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中알리, 100억 투자 한국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 이커머스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논란이 돼 온 가품(짝퉁 제품) 판매 근절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3년간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장 대표의 가품 판매 근절 발언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저렴한 중국 상품 판매에 따른 가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정기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간 레이장 대표는 여야 의원들로부터 한국 브랜드 짝퉁 상품 판매를 추궁하는 질타를 받은 바 있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같은 짝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5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뿐만 아니라,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 및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 관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지속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와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선 알리가 가품 판매 근절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가품 유통’을 방지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 안착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고 본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613만명으로 쿠팡·11번가에 이어 3위권이다. 지난해 10월 사용자 수(297만명)과 비교해도 2배로 크게 늘어난 수치다.이같은 빠른 성장세에 업계에선 내년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물류센터를 가동해 본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레이장 대표는 "내년 물류센터 운영 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아울러 국내 이커머스업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모기업 알리바바의 11번가 인수 가능성에도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일단 선을 긋는 입장을 드러냈다.pr9028@ekn.kr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가 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부문, 실적선방에 ‘안정 속 쇄신’ 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그룹 핵심 사업인 유통사업이 실적 선방에 성공하면서 올해 연말 롯데그룹의 유통사업 부문 인사 전략은 ‘안정 속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적이 부진한 온라인 사업부 대표는 교체됐지만 상당수의 유통 계열사 대표들은 유임 및 승진에 성공했다. 올해 그룹 유통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는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6일 발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선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이 유임되고, 정준호 대표(백화점 사업부)는 사장으로 승진했다.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대표가 연임 및 승진에 성공한 것은 올해 유통사업의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 매출 3조원대를 회복시켰고, 최근 경기불황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10조9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오히려 4.4% 증가한 3060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유통군 대표를 겸임하는 그는 특히 취임 이후 롯데 유통군의 체질개선 및 영국의 리테일 기업 오카도(OCADO) 제휴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정준호 사장은 신세계에서 영입된 패션 엠디(MD) 전문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정준호 사장은 올해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 취임 한후 샤넬·지방시코리아를 거친 이효완 전무를 럭셔리 상품군 총괄 MD1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명품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진용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강하고 인테리어 고급화에 나섰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를 이끄는 트렌디한 콘텐츠 대거 유치로 지난해 매출 2조6982억원을 기록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뒤를 이어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해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 매출 성장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매출 3조원대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아울러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반면에 적자 지속으로 실적이 부진한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 대표는 교체됐다. 그룹은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아울러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최경호 대표이사가 올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났다. 2020년 취임 이후 약 3년만이다. 신임 대표로는 김홍철 롯데 유통군 HQ 인사혁신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의 이같은 인사는 신세계가 대표이사 40% 교체하고, 현대백화점 역시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안정 속 일부 쇄신 초점을 둔 인사로 평가된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 이번 인사는 올해 사업 기조를 유지하라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롯데가 오카도에 투자한것도 있고, 백화점도 롯데가 사실 올해 많이 약진한 점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 더 믿음을 실어준 것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pr9028@ekn.kr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유통군 부회장(왼쪽),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한국 일상 속 맛 전한다" 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3호점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이달 7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3호점은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이번 3호 매장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이마트는 이 매장에 한국산 상품의 핵심으로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를 앞세운다.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자리하는데,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이마트는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에서 좋은 품질의 한국산 상품을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2호점은 노브랜드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넘는다.또 한국산 농산물와 K-푸드도 현지 매장을 구매하는 핵심 축이 된다. 상주 샤인머스캣, 논산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재배된 과일들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인기인데, 이마트는 딸기를 비행기로 직송하는 등 신선도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매장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에서와 동일한 이마트피자를 비롯해 김밥 등이 판매된다. 현재 1호점에서 하루 평균 이마트피자는 약 300판, 김밥은 약 500줄이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이마트는 현지 타코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대형마트 중 매출 1위 점포는 베트남 이마트 1호점인 고밥점인데, 이마트와 타코 그룹은 규모를 더 키운 3호점을 1등 점포로 만들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배송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현재 근거리 배송을 위주에서 지역을 늘리고, 배송 가능한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며, 현지 이마트앱을 통해 이마트 상품 외 다른 업체 상품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베트남에서 이마트가 확장할수록 노브랜드 상품 등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도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수출을 더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사업부장(전무)은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현지에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널리 알려 국내 기업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확장을 한층 도모하겠다"고 했다.pr9028@ekn.kr이마트 베트남 3호점 전경

