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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쇼핑 타임] 설날 쉬면서 미리 봄철 패션·화장품 사둘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설명절이라고 무조건 먹거리 할인행사만 있는 게 아니다.유통업계가 나흘간의 설명절 연휴기간에 통상적인 식품 위주의 할인행사뿐 아니라 곧 다가올 봄철을 겨냥한 패션의류·명품과 로봇청소기·자동차용품을 할인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동시에 이달 하순께로 기대되는 실내 마스크 의무 1단계 해제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화장품 등 뷰티상품과 여행상품 등을 본격적인 일상회복 생활용품행사도 대대적으로 마련하고 있다.홈쇼핑업체들은 명절 기간에 TV 시청률이 높은 점을 겨냥해 패션·뷰티·명품 등을 판매하는 설 특집 방송을 앞다퉈 선보이고, 이커머스업체는 여행상품 외에도 노트북 등 가전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세워 매출 확대를 노린다.복합쇼핑몰은 설 연휴에 전통놀이체험과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해 고향방문을 못한 가족과 1인가구를 달랜다.◇ 홈쇼핑 패션·뷰티·명품·여행상품 판매 줄줄이 확대 홈쇼핑업계는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명절 보복소비 현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패션, 뷰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아울러 명절증후군 보상 소비를 겨냥한 명품방송, 효도여행, 명절 음식 칼로리 걱정을 덜어줄 운동기구 등을 집중 편성한다. 롯데홈쇼핑은 21일 오전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을 시작으로 지난해 출시방송에서만 주문액 20억원을 기록한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 2022년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 ‘조르쥬 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구스다운, 니트, 가디건 등 인기 아이템 판매를 강화한다. 피부 개선,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뷰티 및 이미용기기도 집중 편성한다. 같은 날,지난 추석 연휴 기간 70억 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한 ‘다이슨 에어랩’, ‘슈퍼소닉 드라이어’를 ‘원데이 특집전’으로 선보인다. 이어 22일 피부 측정을 통해 4가지 맞춤형 모드를 제공하는 홈케어 기기 ‘DPC 스킨아이론 펄스샷’, 24일에는 철갑상어 캐비아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칼비사노 크림’을 방송판매한다.GS샵은 21∼24일 설연휴기간에 가격 할인, 사은품, 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 ‘위대한 설’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연휴 첫날인 21일 명절증후군의 보상 구매를 겨냥해 구찌 스카프, 버버리 재킷, 니트 등 명품을 편성했다. 병행수입 상품이라 매장 판매가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다. 또한, 연휴기간 내내 모르간, 쏘울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와 지프, 카이아크만, 폴햄, SOUP 등 유명 브랜드 의류상품을 방송 최저가로 유혹한다.온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시기인 만큼 가족여행에 적합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22일 요즘 가장 수요가 많은 일본 오키나와 여행상품을, 오는 24일에는 동유럽 4개국과 이탈리아 일주상품을 소개한다. 두 여행상품 모두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유럽여행은 전 일정 4성급 이상 호텔에서 묵는 프리미엄상품이다.◇ 이커머스, 설맞아 가전 자동차용품 등 할인 행사 풍성이커머스 업계도 가전제품부터 자동차용품 등 다양한 설날 할인행사를 전개한다.쿠팡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귀경길 거리 운전자를 위해 자동차 용품을 할인하는 ‘쿠팡모터스 귀성길 특가’를 이달 24일까지 진행한다. 쿠팡모터스는 와우회원을 위해 매달 주제를 바꿔 진행하는 자동차용품 특가행사이다. 특히,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줄 ‘목쿠션’과 ‘수납용품’, 장거리 운전 필수 품인 무선 충전 패키지, 스마트폰 홀더 등 다양한 차량 가전을 특가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무로 카바이 차량용 폴딩 테이블을 1만4000원대, 엠피온 무선 하이패스 태양광 패키지를 6만6000원대로 할인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도 뒤질세라 오는 24일까지 올 들어 최고의 인기를 끈 상품을 한데 모은 ‘베스트 1000 어워즈’를 열고 할인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을 매일 무제한 제공한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1000개의 베스트 상품은 △가전·디지털 △마트·생필품 △패션·뷰티 △리빙·레저 △스마일배송 △해외직구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복합쇼핑몰, 설맞이 다양한 볼거리도 즐비복합쇼핑몰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여 고객유치에 힘쏟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전점에서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오는 24일 스타필드 안성에서 ‘참이슬’, ‘미생’ 등 서예에 디자인을 접목한 로고 글씨로 잘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이색적인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초대형 한지에 새해의 희망과 사랑을 담은 문정희 시인의 시를 써 내려가며 한글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신명 나는 전통놀이 한마당도 오는 24일까지 펼쳐진다. 