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여행상품·1억원대 위스키까지" GS25 가지각색 추석선물세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25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여행상품과 1억원대 위스키 등 가지각색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총 800여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GS25는 고물가 속 ‘체리슈머(최대 효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최고급 상품을 추구하는 특수 수요에 맞춰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한정판 하이엔드(High-End)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 대표적인 ‘하이엔드’ 상품은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 이다. 지난 1949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된 역사적인 위스키다. 180병만 한정 생산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판매가는 1억원, 용량은 700㎖로 한 잔(30~40㎖ 샷 잔 기준) 당 가격은 무려 250만원을 상회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이다. 아울러 GS25는 개인 휴가 등을 이용하면 최대 12일 가량 쉴 수 있는 올해 황금 추석 연휴에 맞춰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늦캉스’, ‘효도 관광’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상품이다.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상품은 남태평양 뷰 객실과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상품이다. △3박 4일(비수기) 197만 3000원 △3박 4일(성수기) 112만2000원 △4박 5일(비수기) 132만 2000원 △4박 5일(성수기) 149만 9000원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4인 가족(성인 2명, 만11세 이하 아동 2명 기준)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제주 살기 상품은 △제주 한달살기 (235만 7000원) △제주 보름살기 134만 4000원 △제주 열흘살기 95만 3000원 △제주 일주살기 67만 1000원 등 총 4종으로 운영된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지며, 기준 인원은 5인이다. 이외에도 GS25는 1만원~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상품을 구성했다. 농축수산물 중심의 식품부터 전자기기 등 비식품까지 실속형, 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의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GS25는 내달 8일까지 104종의 농축수산 상품, 수제햄, 통조림 등의 선물세트를 제휴 신용카드(BC·KB국민·신한·삼성·NH농협·롯데)로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 2+2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GS25 관계자는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정판 하이엔드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업계 최대 규모의 추석 명절 세트를 준비했다"며 "사전 파격 행사 등을 강화해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 소비 혜택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1억원대 위스키 GS25가 추석을 맞아 선보이는 1억원대 위스키 선물세트

롯데免,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손잡고 관광객 유치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28일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명동 지역의 관광객 편의시설 개선과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관광 1번지 명동’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추진됐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명동을 상징하는 명동 엠블럼 조형물을 제작해 명동거리에 설치한다. 또한 롯데면세점의 K아티스트 모델을 활용한 포토존 설치 등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등 영업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동 지역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상업시설 등을 소개해 명동 상권 활성화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이전처럼 명동에 활기가 돌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발과 지역 상권 상생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이 갖고 있는 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에 명동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면세점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百, 추석연휴 앞서 협력사 판매대금 3600억원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를 위해 판매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380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9월 말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을 5일 앞당겨 내달 22일에 지급한다. 약 3600억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명절 시기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최근 지속되는 고금리, 고환율 여파에 경영환경도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판매대금 지급 대상 및 규모도 전년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를 위한 상생 경영 활동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커피차’를 운영한다. ‘커피차’는 9월 8일까지 2주동안 서울, 천안 등 전국 각지의 약 150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1만 400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무료 간식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주차, 안전 등의 지원 파트너사까지 포함하는 등 지난해 대비 대상 파트너사의 수를 50%가량 늘렸다.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인 ‘노티드’와 협업한 올해 ‘커피차’에서는 노티드의 ‘시그니처 커피’와 ‘도넛’을 제공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실질적인 혜택에 중점을 두고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롯롯데백화점이 마련한 커피차 롯데백화점이 마련한 커피차에서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커피를 받아가고 있다.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 증가···성장세는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나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거래액은 10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다만 최근 3년간 성장률은 하향추세였다. 특히 상품거래액(78조1000억원)은 2.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펜데믹 이후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거래액(31조1000억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1월까지의 택배물동량은 2021년 연간 물동량인 36억3000만박스를 상회하는 37억3000만박스로 증가추세다. 온라인쇼핑에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부문의 성장 정체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택배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많아졌으나 2021년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7.6%였다. 판매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모바일쇼핑이 80조7000억원, 인터넷(PC)쇼핑은 28조4000억원으로 모바일쇼핑 규모가 인터넷쇼핑 대비 2.8배에 달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소비 확산, 간편 결제시스템 정착 등으로 모바일이 온라인쇼핑의 주요 구매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국내 소매시장 규모가 35.9% 성장한 가운데,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으로 대표되는 무점포소매가 급성장하며 소매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국내 소매업 매출액 규모는 494조원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대비 35.9% 성장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가 76.6%로 가장 큰 폭으로 커졌다. 코로나 기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유통 중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편의점, 백화점의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반면 대형마트는 3.9% 성장하는데 그쳤다. 면세점은 오히려 6.0% 역성장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엔데믹을 맞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활동에 따른 외출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ekn.kr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최근 3년간 성장률.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최근 3년간 성장률.

