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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멈춘 명품플랫폼 ‘옥석가리기’ 생존게임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치열한 생존게임에 돌입하면서 누가 '옥석가리기' 승자로 살아남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명품 플랫폼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정리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 명품 플랫폼들도 해외 진출, 기술 고도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생존전략에 메달리고 있어 자연스레 시장 및 브랜드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특수 끝, 고물가 여파에 성장세 주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프레이저스 그룹이 인수한 영국의 명품 플랫폼 '매치스패션'이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등 해외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사업 정리에 나선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명품 플랫폼 업계가 생사의 고민에 빠진 이유는 코로나19 보복소비 효과가 끝난 데 더해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며 성장세가 크게 꺾인 탓이다.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는 3620억유로로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년 31.8%, 2022년 20.3%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국내 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2019년 출범한 지 약 5년 만에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파트너사의 온라인 채널 상품을 한 데 모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내세웠으나, 출범 직후 적자에 시달리며 폐업 전 줄퇴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타트업 중심인 국내 명품 온라인 플랫폼 대다수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오는 4월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발란·트렌비·머스트잇·젠테 등 주요 업체 모두 2022년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의 영업 손실을 냈다. 지난해 초 머트발 3사의 경우 실적 개선 묘수로 합병까지 타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다만, 이들 기업도 지난해부터 프로모션 비용을 전년 대비 70~90%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며 재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재무 개선 박차…올해는 외형 성장 목표 이 같은 노력으로 발란은 지난해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뒤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거래액은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특히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해 실적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발란은 올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시아 지역 위주로 해외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현지 소비자 전용 앱(App)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K-럭셔리'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하며, 올 하반기까지 입점 브랜드 수를 1000개 이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 이상 개선되는 등 수익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올해는 크게 중고 사업 매출을 2배 이상 키우고,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자사 앱·홈페이지의 사용자 환경·경험(UX·UI)을 중고명품 카테고리 위주로 재편하고, 지난해 3월 정가품 감정을 도와주는 기술인 '마르스 AI'와 그 해 12월 고객이 판매하는 중고품 시세를 알려주는 '클로이 AI'를 도입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사옥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머스트잇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약 40% 반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기존 조용민 단독 대표체제에서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하고, 여기어때 등 여러 플랫폼에서 역량을 쌓아온 김홍균 CPO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2020년 설립된 젠테는 리테일 플랫폼을 넘어 자체 브랜드(PB)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럭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 이탈리아 피스톨레시·람포, 스위스 리리 등 해외 브랜드와 협업해 원단과 부재를 개발해 온 블라인드리즌의 역량을 발판으로 자체 상품을 생산,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투자 시장이 위축돼 돈줄이 막힌 데다 고물가 영향에 주력 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명품 플랫폼 업체들의 실적 타격이 큰 상황"이라며 “기존 리테일 플랫폼 이상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술력은 물론,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신규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핑크빛 머그·슈즈·케이크…‘한정판 벚꽃상품’ 봇물

