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공감’ △건강한 삶을 살아갈 나를 만나는 ‘경험’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내보내는 ‘비움’ △몸과 마음에 필요한 것을 얻는 ‘채움’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에서는 ‘비움’과 ‘채움’에 대한 집중 케어 받을 수 있다. 비움 테마의 스파 프로그램은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미네랄을 공급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피부 면역력 증진을 도와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외부와 내부의 입구를 각각 분리해 방문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프라이빗한 공간을 조성했다. 내부는자연 친화적인 모던한 컨셉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외 정원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다. 고:요웰니스 더 한남은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된다. 오는 31일까지는 △고:요 채움 베이직 케어 △고:요 채움 프리미엄 케어 △고:요 비움 시그니처 등 3가지 멤버십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50명만 가입할 수 있는 고:요웰니스 퍼플 멤버도 모집한다. 고:요 멤버십 가입 시 클리니컬테라피와 면역공방 프로그램이 각각 월 2회씩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이 7% 할인되며 멤버십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진홍 지냄 이사는 "해외에는 은퇴 후 노년을 즐기는 시니어를 위한 정책과 여가시설들이 잘 구축돼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국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이제야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며 "고:요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전문 브랜드로서 최종 목표는 시니어 타운 및 아파트 커뮤니티 내 브랜드를 확장시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열어 지냄 ‘고:요웰니스 더 한남’ 이미지.

파세코 캠핑난로, 美·日·유럽 넘어 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형가전 강소기업 파세코가 인기제품 난로를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캠핑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세코는 4일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캠핑난로 3종과 최근 선보인 무동력팬, 프리미엄 캠핑난로 전용가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한 6개 상품을 중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하는 파세코 난로 상품은 현지 온라인몰인 티몰·샤오홍수에 입점해 핵심 타깃층인 20∼40대 중국 소비자의 캠핑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특히, 티몰에는 ‘파세코 브랜드관’이 따로 개설됐다. 중국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캠핑 시장 규모는 1134억 위안(약 20조원)에 이르며, 2년 후인 오는 2025년 2483억 위안(약 45조원)으로 2배 넘게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세코는 중국 캠핑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파세코의 성능·안전성·디자인·편의성 등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난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파세코 캠핑난로가 중국의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부터 구매대행 방식을 통해 중국 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많은 중국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파세코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핵심 타겟층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었다"며 ""캠핑업계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세계 1위 파세코의 검증받은 제품력과 노하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파세코 중국 진출 파세코의 캠핑난로 제품 3종. 사진=파세코

현대리바트, 수제 원목가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천연원목 중심의 가구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새로 선보이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 4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마이스터 컬렉션은 월넛(호두나무)·애쉬(물푸레나무)·버치(자작나무) 같은 최고급 천연원목을 사용하고, 바람과 꽃 등 자연의 곡선을 핵심 모티브로 디자인한 최상위 가구 라인이다. 신제품은 침대·소파 등 모두 8종으로, 대표 침대 브랜드 ‘노체’의 경우 헤드보드 양쪽 사이드에 최고급 수종인 천연 월넛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원목이 주는 풍부한 색감과 함께 입체적인 곡선의 웅장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고 현대리바트는 소개했다. 입술의 우아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쿠스(Kuss)‘ 소파 제품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마이스터 컬렉션은 해외 명품가구 브랜드 제품에 버금가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고급 원목을 사용했고, 제품 제조 전 과정에 원목 가공·패브릭·가죽 등 각 소재나 공정별 장인 10여 명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고품격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리바트는 마이스터 컬렉션의 침대·소파 출시에 이어 연내에 식탁·티테이블 등 신제품 15종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kys@ekn.kr현대리바트 마이스터컬렉션 노체 침대 현대리바트의 ‘노체’ 침대 제품. 사진=현대리바트

