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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PB제품, 고물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전체 소비자 물가는 주춤해졌지만, 식품과 외식비 물가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처럼 식품 위주의 고물가가 지속되자 대형마트 업체들의 ‘PB(자체 브랜드) 경쟁’이 뜨겁다. 물가 상승 여파로 장보기를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신규 및 통합 PB 브랜드를 선보이거나, 관련 할인 행사를 대폭 늘려 ‘닫힌 지갑’ 열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PB 마케팅 경쟁으로 대형마트 3사의 올해 PB 매출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대표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36% 신장했다. 과자(30.9%)와 초콜릿(25.4%)를 비롯해 김치(36%), 만두(21.8%), 면류(30.2%), 조미료(20.1%) 상품까지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PB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이마트는 매주 자체 브랜드 피코크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피코크 훈제삼겹슬라이스(450g)를 30% 할인한 6986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양념 LA꽃갈비(400g 2팩)와 피코크 정갈한 돼지고기 배춧국(500g)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해 각각 1만9460원, 4386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피코크 진한 순살 감자탕(500g)은 4186원에 구매할 수 있다.홈플러스도 올들어 PB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월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낙농 품목(요거트·치즈 등)과 냉장 간편식, 스낵 등 식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보다 큰 성장을 이뤘다. 기존 NB 제품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1~3월 요거트 매출은 전년비 7배 이상, 치즈·버터와 스낵은 각각 330%, 220% 이상 늘었다.홈플러스는 PB 수요 증가에 부응해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하고,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원(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PB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롯데마트가 선보인 ‘오늘좋은’ 상품은 론칭 후 20일간(4월 3일까지)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달했다. 해당 상품은 ‘오늘좋은 흑미밥(210g 12입)’, ‘오늘좋은 단백질바(50g 3입)’, ‘오늘좋은 복숭아 아이스티 제로(1.5L)’ 3종이다. 이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판매량 2위 상품보다 2배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각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건강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의 PB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홈카페를 트렌드를 반영한 ‘캡슐커피’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아몬드와 오트 드링크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 PB 매출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자체브랜드는 중소업체의 경우,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가 약한 반면 대형마트는 대형 유통업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PB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선진국들이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면 소비심리도 바뀐다"며 "이 시기에는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적다보니 소비자들이 돈을 절약해서 쓰게되고, 합리적 구매를 더 선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소비자들은 품질(퀼리티)에도 민감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일정수준의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을 찾다보니 PB 제품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소비자가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쿠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최근 토마토 수요 급감으로 판로가 끊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토마토 400여 톤을 오는 23일까지 1주간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단일 유통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쿠팡은 지역 곳곳의 토마토 특산물 등 쿠팡에 토마토를 납품하는 전국 농가 수백곳에서 매입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에서 나타난 복통·구토 증상 등으로 전량 폐기 이슈가 발생했는데, 이번 이슈와 무관한 국내 대부분의 토마토 농가들까지 거래처 납품 중단, 재고 해소 부진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 이번에 매입하는 토마토는 충남 부여·논산, 전남 담양·화순, 전북 김제, 화성시 등 전국 각지의 토마토 농가에서 재배됐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은 물론, 쿠팡의 품질 관리 전문가(Quality Assurance)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상품들이다. 쿠팡 로켓프레시 출범부터 함께한 국내 최대 토마토 생산농협인 부여 ‘세도농협’ 등 소비자로부터 맛과 품질을 검증받은 지역 농가들이 많다. 쿠팡은 이달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토마토 농가 돕기 캠페인’을 열고 최대 37% 할인가로 토마토를 판매한다. 캠페인 할인 물량을 과거 진행한 토마토 기획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만큼 다양한 맛과 품종의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천연 당류 ‘스테비아’ 토마토부터 흑토마토, 찰토마토, 사과 토마토, 주스용 완숙 토마토 등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 대량 토마토 매입에 나서자 토마토 농가들은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를 모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논산의 농업회사법인(주)팜팜 양광식 대표는 "일부 토마토 농가에서 발생한 유해논란이 업 전체로 불똥이 튀면서 기존에 납품하던 대형마트, 급식업체에서 거래를 끊어 출하되지 못한 토마토 재고가 수십 톤 이상 쌓였다"며 "단 1주일만 지나도 전량 폐기하는 수순이었지만, 쿠팡의 발빠른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정성 들여 키운 토마토가 외면 받아 상심이 깊을 농민분들을 돕고자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봉착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우수한 농산물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농업회사법인(주)팜팜의 직원들이 수확한 토마토를 들고 웃고 있다.