3월 말부터 4월 초로 예상되는 벚꽃 시즌을 겨냥해 봄꽃 마케팅에 들어간 유통가가 너나 할 것 없이 '한정판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예년의 벚꽃 절정기는 4월 4일쯤이었지만, 올해 개화시기가 3~6일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외식은 물론 주류·패션·뷰티까지 가세해 한정판 상품을 내세워 발빠른 고객선점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가구 제조사 '퍼민'과 손잡고 벚꽃 소재의 한정판 메뉴와 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전국 스타벅스매장 295곳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쟁반·컵 코스터, 무드등, 손수건세트, 머그 및 접시 세트 등은 전통민화 등 고유의 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옆면 기둥에 벚꽃 민화를 새긴 목재 소반 겸 쟁반과 전통 짜임 기법으로 제작한 블라썸 우드 코스터 외에도 종이 재질로 은은한 빛을 내는 접이식 무드등, 분홍빛 노방(한복 소재) 파우치에 담은 손수건 세트, 분홍빛 도자기 재질의 머그·접시 세트 등이다. 스타벅스는 품목별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한정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의 벚꽃 콘셉트로 내놓은 한정판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체리블라썸 아이스크림, 체리블라썸 요거트 생크림 등 케이크 2종이 주인공으로, 벚꽃 모양의 몰드로 무스의 형태를 잡고, 분사 방식으로 분홍색으로 은은하게 색까지 입힌 게 상품 포인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겹살과 소주, 이른바 '삼쏘' 상품도 핑크빛 띠지를 둘렀다. 봄을 만끽하는 자체 캐릭터 디자인을 새긴 것이 공통점이다. 축산물 가공업체 도드람은 오는 4월 20일까지 벚꽃놀이를 즐기는 돼지 캐릭터를 띠지에 담은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을 판매한다. 또한, 부산·경남 소주 제조사 무학은 최근 100만병 한정의 음식점용 '좋은데이' 벚꽃 상품을 출시했다. 상표 패키지에 벚나무 아래 봄을 즐기는 좋은데이 캐릭터 '하기·더기' 모습과 진해군항제 개최 소식 등을 담았다. 음식 외에도 꽃놀이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의류·화장품 등 스타일링이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고객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14일 기준 '벚꽃'·'벚꽃룩'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직전월 대비 230% 증가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는 에이블리의 분석이다. 수요가 늘면서 패션·뷰티업계도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1일 휠라코리아는 올해 봄 시즌 상품으로 클래식 러닝화 '인터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능성 폼을 중창에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인 러닝슈즈다. 특히, 총 3가지 색상(크림·핑크·핑크블라썸) 가운데 핑크블라썸 제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제품은 파스텔 핑크·비비드 핑크·라이트 실버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해 로맨틱한 느낌을 살린 것이 장점이다.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첫 출시 당시 5분 만에 매진된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입고를 거쳐 재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화사한 색상을 입힌 화장품도 나왔다. 바닐라코의 '화이트 쿠션 핑크 블라썸 에디션'으로 기존 대표 제품인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의 한정판 버전이다. 피부톤별로 19호 라이트·21호 아이보리·21호 로제 3종으로, 기존 케이스와 퍼프에 벚꽃의 분홍색 색감까지 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벚꽃축제 행사인 진해군항제는 예년의 4월 초 개최에서 올해는 이달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앞당겨 열린다. 서울에서도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3월 27~31일),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3월 29일~4월 2일)가 1주일 가량 빨리 개최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HECK-IN 호텔가] 봄꽃 구경도 폼나게~ ‘벚꽃명소 품은’ 호텔 어디?

서울 남산과 아차산, 잠실 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와 가까운 특급호텔들이 호텔에서 편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벚꽃 패키지'로 봄철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벚꽃 개화 절정기에는 객실 예약과 문의가 많이 몰려 평소 평일 객실 예약률보다 약 20%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같은 벚꽃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특급호텔들은 러닝·칵테일 패키지부터 '스프링 페스티벌'과 봄꽃 투어 등 다양한 기획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남산 인근에 위치했다는 장점을 살려 근처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러닝하며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러너스 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4월 28일 진행되는 서울하프마라톤 10㎞ 부문 참가권이 포함된 것이 특징으로, 투숙객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 공원까지 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러너스 데이' 패키지는 4월 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22일 남산의 벚꽃을 바라보며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도 본격 개장해 투숙객 맞이 준비를 끝냈다. 서울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도 벚꽃 시즌을 맞아 분홍빛으로 물든 호수를 내려다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이 우선 배정돼 객실 내에서 봄꽃을 편안하게 감상 가능하다. 