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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 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 멤버십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8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은 홈플러스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2018년 3월 론칭 이후 5년 동안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 최대 50% 할인하는 ‘멤버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맞춰 론칭 한 주주클럽을 비롯한 8개의 클럽(델리클럽·주주클럽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 편의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의 신규 유입 또한 크게 증가하며 20대 회원 가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신장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와인, 위스키, 델리, 패션, 여행 등의 취향을 강조한 8개의 클럽서비스를 통해 20?30세대의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현 홈플러스 멤버십마케팅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을 갖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이 론칭 5년만에 회원 80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더 큰 할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lip20230327172616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유통 M&A 시너지 분석-2] 신세계, 지마켓 인수 종착점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지(G)마켓을 인수한 지 2년째로 접어든 올해 신세계 인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가 지마켓을 인수한지 적잖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SSG닷컴 등 온라인 자회사 적자가 지속되면서 아직 인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세계는 올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본격적 확대해 인수 시너지 효과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은 지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 매출액 1조7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신장했다. 이러한 매출 신장세는 지마켓과의 협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지마켓 인수 2년째…"아직 시너지 내지 못했다" 평가 먼저, SSG닷컴은 지난해 상반기 지마켓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서비스를 출시 후 출범 한달만에 3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8월에도 협업을 통해 G마켓에 SSG닷컴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마켓 식품 카테고리 월평균 거래액과 주문량이 종전 보다 각각 16%, 12%씩 증가했다. 이마트에 인수되기전 3자 물류에 의존했던 G마켓(고객기업에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두 가지 이상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물류서비스)이 SSG닷컴의 자체 배송서비스인 쓱배송을 활용해 배송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SSG닷컴은 모회사인 이마트, 지마켓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및 대형제조사와 상품 개발, 프로모션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유한킴벌리와 아모레퍼시픽이다. SSG닷컴은 2021년 아모레퍼시픽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유한킴벌리’와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통해 매출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수익성 악화다. 지난해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분기기준 3·4분기 모두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연간기준으로는 1112억원으로 전년(1079억원) 대비 3.1% 적자 폭이 확대됐다. 특히 2020년까지 1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G마켓은 2021년 43억원의 영업흑자에서 지난해 655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같은 적자 전환은 대규모 개발자 인력 충원과 신세계와의 PMI(인수 후 통합작업) 작업 등으로 발생한 비용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온·오프라인 라인 통합 등 ‘옴니 채널 효과’ 극대화 노려 신세계는 올해 온·오프 라인 통합 멤버십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 SSG닷컴과 지마켓뿐 아니라 이마트ㆍ신세계백화점ㆍ신세계면세점ㆍ스타벅스 등 온ㆍ오프라인 유통사들의 혜택을 모은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를 모두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지마켓을 인수한 신세계가 이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옴니 채널(omnichanne, 소비자가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등의 여러 경로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커머스업계 1위로 꼽히는 네이버는 포털 업체인 만큼 오프라인 인프라가 절대적 부족하다. 오프라인 베이스의 다른 유통 대기업 역시 온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 마케팅 역량은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신세계가 시너지를 제대로 받으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 후 쌓은 마일리지가 환전 등 다른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온오프라인 통합이 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pr9028@ekn.krclip20230327143451 SSG닷컴 사무실 이미지

쿠팡, 일반 판매자 상품도 로켓배송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상품도 앞으로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fulfillment and logistics by Coupang)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상품 입고만 하면 상품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일반 배송으로 2일 이상 걸렸던 마켓플레이스 상품도 당일이나 익일에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중소상공인은 기존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한 판매 수수료만 내면 되고, 실제로 사용한 만큼만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을 내면 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수년간 전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해 쌓아온 차별화된 인프라를 중소상공인들과 공유해 쿠팡과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판매돼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상품을 팔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이미지] 로켓그로스 이미지 (1) 쿠팡 로켓그로스 이미지

