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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청소년·취약계층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청소년·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강원지역 산림을 활용한 ‘2023년 하반기 산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하이힐링원은 10일부터 28일까지 산림을 통한 자연치유와 청소년 행위중독 예방을 위한 ‘2023년 하반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가단체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 이상 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 다문화·한부모 가족, 만 55세 이상 고령자 취약계층 등이며, 모집인원은 약 1000명이다. 각 단체당 20~30명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폐광지역 7개시·군 단체는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4일 각 단체에 개별 통보되며 수혜 단체로 선정되면 프로그램 참가비, 숙박비, 식사비 등이 지원된다.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은 지난 2019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9454명의 취약계층 및 인터넷 과몰입 등 행위중독에 노출돼 있는 아동·청소년 등에게 산림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하이힐링원은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식 및 웰니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2023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023년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일정은 당일 일정부터 최대 2박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힐링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ch0054@ekn.kr하이힐링원 전경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하이힐링원 전경. 사진=강원랜드

관광공사, 동남아 관광객 유치 위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잇따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주요 방한 관광 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최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각각 국내로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의 경우,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방한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BC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베트남이 19만7000원으로, 일본 18만8000원, 중국 17만1000원, 대만 12만6000원, 미국 10만9000원보다 많았다. 또한, 올해 5월 기준 베트남 방한객은 약 15만명으로, 방한 시장 6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이번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통해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사업자 ‘나파스(NAPAS)’ 신용카드의 한국 내 가맹점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동남아 방한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나아가 카드사 회원들을 타겟으로 한 고가 방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3~6일 열린 이번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롯데면세점 등 엔터테인먼트·쇼핑 시설과 청와대 권역, 국립현대미술관 등 역사·전통관광지, 글로벌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서 이뤄졌다. 앞서 관광공사는 최근 쿠알라룸푸르-인천 신규 취항이 개설된 말레이시아의 방한 관광객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말 말레이시아 연예인과 언론인 초청 팸투어도 개최했다. 올해 5월 기준 말레이시아 방한객 수는 16만3000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현지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인기 드라마 상위 10개 중 6개를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 및 오죽헌,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지방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관광공사는 앞으로 드라마 촬영지를 신규 관광소재로 홍보하는 등 현지 맞춤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동남아시아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테마를 담은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팸투어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청주 스마트관광도시 앱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충북 청주시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청주여기’가 3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공사, 충청북도, 청주시가 공동 추진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으로 구축된 ‘청주여기’는 청주 관광을 위한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개최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에서 ‘청주여기’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2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시를 스마트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등에 조성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는 여행 전·중·후 통합관광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청주여기 앱을 통해 여행 전에는 청주 대표명소 가상현실(VR) 랜선투어 및 맞춤형 여행추천을 받을 수 있고, MZ세대를 겨냥한 재미있는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행 중에는 실시간 관광정보를 찾으면서 해당 명소의 과거 모습을 스토리텔링 기반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다. 식당, 카페, 공방 체험, 교통편 등을 앱에서 편리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으며, 길찾기 기능도 가능하다. 여행 후에는 사진앨범인 ‘디지로그북’을 제작해 나만의 기록유산을 만들어 ‘여행자센터’에 보관하거나 다른 여행자가 볼 수 있도록 공유가 가능하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청주 스마트관광도시에서는 기록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여행경험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경험을 할 수 있다"며 "다른 지자체에게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청주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 3일 청주에서 열린 2022 스마트관광동시 청주여기 출범식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올 여름 경기바다로" 야놀자, 5만원 숙박 쿠폰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경기관광공사와 손잡고 ‘경기바다 여행주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프로모션을 통해 야놀자는 오는 16일까지 경기 김포·시흥·안산·평택·화성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숙박, 레저 쿠폰팩을 지급한다. 총 5종으로 구성된 쿠폰팩은 숙박 7만원 초과 이용 시 5만원 할인, 레저 3만원 초과 구매 시 1만5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담았다. 투숙일 기준 오는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제휴카드·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최대 10%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유닛장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경기 서해바다의 여행 콘텐츠들이 널리 알려지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경기바다 여행주간 오는 16일까지 야놀자가 경기관광공사와 손잡고 ‘경기바다 여행주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야놀자