체크인하면 제공되는 칵테일 바우처는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4월 2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서울의 동쪽 끝 아차산에 피어난 벚꽃과 한강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각광받는 워커힐 호텔은 와인 페어와 미니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봄 축제 '스프링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특히, 워커힐 호텔 산책로에서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1.5㎞ 가량 이어져있는 '워커힐로'는 서울시가 '아름다운 서울 벚꽃 길' 중 하나로 선정했을 만큼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고 호텔 관계자는 강조했다. 워커힐은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토, 일요일(3월 30~31일, 4월 6~7일) 4일간 '스프링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 행사를 연다. 와인 페어에서는 프리미엄급 와인 등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다. 행사의 성인 입장료는 5만원, 어린이 1만원이다. 또한, 워커힐은 오는 30일과 4월 6일 야외공간에서 '미니 음악회 - 스프링 이즈 히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가수 선우정아, 첼로소년, 이선경 트리오와 테너 노윤섭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스프링 와인 피크닉 세트(2인 22만원)' 구매 시 입장 가능하다. 서울보다 벚꽃 소식이 빠른 부산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벚꽃명소인 황령산에서 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황령산 봄꽃 투어' 행사를 오는 23~26일 나흘간 펼친다. 겨울 동안 둔해진 몸을 풀고 심신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요가와 명상 수업도 연다. 이밖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부산의 대표 액티비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요트 투어로 봄을 맞이한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도 함께 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쇼핑타임] 과일·정육·가전 어디가 싸나? 쿠팡-알리 ‘세일 빅매치’

온라인몰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1000억원 상당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1000억 페스타' 로 파격할인 공세를 펼치자 쿠팡을 비롯한 국내 이커머스업체도 과일부터 패션·가전·생필품을 동원한 최저가 마케팅으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저가 경쟁력을 내세운 '알리발(發)' 가격 공세가 한층 강화되는 것에 국내 이커머스업체도 할인행사로 역공세를 펼쳐 소비자들은 때아닌 '3월 세일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단돈 천 원에 과일, 고구마 득템" 알리 1000억 페스타 알리는 지난 18일부터 창립 기념 애니버서리 세일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000억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해 인기상품을 파격적 가격 제공하는 '1000억 페스타' 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행사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즉석밥, 게이밍 모니터, 망고, 로봇 청소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순이다. 식품, 전자제품 등 카테고리의 상품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행사는 인기상품을 단 10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타임세일이다. 매일 오전 10시와 밤 10시 정각에 시작하는 타임세일 상품은 판매 시작 즉시 모두 품절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 10시 기준 대표 행사상품인 고당도 치키타 바나나(1송이), 세콰이어 오렌지 대과(1.5㎏), 태국 골드망고(4㎏)는 이미 품절됐다. 또한, 알리는 총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K-Venue) 전용쿠폰을 제공하는 '10억원 팡팡 프로모션'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화면상의 이벤트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알리익스프레스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1만원부터 10만원, 심지어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참가 고객들의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쿠팡, 과일부터 의류 가전까지 줄줄이 할인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의 대응도 '화끈'하다. 비싼 과일부터 의류 패션잡화·가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맞붙고 있다. 먼저,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이달 23일까지 열어 토마토·사과·딸기 등 과일 7종을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토마토, 사과, 참외, 오렌지, 만감류 등 과일 900여톤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주 행사에서 딸기(800원 할인), 토마토(1500원 할인), 못난이 사과·참외(2000원) 등에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이 적용되는 대표상품으로는 △못난이 사과 1.5㎏ 9980원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 1만1900원 △완숙토마토 1.0㎏ 6660원 △한판 딸기(대과) 6590원 등이다. 