"전국 23만호 입주시장 잡는다" 신세계百, 입주 멤버십 클럽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입주 멤버십 클럽’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하반기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200여 개 신규 입주 아파트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가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멤버십 가입 방법은 입주 확인서(분양 매매 및 전·월세 계약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각 점포 사은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멤버십 가입은 올 연말까지 가능하고,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사, 혼수를 위해 준비하는 품목 중 가장 큰 관심을 차지하는 것이 가전 제품이다. 특히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를 뜻하는 3대 이모님의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는 입주 멤버십 클럽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해 입주 시 가계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우선 입주 멤버십 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각 장르별 구매 시 금액별 가전·가구 5~10%, 주방·베딩 10%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매월 증정율 상이)한다. 가전 가구 이외에도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매월 4종 할인권도 마련됐다.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패션 10%, 코스메틱 5% 할인, 식음(F&B) 5000원 할인권, 주방·베딩 10% 할인권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처음으로 입주 멤버십 클럽을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혜택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더불어 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도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본점 가전매장 신세계백화점 본점 가전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파이브가이즈가 생긴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대기(손님)가 아직도 이렇게 기네요."지난 26일 한화갤러리아의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강남(서초동) 매장이자 1호점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 김모씨는 자신의 긴 대기순번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오후 3시께 대기줄에 합세한 기자가 받아든 순번도 624번으로 꽤나 멀어보였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음에도 매장 직원으로부터 최소 5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파이브가이즈 강남매장이 지난 6월 공식 출점했던 초반의 대기 현황과 거의 달라진 게 없을 정도 인기가 많음을 실감했다. 이날 대기 순번을 받으려던 한 외국인부부는 아예 접수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릴 정도였다.이같은 26일 파이브가이즈 매장의 현장 모습이 돋보이는 이유는 같은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매장을 파이브가이즈 인근으로 옮겨와 같은 날 새로 문을 열어 두 브랜드의 인기도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파이브가이즈 강남매장에서 불과 2∼3분 거리의 장소로 옮겨온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다.이날 기자가 직접 방문한 두 버거 브랜드의 매장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쉐이크쉑 매장 안은 비교적 손님들로 꽉찬 모습이었지만, 파이브가이즈처럼 대기 인원은 없었다.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은 대기 접수 없이 차분하게 버거를 주문해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좌석 규모가 큰 2층이 꽉 차 있자 미련 없이 매장을 떠나는 손님들도 간간히 보였다. 매장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간단히 버거를 먹으려고 들렀는데 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인근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대기 인원만 수백 명인 점을 감안하면 쉐이크쉑의 열기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었다.인근에 위치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더 알려진 bhc가 지난해 들여온 운영하는 또다른 미국 수제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매장도 주말임에도 한산한 분위기였다. 슈퍼두퍼 매장 안에는 8명 안팎의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쉐이크쉑 매장이 새로 들어온 영향인지 좀더 한산한 느낌이었다.서울 강남역 일대에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 3개가 한꺼번에 몰려 ‘버거 강남 삼국지’ 양상을 보이며 젊은층 중심의 소비자들이 어느 버거 브랜드에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린다.사실 강남역 일대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브랜드는 ‘슈퍼두퍼’였다. 지난해 11월 슈퍼두퍼가 강남역 인근 매장을 선보였고, 이어 올해 6월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1호 매장을 열자, 가장 먼저 국내에 진출했던 쉐이크쉑이 최근 강남매장을 두 브랜드가 위치한 서초동 쪽으로 옮겨 온 것이었다. 현재 분위기로는 강남 버거 삼국지 판세는 파이브가이즈가 독보적인 인기로 앞서 가고 있는 모습이다.파이브가이즈는 다른 해외 버거 브랜드와 달리 현지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구현하고 있단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파이브가이즈 국내 매장은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다른 버거 브랜드의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냉동고, 전자레인지, 타이머 같은 설비가 없다. 또한 소비자가 본인 취향에 맞춰 전체 토핑 15가지 중 골라 ‘나만의 시그니처 버거’를 즐길 수 있고, 땅콩 역시 미국 매장처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파이브가이즈의 독보적 인기에는 ‘희소성’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시장에 점포가 많지 않아 다른 브랜드 대비 소비자가 더욱 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출점시킨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강남역 인근 매장이 유일한 셈이다.