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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많은 이들이 대박의 꿈을 꾸며 주식 투자에 도전을 한다. 쓰라린 실패를 하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저자는 말한다. 단시간의 호재에 돈을 벌려고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돈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 주도적인 주식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면 결국에는 돈을 벌 수 있다고. 결국 핵심은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인 것이다.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분석하고 주가를 예측하는 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상당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만을 경험한 채 주식 시장을 떠나는 다양한 사례를 접했다.이에 어떻게 주식 투자에 접근해야 초보 투자자들이 쉽사리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장기간 투자를 이어가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 이 책을 집필했다.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사항들과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지식을 어떻게 해야 쉽게 습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초보 투자자들도 이 책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 원칙을 형성해 간다면, 자기 주도적인 투자자로 오랜 시간동안 주식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저자는 특히 자기 주도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의 말로 하는 투자는 결국에 돈을 잃는 결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자신만의 원칙 아래 자기 주도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 전 마인드 세팅이 필요한 이유와 세팅 방법,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그 능력을 토대로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또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 이외에도 저자의 오랜 애널리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보 주식 투자자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좋은 내용들도 안내하고 있다.제목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저자 : 구용욱발행처 : 시원북스yes@ekn.kr[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신간도서]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의 경제경영, 인문사회 브랜드 알키가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를 출간했다.디즈니는 왜 우편으로 DVD를 발송하던 업체에 불과했던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시장 선점을 뺏긴 걸까? 디즈니를 비롯해 워너미디어와 같은 수많은 미디어 기업이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빌려주며 결과적으로 경쟁사를 키워준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나타낸다. 스트리밍 산업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된 연유는 단순히 미디어 기업들이 코앞의 수익에 눈이 멀어 미래를 내다 판 것이라고 정리하기엔 너무나도 복잡한 사정이 숨어 있다. 디즈니는 무려 20여년 전 ABC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과 ‘로스트’가 불법 다운로드로 몸살을 앓던 시절, ‘스트리밍 시대’를 예견하고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온라인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했다.스트리밍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히 미디어 산업에서 일어난 전쟁의 참여자들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빅테크와 엔터테인먼트라는 이질적인 두 산업이 시대적 흐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입장과 생각을 지닌 경영진들의 오판과 실책, 금융 위기와 팬데믹과 같은 뜻밖의 요인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살펴야 한다.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는 전설적인 언론인 월트 모스버그에게 ‘탁월한 기자’라는 극찬을 들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자와 ‘뉴욕타임스’ 출신의 비즈니스 전문 기자가 힘을 합쳐 미디어 산업에서 수십년 동안 벌어진 사건들의 비화를 추적한 르포다.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수장이 불같이 화를 내며 셋톱박스를 2층 창밖으로 던진 이유는 무엇이며, 넷플릭스가 모두가 한물갔다고 취급하던 배우에게 2600억원을 배팅한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정반대 성향이었던 HBO CEO와 워너미디어의 수장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넷플릭스를 성공 궤도에 올린 신디 홀랜드와 테드 서랜도스가 갈등을 빚은 진짜 이유는 뭘까.책은 디즈니와 애플의 동맹에 영향을 미친 스티브 잡스의 불법 다운로드와 나아가 모바일을 장악한 애플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외면받고 고객 중심 사고가 외려 독이 됐던 아마존의 실책까지 살펴본다. 독자들은 전현직 업계 종사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경영진의 사소한 결정이 불러온 나비효과와 화면 뒤에 감춰진 기업 간 암투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여전히 발버둥 치고 있는 기업들과 ‘광고 없는 스트리밍의 종말’이 불러올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제목 :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저자 : Hayes, Dade,Chmielewski, Dawn번역 : 이정민발행처 : 시공사 알키yes@ekn.kr[신간도서]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신간도서] 사랑해서 미워하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류는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세세하게는 너무도 다른 개인들이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많은 문제들은 여러 사회적 갈등을 낳았다. 젠더 갈등, 고부 갈등, 세대 갈등 등,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태에서 비롯한 갈등들은 강남역 묻지마 여성 살해 사건 등과 같은 흉악 범죄 사건들로 번져갔다.