공기와 제기 만들기, 대형 윷놀이 등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한 전통놀이로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이밖에 오는 25일까지 자이언트 펭수 팝업스토어를 열고 초대형 펭수와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윷놀이·땅따먹기·제기차기·투호·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펭수 연하장·메가박스 팝콘 이용권 등 선물도 제공한다.pr9028@ekn.k롯데홈쇼핑 설 연휴기간 방송 관련 이미지G마켓과 옥션이 설을 맞아 진행하는 ‘베스트 1000 어워즈’ 행사

GS리테일, 상생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을 위반한 GS리테일을 검찰에 고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GS리테일이 중소기업에 도시락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성과장려금과 판촉비, 정보제공료 등 명목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적발한데 따른 행정조치로 풀이됐다.중기부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8개 수급사업자에 도시락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매입액의 0.5%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68억79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같은 기간에 매월 폐기 지원금 행사, 음료수 증정 행사 등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판촉비용 가운데 126억1300만원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해 수급사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게다가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 기간에는 9개 수급사업자와 정보제공 용역계약을 맺고 매월 평균 520만~4800만원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모두 27억38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중기부는 GS리테일 검찰 고발 요청과 관련, "수급사업자들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4년 이상 약 222억원에 이르는 경제이익을 제공하도록 해 중소기업에 상당한 피해를 준 점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전경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는 이달 19일 제주시 동문로 소재 ‘동문로 33’ 식당이 제주도청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5호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문로 33은 상권 분석, 신 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시설 인테리어 등을 거쳐 4월 중순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국수와 양푼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9평의 영세한 식당이다. 식당주인 이윤지 씨(65세)가 홀로 운영 중이며, 어깨 통증으로 장시간 일을 하기 어려워 점심 장사를 위주로 하고 있었다. 식당주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대한 정확한 레시피(요리법)이 없어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맛제주’에 신청했으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맛제주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그야말로 사회 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인 셈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성과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한 사회 공헌활동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제주 외 타지방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졌고 강원도의 한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맛제주의 기본 취지에 맞춰 신규점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제주 식당의 맛과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119141611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으로 선정된 ‘동문로 33’ 식당 전경.