또한 오는 24일까지 인기 중소 브랜드들과 함께 성인·아동 의류와 패션 잡화를 할인하는 '스프링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1만 5000여개의 상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 카디건, 원피스, 자켓, 맨투맨 등 봄 트렌드에 맞춘 의류 상품부터 가방, 신발 등 전체 패션 카테고리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피나르 코튼 하프 트렌치코트(2만원대), 네이븐 투웨이 오버핏 후드집업(2만원대), 구디프 상큼 러블리 숏자켓(3만원대), 앨빈클로 곰돌이 자수 후드집업(2만원대)등이 있다. 아울러 같은 기간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대표 기획전 중 하나인 '3월의 핫트렌드' 행사도 진행한다. 자취생을 비롯한 1인가구를 위해 음향가전 및 청소기를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기획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쿠첸 등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는 최대 50% 파격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놓치면 후회하는 특가'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코너에서 눈 여겨볼만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BESPOKE 냉장고 4도어 (875L, 새틴 화이트) RF85C90F1W6 방문설치 △LG전자 2023그램 990 스노우 화이트 코어i5 저장용량 256GB 램 16GB WIN11 Home 15Z90RT-GAOWK △쿠첸 IH FLEX 대화구 인덕션 3구 방문설치 빌트인 CEO-C5IF3A0NBA △풀리오 종아리 마시지기 PLO-CB227 일반형 등이 있다. ◇ 컬리, 식재료부터 생필품까지 최대 반값 할인 컬리는 오는 31일까지 식재료부터 생필품까지 200여 개 장바구니 단골 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장기화되는 고물가에 소비자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대부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성했다. 우선 동급 최고 품질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컬리PB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KF365' DOLE 실속바나나 1kg, 'KF365' 미니 돈까스 500g 등이 있다. '두 마리99치킨', '순살 닭강정', '크리스피 핫도그' 등도 선보인다. 냉장고에 빠질 수 없는 정육, 수산 카테고리도 대폭 할인한다. 대패 삼겹살 1kg은 31% 세일하며 1+한우 양지 국거리용 300g은 28% 할인해 판매한다. 활용도 높은 '우주' 프리미엄 손질 생새우살 200g은 정가보다 27%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쟁여두기 좋은 생필품도 마련했다. 'KS365' 3겹 천연펄프 화장지, '컬리스'데일리 물티슈, '프로쉬'세탁세제 등을 특별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등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환절기에 필수적인 각종 건강기능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 티메파크, 1분기 최대 가전 페스티벌 '메가디지털세일' 큐텐 계열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은 오는 27일까지 혼수가전과 무더위를 대비한 냉방가전을 망라한 1분기 최대 통합 '메가 디지털세일'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7종의 메가추천 대표상품과 냉장고·세탁기·계절가전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초특가로 선보이고, 상품쿠폰과 장바구니쿠폰, 카드쿠폰을 더해 28% 추가할인을 기본으로 제휴카드 5% 저립을 더해 최종 3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스마트기기부터 생활가전까지 메가세일 대표상품 12종을 즉시할인과 장바구니쿠폰으로 최대 27%, 카드사별 최대 10% 할인을 더한 37% 추가할인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인터파크쇼핑도 디지털가전과 PC·가전 등의 대표상품 10여종을 추천하고, 최대 32%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쿠팡이츠 무료배달,  배달앱 1위 배민 ‘정조준’

국내 배달앱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모기업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를 등에 업고 '무료배달'를 승부수로 던져 배달앱 시장에 파장을 몰고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음식 배달비는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논란이 돼 온 만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달앱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더욱이 쿠팡이츠가 지난해 쿠팡의 와우할인 혜택을 도입해 크게 성장하면서 업계 2위 요기요를 바짝 따라잡고 있는데다 이번 무료배달이 시장에서 통할 경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의 아성마저 넘볼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기존에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에게 '음식가격 할인'을 제공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음식가격 할인 대신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하기로 했다. 와우회원은 △무료배달과 △한집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둘 중 묶음배달만 무료다. 다만,무료 배달 서비스는 쿠팡이츠의 스마트 요금제에 가입한 음식점에만 적용된다. 스마트 요금제는 주문 중개수수료 9.8%에 외식업주 부담 배달비를 1900~2900원 사이로 쿠팡이츠가 자동으로 최적화해 책정하는 방식이다. 쿠팡이츠가 책정한 배달비를 외식업주가 부담하고, 차액은 쿠팡이츠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같은 무료배달 혜택은 한시적이 아닌 당분간 영구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쿠팡이츠의 방침이다. 배달앱시장 투자 차원에서 배달비 상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는 쿠팡이츠 무료배달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 높이는 동시에 신규 멤버십 회원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574만2933명으로 2위 요기요(602만7043명)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쿠팡이츠 MAU는 전년 대비 64.7% 늘어난 반면 요기요의 MAU는 16.6% 줄었다. 