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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진격 K-유통] 한류·선진유통 앞세워

국내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기업들이 최근 ‘K-콘텐츠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 몽골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한 발 앞서 몽골 공략에 나섰던 편의점업체들은 이미 현지 점포 수만 500개를 넘어섰고, 대형마트업체 역시 점포 출점과 상품 수출 형태로 몽골 상륙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사실상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국내 유통기업의 몽골시장 진입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칭기즈칸 제국의 자부심이 강한 몽골 시장에서 한류 인기를 업고 활약 중인 ‘K-유통’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편의점들이 몽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일찍 몽골에 진출한 한국 편의점 수가 500개를 돌파한데 이어 앞으로 최대 2배 수준으로 더 늘린다는 목표 아래 몽골시장을 누비고 있다. 편의점들이 몽골에서 매장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국내시장에선 편의점업체 간 신규출점 제한 자율규약에 묶여 신규 출점이 제한받고 있기에 해외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몽골 국내 편의점 해외 점포 수 ‘최다’ 국가… 점포 확장 지금도 ‘진행형’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몽골 점포 수를 현재 340개에서 연말까지 380개까지, GS25도 231개에서 오는 2025년까지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현재 CU와 GS25의 전체 해외점포(GS25 베트남 114개 포함 344개, CU 말레이시아 140개 포함 480개) 수를 감안하면 몽골 점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즉, 몽골이 국내 편의점 해외 점포 수 1위를 차지한다. 이들 편의점의 대부분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국내 편의점 업체들은 2018년부터 이곳에 진출해 이마트와 뚜레쥬르 등 몽골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점포수를 보유한 업태가 됐다. 편의점은 최근 여기서 더 나아가, 수도 외 제2도시로도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CU는 현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의 제 2도시인 다르항(Darkhan)에도 3개의 점포를 개점하면서 울란바토르뿐 아니라 몽골 전역으로 출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GS25도 지역 발전 상황을 감안해 몽골에서 수도 이외 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 먹거리 선호하는 몽골인들…식지 않는 ‘K-편의점’ 인기 국내 편의점들이 몽골 점포를 지속적 확대하는 배경에는 현지에서 식지 않는 ‘K-편의점’ 의 인기가 자리잡고 있다. 현재 몽골에는 현지 기업들이 운영하는 할인점은 생겨나고 있어도, 아직 현지 편의점 브랜드는 없다. 여기에 유목민이 많은 현지 특성상 커피를 비롯해 김밥 등 국내 편의점이 판매하는 한국 간편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편의점 몽골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커피’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GET 커피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몽골 CU에서 점포당 하루 평균 200여 잔씩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한국 판매량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몽골 GS25도 CU처럼 점포당 매일 평균 200잔 이상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뿐만 아니라 김밥과 토스트, 핫도그 등 한국식 간편식품 및 즉석 조리식품도 인기다. 실제 올해(1~7월) 몽골 CU 상품 매출 순위 톱 10위를 살펴보면 ‘GFT 커피(아메리카노, 1위)’를 비롯해 맥주(2위), 핫도그(5위) 삼각김밥(7위), 샌드위치(9위) 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현지에서 국내 편의점 먹거리가 인기를 끈 것은 몽골과 한국 양국간 교류 확대로 한국문화에 호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몽골에서는 돈을 벌거나 또는 학업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인구가 늘고 있고, 몽골 노선 여객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한국과 몽골 노선 여객수는 18만57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한류에 호감이 높고, 상대적으로 제조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편의점 성장성이 높은 국가"라며 "앞으로도 국내 편의점의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pr9028@ekn.kr몽골CU 점포 몽골 CU점포를 찾은 소비자들이 줄을 서 상품을 계산하고 있다. GS25 몽골 편의점 GS25 몽골 매장 모델이 현지에서 판매중인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식품 축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은 익산시와 함께 주최하는 ‘NS푸드 페스타 2023 in 익산’ 행사를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열리는 ‘NS푸드 페스타’는 올해 16년차 요리경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축제로 익산 하림산업 일대에서 펼쳐진다.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해온 요리축제는 올해부터 ‘NS푸드 페스타’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행사는 식품과 문화, 관광이 융 복합된 ‘K-푸드 축제’로 확장돼 2일 동안 진행된다. 우선, 첫째날에는 본 요리경연이 진행된다. 예선을 거친 일반 참가자 70팀, 지역 대표 식당 10팀의 ‘미식레시피’부문과 예선을 통과한 조리특성화 고교20팀의 ‘영셰프 챌린지 부문’경연까지 총 100팀이 경합하는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의 요리경연이다. ‘미식레시피’부문에서 △대상(1팀) 3000만원 △최우수상(1팀) 1000만원 △우수상(2팀) 500만원을 수여하고, ‘미식 식당전’ 부문은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200만원의 상금이 ‘영셰프 챌린지’ 부문에는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200만원 △특선(3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 된다. NS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루쌀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본 행사의 개막을 앞두고 사전 이벤트로 진행되는 ‘청춘셰프 라면 요리왕’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라면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더한 최고의 라면레시피를 찾는다. 더불어, 축제 둘째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컨퍼런스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쿠킹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품 한국소스학회의 ‘소스트렌드’와 농림축산 식품부의 ‘가루쌀로 도약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작년도 대상수상자가 진행하는 ‘하림 닭과 함께 하는 오야꼬동 만들기’,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진행하는 ‘더미식 밥과 함께 하는 도시락 만들기’ 시간이 마련됐다. 이밖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고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하림그룹의 브랜드존,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푸드마켓과 익산시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부스가 2일 동안 운영된다. 추석을 앞두고 하림그룹 축산물 선물세트를 실속 있는 구성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미리추석 마켓’도 열린다. 많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익산역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는 경품 추첨과 버스킹 및 버블쇼 공연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푸드페스타 in 익산’ 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축제, 동시에 익산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NS홈쇼핑 NS페스타 NS홈쇼핑 ‘NS푸드 페스타 2023 in 익산’ 행사 이미지