BTS 봄날 들으며 딸기 즐겨요…롯데마트 대량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두리향 딸기’와 일반 딸기보다 2배 이상 큰 ‘킹스베리 딸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품종의 딸기 물량을 전년대비 50%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딸기 중 가장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을 가진 품종인 두리향 딸기는 최근 남성 아이돌그룹 BTS 멤버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화제가 돼 ‘BTS 딸기’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인 딸기의 당도가 9~10 브릭스(brix)인데 반해 두리향 딸기는 11브릭스에서 최대 15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단맛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산미와 두리향 품종 특유의 상큼한 향기가 특징이다.롯데마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귤, 샤인머스캣 등 고당도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60% 이상 확대해 200여종의 고당도 과일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롯데마트는 초고당도 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함께 고품질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움직임에 따라 향후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생 과일은 물론 프리미엄 고당도 상품 개발에도 더욱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소비자가 두리향 딸기를 살펴보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를 위한 ‘2030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택배기사들은 CJ대한통운의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신장질환·간 기능 검사 등 60여 개의 검사 항목이 포함된 종합검진을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편의를 위해 전국 택배 서브터미널에 전문 검진기관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검진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심층건강검진 서비스’와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강검진센터 방문 서비스’도 추가 지원한다. 택배기사가 원하는 일정에 건강검진 센터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추가했다. 특히 택배기사가 택배업무를 쉬고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할 경우 휴무비용을 지원하는 ‘휴무비용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업계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하고 최고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CJ 택배기사들이 택배 서브터미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배민, 설 명절 맞아 정산대금 570억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570억 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 △포장주문 △사전예약 △전국별미 △배민쇼핑라이브 △배민상회에 입점한 사장님이다.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사장님들은 기존보다 최대 5일 앞당겨 거래 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령 18일 거래된 대금은 기존대로면 설 명절 이후인 25일 정산을 받게 되지만,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20일에 선지급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달의민족, 배민1, 포장주문 입점 업주의 경우 배민셀프서비스에서, 전국별미, 배민쇼핑라이브, 배민상회 입점 업주는 각 서비스별 셀러오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산 주기란 고객이 비용을 결제하거나 구매를 확정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또는 간편결제사로부터 자금이 모두 회수된 후 이를 식당에 정산하기까지 걸리는 시일을 뜻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들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돕고자 정산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업계 관행이었던 주 단위 정산을 없애고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사장님이 조금 더 빠르게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주문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지난해 정산 주기를 단축한 것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해 사장님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자 했다"면서 "꾸준히 정산 시스템을 개선해 사장님들의 부담은 덜고 가게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119084529 우아한형제들 기업이미지

봇물 터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조하니 기자] 일상회복 2년차인 새해로 접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히 폭증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해가 바뀌어 중국 정부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악재가 있음에도 해외 나들이 갈증에 시달리던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보복소비’가 봇물 터지듯 늘어났고 덩달아 항공권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1월 들어 중반까지 여행사 해외여행 상품 예약건수가 치솟고 있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달 1~17일 사이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예약자 수 총 6만2515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만48%나 폭증했다. 직전 12월 같은 기간보다는 전체 0.4% 늘어났다.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에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전월대비 156% 상승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168%)과 남태평양(156%), 미주(북·남미·하와이 152%)를 비롯해 동남아시아(132%), 유럽(중동 포함 145%), 일본(112%) 등이 높은 예약률을 나타냈다.이커머스업계도 새해 해외상품 관련 상품 판매량과 거래액이 급증하는 추세다.11번가는 이달 1~15일 기간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나 크게 뛰었다. 온라인몰 해외여행 관련 상품 수요는 직전 12월과 비교해 봐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달 1~16일 G마켓 해외 패키지 판매량이 전월 대비 87% 증가했고, 해외항공권도 전월 대비 45% 늘었다.새해 여행사를 비롯한 온라인몰에서 해외여행 관련 상품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것은 엔데믹 트렌드가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방역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본이 코로나 여행 빗장(무비자 자유여행 허용)을 푼 뒤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3개월간 인터파크의 일본여행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일본 노선 항공권 발권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만7943%나 폭증했다. 코로나 이전 2019년보다도 384%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재팬(NO JAPAN, 일본상품 불매운동) 이슈 영향이 없었던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68% 뛰어올랐다.이처럼 내국인의 ‘해외여행 보복소비’ 폭증에 이커머스·홈쇼핑업계는 특수 잡기에 분주하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늘리는가 하면, 홈쇼핑업계는 부랴부랴 해외여행 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G마켓은 이달 말까지 ‘올해도 해외여행’ 기획전을 열고 해외여행 패키지를 특가에 선보인다.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10만원 할인쿠폰’을 아이디(ID)당 하루 1회 지급한다. 동남아, 유럽 등 인기 휴양지는 물론 골프, 크루즈, 허니문 등 테마 별 인기 상품도 추천한다. 11번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해외여행 카테고리 상시 기획전 ‘올 인원(All in one)’을 진행하고 있다. 올인원은 이 달에 추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해외 승차권, 투어 입장권 등 다양한 추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고 있으며 ‘항공권 할인쿠폰’ 등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SSG닷컴도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막바지 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지난해 8월 공식 입점한 한진관광 등 대형 협력사와 연계해 차별화된 혜택과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홈쇼핑업체들도 바쁘다. 현대홈쇼핑이 이달 여행상품 방송 편성 비중을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늘려 주 2회 꼴로 확대 운영했고, 롯데홈쇼핑도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을 주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관련 방송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 편성 중이다. 이밖에 CJ온스타일과 GS샵, NS홈쇼핑도 해외 여행상품 방송 편성을 늘리고 있다.최근 이같은 해외여행 수요 확산에 대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과 특가상품 등을 통해 관련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눈여겨봐야할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 inahohc@ekn.kr11번가가 진행 중인 ‘2023년 꼭 가야 할! 해외 여행지는?’ 기획행사의 홍보 화면.