업계에선 이미 지난달 말부터 쿠팡이츠가 주간활성이용자(WAU) 기준 요기요를 앞서고 있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쿠팡이츠가 MAU 기준으로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에선 1위 배달의 민족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2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쿠팡이츠가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며 2위 요기요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이미 1400만 명의 멤버십 와우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쿠팡 와우회원은 로켓배송 혜택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여기에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무료배달을 추가 결제없이 이용할수 있게 되면 소비자들이 쿠팡 멤버십에 메리트를 더욱 느낄 가능성이 크다. 쿠팡이츠의 무료배달이 신규 멤버십 회원을 늘리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반면에 쿠팡의 무료배달 서비스가 기존 와우 할인혜택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업계 일각의 견해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 주문금액에 따라 와우 할인 혜택(주문금액 10% 수준 할인)이 더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도입해도 기존 와우 할인 혜택을 아예 없애는 것은 아니다.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5월까지 기존 와우할인 혜택과 무료 배달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해도 기존 와우 할인 혜택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앞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이츠가 기존 와우할인과 무료배달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인가구가 많아 무료배달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은 주문금액이 적은 만큼 대부분이 무료 배달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커머스, 신상품·로컬 셀러 모시기 ‘알리 효과’?

중국 초저가 온라인몰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국내시장 공략과 가입자 유치 위해 국내 입점판매자(셀러) 확보에 나서자 국내 온라인몰들도 '셀러 모시기'에 맞불을 놓으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신규 셀러 확보를 위한 수수료 인하·면제 혜택 차원을 넘어 MD(상품기획자)·바이어들 직접 지역을 찾아가 우수 중소브랜드 및 지역 상품을 발굴,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셀러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 14일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협력사 초청 간담회 '파트너스데이'를 진행, 단계별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개편한 신규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는 앞서 도입한 '셀러성장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것으로, 월목표 매출 달성 축하금 산정 구간을 기존 100만원 단일 구간에서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등 세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광고 계약 및 광고 정보 수신에 동의한 셀러에게 인공지능(AI) 추천광고, 검색광고(CPC)에 사용할 수 있는 광고비 혜택도 기존과 같이 제공한다. 동시에 SSG닷컴은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한 소상공인 협력사 발굴 및 육성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미식 크리에이터(Creator)'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식 크리에티어 1호로 전북 전주의 참기름·들기름 생산업체 '유화당'을 선정하고 판매 지원에 나선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기간에 유화당 대표상품 매출이 200%나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위메프도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소비자에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 상품을 직접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최근 선보인 MD실명제 운영의 'MD추천관'이다. MD추천관은 위메프의 베테랑 MD가 직접 체험하고 품질을 검증한 중소 브랜드 상품을 단독 혜택과 구성으로 준비, 본인 실명을 걸고 추천하는 코너다. 뛰어난 제품성에도 낮은 인지도로 빛을 보지 못한 중소 브랜드사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온의 경우, 일부 판매자의 판매수수료를 5%로 인하하며 셀러 유입 문턱을 낮췄다. 카메라·게임기·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를 기존 9%에서 5%로 일괄 인하하며, 모든 판매자에게 조건 없이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온은 연내 해당 카테고리 판매자 수를 현재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이 셀러 확보경쟁에 뛰어든 이유는 중국기업 알리가 최근 국내 셀러 모집에 적극 나서며 국내시장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에 대한 견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알리는 지난달 한국상품 판매 채널 '케이베뉴'에 입점하는 모든 판매자들에게 당분간 입점 수수료와 판매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하며 국내 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은 쿠팡 등 일부를 제외하면 수익성이 좋지 못한 상태로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을 위해선 우수 셀러 확보가 필수다. 따라서, 수수료 면제와 입점사 직접 발굴 등 비용 증가 부담에도 신규 셀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플랫폼 핵심요소의 하나가 판매자와 상품으로, 좋은 판매자들이 플랫폼에 많으면 좋은 상품이 자연스레 따라오고, 여기에 단독 혜택 등으로 고객을 유인할 수 있기에 셀러 영입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다이슨, ‘지능형 열제어’ 헤어드라이기 한국서 첫 공개

