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설맞아 협력사 대금 280억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400여개 협력사다. 이달 2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0일 앞당겨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0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관광공사, 밀라노 동계올림픽서 ‘K-데일리케이션’으로 한국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선보인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한국관광공사, CJ,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민·관 기관이 공동 참여해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광공사는 CJ와 협업을 통해 '케이-데일리케이션, 한국인처럼 즐겨보세요(K-Dailycation, Enjoy Korea Like a Local)'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관광 홍보관을 구성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여정과 소비패턴이 한국인과 유사한 점에 착안해 실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여행 성향을 진단하고 추천 관광지를 제안받는 'K-데스티네이션 게임'을 시작으로 △한강 편의점 콘셉트 '비비고 K-푸드' △CJ ENM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K-엔터테인먼트' △지역 관광지 테마 향(香) 체험 △올리브영 인기 제품을 체험하는 'K-뷰티' 코너 등을 체험한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 주간(K-Travel Week)'을 지정해 소비자 체험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소다팝', '라이크제니' 등 인기 곡의 댄스 클래스와 함께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국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보관을 방문한 이탈리아인 소피아 씨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K-팝 댄스와 아이돌 메이크업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느꼈다"며 “여행성향 진단 게임에서는 '부산'과 '제주'를 추천받아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 국제관광박람회(2026 BIT Milano)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를 홍보관으로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 한국관광 상품 개발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 백지혜 팀장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20대 Z세대가 작년부터 시장성장을 주도해 올해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깃별 유럽시장 방한 마케팅을 통해 동아시아 대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까사 ‘자주’, 마사지샤워기 등 반려동물용품 10종 출시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 전용 생활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을 고려해 반려동물 간식과 그루밍, 위생관리용품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펫팸족'(반려동물 가정) 대부분이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보호자와 동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케어 제품 중심으로 기획했다. 저칼로리 소포장 강아지 간식은 영양 균형과 기호성에 따라 총 5종으로, 영양 설계에서 칼로리를 낮춰 매일 급여해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겐 두부껌'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곤약껌'부터 닭고기와 황태로 맛을 낸 고단백 영양간식 '큐브저키 닭고기&황태', 소 힘줄에 칠면조 살을 더한 저지방 간식 '터키 비프링', 100% 고구마 원물로 만들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고구마 말랭이'까지 다양하다. 위생관리 강아지 용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성과 보호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마사지 샤워헤드'는 실리콘 돌기를 적용해 엉킨 털과 빠진 털 관리를 돕는 제품으로, 실리콘 커버로 목욕하는 동안 물 튀김을 최소화했다. '먼지클리너'는 검정색 소재를 사용해 밝은 색 털과 먼지가 잘 보이도록 했으며 사선 커팅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피톤치드 탈취제'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 탈취 테스트를 통해 99% 이상의 탈취 효과를 검증했다. 산책 후 간편하게 발을 닦아줄 수 있는 '간편 샤워 펫티슈'는 반려동물 피부에 적합한 pH 중성 농도로 매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자주는 반려동물 용품을 단순한 펫 카테고리가 아니라 생활용품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해당 카테고리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성비로 성공한 다이소, 스토리텔링으로 ‘가심비’ 저격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가성비'를 넘어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하는 '가심비' 전략으로도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새해를 맞아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6'과 손잡고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본질에 집중하는 '근본이즘' 콘셉트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출시 당시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국내 최초의 고무장갑 '태화 고무장갑'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탁비누의 카테고리를 펼친 '무궁화 세탁비누'가 한정판으로 공개됐다. 빼빼로, 초코파이, 맛동산, 빅파이 등 과자류도 출시 초기 포장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태화 고무장갑' 패키지는 출시됐을 때의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 계열의 색깔을 활용해 레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궁화 세탁비누' 겉포장에 적힌 '강력 세탁', '선명 색상' 등 직관적인 문구는 촌스러움보다 복고 감성이 더 강렬해 주부들의 향수를 일으키는 동시에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LG생활건강이 럭키치약의 출시 71주년을 기념한 레트로 에디션과 44년 전통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페리오치약을 포함해 퐁퐁과 하이타이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여 '근본이즘' 기획전의 라인업을 다채롭게 완성했다. 