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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스타트업과 동맹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에 창업기업 혁신기술을 매출과 고객 늘리기를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잇따라 도입하는 ‘스마트업 동맹’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스타트업과 협업 방식이 종전의 단순히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차원을 넘어 드론배송, 유통플랫폼 등 서비스 혁신으로 확산되면서 편의점산업의 진화를 재촉하고 있다. 2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협업에 가장 왕성한 모습을 보이는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전국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을 위한 오픈스테이지’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2개 혁신기업과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는 세븐일레븐이 추진하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신사업에 참여할 실력있는 스타트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롯데벤처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과 손잡고 추진하는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이다. 세븐일레븐은 경연 결과 선정된 ㈜테라블록·㈜블링커스 등 2개 혁신기업에게 POC(사업 실증기회) 제공과 사업화를 지원해 두 기업이 제안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NFT 활용 주류 픽업 서비스를 세븐일레븐의 신규 혁신사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경기도 가평수목원2호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해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U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편의점의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손잡고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다.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게임기·미용기기·캠핑장비·스포츠용품 등 총 11개 카테고리, 300여 종의 최신 상품들을 최소 3일간 대여할 수 있다.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하는 기존 렌탈과 달리 다양한 상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점포에서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즉시 대여’와 앱을 통해 지정된 날짜에 상품을 받는 ‘예약 대여’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한 회를 당일 오후 5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밖에 GS25는 운영사 GS리테일이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쿠캣과 협업 상품을 출시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딸기속찹쌀떡바·공화춘직화무뼈닭발·티라미수쏙우유·딸기속우유찹쌀떡·딸기쏙우유 등이 쿠캣 협업 인기상품으로 GS25의 개별 카테고리 매출순위 3위권에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마트24도 인스포토와 손잡고 지난 8월 서울 잠실올스타점에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매장 내 특화매장)을 선보였다. 업계는 편의점과 스타트업 협력이 늘고 있는 배경으로 다른 업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편의점의 ‘점포 수’를 꼽는다. 편의점은 수만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이 자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에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은 또한 스타트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며 "편의점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트렌디함,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의 신규 서비스의 반응을 즉각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pr9028@ekn.krCU 픽앤픽 대여 서비스 인기 1 CU 모델이 스타트업과 협력해 선보이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유통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대기업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통부문 계열사나 사업부문의 여성 CEO(최고경영자)와 임원이 잇달아 배출돼 유통업계의 ‘유리천장 깨기’가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여성임원을 종종 중용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CEO급의 승진자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그룹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생활유통 계열사 LG생활건강은 이정애 대표를 내정했다. 1986년 입사한 이 대표는 2015년 그룹 공채 출신으로 첫 여성 부사장이 된 데 이어 이번에 ‘1호 여성 사장’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LG그룹에서 창업자 가문이 아닌 비(非) 오너가 출신으로 첫 사장급 여성 최고경영자(CEO)이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에서도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사장급 대표로 오른 것은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CJ그룹도 지난달 인사에서 올리브영 대표에 이선정 경영리더를 낙점했다. 이 대표는 1977년생으로 CJ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이다.한화그룹의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인사에서 갤러리아(유통) 부문에 김혜연 프로를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갤러리아백화점 신사업전략실의 재원인 김 프로는 1981년생이며,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생 여성 임원 1호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신세계그룹도 올해 인사에서 여성 임원 4명을 새로 발탁했다. 백화점에서는 김하리 브랜드 마케팅담당과 장수진 BTS잡화담당, 이마트에서는 이경희 ESG 담당, 브랜드 본부에서는 김정민 BX 담당이 상무로 승진했다.이같은 대기업의 유통 계열사나 사업 부문에서 여성 CEO와 임원들이 속속 ‘유리천장 깨기’에 성공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내 기업의 ‘고위직 여성 경영자’의 진입 벽은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월 말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CEO 659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 CEO는 1.7%(11명)에 불과했다 10년 전(1.0%)보다는 0.7%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은 8명에 그쳤다.여성 임원 수도 턱없이 적어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403명으로 집계돼 전체(7175명)의 5.6%에 머무는데 그쳤다.pr9028@ekn.kr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왼쪽)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신세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효과…매출 35%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센텀시티점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선보여 매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달 27일 센텀시티점 1층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오픈한 후 3주 간 스포츠·아웃도어 장르 매출이 전년대비 35% 신장했다. 