요기요, 배달 방식 선택 가능 ‘맞춤배달’ 기능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요기요는 ‘익스프레스’ 혹은 ‘가게배달’ 중에 소비자가 주문 상황에 맞춰 원하는 배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배달’ 기능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배달’ 기능은 요기요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프레스’ 배달과 배달 대행사 또는 가게 자체 배달 등의 ‘가게배달’ 가운데 소비자가 배달 소요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원하는 배달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기능은 개인별 주문 상황에 따른 맞춤형 배달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확장된 주문 경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요기요는 배달비 부담 완화와 빠르고 정확한 배달 경험에 대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배달 기능은 고객에게 편리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장님의 원활한 가게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게에서 ‘익스프레스’와 ‘가게배달’을 모두 지원할 경우, 주문 접수 창구 확대로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맞춤배달’ 기능은 이달 17일부터 서울 서초·강남·영등포·구로구와 인천 남동·미추홀구 일대 가게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기욱 요기요 LE(Logistics Excellence) 본부장은 "그동안 소비자와 사장님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이번 ‘맞춤배달’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기능 도입을 계기로 가게 여건과 소비자의 주문 상황 등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417134057 요기요 맞춤배달 이미지

NS홈쇼핑, 강릉 산불 재난구호 위해 성금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이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재난 구호에 힘을 보탠다. NS홈쇼핑은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3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 지역의 재난구호 및 피해복구를 위해서 사용될 예정이며, NS홈쇼핑은 피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용해달라는 뜻을 함께 전했다. NS홈쇼핑은 지원금 기부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강릉 지역 협력사의 피해를 파악해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재난 극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시 주민들의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면서 "재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417133608 NS홈쇼핑 로고

한진,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수출 물류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진출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한진을 비롯해 20여 개 이상의 물류사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기간은 참여 기업 선정 이후 5월 초부터 11월 말까지다. 한진은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원클릭’서비스를 통해 5개국(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폴) 대상 해외배송 서비스의 상시할인과 풀필먼트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 관계자는 "중진공이 주관하는 공동물류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물류 플랫폼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j@ekn.kr한진 한진이 중진공에서 주관하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미지는 한진 ‘글로벌 원클릭’ 서비스. 사진=한진

CJ대한통운,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개발…"물류 IT 선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시스템 LoIS WMS를 개발해 물류 IT기업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시스템 WMS를 순차적으로 LoIS WMS로 전환하고, 신규 수주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개발된 것으로 소비 기한, 채널 별 재고 등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CJ대한통운은 LoIS WMS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고 관리 일원화와 경로별 이동 경로 최적화 등 다양한 지표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등 물류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존 시스템 대비 속도가 30% 빨라졌고 모바일 앱, 웹으로 언제든 접속 가능해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현지 법인에도 LoIS WMS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LoIS WMS는 시스템에 대한 구조 진단부터 물류센터 시스템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해 사업부에서 직접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IT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이라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이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소개하고 있다.

배민, 외식업주 자녀 290명에 장학금 16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형편이 어려운 외식업 사장님의 자녀 290명에게 총 1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외식업주 자녀 대상 장학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올해는 우아한형제들이 법인기금 2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장학금 지원에 의지를 보탰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장학생들의 지원서를 읽어보니 관심분야를 찾고 그것에 정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다고 느꼈다"며 "이번 장학금을 통해서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장학금 지원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지난해 첫 지원에 이어 올해는 소득 수준 및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심사를 거쳐 29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 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 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 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한 고등학생 홍 모 군은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에서 기획자를 꿈꾸고 있다"며 "자격증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쓸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학생 대표로 영상을 전공하는 김 모 씨는 "야구를 좋아해 야구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마음 한 켠에 넣어뒀던 액션캠을 구입해 일상과 특별한 날의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장학금 전달뿐만 아니라 토크쇼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부터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멘토와 함께하는 멘토링, 가족사진 촬영까지 장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배민은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가게 운영뿐만 아니라 외식업주들의 가정, 생계 등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살피는 것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배민은 앞으로도 외식업을 생업으로 꾸려가는 수많은 가정에 힘을 보태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가운데)와 사랑의열매 심정미 본부장(왼쪽), 사단법인 점프 이의헌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SK페이, 오프라인 NFC 결제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17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과 뚜레쥬르, 빕스 매장에서 ‘SK페이’와 SK텔레콤의 T멤버십 앱으로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페이는 기존 바코드 방식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NFC 결제 추가로 각 매장에 설치된 SK페이 전용 NFC 태그(tag)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NFC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약 1만 4000곳이다. SK페이에 미리 등록해 둔 카드결제(일부 카드사 제외, BC카드·삼성카드), 선불충전 결제(SK페이 머니),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 된 최신 버전의 SK페이 앱을 실행해 원하는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생체인증이나 결제 비밀번호 입력 후 SK페이 전용 NFC 태그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T멤버십 앱에서도 SK페이 결제를 켜고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T멤버십 가맹점에서 할인·적립 등이 자동으로 적용돼 더욱 편리하다. 11번가는 안정적인 오프라인 NFC 결제를 제공하기 위해 NFC를 이용한 정보전달 솔루션으로 지난해 과기부 주최 ‘제22회 모바일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결제 인프라 전문 스타트업 올링크와 협력했다. 11번가는 앞으로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NFC 단말기 보급 등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면서 서비스 안정 및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호 11번가페이먼트기획담당은 "지난 2012년 페이핀으로 국내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개척한 11번가는, NFC 결제를 추가한 SK페이를 통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에서도 가장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세상 편한 결제를 모토로 하는 SK페이로 고객의 결제 편의성 제고는 물론 결제 기반의 다양한 연계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보도사진] 11번가 SK페이, 오프라인 NFC 결제 시작 11번가 ‘SK페이’ 이미지