송월타월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중목욕탕의 정취가 담긴 큼지막한 한글 자수 로고의 순면 세면타월로 품절대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풍수 인테리어 기획전'을 연이어 진행한다. 생활공간에 좋은 기운을 더하거나 액운을 막아주는 풍수 개념을 적용해 달항아리, 호리병, 부적 아이템 등 총 30여 종을 준비했다. 다이소는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전통 시리즈' 기획전으로 그동안 고정된 생필품 전문점 이미지를 다양한 분야로 넓혀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한국 전통문화 기획전 두 번째 해인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K-전통 컬처'에 관심이 쏠리면서 당시 자개를 소재로 한 아이템은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욱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 흐름을 파악해 실용성과 트렌드를 모두 담은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 올리브영 800여개 매장 입점

토탈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MONCLOS)가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및 글로벌몰 800여 개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를 가속화한다. 몽클로스는 지난해 7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처음 입점 후 헤어케어 카테고리 랭킹 1위 등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요 거점 매장인 센트럴 강남 타운, 가로수길 타운, 명동 2가점 등에 진출했다. 이번 입점은 그동안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등 한정된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몽클로스만의 매력을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방문객이 밀집한 매장에서도 알림으로써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동력을 얻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몽클로스 헤어 케어 라인은 프랑스 남부 산지에서 유래한 포도주 추출물의 항산화 에너지와 고기능성 펩타이드 처방을 결합해 두피 건강과 모발 볼륨 케어까지 아우르는 토털 헤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벨벳 볼륨 샴푸'는 일상의 미학을 중시하는 팬들 사이에서 '욕실의 오브제(소품)가 되는 샴푸'로 입소문을 타며 정식 입점 전부터 올리브영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을 받았다. 몽클로스는 이번 올리브영 입점 기념으로 기존 헤어케어 라인 전체(샴푸, 트리트먼트, 에센스) 5종을 올리브영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몽클로스 관계자는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보여준 국내외 팬덤의 성원으로 올리브영 입점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더 많은 고객이 몽클로스만의 감도 높은 헤어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애경산업, 협력사 설 납품대금 조기 현금 지급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자사와 거래하는 58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88억원 수준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5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자금 수요가 큰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지급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공급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2022년 설 명절부터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번 설까지 누적 총 818억원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업체 재해율 관리를 위한 방안 제안, 협력사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협력사 안전보건 교육, 협력사 고충 처리 채널 운영,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 공유제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 예비부부 위한 웨딩 쇼케이스 개최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웨딩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이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인 웨딩홀인 15층 센트럴파크에서 '세이 예스(Say Yes)'를 주제로 예비부부에게 실제 결혼식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웨딩 쇼케이스는 두 사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웨딩'을 통해 꿈꿔온 로망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하우스 웨딩 감성으로 리뉴얼된 센트럴파크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메인 콘셉트로 신랑 신부가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된다. 전면 통유리를 통해 탁 트인 한강 뷰와 풍부한 개방감을 갖췄으며 무빙 조명 연출로 신랑 신부의 입장을 더욱 돋보이게 완성해준다. 웨딩 쇼케이스에 참석한 예비부부는 취향에 맞춘 웨딩홀 연출을 비롯해 양식·한식 코스와 뷔페 등 다양한 웨딩 메뉴, 여유로운 주차 공간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실제 결혼식 환경과 동일하게 결혼식 시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양식 코스 메뉴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웨딩은 예비부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예비부부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최소 보증 인원을 없애 스몰웨딩을 넘어 마이크로웨딩(20명 이하)까지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 계약 시에는 △대관료 혜택가 △웨딩 메뉴 및 음주류 혜택가 △꽃장식 혜택가 △생화 본식 부케 △결혼식 후 플라워 랩핑·피아노 3중주·전문 사회자·사전 시식 서비스 등 특전을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최근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웨딩 트렌드에 맞춰 예비부부들이 실제 결혼식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나만의 웨딩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쇼케이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탑텐키즈 발열내의 ‘온에어’, 11만장 판매 돌파