같은 기간 20대 소비자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센텀시티점 몰 1층을 방문하는 20대 고객은 리뉴얼 이전 여성 컨템포러리가 위치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센텀시티점 전체 20대 소비자 방문(전년대비 25%) 성장에 기여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에선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살로몬 등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프코어(Gorp Core, 야외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을 의미)’ 트렌드에 맞춘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또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캠핑족들을 위해 ‘피엘라벤’, 경량 텐트, 백패킹 전문 브랜드 ‘제로그램’의 상품으로 마치 캠핑장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연출도 더하며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3월, 센텀시티몰 2층에 영남권 최대 규모로 나이키 라이즈를 선보였다. 나이키 라이즈는 나이키의 최상위 등급 매장으로 화려한 LED 연출과 러닝 트랙 등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와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4월엔 러닝, 트레이닝 외에 축구·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아디다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아디다스 BCS 매장도 오픈했다. 신세계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을 오픈, 미래 소비 고객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상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앞세워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영패션 전문관 등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27103905 신세계센텀시티몰 1층 스파이더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MZ세대(1980년~2000년 초반에 태어난 세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또한 크림 오프라인 공간에선 인기 한정판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Showroom)’도 선보인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등 해당 공간을 MZ세대들을 위한 전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크림’만의 시그니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크림 오픈을 기념해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장내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품목은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해외 명품, 테크 기기에 이르기까지 매일 다양한 상품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 결과는 익일 저녁 6시 ‘크림’의 공식 인스타그램 및 개별 문자 등을 통해 발표한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엠디(MD) 본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크림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매장 관련 이미지

CU, POS 활용 폐식용유 수백톤 재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폐식용유(이하 폐유) 회수율 확대를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체 POS를 활용해 폐유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 ㈜올수와 효율적인 폐유 수거 프로세스 구축 및 자원 재활용 연구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 올수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POS를 통해 실시간 폐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량을 입력하면 예정된 방문일에 폐유를 수거한다. 회수된 폐유는 ㈜올수와 제휴된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돼 바이오디젤, 사료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된다. 최근 1년간 CU에서 발생한 폐유 약 277톤을 모두 재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463톤으로 이는 어린 소나무 묘목을 약 16만그루 식재하는 것과 같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일반적으로 식용유 3통을 사용하면 2통의 폐유가 발생하는데 이를 리사이클링 전문 플랫폼과 함께 관리하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튀김을 운영하는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CU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자원순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27092151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과 김기옥 올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5일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터파크, 워라밸 실천기업 고용부장관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2022 워라밸 실천기업’으로 뽑혀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워라밸 실천기업 캠페인’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국내 기업 10만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했으며, 총 17개 워라밸 실천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터파크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동시에 편하게 쉴 수 있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는 자율출근제와 원활한 원격근무 시스템을 비롯해 △월 1회 조기 퇴근할 수 있는 슈가데이 △연간 5일 유급 자녀 돌봄휴가 △사내 근속 3년 단위 재충전 휴가 5일 △휴가비 50만원 지원 △생일 반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창현 인터파크 인사실장은 "임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생활과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일하는 문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CI 인터파크 CI. 사진=인터파크

창립20주년 직판조합, 위상 강화·소비자보호 다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직접판매공제조합(직판조합)이 창립 20돌을 맞아 소비자 권익 보호와 직접판매산업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직판조합은 24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백서 발간 경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피해예방 업무 수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조합과 직원들에게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직판조합 대외협력실 송주연 실장 등에게 식품안전과 관련 법규준수 선도 공적을 인정해 식약처장상을 표창했다. 직판조합도 설립 시기부터 현재까지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건전한 유통문화 형성에 기여한 14개 조합 회원사,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 조정화 전(前) 이사, 김경중 전 공제운영실 실장에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신고포상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김현수 분당경찰서 수사과장도 공로패를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직판조합은 발간을 앞둔 ‘직접판매공제조합 창립 20주년 기념 백서’의 경과도 보고했다. 정승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은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청년의 시작과 어른의 시선으로 조합과 산업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격변의 시대, 조합은 100년을 바라보며 직접판매산업이 당당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회원사, 판매원 등 22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조합은 다단계판매와 후원방문판매회사에 대한 소비자피해보상 기관으로, 창립 이래 소비자 권익 보호와 직접판매업계의 시장 정화에 힘쏟고 있다.inahohc@ekn.kr4.직접판매공제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 행사사진2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승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직접판매공제조합

