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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어회에 반값킹크랩’…롯데마트 이색 보양식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22일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한 ‘국산 농어회(250g)’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농어회는 시중 판매가 대비 15% 저렴한 2만 4850원에 선보이고, 28일까지는 대형마트 단독으로 20% 추가 할인을 진행해 1팩당 1만 9880원에 1인 2팩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농어회는 시중에서 보기 힘든 국내산 농어로 만든 회다. 대체로 원가가 저렴한 중국산 농어가 많이 유통되는 상황 속에서 롯데마트가 준비한 ‘국산 농어회’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또한, 6~7월에 번식을 앞두고 살을 많이 찌워 살코기의 양이 가장 많고, 수입산에 비해 기름기가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농어 외에도 반값 킹크랩, 전복과 장어 등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을 28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면역력 증진에 좋고 고단백 식재료로 꼽히는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을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우리) 결제 시 50% 할인한 4995원에 판매한다. 또한, ‘완도 활전복 10마리(중·20미)’와 ‘데친 문어(100g·국산)’를 기존 대비 20% 저렴한 각 1만 4000원, 3992원에 판매하고 활기를 넣어줄 대표 보양식인 ‘손질 국산 민물장어(500g·박스)’와 ‘손질 국산 바다장어(600g·박스)’도 20% 할인한 각 2만 9600원, 1만 9920원에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박석호 롯데마트 수산팀 MD(엠디 상품기획자)는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이길 색다른 보양 수산물을 찾던 도중 거제도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농어를 찾게 됐다"며 "흔히 보기 힘든 국산 농어로 만든 회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농어와 같은 보양식 외에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다양한 수산 식품을 찾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서울역점 이색보양식 롯데마트 직원이 서울역점에서 여름철 보양삭으로 유명한 국산농어회를 홍보하고 있다.

GS25, 편의점 최초 서빙로봇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중음식점에서 주문 메뉴를 배달해 주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이제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로봇개발 기업 폴라리스3D와 손잡고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수도권 9000여개 GS25 매장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이리온’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리온은 자율주행 기술 관련 특허 13개를 보유한 폴라리스3D의 진동제어, 인공지능(AI) 임베디드 기술 등이 적용돼 액체류를 비롯한 음식을 흔들림 없이 서빙하는 국산 로봇이다. GS25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지난 2020년 8월 419만여명에서 지난해 8월 433만여명으로 늘어난데다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 보급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폴라리스3D와 협업해 지역사회 자영업자들에게 첨단 서빙 로봇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GS25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서빙 로봇상품을 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산 로봇과 비교해 기술력은 높지만 인지도가 다소 낮은 국내 강소 로봇 기업의 제품 판로도 적극 제공함으로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개선) 상생경영을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25는 디지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실증·연구하는 GS25 DX LAB점에서 이리온을 오는 7월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해 첨단 AI로봇 상품의 쇼룸 역할도 수행한다. 이리온 판매를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해 오는 9월 말까지 GS25 매장에서 구매하는 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의 할인과 함께 일시불 구매보다 부담이 적은 36개월 렌털상품 이용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곤 GS25 서비스기획팀 엠디(MD·상품기획자)는 "이리온 AI 서빙로봇은 GS25가 운영해 온 역대 최고의 혁신상품 중 하나"라며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GS25 인공지능로봇 판매 GS25의 DX LAB점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폴라리스3D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이리온’. 사진=GS25

