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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메세나활동 공헌 문체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처음으로 문화예술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기관 인증사업’에서 청년작가 후원 및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정부가 문화예술 후원 모범활동을 펼치고, 탁월한 후원 성과를 일궈낸 기관(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장관상이 신설돼 위상이 한층 격상됐다. 올해 인증 기업은 최근 3년 간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 심사, 전문가 3인의 현장 평가, 후원 의지와 성과를 확인하는 경영층 인터뷰까지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세계는 장애인 예술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기후원 등 진정성을 인정받아 첫 문체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인증사업이 처음 시행된 2015년에도 우수기업으로 처음 선정됐던 신세계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인증을 받게 됐다. 신세계는 문화수혜 확대 ·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정기 후원을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는 지난 2000년부터 3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방면에 걸친 문화예술행사에 최근 3년 간 약 90억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 ·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비롯해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예술단 ‘한빛예술단’ 정기후원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점들이 이번 장관상 수상에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상무)는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업계 최초 장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정기 후원과 전시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쿠팡, 3Q 매출 첫 8조원 돌파…5개분기 연속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8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쿠팡이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분기환율 1310.39)으로 전년 동기(6조8383억원) 대비 18% 성장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1% 증가한 수치다.쿠팡이 분기 매출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7조2404억원)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했던 쿠팡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분기 최고 매출을 올린 셈이다.쿠팡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46억원(8748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당기순이익은 전년(1215억원·9067만달러)과 비슷한 1196억원(9130만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 1% 증가하며 원화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올 3분기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끊임없이 열중한 결과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 성장은 3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성장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성장했다"고 밝혔다.실제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의 고객 수는 2042만명으로 전년(1799만명) 대비 14% 증가했다. 이번 3분기 고객 성장률은 지난 2022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303달러(39만70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같은 기간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분야 매출도 59억6602만달러(7조8178억원)로 전년 보다 21% 늘었고, 원화 기준으로 18% 증가했다.대만·쿠팡이츠·쿠팡페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분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 늘어난 2억1752만달러(2850억원)를 기록했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성장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6082만달러(2107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와 비교해 손실 규모가 1억1700만달러 가량 늘어났다.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1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에비타(EBITDA) 이익은 2억386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쿠팡은 지난 2분기부터 로켓그로스(FLC) 회계 기준이 총액(gross)에서 순액(net) 기준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원화 기준 3분기 매출 상승률(18%)이 6.3% 가량 더 높았을것으로 추정한다.올해 1~3분기 쿠팡의 누적 영업흑자 규모는 4448억원(3억4190만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 2288억원 영업손실(1억9542만달러)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쿠팡은 올들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pr9028@ekn.kr쿠팡 사옥 전경

