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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M&A 시너지 분석-3] 현대百 9천억 투자 지누스 ‘절반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8946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사들인 글로벌 매트리스업체 ‘지누스’가 인수 첫 해에 역대최대 매출을 올리며 국내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실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인수 직전 해보다 줄어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지누스의 경영 실적이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웠던 환경 속에 외형 확대를 이어가며 거둔 결과물이란 점에서 지누스의 올해 이후 성장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공급가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출(310억원)보다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지누스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신촌점, 디큐브시티 등에 지누스 매장을 새로 열었고, 더현대 서울과 천호점, 킨텍스점, 울산점 등 7개 점포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미아점에서 대규모 고객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며 중동점 등 다른 점포에도 차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누스 측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팝업 스토어를 찾은 고객만 40여 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국내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것도 실적 호조에 한 몫을 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판매 중인데, 특정 국가를 위한 전용 제품을 개발한 건 한국이 처음이다.이같은 지누스의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한국형 제품은 초도물량 2만여 개가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특히, 국내 리빙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난해 하반기에도 매트리스 판매량이 50%나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지누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이에 맞춰 지누스는 올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매트리스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제품은 기존 지누스 매트리스와 완전히 구분되는 제품으로, 매트리스 본고장인 미국에서 생산되며 고가의 매트리스와 동일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누스는 본격적인 제품군 확대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문제는 수익성이다. 지누스는 지난해에도 매출이 신장세를 기록했음에도 이익은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줄었다.현재 국내 가구업체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지누스의 성장세를 키워가기 위해선 기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마케팅과 접목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등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이사가 늘면 가구 시장도 점차 풀릴 수 있다"면서도 "최근엔 소비자들이 규모가 큰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핵심 가구만 가지고 이사를 다니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춘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이 인수한 글로벌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 온라인몰 이미지

이마트 이어 홈플러스도 밤10시 문닫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4월 10일부터 킨텍스점과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현행 오후 11∼밤 12시(자정)에서 오후 10시로 단축한다. 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야간에 점포를 찾는 고객 비중은 줄어든 반면 피크타임 방문객이 늘어난 영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점포 종료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24개 매장 영업단축과 관련, "해당 지역 상권 등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앞으로 영업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도 4월 3일부터 전국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소비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올해 2월 전국 136개 매장 중 66개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한차례 조정했고, 4월부터는 나머지 점포 운영도 단축한다.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왕십리, 자양, 용산, 신촌점은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고 알렸다. 이마트는 영업시간 단축에 맞춰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했던 저녁 할인 시간도 7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되 경쟁사의 영업 단축 상황을 지켜본 뒤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홈플러스 서울 강서 본점 홈플러스 서울 강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통가 소식통] 롯데마트·슈퍼, 창립 기념 역대급 할인 행사

