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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주말 동숭동 대학로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상명대학교가 지난 주말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를 선보인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과 서울대병원 입구 일대에서 ‘또! 놀러 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펼쳐진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의 하나로, 종로구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행 친화적인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다양한 행사 부스가 자리를 잡았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매 시각 정각 댄싱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잔디 위에는 드럼과 피아노 등을 설치해 행사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상명대 총학생회는 △플리마켓 △폴라로이드 촬영 △무드보드 △추억의 오락실 배틀 △캐리커쳐 △마술공연 △상명대 캐릭터 수뭉이와 놀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캐리커쳐와 폴라로이드 촬영 등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려 준비한 재료를 행사 종료 전에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마련한 공연도 있었다. 무용예술전공 학생들이 마련한 K-pop 공연과 힙합 동아리 그루빈의 공연, 이현우 학생(경제금융학부)의 마술공연 등도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저녁 7시가 넘도록 계속됐으며, 대학로를 찾은 많은 이들이 상명대 학생들이 마련한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을 찾은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대학로에서 우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신나게 젊음을 발산함으로써 대학로의 활성화와 젊음을 대표하는 장소라는 상징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운영했다. 사진=상명대학교 상명대 홍성태 총장 홍성태 상명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린 차없는 거리 행사에 참여해 캐리커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상명대학교

야놀자 "항공·해외숙소 결제액 10% 돌려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항공·해외숙소 리워드 페스타’를 연다. 리워드 페스타는 야놀자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액 10%를 보상액(리워드)으로 지급하는 행사다. 국제선 항공권은 50만원 이상 예약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을, 국내선은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상당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숙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숙소를 예약하면 결제액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0만원, 30만원, 15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최대 8만원, 5만원, 2만원 상당의 보상액을 지급한다. 행사를 통해 결제한 숙소 투숙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신규 글로벌 항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항공과 해외숙소를 이용하는 전 고객 대상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열었다"면서 "야놀자만의 파격적 고객 혜택으로 급증하는 국내·외 여행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첨부] 야놀자 '항공ㆍ해외숙소 리워드 페스타' 진행 사진=야놀자

하나투어, 베스트 가이드&인솔자 포상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하나투어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중단했던 ‘베스트 가이드&인솔자’ 포상제도를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13일 서울 인사동 본사에서 ‘7월/8월 베스트 가이드&인솔자 시상식’을 열고 가이드 6명과 인솔자 1명에게 상장과 금배지를 수여했다. 베스트 가이드&인솔자 포상제도는 하나투어가 전 세계 곳곳에서 고객에게 헌신적인 서비스를 펼친 가이드와 인솔자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려는 차원에서 도입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기 전까지 2개월마다 시상식이 열려 우수 가이드와 인솔자를 포상했다.하나투어 13일 서울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서 열린 ‘7·8월 베스트 가이드&인솔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강원랜드 더딘 실적회복에 지역민 "카지노 규제 풀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을 올리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실적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실적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자 폐광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강원랜드와 내국인 카지노를 제한하고 있는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강력하게 단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689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0%, 88.4% 증가했다. 그러나,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매출 7417억원, 영업이익 297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7% 가량 부족하고 영업이익은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회복 전망도 불투명하다. 증권가는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80억원대, 1030억원대로 전년동기 대비 약 2%,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등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등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내·외국인 모두 입장 가능한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이러한 관광 회복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접근성 좋은 곳에 있는 만큼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 카지노 고객은 미미한 반면, 내국인 카지노 고객은 해외여행 증가로 일본 등 인접국 카지노로 빠져나가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기간동안 급증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 이용자가 좀처럼 합법 카지노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지난 4월 발표한 ‘불법도박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총 22조9000억원으로, 2019년 10조6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는 합법 카지노가 불법 카지노 이용자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설(오프라인) 카지노 등 불법 사행사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 완화와 경쟁력 제고로 합법 카지노 서비스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따라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한 폐광기금을 주요 지역경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폐광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은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매출총량규제, 카지노 테이블 증설 규제 등의 개선을 바라고 있다. 강원 정선군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20여년간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각종 지역 재건에 핵심적 재원을 제공해 왔다"며 "강원랜드 카지노에만 적용되는 매출총량 규제 등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정책의 재고와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강원랜드 강원랜드 본사 전경. 사진=강원랜드