CU, 편의점 최초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목살과 삼겹살에 이어 이달 30일부터업계 최초로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즈닝 스테이크 2종(갈릭·페퍼, 각 1만900원)은 1등급 한우 설도 부위를 활용한 상품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로 0~5℃에서 3주간 숙성하는 웻 에이징(Wet Aging)을 거쳐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용량은 한 끼로 즐기기 좋은 180g이다. CU는 가격을 낮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를 4월 말까지 한 달간 정상가에서 1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신선도가 최우선으로 중요한 카테고리인 만큼 진열 후 판매 기간도 유통기한의 절반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CU는 캠핑 야유회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4월 한 달 동안 목살(500g, 1만4500원→1만3900원), 삼겹살(500g, 1만6200원→1만4900원), 소불고기 (300g, 8900원→7900원), 제육볶음(300g, 5500원→4900원)을 할인 판매하며 구매 시 핫식스를 증정한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엠디(MD, 상품기획)는 "상품 자체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편의점표 신선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서 돼지고기에 이어 한우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알뜰쇼핑족을 겨냥한 경쟁력 높은 상품들을 발굴해 대표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_1 CU 직원들이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百, 아울렛 외국인 특수…2달 새 방문객 10만명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현대백화점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개점(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6배 늘어 역대 최다인 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약 15% 늘어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유 여행으로 방문한 개별 관광객 위주에서 최근에는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권 단체 관광객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1일에는 350여 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찾아 쇼핑과 관광을 즐겼고, 다음달 7일에는 최근 입항이 재개된 인천항 크루즈를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관객 급증에 대해 서울을 비롯한 공항·항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쇼핑 외에 문화·관광 등 콘텐츠가 풍부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서울 시내 어디서든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각 점포가 서울에서 20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포함한 계획을 세울 때 그만큼 유리하다. 특히, 김포점과 송도점은 각각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인천항에서 차로 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지역에 위치해 출국 전이나 입국 직후 쇼핑하기 좋은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쇼핑 외에 주변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강점 중 하나다. 김포점 인근에서는 한강 유람선과 자전거 라이딩을 직접 즐길 수 있고,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불리는 ‘경기국제보트쇼’ 등 각종 보트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송도점은 최근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한국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송도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사진 촬영 공간(포토 스팟)도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김포점은 450m 길이의 수변공원, 송도점은 회전목마와 분수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스페이스원의 경우 세계적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꾸민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아울렛의 서비스 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송도점에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주변 관광 정보 및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 관람과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한진, 인천항에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은 인천항 부근에 보유한 약 1만 평의 자가부지에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부터 착공을 시작한 삼성전자로지텍 신축 인천물류센터는 12월까지 4만㎡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창고·사무동과 폐가전 집하장을 구축하고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순환고속도로가 근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화물차 75대가 동시에 상·하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진은 이를 위해 1990년부터 해당 부지에 운영해온 한진 국제 CFS를 인천신항 IGDC(인천글로벌물류센터) 및 인천 내 타 작업장으로 이관하고 지난 2월 철거한 바 있다. 한진은 그간 삼성전자로지텍의 국내 판매 가전 및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기반으로 양사간 물류파트너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에 선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산업군별 맞춤형 물류 전문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진

롯데百, 잠실에 초대형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초대형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노티드는 2017년 도산공원에 1호점 오픈 후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5년 만에 국내 최고의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디저트와 전시를 결합한 매장이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 ‘노티드’의 콘셉트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을 볼 수 있다.내부에선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협업한 조형물이 설치돼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다아울러 매장에선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또한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F&B) 메뉴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도 준비했다.길옥균 델리&스낵(Deli&Snack)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

[유통M&A 시너지 분석-1]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 "내년부터 실적 반등"