◇ 롯데마트·슈퍼, 창립 25주년 기념 역대급 할인 행사 롯데마트와 슈퍼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역대급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롯데마트와 슈퍼는 창립 기념 할인 행사 1탄 ‘온리원세일’을 이달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2주간 마트와 슈퍼,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관점에서 엄선한 25대 기획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신선식품부터 일상용품,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난 판매 데이터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상품을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청정 와규, 활 대게를 반값에 내놓는다. ‘미국산 소 척아이롤·부채살(각 100g·냉장)’를 포함한 전 품목과 ‘호주산 청정와규 윗등심(100g ·냉장)’, ‘호주산 청정와규 국거리·불고기 (각 100g·냉장)’를 50% 할인 판매한다. ◇ 세븐일레븐, 내달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파격 할인 행사 세븐일레븐은 내달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출시 기념 파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주현영 비빔밥 4종(출시 예정 상품 포함) 구매시 엘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더할 경우 약 27% 할인된 3280원의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구매 후 세븐앱(APP) 적립 시 추첨을 통해 금수저 1돈(17명),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백명)을 증정하는 금수저 추첨 행사와 비빔밥과 초성이 같은 비비빅·바밤바 아이스크림을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과 같이 구매 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콤보 행사(선착순 1만명)도 진행한다. ◇ GS25, 4월 한달간 토스 이용객 택배 무제한 할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토스 앱을 통해 접수하는 택배 서비스 이용료를 4월 한 달간 수량 제한없이 국내택배 500원, 반값택배 300원 할인한다. 토스 앱에서 택배 이용방법은 ‘편의점 택배 예약’ 메뉴를 선택하고, GS25 국내택배, 반값택배 중 희망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택배는 원하는 장소로, 반값택배는 원하는 GS25로 보내는 서비스이다. 반값 택배를 토스 앱으로 이용할 경우, 최저 가격이 1600원이다. 토스 앱에서는 토스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금액의 최대 4%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 신라면세점,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 모집 신라면세점은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하고, 고객 리뷰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 전면에 배치하는 등 인터넷면세점 추가 개편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고객의 니즈를 더욱 직접적으로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 리뷰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 전면에 부각하여 배치했다. 고객이 작성한 리뷰 및 숏폼 컨텐츠를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리뷰 페이지를 전진 배치하고, 고객이 직접 리뷰 및 숏폼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 고객이 원했던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선보이고,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신상원정대’는 4월 중 모집하며, 선발된 고객에게는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무상 지원 받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무신사, 패션과 여행 결합 ‘무신사랑 여기어때’ 이벤트 무신사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 티셔츠 한 장에 담다’를 주제로 ‘무신사랑 여기어때’ 이벤트를 공동 개최한다. 이벤트는 무신사 스토어와 여기어때 앱에서 오는 31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여행 티켓을 모티브로 제작한 ‘여행 T켓(이하 T켓)’ 티셔츠를 한정 발매한다. T켓은 일러스트 작가인 사키(Saki)가 디자인에 참여해 개성있는 드로잉으로 티켓을 표현했다. 또한 구매 고객이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기내식을 본뜬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총 20명에게 방콕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무신사 스토어 앱에서 ‘T켓 랜덤 기프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명에게 T켓을 증정한다. 이때 제공하는 T켓은 실제 티켓으로 사용 가능한 태국 방콕 3박 5일 여행권으로 항공, 숙박, 여행자 보험을 포함한 1인 2매권이다. 이 밖에도 최대 2만 원 상당의 여기어때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pr9028@ekn.kr7-11) 세븐일레븐 주현영 도시락 이미지 세븐일레븐 주현영 도시락 이미지 clip20230328145133 ‘무신사랑 여기어때’ 이벤트 이미지 GS25, 토스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는 이미지 GS25 토스앱 통한 택배 접수 이미지 신라면세점,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 모집한다 신라면세점 고객체험단 ‘신상원정대’ 이미지 === 롯데마트 모델들이 서울역점에서 온리원 세일을 홍보하고 있다.

김형종 현대百 사장 "2600억 투자…경쟁우위 선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점포 리뉴얼 및 신규 출점에 약 26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4층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를 위한 인사말에서 "올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먼저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판교점 등을 리뉴얼한다. 또한 오는 2027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하고 광주에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추진하는 등 신규 출점도 이어간다. 앞서 더현대광주의 경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시행사에서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더현대서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200억원을 투자해 더현대대구와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리뉴얼 한 바 있다. 김형종 사장은 아울렛 화재 사고에 대한 안전보건 대책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전 아울렛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당사의 안전 보건 체계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며 "뼈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한 설비와 장비를 적극 도입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 담당 전담 인원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와 내부 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 주총에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포함해 5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pr9028@ekn.krclip20230328143222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28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롯데글로벌로지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로봇을 활용한 물류 배송 사업 실증 및 사업화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날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물류 배송 서비스 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류 배송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의 물류 배송 로봇 적용 실증 및 사업화 지원 △물류 배송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적용 △물류 배송 로봇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 및 효과성 검증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다. 이에 양사는 오피스 건물 택배 배송, 마트·슈퍼·도심 소형 물류센터(MFC) 근거리 빠른 배송, 실내외 연계를 통한 완전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물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물류 배송 로봇 관련 실증사업에 로보티즈와 공동으로 참여하여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고 물류 배송 로봇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자료사진 2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박찬복(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개인간 해외직구 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은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해외직구 거래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을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훗타운의 주요 기능은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 △상품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 ‘만나요’ 등이다. 사줘요는 사용자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상품에 대해 구매 요청 등록을 하면 해외 현지 사용자가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 견적을 등록하고, 이를 구매요청 사용자가 결제해 해외직구 주문을 완료하는 프로세스다. 팔아요를 통해서는 사용자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상품은 별도 URL이 자동으로 생성돼 개인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선호하는 카테고리에 대해 취향이 비슷한 타우너들과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의 실시간 커뮤니티 만나요를 더했다. 훗타운은 한국어와 영어 번역 기능이 탑재된 채팅창을 지원하고, 원화·달러·엔화 등 원하는 통화로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업계 최초의 C2C 직구 플랫폼으로 회사가 보유한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훗타운 모바일 앱(App) 화면 훗타운 모바일 앱 화면. 사진=한진