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 2023년 하반기 입주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 ‘한국마사회 장학관’이 2023년 하반기 입주생을 모집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기숙사 형태의 공간으로 농업인 자녀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 기존 장외발매소 자리에 개관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복학 예정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국마사회 장학관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금은 10만원에 월 이용료는 15만원으로 시세대비 크게 저렴한 이용료는 물론 편리한 교통에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해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이밖에도 장학관에는 네트워킹을 위한 휴게실, 신작 등 다양한 도서가 마련된 스마트 도서관과 독서실, 체력 단련실, 스터디 소모임실, 구내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2023년 하반기 입주생 모집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이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선발기준,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 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 공용 휴게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강원랜드, ‘인권경영위원회’ 개최..."인권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지속가능한 인권·윤리경영 실현에 나서고 있다.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 인권경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강원랜드 서울사무소에서 2023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인권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랜드 인권경영위원회는 강원랜드의 인권·윤리경영 실현을 위한 정책실행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기구로, 오정훈 강원랜드 상생경영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감사실장, 노동조합 부위원장 등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위원으로는 변혜영 강원대 경영대학원 교수,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혜정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최훈 강원대 교양학부 교수, 조민효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구성됐으며, 인권, 법률, 노사관계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인권경영·청렴윤리 실행체계 △인권경영 실행조직 △기관자체 인권경영관련 모니터링 △신고제도 계획 등 올해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심의를 실시했다. 오정훈 상생경영본부장은 "인권경영위원회를 통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고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주요 정책을 보완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강원랜드 인권경영위원회 강원랜드 인권경영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7일 강원랜드 서울사무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기간동안 붕괴 위기의 국내 말산업에 버팀목 역할을 했던 마주(馬主)들이 ‘개인마주제’ 도입 30주년을 맞아 향후 경마 선진화와 말산업 부흥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3일 경마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마주단체인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18일 개인마주제 도입 30주년과 서울마주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대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개인마주제는 지난 1993년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각각 경주마를 소유하는 서구 경마선진국의 방식에 따라 기존 마사회 ‘단일마주제’에서 개인마주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같은 해 430여명의 개인 마주들로 구성된 서울마주협회가 창설됐다. 서울마주협회의 마주들은 지난 30년간 국내 경마의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기존 마사회가 독점하던 경마시행, 경주마, 기수 등에 대한 권한이 분산되면서 경마의 투명성·공정성이 높아졌고 경쟁력 강화로 한국경마의 국제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 등 경마 선진국의 마주들은 스스로 마주임을 공개적으로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마주들은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취약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벌이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경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경마가 중단돼 경마상금 등 수입이 없음에도, 꾸준히 경주마 구입과 말 관리비 지출을 유지해 말생산농가와 경마종사자들이 코로나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기수, 마필관리사, 장제사 등을 꿈꾸는 경마전공학생을 위한 국내 첫 정기 장학사업인 ‘서울마주협회(SROA)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경마축산고 등 경마전공학생 10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번에 제2회 SROA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총 11명의 학생에게 총 22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 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같은 날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G3, 1200m)에서는 홍경표 마주의 경주마 ‘쏜살’(기수 다실바)이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서른살이 된 서울마주협회는 앞으로 마사회와 함께 한국경마의 선진화와 국제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마사회는 마사회의 경마시행 관련 권한을 마주협회 등 경마 유관기관에 분산·이양해 한국경마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국마사회 혁신안’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앞서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난해 5월 한국경마 100년 기념식에서 오는 2037년까지 한국을 세계 5대 말산업 선진국 반열에 올리겠다고 선포하고, 경마서비스 품질 향상, 경마산업의 디지털 전환, 말복지 강화 등의 전략을 밝혔다. 나아가 서울마주협회와 마사회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동물복지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기환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제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가 시행되면 국민 모두가 경마 고객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경마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경마 현안들이 산적해있지만 경마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한다면 한국경마의 미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한국경마는 개인마주제 전환을 계기로 보다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저스포츠로 사랑받게 됐고 선진 경마국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마주들은 우리 경주마가 세계 경마대회를 제패하고 한국경마가 세계경마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서울마주협회 지난 18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 홍경표 마주의 ‘쏜살’(기수 다실바)이 우승을 차지한 직후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오른쪽 세번째), 백국인 부회장(왼쪽 네번째), 조건진 홍보분과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서울마주협회 장학금 지난 18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마주실에서 열린 ‘2023년 서울마주협회(SROA) 장학금 전달식’에서 한국경마축산고 장학생들과 서울마주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마사회, 아시아 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 국내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100% 국산마를 활용한 국제승마대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7~1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3년 아시아 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AEF CUP)’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는 국제승마협회의 인정을 받은 국제공인대회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 대표 청소년 총 42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100% 국산 승용마를 활용해 치러진다. 일반적으로 승마경기는 승용마의 능력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라 고가의 승용마 보유 여부가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많다. 