반면에 다른 버거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많다. 2016년 SPC그룹이 들여온 ‘쉐이크쉑’은 현재 국내 매장을 24개까지 확장했다. bhc 그룹이 문을 연 샌프란시스코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도 지난 4월 2호점 홍대점 개점 한 달만인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3호점을 열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젊은 소비자들은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곳에 꼭 가야 한다는 소비심리가 있다"며 "이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많이 하기 때문에 (버거 구매 인증과 같은) 일련의 행위로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온라인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지난 26일 서울 강남 파이브가이즈 1호점 입구에 접수 순번을 기다리는 손님들 대기줄이 인도를 따라 쭉 이어져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최근 새로 오픈한 쉐이크쉑 강남대로점 매장이 영업 첫 주말인 26일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지난 26일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강남역점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서예온 기자

배민 서빙로봇, 야구장서 음식 나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17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야구 경기를 즐기러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민 서빙로봇의 시범운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도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외식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민 서빙로봇 서비스는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NC 다이노스 앱에서 원하는 매장과 메뉴를 정하고 결제하면 서빙로봇이 주문 장소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스카이박스에서는 배민 룸알림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 이동현황을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경기가 진행될 때에는 음식을 1~2층에 위치한 매장까지 직접 가지 않고 로봇 배달을 통해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경기 당일 1시간 전부터 경기 개시 후 3시간까지다. 로봇은 NC파크 2층 캠크닉존, 3층과 4층 스카이박스 구역의 중앙 엘리베이터 부근에 총 5대가 배치되었다. 비-로보틱스는 NC다이노스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매장과 로봇 사용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서빙로봇은 배민로봇 S모델로 최근 외식매장을 비롯해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제조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트레이 1개당 10kg,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이번 창원NC파크 서빙로봇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이 경기 관람 시 매장에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 스마트 오더로 손쉽게 메뉴 주문부터 서빙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야구장에서 서빙 뿐만 아니라 입점 매장의 홍보 및 안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지난 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한 이후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서빙로봇 렌탈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까지 1600여개 매장에 2200여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2026년까지 1만대 이상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서빙 로봇을 국산화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pr9028@ekn.kr배민 서빙로봇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야구장에 도입한 배민 ‘서빙로봇’

네이버 ‘엔팝’ 방송에 CU 이동형 편의점 출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POP 음악 방송인 ‘엔팝(NPOP)’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9월 6일 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 CU는 NPOP 촬영일인 이날부터 이틀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을 증정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한다. 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이동형 편의점 CU 네이버 엔팝방송서 오픈하는 이동형 편의점 관련 이미지

이마트24, 김천서 드론 배송 시범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김천시·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 배송)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로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을 선정하고, 인근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로 드론 배송을 진행한다.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km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최소 주문 금액(8000원)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분~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 준다.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은 도보 거리 내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10~15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 드론 배송으로 캠핑장이나 주택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드론 배송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총 115종으로,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신선식품, 밀키트, 냉동육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점포처럼 투플러스원(2+1) 덤 증정 행사가 적용된 음료, 과자류 등 20~30여종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점포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하고, 인근 점포 담당자와 경영주의 의견을 수렴해 드론 배송에 적합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드론 배송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장비가 사용된다. 