글로벌 가전테크 기업 다이슨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지능형 열 제어 기능' 헤어드라이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제임스 다이슨 회장이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 직접 신제품을 시연할 정도로 다이슨이 얼마나 신제품과 한국시장에 신경쓰고 있는 지를 보여줬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수동 다이슨코리아 팝업매장에서 세계 최초로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소개했다.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모발과 헤어드라이어가 가까워지면 바람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두피 손상을 줄이는 이른바 '지능형 열 제어 기능' 혁신제품이다. 이날 다이슨 관계자는 “서울은 뷰티 분야에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소비자들의 기술 이해도가 높고 트렌드 반영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서울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다이슨 회장은 “신제품은 최신기술이 집약된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적외선으로 제품과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 손상을 방지하는 제품"이라며 장점을 강조했다. 다이슨의 슈퍼소닉 뉴럴은 기존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스타일을 내기 위해서는 바람이 나오는 기기 입구에 머리카락을 눌러 열을 가해야 한다. 그러나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한계를 갖고 있어 다이슨은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두피 손상이 적은 55도의 온도를 헤어드라이어 이용시간 내내 유지하는 기술력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슈퍼소닉 뉴럴을 이용했더니 헤어드라이어와 모발 거리에 따라 멀어지면 빨간색, 일정 이상 가까워지면 주황색, 모발에 닿으면 노란색 등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도도 거리와 빛의 색상에 따라 변화해 빨간색은 손을 댔을 때 뜨거웠고, 노란색은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다이슨의 기존 인기상품 '에어스트레이트너' 등은 머리카락을 펴는 기능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젠틀 드라이 △스무딩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젠틀 등 모두 5개 노즐을 탑재해 컬(곱슬머리)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머리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제품을 시연한 정선우 우선 헤어살롱 원장은 모델 두 명을 대상으로 머리카락이 구불거리도록 하는 C컬펌과 앞머리가 눈썹을 덮지 않도록 하는 댄디컷을 연출했다. 특히 댄디컷의 경우, 정 원장이 남성 모델의 머리카락 앞 부분을 잡고 3~4번 문지르자 빠르게 댄디컷이 완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임스 다이슨 회장은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해결하려는 집념으로 두피와 모발을 이해하는 새로운 스타일링을 개발하기 위해 5억 파운드(약 8488억원)를 헤어케어 미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애슬레저 1·2위 젝시믹스·안다르, 해외서 ‘진검승부’

일상복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레저 패션인 애슬레저의 국내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실적에서 두 브랜드는 똑같이 연매출 2000억원대 진입에 성공한 터라 애슬레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간주하고 매장 출점, 현지 물류센터 가동 등 사업 확장에 나란히 공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외형 격차가 좁혀지면서 매출 1위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안다르가 젝시믹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이후 매년 약 200억~300억원대의 매출 차이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100억원대로 격차가 좁혀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젝시믹스 매출은 전년보다 14% 오른 2214억원을 기록하며 애슬레저 1위를 고수했다. 안다르도 같은 기간 20% 늘어난 2026억원을 올리며 선두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슬레저 두 라이벌은 올해도 국내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해외 수익 창출'에도 전력을 쏟고 있어 그 성과에 따라 1,2위 역전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젝시믹스는 최근 중국·대만 등 중화권 중심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사업은 2020년 현지 최대 스포츠 기업인 천마스포츠와 'B2B(기업 간 거래)'계약을 맺어 온라인 시장 위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어 2022년 현지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확장도 서두르고 있는 젝시믹스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정규매장을 출점한 데 이어 팝업매장 2곳도 선보였다. 