이마트24, 외화환전·환급·해외송금 다 가능한 디지털ATM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화환전 △시내환급(Downtown Tax-refund) △해외송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ATM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명동중앙로점과 삼청동점 두 곳에 디지털ATM을 도입한 이마트24는 추후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고객들은 디지털ATM을 통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미국달러 기준) 한도로 제공되며,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16개국 통화를 취급한다.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이 기기는 2단계 KYC(Know Your Customer, 고객확인제도)인증을 기반으로 해, 신분증 진위 여부와 함께 얼굴을 인식해 신분증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소비자들은 ‘신분증으로 본인인증 확인’→ ‘회원가입’→ ‘QR코드 발급’ → ‘외화 투입 후 환전’ 순서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디지털ATM을 통해, 종이로 출력되는 QR코드를 최초 1회 발급받으면, 한국 체류기간 동안 따로 신분증을 스캔 하는 번거로움 없이 QR코드만 스캔 후 환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디지털ATM을 통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시내환급(Downtown Tax-refund)’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공항에서 환급을 받아야 했다면, 디지털ATM을 이용해 글로벌텍스프리(GTF)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시내에서 바로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이번 디지털ATM이 해외송금에 필요한 2단계 본인인증 기술을 이미 마련한 만큼, 향후 해외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디지털ATM은 2단계 본인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ATM, 토큰증권(STO)거래 등 서비스 확장 가능성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삼청동점 외국 관광객 위한 디지털 ATM 이마트24 모델이 삼청동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ATM을 홍보하고 있다.

[이슈&트렌드] 술·ATM 이어 라면·퀵배달까지…편의점 특화 무한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의 ‘특화점포 변신’이 더욱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있다.종전까지 주로 주류(술)와 금융서비스 테마의 특화매장을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하이테크 배달서비스와 라면 등 특정식품 전용매장을 도입하는 등 특화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가운데 특화점포 구축에 가장 발 벗고 나서는 곳은 BGF리테일의 CU다.CU는 4일 K-라면 특화 편의점으로 CU홍대상상점(서울)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 ‘라면 라이브러리’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 100여 종을 총망라한 점포 모델이다. 봉지라면의 운영상품 수가 평균 30여 종인 일반편의점과 비교해 3배가량 더 많은 상품군을 자랑한다. CU는 앞서 주류 특화점포 ‘CU바’를 전국 70개 점에, 하나은행과 협업한 금융 특화점포 4개를 도입해 일반 편의점 대비 고객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실제로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주류 특화점포는 월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5배가량 높았고, 금융 특화매장도 ATM(자동입출금기) 등 금융서비스 이용건수가 일반점포 대비 많아 고객유입 효과를 가져왔다.이번 라면특화 편의점도 이같은 특화점포전략에 따른 실적 증가에 따른 후속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며, BGF리테일은 CU 특화점포를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라이벌인 GS25도 뒤질세라 현재 △주류 강화형 매장 ‘와인25 바’를 100여 개점을 포함한 주류특화 점포를 7500여 매장에 운영 중이며, 금융특화·주거특화 점포도 선보이고 있다.GS25의 주류 강화형 점포 ‘와인25바’는 와인과 위스키 중심으로 주류 전용매대 5개 이상으로 이뤄져 있고, 주류 특화점은 주류 전용매대가 2~3개로 운영되는 점포다.금융특화 점포도 GS25가 2021년 강원 정선에 첫 금융특화 점포인 고한주공점을 선보인 뒤 현재 2호점까지 출점시켜 놓았다.또한, 지난해 5월 부산 동래 신축 대단지 주민이 거주하는 입지에 주거특화형 점포 ‘GS25동래래미안아이파크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퀵커머스 친화형 점포로 치킨 조리로봇 도입, 주변 주거 인구를 반영한 주거특화형 매대가 갖춰진 것이 큰 특징이다.세븐일레븐 역시 2019년 선보인 먹거리 특화점포 ‘푸드드림’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 점포는 즉석식품을 비롯해 △신선·가정간편식(HMR) △차별화음료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 상품군을 특화한 매장으로, 현재 130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특화점포 수가 많지 않다. 지난 4월 치즈 애호가들의 성지로 알려진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부산에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맛의 쇼룸’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편의점이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점포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한데다 갈수록 편의점 서비스에 소비자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특화 편의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pr9028@ekn.krGS25 주류특화매장 GS25전주본점 내부 전경.