편의점과 항공사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의 ‘이종산업 짝짓기’가 갈수록 업종 구분 없이 무한대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종산업과 제휴가 컬래버(협업) 상품 출시에 그쳤다면, 지금은 사업 제휴를 통해 아예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 속 유통기업과 금융, 게임, OTT, 엔터, 여행, 항공 등 이종 업태간 협업 영역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유통업태 중 편의점업체의 ‘이종 짝짓기’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최근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 제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직 제휴 사업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제주항공과의 협업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 제휴사업 방향 역시 상품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GS25는 지난 2021년 제주항공과 손잡고 기내식으로 컬래버 편의점 도시락을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과도 기내식 도시락을 선보이거나 또는 항공권을 GS25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GS25는 최근 이종산업 협업 영역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과의 제휴 사업 추진에 앞서 삼성전자, 카카오, 넷플릭스 등과도 손을 잡았다. 이중 특히 GS25가 지난 5월 넷플릭스와 협약을 맺고 선보인 자체브랜드 상품 ‘넷플릭스점보팝콘’와 ‘넷플릭스오징어튀김’은 유명 NB상품을 제치고 각카테고리별 매출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기록했다.경쟁사인 CU 역시 이종산업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대표적으로 CU가 지난 5월 페퍼저축은행과 협업해 선보인 적금 상품이 온라인 전용 가입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적금 상품은 1만 구좌 선착순 판매 상품으로, 출시 하루 만에 20% 이상 판매됐다. 또한 엔터업체인 YG PLUS와 함께 지난 7월 선보인 트레저 앨범은 사전예약 기간 내 5000여 장이 판매됐다.이마트24는 대한항공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 ‘칼스라거(KAL’s Lager)’도 업계 단독으로 7월부터 판매 중이다. 칼스라거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캔맥주 카테고리 내에서 베스트 10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게임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유입 및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에만 게임사와 총 열 번째 컬래버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손잡고 선보인 ‘단진24’ 팝업스토어의 경우 누적 방문객수(5월 5~24일까지 기준)가 단기간에 무려 1만9000여 명으로 집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선보인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유통업계과 이종업태간 전략적 동맹 성과는 편의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마트는 여행사 하나투어와 손잡고 지난달 20일 선보인 공동 기획 상품 크라운제과 럭키박스(선착순 한정수량 판매)는 현재 물량의 80% 팔리며 호응을 얻었다.주류업체 하이트진로는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와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자, 협업 상품 출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1년 하이트 진로 ‘참이슬’과 제이에스티나의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만들었던 ‘펜던트 목걸이’와 ‘소주잔’은 판매 1분 30초만에 500세트가 완판되며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 이같은 성과에 주목한 하이트진로는 최근 제이에스티나와 두 번째 한정판 컬래버 굿즈를 출시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종업계와의 컬래버는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 외에도 상품 및 서비스의 판매 채널을 뚫는 의미도 있다"며 "이종산업의 새로운 서비스를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이면 유통기업은 경쟁력이 확보되고 이종업계는 추가적 시너지를 낼수 있어 협업이 더욱 늘고 있다"고 했다.pr9028@ekn.krGS25 모델이 넷플릭스 협업 상품인 넷플릿스 콤보 팝콘을 홍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3Q 영업익 19.8% 감소…면세점 첫 분기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다만 주력사업인 백화점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면세점은 사업 진출 5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거두는 성과를 거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고, 순이익도 629억원으로 9.2% 줄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5802억원으로 3.5%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패션과 식품, 리빙 상품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성장세를 끌어올렸지만, 일부 점포 재단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17.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4분기에는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면세점 부문은 2018년 11월 1호점을 낸 이후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373억원으로 5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60억원이 늘며 흑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장이 지난 8월 영업을 개시한 데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공항 매출 볼륨을 키운 덕이다. 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은 챙겼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된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원으로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70.1% 줄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일반 가구 발주 물량 감소가 실적을 악화시켰다. 다만 현대백화점 측은 "북미지역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며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은 5.1% 늘어났고, 신흥 개척 시장인 우리나라와 EU 매출 또한 각각 8.9%, 38.2% 증가했다"고 밝히며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관 전경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관 전경

BGF그룹, 정기인사·조직개편…대표 직속 BI팀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그룹은 최고 경영진 인사에 이어 ‘2024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BGF그룹은 황환조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을 맡기는 등 총 3명의 임원 승진과 총 10명의 신임 본부장, 실장, 권역장, 계열사 대표 등을 선임(내정)했다. 특히, BGF리테일 대표이사 직속 BI(Business Innovation)팀을 신설해 디지털 및 IT 기술 등을 활용해 현장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등 상시 혁신을 위한 조직 운영 체계를 갖췄다. 또한, 해외 진출 확대 및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출 국가별 TFT 체계도 상시 운영한다. BGF그룹의 이번 정기인사는 경영진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 환경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젊고 변화된 리더십으로 새로운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성과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잠재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또한, 계열사 간 순환 배치를 활성화하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하고자 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pr9028@ekn.krBGF그룹 황환조전무 황환조 BGF그룹 전무