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한 사람을 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개인을 규정하는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그 사람의 생김새와 말투, 행동, 습관 등이 있다. 이는 그 사람의 특별한 유전적 요인과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2만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 수도 적지 않지만 각각의 유전자가 발현되는 형태, 그리고 그 많은 유전자들이 서로 관계를 맺어 발현되는 경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모든 사람이 천차만별하게 되는 원인이다.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가족을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게 되며, 가족은 삶의 많은 부분을 같이하게 된다. 즉, 가족을 알아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두루 살펴본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한 사람의 가족과 그 안에서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취지로 70대 엄마와 40대 두 딸의 이야기를 엮은 ‘사랑해서 미워하고’가 이 사회에 매우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세 저자는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라서 서로가 얽혀 있다. 하나의 사건은 둘 혹은 세 저자 모두에게 얽힌 일이며, 같은 사안을 엄마라서, 딸이라서, 혹은 언니, 동생이라서 받는 각자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냈다.가족이란 단어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것이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사랑이 넘쳐 흐르는 기분이 드는 가슴 찡한 단어. 그런데 또한, 가족이라서 가슴 아픈 일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남이라면 연을 끊고 서로 만나지 않으면 될 문제들도 가족이라서 끊어내지 못하고 결국 미워하게 되고 마는 사이.‘사랑해서 미워하고’의 저자들은 70대의 엄마와 40대의 두 딸이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글로 풀어내면서 동시에 서로간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가족이라서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복잡한 관계에 관해 서술한다. 어린 시절,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동생의 다리에 연필심을 박아 넣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동생에게 엄마에게 비밀로 하자며 타일렀던 언니, 위로 언니와 아래로 남동생이 있는 중간에 낀 둘째라서, 그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언니의 둘째에게 남몰래 한번이라도 더 애정을 전하는 동생, 그리고 이들의 어린 시절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기에 길러낼 수 있었지만, 그래서 상처를 줬어야 했던 엄마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가족이라서 너무나도 비슷하지만, 또한, 너무나도 독립적인 세모녀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기 가족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것이다. 특히 모녀와 자매간의 관계에 관해 여러 감정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깊은 공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사랑해서 미워하고저자 : 김창경, 김선연, 배숙희발행처 : 책구름yes@ekn.kr[신간도서] 사랑해서 미워하고

[신간도서]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성장을 위한 영어 메시지를 매일 1장씩 필사한다. 무료로 제공된 원어민 mp3를 출퇴근 길에 수시로 듣는다.세상에 필사 도서는 많다. 대부분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내용들이다.신간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위로와 힐링을 넘어 더 강력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이런 메시지들을 영어로 읽고 필사하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다.‘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매일 꾸준히 따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책망하거나 포기할 필요도 없다. 어떤 날은 여러 개를 몰아서 써도 되고, 어떤 날은 마음에 와닿는 문장만 써 봐도 된다. 정해진 기준에 얽매이기보다는 본질적인 목적인 ‘삶의 성장과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도서를 본질에 맞게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면, 결과는 선물처럼 따라올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저자 : 퍼포먼스 코치 제이, 퍼포먼스 코치 리아발행처 : 넥서스yes@ekn.kr[신간도서]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이모저모. 알면 보이는 경제의 흐름."소비를 많이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면서 왜 절약하라고 할까? 세금은 왜 내는 걸까? 대형 마트는 물건 값이 왜 쌀까? 부모님은 왜 매일매일 피곤해할까? 왜 도시로 사람들이 몰릴까? 모두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질문들이다.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에서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궁금해할만한 질문 28가지를 모아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친근하게 들려준다.스마트폰 교체 주기, 과로하는 우리 사회, 값싼 대형마트 물건의 비밀, 금리의 영향 등 폭 넓고 다양한 사회 현상 속에서 똑똑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왜 절약을 해야 하는지, 돈을 벌기 위해 매일매일 피곤하게 일하는 우리 사회 모습과 돈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같은 어려운 경제 원리를 보다 흥미롭게 담아냈다. 나아가 세금의 개념, 은행의 이자, 최저 임금이라는 주제를 살피며 돈의 흐름과 쓸모, 노동의 의미를 고민하기도 한다. 오늘날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며, 또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경제 활동 아래 벌어지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깃거리를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만화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이 모든 과정은 경제 보는 눈을 자연스럽게 길러 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마주한 어려움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아, 이런 것도 경제구나!