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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우수협력사 9곳에 4억4천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홈쇼핑은 9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하이(H!)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우수 협력사들에 총 4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하이(H!) 파트너스데이는 현대홈쇼핑이 산발적으로 펼쳐오던 상생활동을 체계있게 관리·운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한 통합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행사에서 현대홈쇼핑은 유망 중소기업 육성사업인 ‘히든챔피언 스케일업’으로 높은 실적을 올린 협력사들에게 추가자금 3억4000만원과 우수 협력사의 임직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건넸다. 지난 2021년 선보인 패키지형 지원 프로그램 ‘히든챔피언 스케일업’은 현대홈쇼핑이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방송 제작,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상품개발비 등 사업 비용과 판매수수료 무료방송 기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히든챔피언 스케일업 지원 규모는 우수협력사 41개에 누적금액 총 25억원에 이른다. 올해 행사에서 매출증대 성과를 올린 화장품 ‘메르센보떼’ 판매사 서울화장품, 건강식품 ‘김오곤 침향단’ 판매사 홀라이프 등 9개사가 포상금 3억4000만원을 받았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올해 신설한 하이(H!)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상생 비전과 가치를 고무시키고, 협력사들을 위한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 판로 확대 등 종합지원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1)현대홈쇼핑 파트너스데이 (1) 9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열린 ‘하이(H!)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우수 협력사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한 뒤 협력사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CU, 편의점주 성형·모발이식까지 복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통상적인 점포 운영 지원을 넘어 가맹점주들의 건강은 물론 성형·미용까지 챙기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크게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9일 지난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유일하게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제도 진료 서비스 내용을 올해부터 총 14개 과목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제도 운영 첫해에 종합건강검진·치과·안과·산부인과·통증의학과 등 5개 과목에서 시작한 CU 건강라이프 지킴이는 해마다 서비스 범위를 넓혀 오고 있다. 올해 추가된 진료 과목은 내과·피부과·비뇨기과·척추관절 등 일반치료용 과목부터 모발이식·성형외과·다이어트·뷰티(눈썹 문신 등) 같은 미용 분야까지 이른다. 또한, 한의원 치료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아동·청소년, 부부 심리상담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말했다.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서비스는 CU 가맹점주뿐 아니라 직계가족과 매장 정규직원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CU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240여 개 병원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서비스 할인률은 일반적인 진료·검사·시술·수술 등 세부 항목별로 정상가보다 10~50% 적용되며, 할인 혜택도 정기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서비스에 혜택 당사자들인 CU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아져 이용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CU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강라이프 지킴이를 이용한 가맹점주·가족·직원의 규모는 연평균 약 15%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이용자 수는 900여 명에 이르렀다.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 CU는 의료 서비스 할인 외에도 가맹점주·직원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중앙대학교 학사 과정 편·입학 시 최대 50% 장학지원 제도도 올해 신설했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는 가맹점 수익 향상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CU만의 차별화된 제도를 확충해 편의점 1위 가맹점주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U 가맹점주 의료 혜택_1 편의점 CU의 BGF리테일 직원(오른쪽)이 서울시내 한 종합병원과 가맹점주 의료 서비스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할인 혜택 확대 협약을 맺은 뒤 병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U

23일 IPO 오아시스 "회원수 10배 확대 늘리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저희는 지금이(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회원수를 10배 늘리고, 여기에 더해 지방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아시스마켓의 안준형 대표가 8일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이달 23일)을 앞두고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의 회원수는 약 130만명(2022년 기준)으로, 건당 평균 구매액은 2019년(3만595원)보다 늘어난 3만9501원이다. 안 대표는 이러한 건당 평균 구매액이 회원 수 대비 비교적 높은 금액이라고 봤다. 따라서 회원 수를 늘리면 매출 성장세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인지도와 회원수를 키워가야 하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안 대표의 자신감은 흑자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에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개발한 IT 물류 솔루션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발주, 재고 관리, 위치 기반 픽킹 팩킹 최적 동선 가이드 등 전반적인 유통 및 판매 프로세스를 모두 관리한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현, 포장비, 인건비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을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독자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협업, 새벽배송, 오프라인 매장 등 기존 비즈니스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다.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이랜드리테일, KT알파, KT 기가지니, 홈앤쇼핑, 케이뱅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몰 구축 및 새벽배송 대행, 신규 서비스 출시 등 기업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업 기업 확대를 통해 큰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신규 회원을 확보해 양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재구매율이 매우 높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더불어 PB 가공식품, 키즈 제품, 생활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 확장하며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 거점 물류센터와 오프라인 매장 확충에도 나선다. 먼저 올해부터 내년까지 경남 언양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상권과 충청권의 서비스에 돌입한다. 오는 2025년부터는 전북 익산물류센터를 개소해 전라권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2025년까지 수도권 매장을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충청·경상·전라도 순으로 진출을 서두른다. 