GS25, AI 기술로 상품 디자인·콘텐츠도 제작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발맞춰 상품 패키지 디자인부터 홍보 영상까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품 출시와 콘텐츠 제작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심플리쿡떠먹는타코 △제철열무샐러드 △프룻후룻과일젤리 등은 모두 AI 기술로 디자인된 상품으로, 이와 함께 만들어진 AI 콘텐츠는 GS25 인스타그램에 등재돼 있다. 해당 상품은 사내 디자이너가 상품의 특징을 담은 텍스트와 관련된 이미지 파일을 AI 생성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상품 패키지 디자인과 콘텐츠가 추출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GS25는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나 재미난 콘텐츠가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의 새로운 소비 가치로 떠오르면서 통상적인 느낌이 아닌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술을 통해 상품에 가장 잘 맞는 색상과 캐릭터, 디자인 등을 반영할 수 있고, AI가 만든 콘텐츠는 고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심플리쿡떠먹는타코의 콘텐츠는 지난 8월 GS25가 포스팅한 콘텐츠 중 ‘좋아요’ 달성 2위를 기록했다. GS25는 이달에도 심플리쿡카레 2종(눈물맛, 쇼킹불맛)과 모닝글로리샐러드 등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앞으로도 월 2회 이상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출시와 더불어 재미난 콘텐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패키지 디자인과 홍보 콘텐츠에 접목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시대를 선언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GS25만의 재미있는 편의점 경험 제공과 특히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의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가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사내 디자이너 AI. GS25 사내 디자이너가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현대百, 유기동물 치료기금 65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고객참여형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친환경활동) 행사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 치료기금으로 전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유기동물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 기금 6581만 4040원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금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6월 진행한 친환경 활동 ‘더현대 플로깅 위드 그린프렌즈’에 참여한 고객 2000명의 플로깅 키트 구매 비용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장비, 호르몬 검사기 등 유기동물 치료용 의료 장비 8종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더현대 플로깅은 자체 캐릭터 ‘흰디’를 비롯해 월리, 디즈니 등 글로벌 유명 IP와 협업한 굿즈들과 반려동물과 함께 친환경을 실천하는 차별화된 진행 방식으로, 매년 준비 물량이 판매 초반부에 전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통업계 대표 친환경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0년부터 플로깅 행사 등 수익금을 동물권행동 카라에 전해 800여 마리의 연간 필수 예방접종 및 심장 사상충 구충제 비용, 유기동물 돌봄센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환경을 생각하고 유기동물을 위한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만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ESG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유기동물 치료 장비 지원기금 전달(1) 양명섭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오른쪽)가 14일 서울 서교동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사무실에서 전진경 카라 대표에 ‘유기동물 치료 의료장비 지원 기금’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추석선물 성격별로 고르자" 롯데百 MBTI 화장품 선물세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MBTI(성격 유형 검사)’ 맞춤형 뷰티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코스메틱 기프트 제안전’을 열고 스킨케어부터 색조, 향수, 바디케어까지 뷰티 전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테마로 진행된다. ‘E(Extroversion·외향형)’와 ‘I(Introversion·내향형)’, ‘S(Sensing·감각형)’와 ‘N(iNtuition·직관형)’, T(Thinking·사고형)와 F(Feeling·감정형), J(Judging·판단형)와 P(Perceiving·인식형) 총 8가지 구분 유형별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 기획 세트로 구성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활동적이고 약속이 많은 ‘E’ 유형은 모임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색조 화장품 세트를 추천한다. 반면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I’ 유형에게는 집에서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표 기획 세트로는 ‘입생로랑 쿠션 세트’, ‘나스 블러쉬 세트’, ‘설화수 윤조 에센스 90㎖세트’, ‘랑콤 제니피끄 세럼 75㎖ 세트 등이 있다. 해당 상품 구매 시 세트에 따라 동일 제품의 추가 용량이나, 미니립, 미니 브러쉬, 마스크 팩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효율을 중시하는 ‘T’ 유형에게는 대용량 세트를, 감성적이고 힐링이 필요한 ‘F’유형에게는 바디케어 세트를 추천한다. 