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사고력을 기르고, 지적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게 돕는다.제목 :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저자 : 강수돌그림 : 신단고발행처 : 동녘주니어yes@ekn.kr[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신간도서] 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단 한 번 예능에서 코미디 대신 쓰고 읽은 시. 단 한 편으로 사람들을 울린 양세형의 첫 시집.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이 출간됐다. 언뜻 의외의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을 웃겨주는 이 코미디언과 시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어렸을 때부터 단어들을 조립해 감정을 표현하는 ‘행복한 놀이’를 즐겼다는 그는 후배 개그맨들의 결혼식에서 직접 쓴 감동적인 축시를 낭독해 유튜브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 시집의 표제시가 된 ‘별의 길’을 즉석에서 쓰고 낭독해 패널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는 여태까지 단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시 ‘별의 길’을 필사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그는 시집 없는 시인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시를 선물해왔다.사람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시대, 그리고 시는 더더욱 팔리지 않는 시대-어느 날 서점에 들렀다가 유독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이제 오랫동안 써왔던 자작시들을 엮어 첫 시집을 내놓는다. 자신이 탁월하게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서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코미디언 양세형도 이렇게 시를 좋아하고 직접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시를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이하며 읽고 쓰고 아껴주기를 그는 바란다. 시라는 이 ‘행복한 놀이’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공유되기를 바란다. 양세형에게 시는 일상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단어를 받아 적으면 말이 되는 너무 쉬운 글’이기에. 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굳이 작가나 시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계속 바라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어려운 말 하나 없이 단정하고 깨끗한 일상어로 쓰인 양세형의 시집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코미디언의 기쁨과 슬픔, 일상 풍경에서 양말 한 짝, 구름 한 점을 보고 상상한 재치 있고 애틋한 시들이 가득하다. 또한 몸은 영락없이 아이인데 얼굴은 지긋이 나이든 어른인 ‘아저씨’ 시리즈를 통해 현대의 ‘우는 어른’들을 포착해온 박진성 조각가의 조각작품들을 시와 함께 절묘하게 배치해 시집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양세형 작가는 시집 ‘별의 길’의 저자 인세 수익금 전액을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을 돕는 ‘등대장학회’에 기부한다.제목 : 별의 길 - 양세형 시집저자 : 양세형발행처 : 이야기장수yes@ekn.kr[신간도서] 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신간도서] 조선상고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출간했다. 역사학자 김종성(옮긴이)은 작자 의도로 사실관계가 달라진 우리의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으려 신채호가 옥중에서 서술한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 이 책으로 재탄생시켰다.신간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됐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다.△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고구려·백제 충돌 △제7편 남방 제국의 대(對)고구려 공수동맹 △제8편 삼국 혈전의 개시 △제9편 고구려의 대(對)수나라 전쟁 △제10편 고구려의 대(對)당나라 전쟁 △제11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등 모두 11편으로 이뤄져 있다.‘조선상고사’ 원문은 지금의 우리말과 큰 차이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신채호의 기억력에 의지한 부분이 많아 연도나 명칭 등에 오류가 다소 있다. 이 책은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원문에 없는 해설과 주석을 별도로 추가함으로써 독자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신채호의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조선상고사’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기록이다.제목 : 조선상고사 - 대한민국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저자 : 신채호번역 : 김종성발행처 : 시공사yes@ekn.kr[신간도서] 조선상고사

[신간도서] 헤지펀드 열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상을 뒤흔든 금융 천재들의 영웅 연대기. 천문학적 부, 내밀한 세계의 베일을 벗기다."조지 소로스(소로스펀드), 제임스 사이먼스(르네상스테크놀로지),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등 헤지펀드 대가들의 투자철학과 운용 전략, 흥망성쇠의 역사를 다룬 책이 나왔다. 신간 ‘헤지펀드 열전’이다.‘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 칼럼니스트 출신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던 저자 세바스찬 말라비가 헤지펀드 대가 10여 명과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베일에 감춰진 세계를 생동감 있게 파헤친 책이다. 지난 2011년 국내 출간됐다가 절판된 책의 오류를 바로잡고 생략된 내용을 살려 ‘완역본’으로 재출간됐다.헤지펀드는 헤지(hedge, 전망 좋은 주식 매수·전망 나쁜 주식 공매도)로 시장 위험을 낮추고 큰 레버리지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사모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실적과 전략 등 운용 관련 모든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펀드의 시조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였던 앨프리드 윈즐로 존스. 1949년 설립한 그의 펀드는 20년간 5000%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현재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은 작년 극심한 폭락장에도 한 해 25조원을 벌어들였다.