한화 김동선, 푸드 이어 호텔·리조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유명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국내출시와 인기로 주목받고 있는 김동선(34) 한화호텔&리조트 전략부문장 겸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푸드에 이어 호텔·리조트사업에서 파격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놀이체험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장 선호하는 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을 끌만한 놀이문화·고객서비스를 호텔·리조트사업에 잇따라 접목시켜 의미있는 신규고객 유입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28일 한화호텔&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도 속초시와 손잡고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워터밤 축제’를 열었다. 박재범·제시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만 관객 1만5000명 이상이 몰렸고, 상당수가 20~30대 MZ세대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행사 영향으로 설악 쏘라노의 전 객실(1500실)이 모두 예약 마감되는 등 축제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한화호텔&리조트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경영 전략에 발맞춰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워터밤 행사장에서 김 전략부문장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달라"고 주문한 만큼 젊은층 유입을 확대할 신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간다는 설명이었다. 아울러 하반기 뮤직 테마룸 등 이색 콘셉트의 객실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리조트뿐 아니라 특급호텔 공간도 특색 있는 놀이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 맞춰 재구성하고 있다. 더플라자 호텔은 지난 5월 지하 1층에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먹는 굴 전용 바&다이닝 ‘오이스터(Oyster) 배 by 배식당’을 선보였다. 20~30대 사이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식 요리 주점과 손잡은 공간으로, 캐주얼 다이닝을 즐겨 찾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오이스터 바&다이닝’의 방문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 직장인으로, 식음료 공간 개편 후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젊은층 고객 모집도 신선한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3월 더플라자는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과 할인 프로모션을 열었는데, 당시 1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 이후 더플라자 웹회원 기준 신규 고객 가운데 70%가 20~30세대일 만큼 젊은 층 고객 비중도 크게 늘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이처럼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기존의 비즈니스 고객·가족 중심 놀이 및 숙박시설에서 탈피해 젊은 고객층 끌어들이기에 집중하는 것은 실적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 내리 적자를 나타냈으나 지난해에 흑자를 내면서 4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최신 흐름에 맞게 김 전략본부장의 주도로 진행해 온 ‘젊은 고객 모시기’ 전략이 먹혀든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로봇 서비스·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모바일 키(Key) 등 온라인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했다.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파격 실험들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겸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광공사,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 4년만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몽골 현지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25~2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몽골에서 4년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K-컬처 연계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몽골 환자 맞춤형 한국 의료관광 상담회, 한몽 관광업계 트래블마트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특히, 관광업계 B2B 비즈니스 상담회인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지자체·지역 관광공사(RTO)·협단체·의료기관·의료관광 유치업체 등 총 57개 기관 130여명이 참가해 총 294건의 상담을 진행,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 42건의 체결을 성사시켜 코로나 이후 막혔던 한몽 의료관광 채널을 복원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몽골 현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나 중증 질환의 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을 반영, 몽골 최대 보험회사인 만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방한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방한 편의를 높이는 특화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지사가 시행한 몽골 의료관광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치료목적 방문 선호국가로 한국을 선택할 만큼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몽골은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 수 6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가 대내외 환경으로 감소세였던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부터 탈피해 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유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 상품인 산업융합형 ‘의료+관광’ 시장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향후 방한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한국관광공사 몽골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5~27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2023 한국 의료관광대전 홍보관에 관람객들이 북적이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국제경마 코리아컵, 美켄터키더비와 어깨 겨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명실상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K-경마’로 도약 채비를 서두른다. 2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0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6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린다. 마사회는 상금 액수를 늘리고 세계 상위권 경주마를 다수 초청해 대회를 경마 선진국급 대회로 키우는 동시에, K-경마가 ‘파트 원(PART I·경마선진국그룹)’ 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리아컵(IG3, 1800m)·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 대회의 총 상금은 지난해 20억원보다 10억원 증액된 총 30억원(코리아컵 16억원·코리아스프린트 14억원)으로 책정됐다. 세계최대 상금 경마대회 ‘사우디컵’의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0억원), ‘두바이월드컵’ 1200만달러(약 16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더비’의 300만달러(약 39억원)와 어깨를 겨눌 규모로 평가받는다. 마사회는 현재 우리나라가 국제경마연맹(IFHA)에 의해 ‘파트 투(PART II)’ 그룹에 속해 있지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만큼은 ‘파트 원’ 경주(G3 등급)로 승격된 만큼, 이 대회를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세계 권위 대회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이에 발맞춰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경주마의 수준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두 경주 모두 국내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경주마 실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준 쾌거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외 우수 경주마의 참가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이유다. 올해 대회 참가를 예고한 외국 경주마 중에서는 올해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던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국제레이팅 116)가 눈에 띈다. 국제레이팅(경주마 평점) 100이 넘으면 1등급 경주마로 평가되는데, 지난 2021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마사회 경주마 ‘닉스고’가 당시 국제레이팅 12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의 경주마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일본 ‘글로리아먼디’(국제레이팅 115), 일본 ‘바스라트레온’(국제레이팅 117), 홍콩 ‘듀크와이’(국제레이팅 111)도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경주마로는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이미 예비등록을 마치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세계 권위의 경마대회 개최는 국내 경주마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내 경주실황을 해외에 수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에 한국 경마 실황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4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 1205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경마실황 수출과 해외 경마팬 관광유치를 위해 각각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마사회는 일상회복으로 경마운영이 정상화된 것은 물론 모든 해외 경마시행국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발매 제도’도 법제화된 만큼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사우디컵·두바이월드컵과 같은 해외 경마팬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상금이 대폭 인상된 만큼 경쟁력 있는 해외 우수 경주마 유치로 이어져 한국경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코리아컵 아파치패스 오는 9월 10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홍콩 경주마 ‘아파치패스’. 사진=홍콩자키클럽·한국마사회