오아시스마켓은 IT 기술력과 독보적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KT알파와 협업해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7월 오아시스마켓은 KT알파와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조만간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3만60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원~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pr9028@ekn.kr발표 중인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2) (4)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이달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백화점·마트 선방…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89.9%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도 백화점과 마트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은 15조4760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가 축소돼 317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3조7901억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7.5% 줄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2022년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한 한 해였다"며 "다만 가전제품전문점 시장 환경의 악화로 하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백화점은 매출 3조2320억(+11.9%), 영업이익 4,980억(+42.9%)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를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만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기존점 연간 매출은 10.7% 늘었고, 4분기에는 해외패션(+7.8%), 식품(+14.8%)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반면 4분기에는 매출이 8900억(+6.6%)원으로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1770억(-13.7%)으로 감소했다. 4분기에도 주요 상품군이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나, 쇼핑환경 개선 및 브랜딩 강화 등 일회성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 또한 해외 백화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순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결과다. 마트(할인점) 사업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마트 사업문은 지난해 매출 5조9040억(+3.3%), 영업이익 540억(흑자전환) 실적을 거뒀다. 4분기 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이 1조 4220억(+6.5%), 영업이익 120억(흑자전환)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신장세를 이어나갔다. 롯데쇼핑 측은 "기존점 매출 호조와 판관비 효율화의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해외 마트도 기존점 기준 9.3% 신장했으며, 전년동기 코로나 19 방역 정책 강화에 대한 기저효과로 베트남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슈퍼 사업부문은 점포수 감소로 매출 줄었지만 매출총이익율 개선 및 구조조정 노력으로 영업적자 축소됐다. 슈퍼는 지난해 매출 1조 3430억(-7.5%), 영업이익 -40억(적자축소)을 기록했다. 분기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3100억(-5.1%), 영업이익 -50억(적자축소)원을 기록했다. 슈퍼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점포가 33개가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중심으로 손익 구조 개선하며 영업적자를 줄였다. 실제 e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1130억(+4.5%), 영업이익(-1560억)의 실적을 거뒀다.4분기 매출은 360억(+28.8%),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반면에 가전양판점 사업 부문(하이마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대형 가전 중심의 매출 감소로 지난해 매출 3조3370억(-13.8%), 영업손실 52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홈쇼핑 역시 고마진 상품 비중의 감소 등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홈쇼핑은 매출 1조780억(-2.3%), 영업이익 780억(-23.5%)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 및 혼수 감소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됐고,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컬처웍스는 대작 개봉 효과에 따라 매출 신장이 이어지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컬처웍스는 지난해 매출 4970억(+111.8%), 영업이익 10억(흑자전환)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1150억(+59.0%), 영업손실은 20억원(적자축소)이다. 롯데쇼핑 측은 "국내 영화관은 아바타2와 같은 대작 개봉에 따른 입장객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베트남 영화관은 2021년 임시휴점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경기 침체는 이어지겠으나 마스크 해제 등으로 엔데믹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며 백화점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오는 8월 백화점, 호텔, 오피스 등 복합단지로 구성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하노이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부촌이자 외국인 거주 상권에 위치하며, 오픈 2년차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 사업부문은 슈퍼 사업부와 본격적인 시너지 체계를 구축해 그로서리 사업의 혁신을 이뤄 나간다. 혁신의 첫번째 일환인 구매원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메이저 제조사들과의 재협상을 시작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조직을 구축했다. 현재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을 진행 중이며, 작업이 완료될 시 두 사업부의 통합 구매를 통해 소싱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되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8월),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쇼핑 실적 발표 자료 롯데쇼핑 지난해(지난해 4분기 포함) 실적 자료. clip20230208170210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쿠팡, 국군장병 취업 지원 우수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국방부로부터 국군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감사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쿠팡은 전역예정장병의 사회정착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감사패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쿠팡을 포함한 국군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5곳이 자리했다. 2021년 육군, 2022년 공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쿠팡은 국군장병 취업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쿠팡은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해 채용상담, 취업특강,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고, 국방전직교육원과의 기업 맞춤형 취업과정 협력을 통해 전역장병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쿠팡 글로벌 채용총괄 조 토마스는 "쿠팡은 우수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전역장병을 채용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병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물류센터 운영 직무 등에 군 장교 및 부사관 출신을 채용해 전역장병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CFS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022년 전역장병 채용 우수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육군참모총장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pr9028@ekn.kr[쿠팡 사진1]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 초청간담회 신범철 국방부 차관(왼쪽)과 조 토마스쿠팡 글로벌 채용총괄이 8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화점 끌고 자회사가 밀고…신세계 작년 역대 최고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가 엔데믹으로 인한 백화점 실적 호조와 자회사들의 견조한 성장세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세계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7조8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6454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처음 넘었던 2021년의 기록을 깨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2조2141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686억원(+4.8%), 영업이익 1499억원(대구·대전·광주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 사이먼 운영 아울렛 제외)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지난해 누계 매출액 1조 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신세계디에프(면세점 사업부문)는 4분기 매출액이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0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 강남점 전경