왜 우리만 인하…라면업계, 정부 압력 버틸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라면업계가 정부의 라면 가격인하 공개 압박에 당혹감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정부가 국제 밀 가격 하락을 근거로 국내 라면 가격의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데다 여론도 동조하는 분위기여서 라면업체들은 일단 가격인하 검토라는 반응을 내놓고 여론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당장 빠른 시일 내에 라면업체들이 가격인하 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의 라면가격 인하 발언 직후 라면업체들은 개별적으로 가격 인하를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이 가격인하 검토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1∼2위 업체 농심과 오뚜기도 가격 인하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18일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라면값이 지난해 9~10월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공개적으로 가격인하를 던져놓고도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며 정부는 살짝 발을 빼는 꼼수를 보였다.추 부총리의 발언대로 현재 국제 밀 가격은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 밀(SRW) 가격은 톤(t)당 228달러로, 지난해 5월 419달러보다 45.6% 하락했다.지난해 해외 밀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는 시기에 국내 라면업체들은 잇달아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팔도와 오뚜기도 각각 9.8%, 11% 인상했다. 삼양식품 역시 평균 9.7% 올리며 인상 움직임에 합류했다. 더욱이 가격인상 이후 올해 1분기에 라면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연결되자 가격 조정 압력이 세지기 시작했다. 농심은 1분기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5.8%나 증가했다. 오뚜기도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영업이익 653억원을 올렸다. 그럼에도 라면업계는 정부의 가격인하 요구에 난처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유는 국제 밀의 국내 도입 시스템을 들고 있다. 즉, 국제 밀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국내 라면업체들은 직접 밀을 수입하지 않고 국내 제분사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현재 제분사들의 밀가루 공급 가격은 인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 제조사 대한제분 관계자는 가격인하 가능성을 묻자 "별도로 드릴 말 없다"며 구체적인 답을 회피했다.밀가루 외에도 라면에 들어가는 전분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여러 제반 비용이 오른 점도 라면업체들의 가격인하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라면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이 떨어졌다지만 국내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어 현 상황에서 라면 가격 인하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에 밀가루가 포함돼 있지만 전분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있지 않냐. 물류비와 인건비도 많이 오른 상황이서 국제 밀 가격 인하만 반영해 당장 가격인하를 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한켠에서는 정부가 유독 라면업체만 겨냥해 가격인하 압박을 가한 처사에 볼멘소리를 쏟아냈다.라면업계 다른 관계자는 "단순히 밀가루 가격이 인하됐다고 해서 제품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면 빵도 똑같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 관계자는 "라면은 가격을 올려 90~100원 안팎인 것과 커피처럼 3000~4000원에서 10% 올리면 300~400원 오르는 것과 어느 것이 가격인하의 물가안정 효과가 커겠냐"고 반문하며 "사실 라면은 (가격을 올려도) 빵 하나 가격도 안되지도 않는다"며 정부의 일방적 압박에 불만을 제기했다.이 때문에 식품업계는 정부의 라면 가격인하 요구로 라면업체들이 검토에 들어갔지만 실제로 가격인하가 당장 이른 시간 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에도 정부가 국제유가와 밀가루 가격이 하락하자 연계된 생필품의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한 바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라면업계는 즉시 가격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버텼다. 그러다 2년이 지난 2010년 제분사들이 국제 원맥 시세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밀가루 공급가격을 내리자 마지못해 라면 가격을 내린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pr9028@ekn.kr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 모습

도시공유플랫폼, 주류 자판기 소상공인 매장 무료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소셜벤처기업 도시공유플랫폼은 ‘스마트상점 기술공급업체’ 3년 연속 선정 기념으로 소상공인 점포에 ‘주류자판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류판매기’ 설치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7월 31일까지 도시공유플랫폼 홈페이지(일대일 온라인 문의)를 통해 판매기의 무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2020년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 주류를 무인으로 인공지능(AI) 자동판매기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업체로 선정돼 이달 기준 전국 60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100여 대의 무인 주류자판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고의적인 술 구매로 억울한 소상공인을 막고자 시작한 주류 자동판매기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인 ‘스마트상점’을 통해 일반 판매 1대 800만원의 주류자판기를 정부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에게 1대 700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무인 편의점, 무인 밀키트 판매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등 무인 운영 준비된 소상공인을 선정해 주류판매기를 무료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단지 관광상품 판매점, 캠핑장 매점 등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운영·설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스마트상점 기술공급업체로 3년간 연속 선정돼 소상공인 매장에 주류자판기를 설치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자부담을 해소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 설치 프로젝트 또한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수익 공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도시공유플랫폼 매장 사진 인천광역시 봉오대로 껀어네방앗간 인천가정점 매장 안에 설치된 도시공유플랫폼 주류판매기.

롯데免, 모바일 여권서비스 면세업계 단독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업계 단독 도입하며 내외국인 고객의 면세쇼핑 편의 제고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관세청이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15대 과제를 발표하면 최근 데이터 연계 보호 기술을 도입한 시내면세점에서 스마트폰 인증으로 신원 확인 및 면세품 구매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특허를 보유한 로드시스템과 선제적으로 협업에 나섰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롯데면세점 내외국인 회원이라면 모바일 여권으로 편리하게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서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부산점과 제주점 또한 승인절차를 마치는 즉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여권은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페이지’ 탭에 접속한 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최대 10년의 여권 유효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먼저, 카메라 OCR(광학식 문자판독장치)을 통해 여권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1차 인식한 후 스마트폰을 여권 위에 올려두면 전자여권 IC칩을 자동으로 스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QR코드가 발행되면 모바일 여권 등록이 완료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한국 면세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롯데면세점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고객이 더욱 편리한 시내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서비스’ 등록 절차 관련 이미지