GS리테일 홈쇼핑 빼고 다 날았다…3Q 영업익 44.6%↑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올 3분기 홈쇼핑을 제외한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등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조902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12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 상승 및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이익도 늘어난 영향이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3528억원, 영업이익은 43.4% 성장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슈퍼는 기존점 신장률(4.3%) 상승 및 가맹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가 매출 신장세로 이어졌다. 호텔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59억원, 영업이익은 42.4% 성장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 및 기업 행사 증가 등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투숙율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홈쇼핑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홈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598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사업은 엔데믹에 따른 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판촉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프레시몰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적자 폭을 개선했다. 3분기 매출은 60.4% 줄어든 1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도 263억원 손실에서 98억원 손실로 16억5000만원가량 개선했다. 수익 중심 운영에 따른 판관비 절감 및 배송 운영 관련 효율화가 적자 개선에 영향을 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 전략에 기반한 사업 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pr9028@ekn.krGS리테일 기업이미지 GS리테일 기업이미지

중소도시 소비자 84%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구가 적어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소도시의 소비자들도 새벽배송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에 대한 이용현황과 이용의향’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 미제공 지역 소비자들의 84%는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용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6%였다. 서비스를 원하는 이유로는 장보기가 편리해질 거 같아서(44.3%), 긴급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34.0%), 이용할 수 있는 선택폭이 넓어지므로(15.0%), 대도시와 같은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어서(6.7%) 등을 들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날 오후 10~12시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온라인 장보기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새벽배송은 전용물류센터 구축 및 배송 효율성을 고려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과 6개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및 인근지역 일부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중소도시의 경우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벽배송 이용자들은 월평균 4.4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밤늦게 주문해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어서(77.6%), 장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57.6%), 장보는 시간을 절약 가능해서(57.6%),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배달해줘서(33.2%) 등을 차례로 꼽았다. 구입하는 주요 품목으로는 신선식품(81.4%), 가공·냉장·냉동식품(75.4%), 간편식·밀키트(49.6%), 음료(36.0%), 곡류(15.4%), 건강기능식품(9.6%), 생활용품(0.6%) 등을 꼽았다. 이용 경험자의 10명 중 9명(91.8%)은 새벽배송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9%는 향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집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점포를 활용해 새벽배송이 제공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10명 중 9명(88.8%)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제한시간에 대형마트를 통한 온라인배송을 허용할 경우 소비자 이용 편의성 및 선택폭의 확대(85.3%),‘서비스 미제공지역 소비자의 생활수준 향상(78.0%), 온라인과의 차별 해소(71.7%), 업체간 경쟁촉진으로 소비자 이익 증가(67.4%) 등 편익을 예상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의무휴업일, 자정~오전10시)에 대형마트 점포를 통해 상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하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3명 중 2명(67.6%)은 찬성 입장을 보였고 반대 의견은 5.3%에 불과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의무휴업일 등 오프라인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형마트가 온라인영업마저 제한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온라인과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의 소비자들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회 계류 중인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 ‘새벽배송 이용현황 및 의향 조사’ 결과 이미지. 대한상의 ‘새벽배송 이용현황 및 의향 조사’ 결과 이미지.

신세계그룹 ‘쓱데이’ 13일 개막…역대급 컬래버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국내 대표 쇼핑축제 ‘2023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023 쓱데이 행사에선 가전과 식품, 패션 등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이 내놓는 컬래버(협업) 상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Awards)‘를 통해 개봉된 쓱데이 대표 상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업계 선도 제조사 상품은 물론 언더마이카, 디앤써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핫 브랜드, 로보락 등 온라인 대박 상품까지 총망라돼 있다.쓱데이 어워즈는 신세계그룹이 쓱데이만을 위해 1년여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40개 품목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달 1일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 내 20개 품목이 1차 공개 됐다.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상품에 투표하면 ‘적립금 스크래치’,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해 쓱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쓱데이 어워즈 이벤트에는 25만명 넘는 소비자가 참여했다.소비자가 기대하는 행사품목 1위는 G마켓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로 무려 10만명이 넘는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 때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고 유통업체들의 상품 확보 경쟁도 치열했다. G마켓은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 까사의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까사미아 마테라소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다운 베딩도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이날 공개하는 2차 ‘쓱데이 어워즈(Awards)’ 품목에는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과 협업한 상품도 눈에 띈다. 대표 상품은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이다. 이마트는삼성전자의 대형 가전 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로 구성된 ‘쓱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 준비했다.CJ제일제당과 만든 ‘CJ 냉동 K분식 6종 꾸러미’, 유한킴벌리와 함께한 ‘크리넥스 시그니처 키친타올’ 역시 쓱데이 기획 상품이다. 이밖에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열광할 한정판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스타벅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언더마이카’가 협업한 ‘블랙 오버마이백’을 온라인몰에서 한정수량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디앤써’와 손잡고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과 단독 디자인의DIA-퀄팅 라이트다운 재킷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국가대표 제조사들과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한 브랜드도 대거 동참했다"며 "사전 이벤트 참여로SSG머니와 경품에 응모해 13일부터 진행되는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2023 쓱데이’ 행사 이미지