“전문성 강화한다” 쿠팡, 리테일 ‘윤혜영·이병희’ 투톱 체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해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쿠팡의 핵심 역량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쿠팡은 28일 홈리빙, 레져, 그로서리(식료품), 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 미디어, 뷰티, 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혜영 대표와 이병희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다. 쿠팡의 리테일 사업부를 공동으로 이끌어온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이 처음 도입된 2014년 두 달 차이로 쿠팡에 입사했다. 이후 로켓배송이 수백만 종의 상품 셀렉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며 풍부한 재고 확보를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쿠팡은 이번 리테일 부문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유통혁신을 통한 고객가치에 더욱 집중한다. 리테일 부문별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기대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심하고 ‘놀라운 서비스’, ‘저렴한 가격’, ‘폭넓은 셀렉션’이란 핵심가치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쿠팡 리테일 사업부는 한계 없는 상품 셀렉션 확장을 추구하면서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월마트 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거쳤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쳐 쿠팡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다양한 셀렉션과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쿠팡 리테일부문 대표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 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 멤버십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8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은 홈플러스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2018년 3월 론칭 이후 5년 동안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 최대 50% 할인하는 ‘멤버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맞춰 론칭 한 주주클럽을 비롯한 8개의 클럽(델리클럽·주주클럽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 편의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의 신규 유입 또한 크게 증가하며 20대 회원 가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신장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와인, 위스키, 델리, 패션, 여행 등의 취향을 강조한 8개의 클럽서비스를 통해 20?30세대의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현 홈플러스 멤버십마케팅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을 갖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이 론칭 5년만에 회원 80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더 큰 할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lip20230327172616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다.

[유통 M&A 시너지 분석-2] 신세계, 지마켓 인수 종착점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지(G)마켓을 인수한 지 2년째로 접어든 올해 신세계 인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가 지마켓을 인수한지 적잖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SSG닷컴 등 온라인 자회사 적자가 지속되면서 아직 인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세계는 올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본격적 확대해 인수 시너지 효과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은 지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 매출액 1조7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신장했다. 이러한 매출 신장세는 지마켓과의 협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지마켓 인수 2년째…"아직 시너지 내지 못했다" 평가 먼저, SSG닷컴은 지난해 상반기 지마켓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서비스를 출시 후 출범 한달만에 3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8월에도 협업을 통해 G마켓에 SSG닷컴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마켓 식품 카테고리 월평균 거래액과 주문량이 종전 보다 각각 16%, 12%씩 증가했다. 이마트에 인수되기전 3자 물류에 의존했던 G마켓(고객기업에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두 가지 이상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물류서비스)이 SSG닷컴의 자체 배송서비스인 쓱배송을 활용해 배송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SSG닷컴은 모회사인 이마트, 지마켓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및 대형제조사와 상품 개발, 프로모션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유한킴벌리와 아모레퍼시픽이다. SSG닷컴은 2021년 아모레퍼시픽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유한킴벌리’와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통해 매출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수익성 악화다. 지난해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분기기준 3·4분기 모두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연간기준으로는 1112억원으로 전년(1079억원) 대비 3.1% 적자 폭이 확대됐다. 특히 2020년까지 1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G마켓은 2021년 43억원의 영업흑자에서 지난해 655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같은 적자 전환은 대규모 개발자 인력 충원과 신세계와의 PMI(인수 후 통합작업) 작업 등으로 발생한 비용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온·오프라인 라인 통합 등 ‘옴니 채널 효과’ 극대화 노려 신세계는 올해 온·오프 라인 통합 멤버십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 SSG닷컴과 지마켓뿐 아니라 이마트ㆍ신세계백화점ㆍ신세계면세점ㆍ스타벅스 등 온ㆍ오프라인 유통사들의 혜택을 모은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를 모두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지마켓을 인수한 신세계가 이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옴니 채널(omnichanne, 소비자가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등의 여러 경로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커머스업계 1위로 꼽히는 네이버는 포털 업체인 만큼 오프라인 인프라가 절대적 부족하다. 오프라인 베이스의 다른 유통 대기업 역시 온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 마케팅 역량은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신세계가 시너지를 제대로 받으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 후 쌓은 마일리지가 환전 등 다른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온오프라인 통합이 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pr9028@ekn.krclip20230327143451 SSG닷컴 사무실 이미지

쿠팡, 일반 판매자 상품도 로켓배송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상품도 앞으로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fulfillment and logistics by Coupang)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상품 입고만 하면 상품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일반 배송으로 2일 이상 걸렸던 마켓플레이스 상품도 당일이나 익일에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중소상공인은 기존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한 판매 수수료만 내면 되고, 실제로 사용한 만큼만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을 내면 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수년간 전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해 쌓아온 차별화된 인프라를 중소상공인들과 공유해 쿠팡과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판매돼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상품을 팔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이미지] 로켓그로스 이미지 (1) 쿠팡 로켓그로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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