"해외 배송 5일 이내로" 위메프,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위메프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큐텐 자회사)와 손잡고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W프라임’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W프라임은 배송, 상품 보관, 재고관리 등 입점 파트너사 물류 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다. 특히 큐익스프레스가 진출한 글로벌 11개국 19개 물류 거점을 활용, 국내는 물론 해외 배송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창고 보관비, 입고 검수비, 하차비 등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다.배송 일자 또한 크게 줄였다. W프라임 전용관 상품은 통상적으로 국내는 익일, 해외는 5일 이내에 이용자가 받아볼 수 있다. 투데이특가, 위메프데이 등 매출 증대가 가능한 프로모션 노출도 적극 지원 예정이다.그룹사 플랫폼과 상품 연동도 가능하다. W프라임 이용 시 티몬의 ‘T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 전용관에도 입점할 수 있다.위메프는 지난 4월 ‘W프라임’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두 자릿수의 파트너사가 입점을 마치고, 현재 1000여 개 상품을 전용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패션 △뷰티 △리빙 △식품 △가전?디지털 △해외직구 등 12개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위메프 관계자는 "W프라임은 배송 업무 전반을 원스톱 관리 가능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라며 "파트너가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위메트 통합풀필먼트 서비스 W프라임 이미지

CU, 중앙아시아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면서 인접국 몽골 편의점 시장 평정에 이어 중앙아시아에 ‘K-편의점 로드(길)’를 확장한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기업 ‘신 라인(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aster Franchise)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카자흐스탄 시장에 발을 내딛는 글로벌 편의점 1호 브랜드 기록을 세운 CU는 지난 2018년 몽골에 이어 카자흐스탄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중앙아시아의 K-편의점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현지 CU 편의점 사업파트너인 신 라인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다.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제품은 물론 라면·냉동식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전역에 콜드체인(cold-chain·냉장냉동 물류망) 시스템도 구축해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저온·냉동식품들의 보관 및 유통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구매력평가지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국민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달러(약 3850만원)을 돌파할 정도로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가장 높고, 전체 인구에서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하고 있어 편의점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근거리 쇼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소형유통점 사업환경이 낙후한 카자흐스탄 시장을 주목하고, K-편의점 같은 현대화된 편의점의 시장성이 충분히 먹힐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여기에 현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K-컬처 한류의 인기도 카자흐스탄 내 CU의 사업 확장을 견인하는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BGF리테일은 내년 상반기 중 CU 카자흐스탄 1호점을 선보이고, 이후 5년에 걸쳐 매장 500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몽골·카자흐스탄 진출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다른 나라로 추가 진출해 ‘K-편의점 로드’를 만든다는 포부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 3월 몽골에서 CU 편의점 300개 돌파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130여개를 확장하는 등 CU가 편의점 글로벌 스탠다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도 ‘K-편의점의 저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CU 카자흐스탄 진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가 19일 카자흐스탄에서 편의점 CU의 카자흐스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뒤 사업 파트너인 신-라인(Shin-Line) 신 안드레이 대표와 악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이마트24,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과 이업종 간 컬래버레이션(협업)이 활발한 가운데 후발주자 이마트24가 유독 ‘게임 컬래버’에 집중하며 MZ세대와 매출 이중공략 효과를 누리고 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 상반기까지 게임사와 총 열 번째 컬래버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 게임 컬래버만 해도 총 5번이다. 게임 컬래버 마케팅을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게임 컬래버에 역량을 쏟는 이유는 게임사와 협업 결과로 고객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게임 컬래버 마케팅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손잡고 ‘단진24’ 팝업스토어를 출점했는데, 단진24를 선보인 지난달 5일부터 24일간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수가 무려 1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위메이드의 게임 ‘미르M’과 컬래버 작품인 고객체험형 팝업스토어 ‘미르24’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2만1000여 명이 다녀갔고, 이어 ‘뇌제의 도시락’, ‘패황의 버거’를 비롯한 위메이드 ‘미르M’ 협업상품도 각 상품군에서 월간 매출 톱(TOP) 3위에서 순위를 다투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11월 게임사와 손잡고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앱 ‘E-verse’ (이-버스, Emart24+Universe)도 점포 고객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버스는 앱 출시 초기 한달 간 평균 DAU(일간 활성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배(193%) 증가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앱을 이용한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나 예약구매 건수에서 꾸준히 우상향세에 보이고 있다. 또한, 과거 무작위 제공 쿠폰의 경우 한 자릿수 사용률에 그친 반면 소비자가 이마트24 모바일앱에서 게임을 통해 직접 획득한 쿠폰은 사용률이 70%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게임 리워드 형식의 쿠폰 제공이 색다른 것에 반응하는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마트24 측은 "게임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해 진행하는 것은 ‘게임 컬래버 맛집’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며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이마트24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장기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컬래버 이마트24가 넷마블과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신의 탑 : 새로운 세계(7월 출시)’ 컬래버 상품.