이마트24, 연말 위스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위스키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대규모 위스키 행사를 연다. 이마트24는 12월 한 달 간 잭다니엘스·에반윌리엄스·윈저·시바스리갈 12년 등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인기 위스키 18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환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에는 스크래치 응모권이 동봉돼 있다. 소비자들은 인기 위스키 18종을 구매하고, 동봉된 응모권 QR코드를 스캔 한 뒤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10만원 상당의 홈텐딩 레비백, 위스키 바이알키트, 글랜캐런 잔 등 다양한 위스키 관련 경품을 노려볼 수 있다. 연말까지 위스키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는 모바일 앱 경품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위스키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결제하면 스탬프 1개가 적립되고, 스탬프 1개 이상 적립한 고객은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 총 326명에게는 바카라 잔 2입세트, 빅아그네스 체어, 플라스크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주류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가격 할인과 푸짐한 경품 행사 등 주류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주류 행사가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위스키 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호텔신라 정기 임원인사…서일호 상무 등 3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는 5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3명의 신임 상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 실적과 경쟁력 향상 기여도가 높고, 추진력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텔신라 임원 승진인사 △서일호 △김태훈 △김용균호텔신라 승진임원 호텔신라 호텔신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서 승진한 서일호(오른쪽부터), 김태훈, 김용균 상무. 사진=호텔신라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물류센터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센터(CFC) 부지에서 자동화 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테크(소매기술)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뒤 고객 풀필먼트센터 1호 건립 장소로 부산 선정, 부지 확보, 시설 설계 등 일련의 준비기간을 거쳐 약 1년 만에 CFC 본공사에 들어갔다. 부산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플랫폼(OSP)’을 적용한 롯데쇼핑의 첫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으로 늘릴 수 있다. 배송 처리량도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 건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예측·재고관리뿐 아니라 상품 피킹(출하)과 패킹(포장),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셈이다. 매일 최대 33회에 이르는 배차를 가동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롯데쇼핑은 기대한다. 부산CFC의 핵심 시설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 ‘하이브(hive)’와 피킹(출하)·패킹(포장)을 담당하는 로봇 시스템 ‘봇(bot)’이다. 하이브에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 피킹과 패킹을 수행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 경로로 움직여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산CFC의 또다른 장점은 친환경 물류센터 운영이다. 부산CFC에서 배송되는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며,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조성돼 있다. 이는 부산CFC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로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CFC에 투입될 비용은 약 2000억원이며, 완공시점인 오는 2025년 말부터 부산을 비롯해 인근 김해·창원 등 경남권의 약 230만여 가구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를 수도권에 조성해 서울·경기권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 CFC 조감도

배달앱,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주요 배달앱들이 12월 연말 대목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퍼붓는다.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겹쳐 각종 모임과 홈파티를 즐기는데 필요한 외식 메뉴를 중심으로 배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배달앱들은 라이브 방송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정부의 내수진작 캠페인 ‘2023 눈꽃동행축제’에 동참하는 동시에 연말 대목을 맞아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동행축제는 소상공인 상생 협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판촉행사다. 배민은 지난 5월 봄빛동행축제,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어 올 들어 세 차례 참여하게 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7일 간 치킨 브랜드 최대 8000원 할인부터 B마트 상품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배민은 배달 서비스로 동행축제에 동참하는 치킨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8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브랜드는 땅땅치킨, 떡참 떡볶이&치킨, 티바두마리치킨, 오븐마루 치킨, 순살몬스터, 부어치킨, 썬더치킨, 치킨더홈, 칠봉통닭 등 9개다. 배달커머스 서비스 B마트도 동행축제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B마트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53개 협력사, 372개 상품에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과연한우의 냉장 사태 찜용(200g)을 50%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세에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요기요도 최근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20일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50% 인하한데 이어 다음날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이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로 요기요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기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매출 증대를 위해 한 달간 모바일앱 내 주요 브랜드와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요기요 라이브’는 매주 토요일 5∼6시 시간대에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피자·치킨 인기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시간에 구매인증한 고객 중 추첨해 코카콜라의 연말 시즌 굿즈인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파우치를 회차별로 선사한다. 멤버십 할인 혜택으로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쿠팡이츠는 ‘와우(멤버십) 할인’을 전국으로 확대적용하는데 집중한다. 지난달 4월부터 시작한 ‘와우할인’은 쿠팡이 100% 부담하며 와우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 가격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부터 와우할인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광역시에 이어 충청·강원·전라 등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에서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업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코로나19 이후 음식배달 수요 감소와 배달비 인상 부담으로 감소세를 겪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 배달앱 3사의 10월 MAU는 9월 대비 0.6% 줄어든 2949만 6304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이츠만 멤버십 할인으로 이용자 수가 늘며 선전하고 있다. 배달앱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보다 배달앱 주문 수요가 일부 줄긴 했지만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진 않았다"고 전하며, "코로나 때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시켜 먹던 습관이 하나의 트렌드로 굳혀진 만큼 성수기인 12월 배달 수요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9028@ekn.kr배민 2023 동행축제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배달의민족 행사 이미지

코웨이 장애인합창단, 전국대회 국무총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3 제3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 예선인 서울 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지역 대표로 선발돼 이번 본선 전국대회 무대에 참가했다. 본선 무대에서 경연곡 ‘담쟁이’를 화음에 맞춰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금상을 차지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코웨이가 후원을 맡아 지난해 12월 창단했다.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장애인) 중증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 사진=코웨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