CJ택배대리점연합 "택배노조 파업은 공멸… 대국민 협박 행위 중단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이 오는 26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을 결정한 가운데,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대리점연합)는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18일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또 다시 반복되는 파업은 택배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택배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CJ대한통운을 상대로 한 투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021년 네 차례 파업에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폭력을 앞세워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불법점거하는 등 잦은 쟁의행위를 벌인 바 있다.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3월 공동합의문을 작성하며 파업을 끝내기로 약속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겠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라며 "당시 불법점거와 폭력사태, 장기간 파업을 이끈 ‘강성 지도부’가 또다시 조합원들을 부추겨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을 두고 소비자를 겁박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대국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현재 노조 가입률이 높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소비자는 같은 요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들이 왜 민주노총과 택배노조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 반성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에게 금전적 피해는 물론 형사처벌 위기까지 내몬 그때의 강성 지도부가 이번 쟁의행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강성 지도부의 폭주로 택배종사자 모두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습관성 쟁의행위가 고객사 이탈과 물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은 택배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영업기반 붕괴로 생기는 모든 피해는 택배노조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lsj@ekn.kr택배노조 지난해 2월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진, 설맞이 안전 ‘총력’...조현민 사장 택배 터미널 직접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진이 설 명절을 대비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점검과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8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과 노삼석 대표가 올해 완공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과 한진택배 대전 허브 터미널 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한진이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28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4만9110m²규모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초대형 스마트 물류센터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 사장은 건설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전 허브 터미널에서는 올해 설 특수기 물량이 사상 최대의 명절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수기 기간 동안 작업 상황을 확인하고, 휠소터 등 분류시설 점검, 현장 근로자 편의시설, 통제실 근무 상황 등 모든 작업장을 면밀히 살피며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택배 근로자와 상생을 위해 택배 분류장에서 분류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는 간식 및 음료 등 격려품도 전달했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이 바탕이 돼야 현장 근로자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나아가 고객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보건 사항을 준수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일곱 번째)이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노고를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6000만원대 외제차 편의점서 팔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초고가 선물세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6000만원대’ 외제차가 판매되는 사례가 나왔다.1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선물로 선보인 ‘BMW 520i MSP’ 1대가 지난 17일 판매됐다. BMW 520i MSP는 6740만원 상당의 고가 외제차다. 구입 고객은 30대 남성으로 서울 지역에서 판매됐다.이마트24 측은 현재 추가적으로 4명이 구입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엠디(MD)는 "수입외제차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데, 높은 금액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 편의점이 생활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자동차와 같은 편의점 초고가 명절 선물세트는 이마트24만의 사례는 아니다. CU는 최근 7000만원대 이상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설 선물세트로 내놨다. 상품은 프라임(7430만원)과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 총 3종으로, 최고가 상품은 1억원대다. 이외에 다른 편의점들도 설을 맞아 초고가 상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25는 최고가 선물세트로 900만원대 와인 ‘샤또르팽2014’를 선보였고, 세븐일레븐은 2200만원짜리 초호화 와인 ‘프랑스 레어와인 9종 세트’를 준비했다.pr9028@ekn.kr편의점 이마트24에서 최근 팔린 6000만원대 외제차 ‘BMW 520i MSP(오른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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