최근 2년 새 유통 대기업 빅3은 인수합병(M&A)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2021년 지마켓 인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에 이어 지난해엔 롯데가 한국미니스톱을,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업체 지누스를 인수하며 성장세를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에너지경제신문은 기업별 예상되는 인수 시너지 효과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 등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3월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한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통합 시너지 효과에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한지 1년이 된 가운데, 미니스톱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업계 1·2위 CU와 GS25와의 점포 격차를 좁히며 롯데가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연내 점포 통합작업을 마치면 내년부터는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으로 교체한 미니스톱 점포는 1170여개다. 이후 3개월간 470개의 미니스톱 점포가 간판을 추가 교체했다. 세븐일레븐은 남아 있는 1400여 개의 미니스톱 점포 통합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이 점포 통합을 마무리하면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기존 1만2000여개에서 1만4000개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 선두업체인 CU와 GS25와의 점포수가 2000여개 안팎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현재 상품과 마케팅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푸드드림’이다. 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이 다양한 먹거리와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며 2019년 7월 선보인 먹거리 특화 매장이다. 4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즉석식품 △차별화음료 △신선·가정간편식 (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 상품군 판매에 집중하는 특화점포다. 1인가구 시대의 소비 특성을 반영해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새로운 편의점 모델이다. 이 매장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에 1250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이 일반 편의점 대비 규모가 큰 점포가 많아 푸드드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미니스톱의 푸드드림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탈바꿈한 점포는 점포 전환 전 대비 5~10% 이상 매출이 더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가 인수한 한국미니스톱은 일본계 편의점 미니스톱의 한국법인으로, 인수되기 이전인 2020년 영업적자(2020년 회계연도 기준, 143억 영업손실)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전환 작업이 남아 있어 수익적인 부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재무적인 면에서도 확연하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이 경쟁사 ‘간판 뺏기’가 가능한 점이 변수다. 편의점 가맹계약은 통상 5년 단위로 이뤄지는 데, 이 시기 편의점 업체들은 점주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계약을 회유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가 경쟁사인 CU나 GS25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업계 양강 구도를 흔드는 선두업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점포 수를 확대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마케팅 차별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한국형 편의점은 상권이 포화 상태로, 매장도 획일화된 측면이 있어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 편의점에 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세븐일레븐이 선두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CU나 GS25가 안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r9028@ekn.kr7-11) 푸드드림2.0 외관 세븐일레븐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먹거리 특화 매장 푸드드림 2.0 외관

BGF리테일, 대졸사원 공채에 AI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4월 5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며,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한 리크루팅(직원모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올해 8월)로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인원도 지원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영업관리 △전략기획(마케팅 · 신사업) △상품운영 △재경지원 △전문(IT·물류·시설·디자인) 5개 직군에 걸쳐 총 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인공지능) 역량 검사-1차 면접-2차 면접-현장 실습-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AI 역량 검사는 온라인 전형으로 이뤄지며, 현장 실습은 오는 6월에 약 5일간 진행된다. BGF리테일은 이번 공채 모집 시즌에 지원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먼저 이달 29일에는 오프라인 직무 상담 행사 ‘커리어톡’을 진행한다. 지원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직군별 현직 실무자를 초청해 △입사 후 직무별 주요 업무 △실무 진행 시 필요 역량 △커리어 개발 방향 및 비전 등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커리어톡 참석 탭을 선택하고 설문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대표 대학교들과 함께 현장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이달 27일 충북대를 시작으로 28일 경북대, 계명대, 제주대, 29일 강원대, 한림대 순으로 진행한다. 동시에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병행해 채용설명회 신청 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이달 30일부터 모집 직군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pr9028@ekn.krBGF리테일 2023 상반기 공채 포스터 BGF리테일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무신사,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무신사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기후 위기와 자연 소실 등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주최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활동을 벌여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무신사는 이번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캠퍼스 N1’의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임직원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사내 행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무신사 캠퍼스 N1의 불이 꺼진 동안 개인 공간에서 전등 끄기 활동에 참여해 인증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우리가 지금이끌때’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정태영 무신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팀장은 "이번에 처음 진행한 전등 끄기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환경 보호에 관한 임직원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패션 산업에서 기후 변화가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 배출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내외 캠페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r9028@ekn.kr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진행한 무신사 캠퍼스 N1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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