롯데글로벌로지스, 취약계층 아동에 물품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4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전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총 25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가정위탁지원센터 및 지원대상 아동들을 대상으로 물품 선호도조사를 통해 무릎담요와 털실내화 등 방한용품과 스마트워치 등 총 6개 품목으로 구성된 맞춤형 물품 키트를 제작했다. 기부물품은 롯데택배를 통해 대구, 부산, 전북, 충북 등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가정위탁지원센터 4곳의 보호아동 140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지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이 매월 급여 일정 부분을 정기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기금’을 활용해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후원물품 키트를 지원했다. 사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유통업계, 일회용품 제한에 ‘친환경 마케팅’ 호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가 확대되면서 유통업계의 친환경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은 최근 다시 바뀐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비닐 봉투 대신 종이봉투, 종량제봉투 외에도 친환경봉투를 도입하며 봉투 다변화에 나섰고, 백화점과 마트 등 기업들도 친환경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이날부터 적용된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 확대에 맞춰 점포에서 일회용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는 2019년 대형마트의 비닐봉투 사용 제한 이후 이뤄지는 첫 일회용품 사용 규제 확대 법안으로, 편의점, 소규모 마트 등 중소형 매장 내 비닐봉투 사용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CU는 점포에 종이봉투, 종량제 봉투, 다회용 봉투 등을 도입했다. 또한 최근 환경부가 친환경 봉투 사용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친환경 봉투 사용 발주를 시작했다. GS25는 현재 점포에서 일회용 봉투 대신 종이봉투와 부직포 장바구니, 종량제봉투를 제공한다. 손잡이 달린 종이봉투백 4종은 100원~250원(사이즈 별 가격 상이), 부직포 장바구니4종은 500원~1000원, 종량제봉투(10~20리터 운영)는 300~1000원 수준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비닐 봉투 발주가 안되도록 재고를 다 소진했다. 이후 현재 종이봉투와 종이 쇼핑백, 가회용 쇼핑백, 종량제 봉투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4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점포 발주 수량을 기존 1000매에서 100매로 변경해 운영 중이며, 지난 10월 중에 일회용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했다. 이마트24는 일회용 봉투 대체제로 현재 종이봉투와 재사용 종량제봉투, 다회용 봉투 사용 권장 내용을 가맹점에 안내하고 있으며, 친환경 봉투도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의 혼선이 우려되지만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개선 또한 필요하다"며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찍이 발표함에 따라 유통기업의 친환경 마케팅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다회용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8월 29일부터 강남구 일부 매장에서 쿠팡이츠로 주문 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의 다회용기 사업 시범운영은 배달로 발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이같은 다회용기는 음식점 점주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의 편의성도 살렸다는 평가다. 고객은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고, 식사 후에 가방속에 다회용기를 넣고 문 앞에 내놓은 후 QR코드를 통해 수거요청만 하면 된다. 남은 음식을 처리할 필요 없이 그대로 용기에 담아 수거신청하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해 선보인다. 우선, 이날부터 백화점 내 카페·식당·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룸에서도 선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 컵 등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2주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텀블러와 물병 1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pr9028@ekn.krclip20221124114638 정부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에 맞춰 편의점 GS25에 부착된 부착물. 7-11) 종이봉투_01 세븐일레븐이 정부 일회용품 사용 규제 확대에 발맞춰 최근 도입한 종이봉투

갤러리아百 김은수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이사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국가 친선 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았다.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 저녁 김 대표가 서울 용산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과 기사 작위를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김 대표가 받은 이탈리아 친선 훈장명(훈격)은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Ordine Della Stella d’Italia)’이다.해당 훈장은 이탈리아 정부가 경제·문화·학술·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과 친선에 큰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주는 국가 훈장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해당 훈장 수훈자에게 기사 작위(Cavaliere)를 내린다. 갤러리아는 ‘2022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를 이탈리아 대표기관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갤러리아는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의 다양한 문화 교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갤러리아는 이탈리아무역공사(ITA)와 2018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바! 이탈리아’ 행사를 매년 진행했다. 패션·문화·예술·식음·자동차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 걸쳐 이탈리아의 특별한 맛과 멋을 소개하며, 한국-이탈리아간 경제 및 민간 협력에 기여한 갤러리아의 공로가 인정됐다.한편, 최근 이탈리아 친선 훈장을 받은 한국인으로는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2018년), 성악가 조수미(2019년), 정몽원 hl그룹 회장(2021년) 등이 있다.pr9028@ekn.kr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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