관광의날 은탑훈장 신달순 용평호텔&리조트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관광의 날(9월 27일)을 맞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로 은탑산업훈장에 신달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대표, 동탑산업훈장에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 철탑산업훈장에 편흥진 (사)경기도관광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50회를 맞아 은탑·동탑·철탑산업훈장 각 1명을 포함해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유공자 총 2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은 신달순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호텔업계에 종사하며, 치유(웰니스) 관광, 사회적책임(ESG) 경영 등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상연 전무는 24년간 카지노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 전문가로서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한발 앞선 전략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카지노산업 발전에 힘쓴 공로를 평가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의 편흥진 협회장 역시 45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며 민관 협력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경기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개척한 헌신으로 포상의 영광을 누렸다. 산업포장은 오성문 ㈜차세대고속관광 대표가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관광 서비스 최접점인 운수종사자의 역량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작고한 부동석 (사)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적극적인 방역활동과 마케팅으로 제주도 관광산업의 빠른 정상화에 기여한 노고를 나란히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 박윤구 곰두리여행사 대표(관광약자인 장애인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초로 장애인 전문여행사 설립) △국무총리 표창 오현석 ㈜온다 대표(숙박산업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적인 정보기술(IT) 솔루션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에 돌아갔다. 이밖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방송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서울 주요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 순찰활동, 불편신고 처리 등을 펼쳐 관광질서 확립에 기여한 관광경찰 노연문 경감에게 문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kys@ekn.kr관광의날 수상자 올해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로 선정된 은탑산업훈장 신달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왼쪽부터), 동탑산업훈장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 철탑산업훈장 편흥진 (사)경기도관광협회 회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스타트업의 도약 54] 스콘 "생동감 있는 버튜버, 한국도 제작 가능"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카메라를 포함한 특수장비로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 주는 캐릭터를 구현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버튜버(버추얼+유튜버)’라 부른다. 스콘은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같은 서브컬쳐에서 인기를 끄는 버튜버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특색 있는 캐릭터를 제작하는 서비스 ‘미츄’를 지원하는 창업기업이다. 기준수 스콘 대표는 "버추얼 캐릭터를 이용하면 얼굴 공개를 원하지 않는 제작자도 방송을 시작할 수 있고, 아직 팬덤 형성이 확인되지 않은 가상 인간과 달리 기존 서브컬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작 중인 버추얼 캐릭터는 게임 플랫폼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포착한 후 실시간 대응하는 방식으로, 한 번 캐릭터를 제작하면 캐릭터를 연기할 사람이 핸드폰 등의 간단한 장비만 구비한 채 콘텐츠를 계속 생산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가령, 연기자가 노래 영상을 올릴 경우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를 하듯 다양한 시점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댄스도 장비를 구비한 채 춤을 추면 바로 영상으로 구현된다고 기 대표는 설명했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모델링을 지원하는 것도 스콘의 장점이다. 대부분의 버추얼 회사들은 개인별 특성에 맞춘 캐릭터 제작을 하지 않아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어렵지만, 스콘은 계약 시 개인별 캐릭터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지원해 생동감 있는 구현이 가능하다. 기 대표는 "개인마다 눈 크기와 표정 변화 정도 등의 얼굴 기반 데이터가 전부 달라 기술을 일괄 적용하면 어색한 부분이 생긴다"면서 "스콘은 캐릭터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같은 단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 캐릭터의 인기 트렌드를 분석하고, 연기할 사람에 맞춰 콘셉트와 색, 원화 작업 모델링 등을 지원함으로써 연기자가 인기를 얻기 쉽다는 장점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스콘만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서비스 미츄의 가격대가 높아 버튜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규 제작자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지금은 중대형급 국내 버튜버들로부터 모델링 업그레이드 의뢰가 오는 등 국내시장에서 대중화 움직임이 시작한 상태라고 기 대표는 전했다. 스콘은 현재 약 17~18명의 소속 버튜버와 계약했고, 연말까지 3~4명과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 대표는 "연말에 소속 버튜버들과 함께 릴레이 콘서트를 진행해 ‘버추얼 그룹’을 공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K-POP 콘셉트의 버추얼 걸그룹과 K-POP 밴드그룹을 표방하는 보이그룹을 추가로 선보이고, MBC 등의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는 목표다. 현재 스콘은 개인 제작자뿐 아니라 B2B(기업과의 거래) 관련 버추얼 캐릭터 시장에서도 선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삼양식품의 ‘빙그레우스’ 3D 제작과 라이브 솔루션을 지원했고, 대교·코트라·삼성증권 등의 다양한 회사와도 협업한 실적도 있다. 특히, 넷마블·액토즈소프트 등 게임회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인 스콘은 게임 내 캐릭터를 3D로 구현하거나 게임 운영자가 직접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게임업계의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기 대표는 "3D 모델링 기술을 통한 일본 버튜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해외 본격 진출을 시작해 일본부터 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영미권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글로벌사업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호주 국적의 버튜버들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해 이달부터 해당 국가에서 방송을 시작한 만큼 해외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 대표는 "B2B 캐릭터 사업과 버추얼 그룹 및 아이돌 그룹 조성에서 그치지 않고, 버추얼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통한 게임을 개발해 2차산업 수익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s@ekn.kr스콘에서 제작한 기준수 대표의 자체 캐릭터. 사진=스콘 스콘에서 제작한 기준수 대표의 자체 캐릭터. 사진=스콘 스콘 소속 버튜버 단체 이미지.사진=스콘 스콘 소속 버튜버 단체 이미지.사진=스콘 K-스타트업 미니컷

적자 발목잡힌 야놀자, 나스닥行도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여행플랫폼 야놀자가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하자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야놀자의 상장 시기가 예정보다 늦춰질 뿐 상장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대세론’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향후 야놀자의 IPO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트리플·야놀자클라우드 등의 실적 부진, 최저가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부담 증가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며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야놀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약 20~50%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도 매출이 전년대비 27.7% 증가해 외형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행업계는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보다 늦춰질 수 있으나 매출 확대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상장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대세론을 뒷받침할 핵심요소가 적자를 타개하는 수익 개선인 만큼 글로벌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패키지 판매 등의 해외사업 확대가 향후 IPO 성사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외 여행플랫폼 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했고, ‘최저가 경쟁’에 따른 플랫폼의 수익창출 환경이 쉽지 않다는 분석 탓이다. 실제로 야놀자는 여행·숙박 플랫폼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약 218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공급가격이 확정된 항공 티켓 등 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업의 마진이 많이 남는 여행 패키지 판매를 늘리는 것이 여행사 수익 개선의 즉효약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차별화된 여행 패키지 개발 및 판매는 호텔스닷컴·아고다 같은 글로벌 여행플랫폼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필수 전략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순 언어 번역뿐 아니라 야놀자 플랫폼의 전면 개편 또는 전용 앱(APP) 신규개발 등 후속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즉, 당분간 야놀자가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이번 3분기(7~9월)에 성수기 실적 및 글로벌 사업 및 해외여행 서비스 성장세와 GGT(Go Global Travel) 인수 효과가 함께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인 매출과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ys@ekn.kr야놀자 CI 야놀자 CI. 사진=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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