올해는 2분기부터 파트너사 YY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내 5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대만시장 볼륨 키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만 매출만 54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41%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젝시믹스는 올해 대만에서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내걸고 현지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가오슝시 한신아레나 쇼핑플라자에 팝업매장을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100개 매장 운영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고객 전용 상품 개발과 선제적 물량 확보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안다르는 올해 일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안다르는 팝업매장 운영도 더하며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정식매장 출점도 추진하고 있다. 안다르가 일본 시장에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0% 대폭 신장했다. 높은 객단가도 한 몫 한다. 지난달 22일~27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 결과, 일본 고객들의 1인 당 매출이 한국 평균 대비 43%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하루 최대 100만엔이 넘는 매출도 냈다. 일본고객 반응에 고무된 안다르는 매장 확대 외에도 유통망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업무 제휴는 물론, 상반기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해 빠른 배송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일본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매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현지 물류와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 한국상품 역직구로 정부 규제·反정서 ‘정면돌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중인 중국 초저가 온라인몰 대표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최근 정부의 가품 방지 등 '中온라인몰 집중단속' 조치에 재빠르게 한국 제품의 해외진출을 돕는 '역직구' 카드로 대응하며 '반(反)중국' 또는 '반(反)알리' 정서 잠재우기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불거진 가품(짝퉁) 논란, 소비자 보호장치 미흡에 따른 반감과 동시에 국내시장에서 빠른 성장세에 긴장한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견제 등으로 형성된 '반 알리 정서'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알리 “한국기업 입점·해외진출 지원 등 상생에 집중"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한국지사는 최근 '글로벌 오픈마켓' 사업을 위한 채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오픈마켓은 일종의 역직구 플랫폼으로 한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자에 해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중개하는 서비스이다. 알리는 더 많은 판매사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베뉴)'처럼 입점·판매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계는 알리의 글로벌 오픈마켓 전략이 우수한 상품·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중소 판매사를 알리 플랫폼으로 적극 유입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시장 판매 지원을 유인책으로 활용해 케이베뉴 상품군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리 관계자도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거나, 한국 셀러들이 케이베뉴에 입점해 같이 할 수 있는 걸 만드는 등 한국 셀러들을 지원하고 상생하는 것에 앞으로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알리가 역직구를 키우는 배경에는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세 한계와 '반알리 정서' 대응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먼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쿠팡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커머스기업들이 이미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벽배송과 익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알리가 연내 물류센터를 설치하더라도 기존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게 국내 전문가들의 진단인 만큼 당분간 한국에 물류센터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투자에 집중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정부가 최근 중국 온라인몰의 불법 마케팅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국내 셀러들의 해외수출을 돕는 역직구 사업 확대로 우회해 알리의 국내 활동에 부정적인 여론을 호전 또는 불식시키겠다는 기업 이미지 개선 병행전략으로 읽힌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는 역직구를 한다고 하면 우리 정부도 발벗고 나서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투자를 많이 해서 한국 중소기업들한테 중국 진출의 길을 확 열어드릴 테니까 예쁘게 봐달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한국에 투자 늘리고, 중국으로 수출 도우니 '예쁘게 봐 달라'는 제스처" 유통업계가 최근 들어 알리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는 