선물세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백화점 매장 또는 롯데백화점 모바일 APP(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추석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더욱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이색 뷰티 행사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만의 새롭고 재미있는 뷰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랑콤 매장 MBTI맞춤 기획 세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가 MBTI 화장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요기요 플라이앤컴퍼니, 민주노총 노조와 단체교섭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요기요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섭 상견례는 지난 12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플라이앤컴퍼니 주기욱 대표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는 원만한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대방을 존중하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확인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주기욱 플라이앤컴퍼니 대표는 "회사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에는 라이더 분들이 성실하게 노력해주신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단체교섭은 노사가 동반 성장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플라이앤컴퍼니는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위대한상상의 자회사로 배달 업무 위탁계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배달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라이더 대상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 인정받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pr9028@ekn.kr요기요 단체교섭 상견례 요기요의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단체교섭 상견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추석 맞아 한우 전품목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이달 28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명절 성수품 300여 개 상품을 대폭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에서는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1등급 신선 한우 전 품목을 할인한다. 오아시스마켓은 1년에 단 두 번 신선 한우 전품목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데 이번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이 그중 한 번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소고기뿐만 아니라 GAP 홍로사과, 저탄소 햇배 등 친환경 농축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자체 할인에 중복 적용 가능한 농축산물 할인대전 전용 20% 쿠폰을 더하면 해당 상품을 최대 6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음을 전하기 좋은 명절 선물세트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50% 자체 할인에 20일까지 추가 할인 가능한 ‘사전 주문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오아시스마켓이 직접 배송하는 새벽배송 상품의 경우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 소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 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분들께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 오아시스마켓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 이미지

롯데마트,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힘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로 탈바꿈하며 플래그십 매장 형태의 점포 리뉴얼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제타플렉스 1호점으로 선보인 잠실점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제타플렉스 리뉴얼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키워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23일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잠실점은 리뉴얼 이후 올해 8월까지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동기간과 비교해 15% 가량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달 14일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 2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먼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2층을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식료품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25%가량 늘리고 취급 품목도 30%가량 확대했다. 또한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는 ‘리얼스존’(RE:EARTH)을 별도로 마련하고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선보인다. 축산 매장에는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직접 숙성한 한우를 판매하고 수산 매장에서는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외국인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특화존, 외국인 특화존도 마련했다. 3층에는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 4호점이 문을 연다. 보틀벙커에서는 4000여 종이 넘는 와인을 선보이고, 태블릿PC로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토이저러스와 펫전문 매장 ‘콜리올리’,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등 다양한 전문점도 들어선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는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신세계百, 동반위 손잡고 중소기업 ESG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돕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 중소기업 중 100여 곳에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 · 친환경 등 ESG 가치를 협력사로 확산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먼저, ESG 경영을 위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가 6~8개월간 맞춤형 진단과 교육을 실시한다. 선정된 기업은 동반위의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련된 ESG 지표를 기반으로 ESG 교육과 진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종 평가 결과 안전 · 환경 등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기업에는 동반위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이 확인서를 받으면 동반위와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KOTRA · KOICA가 주관하는 해외 수출지원사업에 참여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메세나 활동도 이어간다. 이달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빛예술단 음악회 후원에 나선다. 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단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 지휘자와 악보 없이 전곡을 통째로 외우는 암보로 공연한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한빛예술단의 2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Darkness to light(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제목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 온 한빛예술단의 발자취를 선율로 펼쳐낼 예정이다. 음악회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장애 영재 육성 기부금으로 쓰인다. 대표 출연진으로는 시각장애 1급 음악감독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있으며 배우 신성록과 홍지민 등이 특별 출연한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상무)는 "이번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약은 신세계와 협력사의 ESG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빛예술단 후원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한빛예술단 공연 신세계백화점이 후원하는 한빛예술단 음악회 이미지