최대 80km 거리까지 배송이 가능한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10km 이내 거리 안에서 사용하는 단거리용 드론인 ‘멀티콥터’는 도공촌 배송을 담당한다. 배달용 드론에는 4Kg 무게 상품까지 탑재할 수 있다. 멀티콥터는 ‘145ⅹ145ⅹ60㎝’ 크기로 약 3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 가능하며, ‘320ⅹ175ⅹ67㎝’ 크기의 무인비행체는 3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24가 배달에 사용하는 드론은 태풍, 호우 등 기상 악조건을 제외하고, 보슬비 같은 가벼운 비에도 비행이 가능한 고도화된 기종이다. 소비자들은 닐리버리 배송 앱으로 상품을 주문 하면, 전원주택 단지 앞과 산내들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플로팅스테이션(이·착륙장)에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으로의 드론 배송이 가능해져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드론 배송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라스트마일(최종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드론배송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 플로팅스테이션 이마트24 드론 배송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 플로팅스테이션

국산 수산물 안전 믿고 사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조하니·김철훈 기자] "추석 대목을 고려해 미리 전복 10마리를 묶어 시세 대비 만원을 낮춰 팔고 있는데도 딱히 반응이 없어요. 이대로 안 나가면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네요."지난 24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6일 낮 12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선어물가게 주인은 수산물 판매 감소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판매감소 걱정’…매일 방사능 검사, 기기도 늘려이날 노량진수산시장 곳곳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더러 눈에 띄었다.그럼에도 시장상인들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아직 눈에 띌만한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불신감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수산물 소비 흐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이 때문에 장사를 낙관하지 못하는 상인도 있었다. 시장 내 갑각류를 주로 판매하는 한 상인은 "곧 꽃게 제철인데다 명절 맞아 킹크랩 수요가 늘 것 같아 ㎏당 가격도 저울에 표기된 금액보다 일부러 깎아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킹크랩은 수입산이라 유독 안전하냐는 고객 문의도 많고, 판매도 기대이하일 정도로 저조하다"고 털어놓았다.소비자와 상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협노량진수산은 방사능 검사 강화는 물론 상인 부담 완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협노량진수산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지난 2011년 이래 기존 주 3회 정도 실시했던 방사능 검사를 현재 매일 실시하고 있고, 방사능 기기 대수도 기존보다 2~3대 늘렸다"고 강조했다.◇대형마트는 천일염 품절 ‘사재기 현상’…수협 "문제 발생 시 조업 중단"같은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반작용으로 ‘소금(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신도림 지역 한 대형마트 소금 매대에는 상당수의 천일염 상품이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매장에서 만난 마트 직원은 "초기에는 천일염을 주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주는 편"이라고 전했다.생선 매대에선 비교적 생선을 카트에 담은 소비자들이 많았다. 50대 중년 여성 김모씨는 "사실 방사능 불안감은 있다. 그래도 정부가 괜찮다고 하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당 생선매대 위에는 마트 측이 비치한 ‘국내 수산물 안전합니다’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내문이 놓여있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는 또다른 대형마트의 풍경으로 수산물 판매 급증이 눈에 띄었다.지난 24일 A대형마트의 전체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약 35%가량 늘어났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의 수산물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미리 챙겨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유통업계는 풀이하고 있다.대형마트는 올해 초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발표되자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안전성 검사를 ‘평시- 주의-경계-심각’ 4단계 대응단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부터 주별 검사 건수를 기존 대비 2배 상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방사능 안전관리 대응 단계를 상향해 주별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홈플러스도 국내산 수산물을 공급업체에서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상품만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한편, 이같은 국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어민단체들은 후속대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 이튿날인 지난 25일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지역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28일부터는 민간기관과 함께 전국 양식장에서의 출하 전 검사를 올해 말까지 4000건 이상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생업보다 국민안전 우선’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수산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감 달래기에 주력했다.pr9028@ekn.kr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방문한 손님들이 한 어패류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지난 26일 서울 신도림 지역 한 대형마트의 천일염 매대에 제품이 다 팔려 텅 비어 있었고, 품절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사진=서예온 기자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의 수산물 매대 위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과 ‘방사능 안전검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이진우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