홈플러스, 친환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친환경 브랜드 상품 ‘착한 시리즈’의 생리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 15개 지역아동센터에 1만6000개 기부한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고분자 화학흡수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성분을 함유한 환경친화 방수 커버를 사용한 ‘착한 생리대’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대상은 어려운 계층을 돕는 자사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 15곳이다. 착한 시리즈는 홈플러스가 2021년부터 가치소비 확산을 위해 자연분해 비닐로 포장하고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우유 팩을 재활용한 무형광 원료 등을 사용해 만드는 친환경제품이다. 지난 5일 기준 화장지와 키친타월 등 ‘착한 시리즈’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5일 기준 47만개를 돌파했다.홈플러스 착한 생리대 홈플러스 직원이 8일 매장에 새로 선보인 ‘착한 생리대’ 제품을 진열매대에 정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GS리테일, 편의점·슈퍼 폐가전제품 재활용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ESG(환경·사회구조·지배구조)경영의 실천 강도를 높이고 있다. GS리테일은 E-순환거버넌스·한국환경공단과 7일 ‘ESG 경영실천 및 자원순환 동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기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체계 확립 △유해물질의 안전한 처리 및 친환경적 재활용 △자원 선순환 구조 시너지 창출 등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GS리테일은 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의 1만 6000여개 점포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폐기해야 하는 쇼케이스·온장고·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점포에서 사용 뒤 철거된 폐전자제품을 GS리테일이 모아두면 E-순환거버넌스의 회수차량이 방문해 제품을 수거하고, 폐전자제품들은 재활용처리업체로 인계돼 친환경으로 처리되거나 재활용된다. GS리테일은 폐전자제품의 회수·재활용 규모를 연간 약 86만 5700㎏으로 예상하며, 이는 소나무 약 1만4600만 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그린 라이프 투게더(Green Lif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pr9028@ekn.kr==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 사공민 상무(오른쪽와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가운데), 이호령 한국환경공단처장(왼쪽)과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실천 및 자원순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편의점 초특가 통했다" CU 득템 시리즈 1000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편의점 CU는 초유의 고물가에 맞서 선보이고 있는 20여 개의 초저가 PB(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CU가 2021년 업계 최저가 콘셉트로 론칭한 득템 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NB(National Brand)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여왔다.CU 득템 시리즈는 론칭 1년 4개월 만인 작년 6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한 뒤 11월 600만개를 거쳐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속 판매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달 업계 최초로 초저가 PB 시리즈 누적 판매량 천 만개를 달성했다.이와 더불어 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한해 CU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8.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1월1일~2월5일)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배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연말 원윳값 인상 여파로 흰 우유 NB 상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우유 득템 1.8L(4500원)의 매출은 최근 2주간 직전 대비 45.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100ml당 가격이 250원으로 동일 용량의 타 NB상품(약 308원)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현재까지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2300원 핫바 득템 3종 400만개, 380원 라면 득템 300만개, 1150원 쌀밥 득템 250만개, 800원 티슈 득템 60만개, 4,900원 계란 득템 50만개로 나타났다. 각 상품은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며 소분류별 판매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주로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시대를 관통하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이에 최근 CU는 배달, 픽업으로도 득템 시리즈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득템 시리즈의 지속되는 인기에 CU는 이달 20번째 상품 ‘볶음 김치 득템(2500원)’을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낱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150g의 소용량으로 출시되며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소포장 볶음 김치 상품보다 30%나 저렴한 수준에 구매 가능하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고 있는 득템 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소용량 반찬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근거리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득템 시리즈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편의점 CU를 찾은 소비자가 초저가 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백화점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 2년째를 맞아 백화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수가 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었던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의 유통부문 갤러리아는 7일 "최근 6개월간(2022년 8월~2023년 1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이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높다. 특히, 강남권에서 확고한 외국인 매출 1위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통한다.갤러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은 15% 이상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크게 줄면서 덩달아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이하까지 추락했다.지난해부터 엔데믹 전환 이후 명품관은 최근 6개월 기간에 일상회복 본격화에 따른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다시 5% 이상까지 상승하면서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백화점측은 풀이했다.갤러리아 명품관을 이용하는 주요 외국인 고객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동남아-미국-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 관광객 큰 손은 여전히 중국 관광객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현대백화점이 운영중인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지난해 8월부터 최근 6개월간 더현대서울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42.8% 늘었고, 객단가도 26.3% 뛰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팝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관광객 객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스트레이키즈(6월), 뉴진스(8월), 블랙핑크(9월), 에이티즈(11월), 더보이즈(12월) 등 K팝 스타들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같은 기간에 롯데백화점도 명동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90%나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외국인 매출 회복세에 고무된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더현대서울은 위챗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홍콩·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 등지의 해외 인플루언서와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아이돌그룹 데뷔 및 컴백, 영화·드라마를 포함해 뷰티·푸드·스타일 등 K컬처 관련 색다른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는 등 외국인 마케팅 차별화에 나서 외국인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갤러리아도 명품관을 중심으로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과 기프트를 제공하는 ‘웰컴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하는 동시에 압구정 상권과 손잡고 제휴 혜택을 늘리는 등 외국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멤버십, 글로벌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도 이달 28일까지 서울본점과 잠실점·부산본점을 중심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대별 7%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pr9028@ekn.kr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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