롯데시네마, 국내 영화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시네마는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의 프리미엄 영화상영관(PLF 상영관) ‘수퍼플렉스’가 국내 영화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레드닷,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기업의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영화관 최초로 IDEA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가 단순한 영화관이 아닌 시간여행을 하는 탐사선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또 다른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간의 확장감과 몰입감을 전달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고객이 방문하는 입장로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경험을 ‘수퍼플렉스’의 콘셉트에 맞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롯데시네마는 IDEA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상반기를 빛낸 작품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파트 원’, ‘슬램덩크’, ’밀수‘ 등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 특별상영회에서 모든 고객에게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1만원 관람권과 스위트샵에서 사용 가능한 콤보 3000원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방문 인증을 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수퍼플렉스 스위트석을 포함해 사용 가능한 ‘수퍼3종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소희 롯데시네마 플랫폼마케팅팀장은 "컬처스퀘어(복합문화공간)의 첫 시작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가 IDEA 본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더 많은 체험과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롯데시네마 수퍼플레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내부 좌석 모습. 사진=롯데시네마

진에어, 여객기 결항에 공항서 밤새도 "어쩔 수 없다" 되풀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저비용항공 진에어가 20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승객 탑승지연 사태와 관련, 무성의한 발언을 내놓아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낮 12시 진에어 LJ232편은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엔진결함으로 이날 오후 7시까지 승객 탑승을 못하고 있다. 1차 긴급 대체 항공편으로 전체 탑승객 280여명 중 180명 가량은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조치가 이뤄졌지만, 남은 100명 넘는 승객에게는 "(문제의 여객기가 고쳐지면) 내일(21일) 오전에 뜰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설명만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장에 나온 진에어 관계자는 밤새 대합실에서 지낼 처지에 놓인 남은 승객의 지원책을 묻는 요구에 "추가 보상하겠다",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현재로선 최선책이며,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며, 대합실 잔류 승객에 대한 지원 언급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 이 같은 진에어측 발언에 남은 승객 일부는 "보상이면 다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먼저 인천으로 떠나는 승객 일부도 "우리 보상은 어떻게 할거냐"며 따져 물었으나, 진에어 관계자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60대 초반 남성 승객은 "해외여행을 여러 번 경험해도 이번처럼 비상 업무처리와 승객지원 서비스가 엉망인 곳은 진에어가 처음이다"고 비난했다. jinulee6464@ekn.kr진에어 결항 신치세토공항 20일 낮 12시 일본 신치토세공항발 인천도착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결함으로 결항되면서 오후 7시30분 현재 관광객 100여명이 공항 대합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삿포로발 인천행 진에어, 장시간 지연에 꼼수배정까지 "공항 아수라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20일 일본 삿포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의 장시간 지연 사고를 처리하면서 소수 승객만 임의로 선정해 인천으로 보내려는 꼼수운영이 드러나 해당 승객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20일 진에어와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5시간 이상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이 과정서 항공사측이 대체비행편으로 ‘부산으로 가는 에어부산편 일부 좌석이 있으니 선착순 접수받겠다’고 안내방송했다. 이어 오후 4시께 15명을 방송으로 호명했다. 그러나, 이들 15명이 부산이 아닌 인천으로 가는 것으로 확인되자 나머지 대기승객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애초 방송에 인천 도착이 아닌 부산행이라고 안내해 놓고 인천행 15명을 임의선착순 배정한 것은 기준도 없고,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일부 승객은 "항공사 책임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일본인 진행요원만 배치해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나타난 진에어 현지 관계자는 "엔진 부품을 실은 비행기가 오면 1차로 노약자부터 180명 가량을 인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00여명의 승객들은 수리된 비행편으로 다음날인 21일 새벽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15명 인천행 선정과 관련, "잘못했다"는 한마디 사과로 얼버무렸다. jinulee6464@ekn.kr진에어 결항 20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행 진에어 비행기가 5시간 넘는 이륙지연과 일부 승객 인천행 임의편성으로 승객 항의가 빗발치자 진에어 관계자가 뒤늦게 나와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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