다이소 화장품 최대 5천원…올리브영 대항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화장품 품목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최대 강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 경쟁력)는 물론 주요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제품력까지 갖추면서 헬스앤뷰티(H&B) 강자인 CJ올리브영의 차기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지난달 화장품업체 VT코스메틱과 손잡고 내놓은 ‘VT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 온라인몰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다.올리브영에서 50㎖ 기준 한 병에 3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다이소에서 12㎖(2㎖×6개입)에 3000원으로 내놓자 출시 2주 만에 초도 수량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두 제품은 용량과 패키지·배합은 다르지만 주요 성분과 기능은 같다. 지난 2009년 ‘니베아 바디용품’을 시작으로 다이소가 화장품 판매를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이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며 인지도까지 챙기는 전략이 핵심이다. 홈뷰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른 고객 수요를 고려해 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다이소는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4월 다이소는 네이처리퍼블릭을 시작으로 5월 조성아뷰티·제이엠솔루션, 8월 애경산업, 10월 다나한, 11월 클리오 등과 잇달아 손잡고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도 투쿨포스쿨, 더샘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하면서 지난해 7곳에 그치던 입점 브랜드를 올해 10월 기준 25개까지 불렸다. 여성 기초·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남성화장품 등 브랜드 종류도 다양해졌다. 다이소 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은 균일가 정책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500원부터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이미 정해진 6개 가격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따라서, 화장품도 품목당 가격이 최대 5000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일반 유통기업이 상품원가에 마진을 더해 판매가를 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대조를 이룬다 비교적 경제력이 떨어지는 10~20세대 위주로 저렴한 가격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다.그동안 ‘천원숍’으로 이름을 알린 다이소는 ‘싼 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는데 주력해 왔다.기존 유통채널에 납품하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들과 협업도 지속하면서 제품력을 보완한 것도 이같은 편견 극복 차원의 경영전략인 셈이다.현재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 생산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들이 맡고 있다.MZ세대 위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1~8월 다이소의 기초·색조화장품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60% 가량 증가했다. 화장품 호조로 지난해 매출 2조9457억원을 달성한 다이소가 올해 매출 3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다이소가 전국 1500여개 매장으로 높은 접근성, 다품종 소량 판매 등 올리브영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면서 향후 최대 라이벌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1분기 기준 운영 점포 수 기준 올리브영의 국내 헬스&뷰티(H&B) 시장 점유율은 71.3%에 이른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점 태생인 다이소가 전문성 기준으로 아직 화장품 기반인 올리브영과 견주기 어렵지만 판매 초기 반응이 좋아 눈여겨볼 만 하다"면서 "경쟁사와 다른 특별한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새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점에서 올리브영 입장에서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inahohc@ekn.kr서울 은평구 한 다이소 매장 진열대에 전시된 화장품들. 사진=조하니 기자다이소 매장 내부 전경. 사진=다이소

애경산업, 3Q 영업익 184억원…전년比 20.5%↑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 증가난 1739억원을 거뒀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동시에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9.2% 증가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성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생활용품사업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 54.9% 증가한 1137억원, 10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지털과 글로벌 채널을 다변화해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이뤄냈다. inahohc@ekn.kr애경산업 CI (2) 애경산업 CI(기업 정체성). 사진=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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