저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종목 선정, 매크로 투자, 블록트레이딩, 차익거래 등 다양한 전략을 시대 변화와 함께 꼼꼼하게 짚어주며, 금융의 미래는 헤지펀드에 있다고 내다봤다. 공역자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대표는 "정책 입안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이 책을 읽고 헤지펀드의 양면성을 이해했다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불법 공매도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책의 원서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투자 전문가 그룹, 자금을 위탁하는 기관과 개인,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퀀트에게 헤지펀드에 대한 코어 지식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제목 : 헤지펀드 열전 - 신보다 돈이 많은 금융시장의 제왕들저자 : Mallaby, Sebastian번역 : 김규진, 김지욱발행처 : 에프엔미디어yes@ekn.kr[신간도서] 헤지펀드 열전

[신간도서]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간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의 원작이다. 기후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재앙으로 이어질 결과들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지 못하면 지구는 어느 순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 걷잡을 수 없는 대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고,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원자력(nuclear power)과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의 조합인 ‘누어블’(nuable)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서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는 것이다.해결책은 눈에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불과 10~20년 사이에 여러 나라에서 화석연료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고, 이 나라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 하면 이번 세기 중반쯤이면 글로벌 경제의 탈탄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같은 곳에서 어떻게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설명한다. 이 나라들은 화석연료를 줄이면서도 경제는 번영하고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에도 어려움 없이 대처해 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100% 재생가능에너지만 쓰는 게 결코 아니다. 이 나라들은 석탄보다 몇 백 배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한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와 조화롭게 사용하며 슬기롭게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저자들은 그동안 원자력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감이 지나치게 부각돼 있었다고 지적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자력에 대한 일반대중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강조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롯해 체르노빌, 스리마일섬 등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한 대형 원전 사고들의 실제 내막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근거 없는 공포가 얼마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명료한 논리와 일반인도 알기 쉬운 문체, 그리고 광범위한 참고자료를 인용해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준점 역할을 해줄 책이다. 스티븐 핑커가 서문에서 말한 대로, 이 책이 전 세계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촉발시켜 ‘세계를 구하는 전환’이 시작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제목 :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 지구를 살리는 최고의 선택저자 : 조슈아 S. 골드스타인,스타판 A. 크비스트번역 : 이기동발행처 : 프리뷰yes@ekn.kr[신간도서]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중기중앙회, 두바이서 ‘2023 백두포럼’ 개최...스마트팜·헬스케어 진출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2023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 대표 글로벌 포럼으로, 중소기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방문 및 10월 아랍권 최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 등 의미를 살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두바이상의와 한-UAE 기업 간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한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류제승 주UAE대사,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UAE에서는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의 수석 부회장과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는 UAE 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UAE 기업 간 협력과제’를 주제로 ‘UAE 시장동향과 기회요인’, ‘한-UAE 중소기업 상호 협력 방안’, ‘UAE의 투자 환경’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스마트팜, 제약,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을 대표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조남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가 연사로 나서 산업별 현황을 소개하고 UAE 기업과의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동맹국 기업 간의 연대와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5번째)이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3 백두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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