이번 대회는 승용마보다 기승하는 선수의 기량을 더 잘 가늠할 수 있도록 참가 선수 전원이 추첨을 통해 승용마를 배정받는 대여마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대여마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고 조련한 국산 승용마로 공급하는 것이다. 100% 국산 승용마를 활용하는 국제대회 개최는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승마 인프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사회의 국산 승용마 생산 지원 사업이 10년째를 맞는 해라 더 의미가 있다. 그동안 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전문 생산농가가 지속적으로 어린 말을 도입, 순치, 교육, 활용하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마사회는 경마실황 수출에 이어 승마 역시 해외수출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마사회는 이번 승마선수권대회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국산 승용마 3두에 대한 해외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승마 꿈나무 육성을 통해 미래 승마인구 저변확대의 토대를 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승마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초·중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2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초·중·고 학교체육 정규교과과정에 승마가 편입되면서 체계적인 승마교육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유소년 승마 활성화 및 승마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국산 우수마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승마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승마대회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BTS 파워, 유통가 강타…아미·굿즈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데뷔 10돌 생일은 맞은 글로벌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월 유통가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BTS 소속사 하이브와 서울시가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2023 BTS 페스타’를 서울시내 일대에서 펼치면서 식품·유통은 물론 패션·호텔도 앞다퉈 각종 기획 행사와 한정판 굿즈, 기념전시 행사를 쏟아내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BTS 페스타와 연계한 행사 기간에 전 세계 아미 팬들이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늘어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에 들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최근 발표한 방한여행 예약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25일 BTS 페스타 기간 중 방한예정 여행객 수가 직전 5월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나 이같은 기대감을 불어놓고 있다. BTS 페스타 주요 행사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BTS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공간을 운영한다. 대형 포토월과 케이크 포토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이 BTS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선보였던 한정판 굿즈와 제품도 전시한다. 패션플랫폼인 W컨셉도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티셔츠 2종(검정·보라)을 선착순 판매한다. 제품은 10주년 기념 슬로건인 ‘프리젠트 에브리웨어(Present Everywhere)’가 적혀있는 게 특징이다. 이랜드그룹 역시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에서 BTS가 지난 2021년 1월 제63회 그래미어워즈 공연 때 착용했던 의상 7벌을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의상 전시는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제품들을 당시 이랜드그룹이 모두 낙찰받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다. 유통업체들도 축하 대열에 합류했다. 마켓컬리의 ㈜컬리는 BTS 10주년을 축하하는 기획전을 25일까지 열고, ‘방탄 레시피’로 알려진 들기름 막국수, 안심가츠 샌드, 아롱사태 전골의 요리법과 재료들을 소개한다. 지난 1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BTS 10주년 기념행사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은 BTS 공식 굿즈 팝업매장을 마련하고, 1층과 5층, 6층 일부 공간에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번 주말휴일인 17~18일 이틀 동안 더현대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BTS 인기곡을 들려주는 버스킹 행사도 열어 관심이 모아진다. 편의점 GS25는 오는 30일까지 10주년 기념 생수와 햄버거 2종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고 편의점 앱(APP) 행사에 참여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에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BTS 리얼리티 예능에 등장한 팬션 투숙·투어권을 증정한다. 축하 물결은 식음료·호텔업계로도 이어진다.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서울’은 지난 1일부터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박스를 객실 내 제공한다. 박스에는 공식 응원봉 모양의 키링과 10주년 한정판 티셔츠, 피크닉 매트 등이 들어있다. 외식 기업 GFFG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노티드월드’에서 다음달 11일까지 BTS 페스타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또, 페스타와 협업한 특별 상품도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월은 여행시장 비수기로 꼽히는데, 이달 BTS 10주년 특수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아모레퍼시픽] BTS festa_멤버 포토월 (1) 오는 25일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선보이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포토월.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랜드 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드 의상 전시 오는 25일까지 이랜드그룹이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에서 무료로 전시하는 방탄소년단 의상 7벌. 사진=이랜드

마사회·, 불법도박 차단 사행기관협의체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불법도박 확산을 억제하고 경마·경정·경륜을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행기관간의 공동협의체가 처음 출범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가칭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합법시행기관 건전협의회’가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합법 사행산업 시행기관인 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창원레포츠파크, 부산시설공단의 임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건전화 사업 관련 ‘청소년 불법도박 중독’ 문제를 비롯해 △레저산업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확대 △온라인 판매가 도입되는 업계 기관간의 상호 협력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청소년의 수가 지난 5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날 마사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자 보유한 전문 상담가들이 직접 교육 현장을 찾아 예방교육을 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독 상담을 무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레저산업의 국가경제 기여 방안으로는 지난해 1204억원의 해외매출을 달성한 마사회의 경주실황 수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졌다. 협의회는 경마에 이어 경륜과 경정 등 국내 레저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으며, 마사회는 지난 10년간의 해외 경마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 참여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 도입 기관간 협력에서도 지난 2021년 도입 이후 성공 운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스템 ‘스피드온’과 올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마사회 경마 온라인 발매 시스템을 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합법산업의 건전화와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성이 입증된 정책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레저산업 건전 발전을 위한 공동 협의회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열린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합법시행기관 건전협의회’ 회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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