[몽골진격 K-유통] 한국형 마트, 한류와 시너지

국내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기업들이 최근 ‘K-콘텐츠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 몽골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한 발 앞서 몽골 공략에 나섰던 편의점업체들은 이미 현지 점포 수만 500개를 넘어섰고, 대형마트업체 역시 점포 출점과 상품 수출 형태로 몽골 상륙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사실상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국내 유통기업의 몽골시장 진입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칭기즈칸 제국의 자부심이 강한 몽골 시장에서 한류 인기를 업고 활약 중인 ‘K-유통’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이달 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Bayangol)점’의 문을 열었다. 몽골 이마트가 지난 2016년 1호점을 연데 이어 2017년 2호점, 2019년 3호점까지 늘렸고, 이번에 4년 만에 신규 출점을 성사시킨 것이다. 몽골 이마트 4개 매장 모두 수도 울란바토르에 자리잡고 있다. 울란바토르는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문화에 우호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국내 편의점의 출점 환경도 좋다. 이마트는 이번 4호점 개장 이후에도 신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울란바토르 상권을 주도하는 유통업체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역 발전 상황에 따라 수도 이외 지역으로도 출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점포 진출’, 롯데마트·홈플러스 ‘상품 수출’ 대비 이마트가 몽골에서 ‘점포 진출’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경쟁업체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상품 수출’로 공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자체 브랜드(PB) 상품 ‘홈플러스시그니처’를 몽골기업 서클(CIRCLE)그룹이 운영하는 할인점 ‘오르길’·‘토우텐’ 브랜드의 14개 매장에 입점시켰다. 취급 품목도 ‘홈플러스시그니처’의 가공식품을 포함한 조미료·건면·대용식·스낵·음료·생수 등 먹거리와 화장지·물티슈 등 생필품 등 국내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등에서 인기 높은 상품군에 현지 수요가 높은 품목을 합쳐 총 200여 종을 엄선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PB제품 수출 성사에는 몽골 서클그룹의 수입 열정이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그룹 관계자들이 홈플러스에 2차례나 직접 방문할 정도로 계약 체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롯데마트도 지난 2018년 몽골 유통그룹 ‘노민 홀딩스’와 PB 상품 공급 및 판매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자체브랜드 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국 대형마트의 진출은 몽골인의 한국제품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의 경우, 지난 4~10일 기간에 커피·캔디·콜라 등 제과·음료 품목과 물티슈 등 제지류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이마트도 몽골 진출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몽골 점포의 연간 평균 매출 신장률이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대형마트의 몽골 인기 요인은 한국 상품의 차별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품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제품이 몽골 진출을 위한 특화 상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몽골인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 몽골 1~3호점은 올해 1~7월 노브랜드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 잘 팔리는 노브랜드 제품은 감자칩, 버터쿠키, 쌀과자 등이다. 또한, 몽골의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의 특성상 수입상품에 의존도가 높고, 고품질에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하는 PB제품의 ‘가성비’ 경쟁력이 통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 대형마트가 선호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 몽골과 ‘유전·정치관계 연관성’도 한국 선호에 한몫 전문가들은 국내 유통기업들이 몽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정치적 이해 관계’를 지목한다. 먼저, 한국인과 몽골인이 유전자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김종일 한림의대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과 몽골 소수민족의 미토콘드리아 DNA 서열을 분석하고 이미 공개된 전세계 86개 타민족 DNA를 비교한 결과, 한국인과 몽골인 두 그룹이 유전적으로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중국인과 일본인의 DNA 서열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과 몽골인이 이들과는 상당한 유전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이들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의 교류에 더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을 벌거나 또는 학업 목적으로 한국으로 찾는 몽골인들이 늘고 있거나, 한국문화에 친숙함을 느낀 몽골인들이 한국기업에 높은 호감을 나타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몽골은 인구가 350만밖에 안되지만 한국인과 DNA 유사성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로) 리테일 상에서 유사점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이 몽골 진출을 토대로 인접국가인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 해외진출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몽골 이마트 4호점3 최근 개장한 몽골 이마트 4호점이 현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홈플러스 몽골 몽골 현지 소비자가 서클 그룹이 운영하는 오르길 매장에서 홈플러스 PB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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