편의점 로봇배달 상용화 올해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로봇배달(자율주행 로봇)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달 로봇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올해 실험 테스트 지역을 더욱 확대하면서, 자율주행로봇도 나날이 진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로봇배달 상용화 시기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렵다. 현행법상 로봇은 사람의 동행 없이는 도로를 주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최근 자율주행 로봇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최근 로봇배달 상용화의 편의점업계 기대감이 커졌다는 점은 다행이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은 올해도 로봇배달 실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를 마친 이후로는 로봇배송 도입 점포를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있는 GS25와는 대조된 모습이다. CU는 이달 23일까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BGF리테일이 MOBINN, 나이스정보통신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CU는 이번 사업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CU남양시티점)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 시스템간의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로봇 배송은 점포에서 100M 떨어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로봇 배달을 통해 CU는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 뒤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로봇배달 실증테스트에 나선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반기에 로봇배달 실험 지역을 더욱 확대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차 서초동, 2차 사당동에 이어 올 하반기엔 실증 3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배달 범위도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1차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 운영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처럼 편의점업체들이 로봇배달 실험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용화 시기는 미정이다. 정부 규제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로봇은 자동차에 해당해 실외 인도나 횡단보도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업체가 실증특례를 받아도 배달 로봇 1대당 1명의 현장요원 동행이 필요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다만,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로봇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배달 로봇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달로봇의 보도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배달로봇 운용의 근간이 되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안도 지난 3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가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용화가 당장은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규제가 풀리고 그 때 가서 (로봇배달) 사업을 시작하면 시장에서 뒤쳐진다. 그래서 실증사업을 통해서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규제 완화될 때를 대비해 당장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었다. pr9028@ekn.kr계단을 오르는 MOBINN 로봇 계단을 오르는 모빈 배달 로봇

웰니스 열풍에 곤약 매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웰니스(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 열풍으로 최근 곤약을 활용한 저칼로리 식품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곤약은 일반 식품 대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같은 특성에 곤약 수요가 더욱 늘면서 최근 식품업체들의 곤약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햇반 곤약밥 2종(현미귀리곤약밥·귀리흑미곤약밥)의 올해 1∼3월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 9∼12월 월평균 매출보다 30%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곤약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식이섬유가 5g 이상씩 포함돼 포만감이 높다. 열량은 현미귀리곤약밥이 165㎉, 귀리흑미곤약밥이 160㎉로 기존 제품보다 낮은 편이다. 오뚜기는 곤약면을 활용한 곤누들 3종(김치말이·비빔국수·가쓰오우동)을 지난해 10월 리뉴얼 출시했다. 이후 곤누들 3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4.4% 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따라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곤약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트누들 곤약면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트누들 곤약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3% 성장했다. 풀무원은 인기에 힘입어 라이트누들 곤약면을 활용한 간편식 제품을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곤약 제품은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곤약젤리와 곤약국수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47%, 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G마켓도 곤약밥 판매량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곤약젤리는 23%, 곤약면은 72% 늘었다.pr9028@ekn.krclip20230416140900 CJ제일제당 햇반 현미귀리곤약밥과 귀리흑미곤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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