외식물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과 달리 외식 비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밥·자장면 등 주요 외식품목의 올해 가격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5년 전과 비교해 최고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5년 전인 2018년보다 평균 28.4% 상승했다. 외식품목 8개 가운데 5년새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밥으로, 2018년 5월 2192원에서 지난달 3200원으로 46%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자장면 가격도 2018년 5월 4923원에서 올해 5월 6915원으로 40.5% 껑충 뛰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상승률 30%를 보인 외식 품목으로는 칼국수(6731원→8808원), 김치찌개 백반(6000원→7846원)으로 5년 새 나란히 30.9%, 30.8% 뛰어올랐다. 이밖에 냉면 24.6%(8769원→1만923원)를 비롯해 △비빔밥 21.6%(8385원→1만192원) △삼계탕 16.7%(1만4077원→1만6423원) △삼겹살 16.1%(1만6489원→1만9150원·200g 환산 기준)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5년간 비교 조사에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8개 외식 품목 가운데 지난 5월 기준 1만원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자장면·칼국수·김치찌개 백반 등 절반에 불과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같은 외식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의 불안정에 국내 전기료·인건비 상승 등 국내외 비용증가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7.43(2020년=100)으로 직전 4월(117.15)보다 0.2% 올랐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는 5월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3.3%)을 훌쩍 뛰어넘은데다 지난해 5월 대비 6.9% 상승한 수치다. 외식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9%포인트 끌어올린 셈이다. 또한, 외식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 이후 2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pr9028@ekn.kr소비자원 참가격 외식품목 가격 비교 소비자원 참가격 외식품목 가격 비교. 자료제공=연합뉴스

BAT 전자담배, 여름 겨냥 디자인·맛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전통담배의 강자 BAT로스만스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전자담배 상품군을 늘리면서 시장 점유 올리기에 나선다. 19일 BAT에 따르면, 올해 여름 시즌을 겨냥해 저감형 궐련형 전자담배 대표 브랜드인 ‘네오’의 상품군을 강화했다. BAT의 전자담배기기 브랜드 ‘글로’의 전용 스틱인 네오의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선보여 네오 상품군을 모두 6가지 맛으로 늘린 것이다. 기업 비전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구축을 실천해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을 확보하려는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서라고 BAT는 설명했다. 네오의 신제품 2종은 모두 캡슐을 포함하고 있다. ‘네오 샤인 부스트’는 달콤한 맛과 함께 캡슐을 터트리면 입안 가득 상쾌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다른 신제품 ‘네오 토바코 스위치’도 특유의 부드러운 담배맛과 함께 캡슐을 터뜨리면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BAT는 올해 새로 출시한 글로 상위버전 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추가 모델도 선보였다. 이번에 나온 글로 하이퍼 X2의 신모델은 ‘메탈 블루’ 색상 제품이다. 메탈 블루의 가세로 글로 하이퍼 X2는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를 포함해 총 6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BAT는 지난 2월 공개된 글로 하이퍼 X2가 소비자 편의성을 더 높이는 동시에 감각미가 돋보인 디자인으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의 스틱 글로 사용과 비교해 전자담배의 더욱 풍부한 맛과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네오와 글로 하이퍼 X2의 메탈 블루 모델은 여름이라는 계절 특수성을 고려한 신제품이다. 즉, 네오 2종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깔끔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향이 있는 스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수요를, 메탈 블루는 색상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제공하려는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것이다. BAT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맛에 혁신을 더함으로써 글로와 네오 브랜드를 통한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 제공과 소비자와 소통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 하이퍼 X2’ 신규 모델 ‘메탈 블루’ 홍보 이미지. 사진=BAT로스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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