것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의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알리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올해도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실제로 앱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알리의 이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쿠팡(3010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의 이용자 수도 581만명으로 11번가(736만명)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우리 정부의 해외 온라인몰 규제 조치가 나오자 알리는 물류센터 설립 등을 포함해 3년간 11억달러(약 1조4471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 오히려 한국공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알리의 한국시장 공들이기 움직임에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가 쿠팡과 네이버에 이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 유통학회장 출신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알리는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한국과는 지리적 거리도 가까운 천혜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알리가 쿠팡·네이버와 더불어 '한국(이커머스)의 빅3'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제과 ‘감자칩 대전’…관건은 ‘남다른 맛’

제과업계가 국내 감자칩 시장을 놓고 창과 방패처럼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색 시즈닝(분말 스프)과 특이한 재료를 활용해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노린 업체가 나오는 한편, 같은 방식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선 업체도 눈에 띈다. 1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향후 선보일 신제품 감자칩에 적용될 분말스프 개발에 한창이다. 네 가지 치즈맛·오리지널·하바네로 라임맛 등 기존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바탕으로 만든 시즈닝인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제품명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추후 생산에 돌입해 실제 제품에 스프를 입혀보는 작업 등을 남겨둔 상황이다. 삼양식품이 감자칩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3년 삼양식품은 국내 최초로 식물성 기름을 활용한 '감자칩'을 선보였지만, 제1차 석유파동 여파로 1년 만에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취급하는 스낵과자류는 라면과자 뽀빠이, 구멍 뚫린 모양의 짱구, 팝콘 형태의 사또밥 등으로 해당 제형에 맞는 생산 설비만 갖춰진 상태"이라며 “감자칩 생산 설비가 부재한 만큼 이를 담당할 협력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최근 새 전략 제품으로 '가루비(Calbee) 감자칩 오리지널'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허니버터칩을 앞세워 단짠 감자칩 판매에 집중했다면, 건강한 짭짤함을 골자로 짠맛 감자칩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해태제과는 일본 가루비와 함께 합작 투자로 '해태가루비'를 설립했는데, 2014년 해태가루비에서 선보인 제품이 바로 허니버터칩이다. 사실상 짠맛 감자칩 첫 포문을 열게 된 이번 신제품은 기름기를 덜고 소금 함량도 30% 이상 줄이되 짭짤함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 재료로 일반 소금 대신 남극 바닷물로 만든 남극해염을 넣어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 13일 출시 당시 “(남극해염은)햇빛과 바람으로만 2년 동안의 숙성 과정을 거치고, 큰 일교차로 가장 단단하고 순도가 높은 결정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소금“이라며 "일반 소금보다 적게 넣어도 풍성한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해태제과가 내세운 장점이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농심 30%대, 오리온 60%대로 각각 시장을 양분해왔으나 옛말이 된 눈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관리시스템(POS) 기준 지난해 국내 스낵과자 소매점 매출 상위 10위권 브랜드 내 오리온 포카칩·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이름을 올렸으나 농심 포테토칩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농심은 제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색 시즈닝을 활용한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출시한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잭슨페퍼로니맛, 자사 제품 레시피를 접목한 포테토칩 육개장사발면맛 등이 대표 사례다. 특히, 올 초에는 안주과자로 히트작 반열에 오른 먹태깡을 응용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5주 만에 420만봉 판매고를 달성하며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감자칩 시장 1위를 수성 중인 오리온도 포카칩 위주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블랙트러플맛·레드스파이시맛 2종을 출시하는 등 안주과자 열풍에 편승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이 같은 제품력 강화와 함께 지난해 포카칩 누적 판매량만 20억만 봉지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오리온 관계자는 “정기적인 블라인드 테스트로 제품 품질을 꾸준히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소비자 조사 활동도 겸해 고객 입맛에 맞도록 제품을 최적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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