패션기업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의 발열내의가 한파에 판매고가 수직상승했다. 10일 탑텐키즈에 따르면 발열내의 '온에어(ON-AIR)'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11만8000여 장을 기록했다. 시즌 누적 판매량은 39만5000여 장으로 전년 대비 67.3% 늘었다. '온에어'는 보온성과 함께 실내외 온도 변화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부모들 사이에서 재구매율이 높다. 부드러운 텐셀 모달 코튼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예민해지기 쉬운 아이들의 피부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내의로서의 기본 기능을 넘어 단독 착용이 가능한 활용성도 강점이다. 니트나 패딩 등과 레이어드가 자연스러워 실용성과 가성비로 부모들의 선택을 받았다. '온에어' 라인업 가운데 '모이스처웜 셋업'을 비롯해 '수퍼웜 셋업', '플러스웜 셋업' 등이 고른 인기를 끌었다. 신성통상 탑텐키즈 관계자는 “'온에어'는 높은 재구매율과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되는 겨울 수요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향후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라한호텔, 서울에 없어도 잘 나가는 비결은

라한호텔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에 위치하지 않고도 호텔업계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주, 전주, 포항, 울산, 목포 등 인기 관광도시에서 각 지역 고유의 특색을 활용한 운영 방식으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라한호텔의 고객 공략 성공 전략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감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한국의 따뜻한 환대 정신을 공통으로 천편일률적인 시스템을 벗어나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한셀렉트 경주는 지난해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장으로 선정된 이후 반짝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도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텔 내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단순히 숙박에서 그치지 않고 호텔 내에서 경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1만 여권의 도서와 각종 디자인 소품과 굿즈로 공간을 채웠다. 또 경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먹거리 편집숍 '경주상점'을 운영 중이다. 라한호텔 전주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 앞에 위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멋이 담겨 있다. 이곳에서도 '경주산책'과 동일한 콘셉트의 '전주산책'을 통해 전주의 숨은 맛과 멋을 소개한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는 이들 도시만의 확실한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한 울산은 HD현대중공업 산업 단지와 둘안산 등 자연의 이색적인 조합이 특징이다. 라한 목포는 남해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삼포대교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바다의 시원함을 안겨준다. 라한호텔 포항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영일대 해수욕장 앞에 자리 잡아 라한 목포 못지않은 오션뷰를 선사한다.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차량으로 1시간 내에 이동 가능해 새해 시즌에는 일출을 감상하려는 고객들로 객실 예약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라한호텔은 지역 운영의 이점으로 '식도락 여행'에도 특화돼 있다. 일부 호텔에서 진행해온 지역 특산물 메뉴 개발을 올해부터 전 지점으로 넓힐 계획이다. 고객에게 숙박의 만족감뿐만 아니라 로컬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조식뷔페 공간에 '로컬푸드존'을 마련해 별도 운영한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라한호텔 전주는 지난달 전북 순창군과 손잡고 유명 셰프와 함께 만든 순창 고추장 불고기, 순창 삼합, 섬진강 고추장 장어 등을 선보였다. '로컬푸드존' 프로젝트 이전 시범 사례로 지난해 라한호텔 전주는 전주비빔밥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팅의 과일빙수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는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로 만든 케이크와 빙수 등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정식 운영의 힘을 받았다. 이밖에 라한호텔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 비즈니스모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주 '청년감성상점', 목포 청년 여행기업 '괜찮아마을', 전주 서학동예술마을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의 활로를 넓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로컬과 미식에 더 집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로컬푸드존'을 앞세워 라한호텔 전주를 시작으로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민관조사단 “쿠팡 정보유출 3367만명…배송지 등 1억5천만건 조회”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을 넘겼지만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쿠팡 전 직원이 유출한 개인정보 규모가 3300만 건을 넘었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유출 규모·피해 범위 등을 둘러싸고 피해 축소에 급급했다는 여론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 사고에 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자의 PC 저장장치 4대가 포함됐고 현재 재직 중인 쿠팡 개발자 노트북도 포렌식 조사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쿠팡의 웹 접속기록(로그) 25.6테라바이트(TB) 분량인 총 6642억건을 분석한 결과,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이용자 이름·이메일 3367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 결과에는 쿠팡이 최근 추가로 유출됐다고 밝힌 16만5000계정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말 쿠팡이 자체 조사를 통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3000건) 대비 1만배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다. 앞서 쿠팡은 전직 직원이 3300만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실제로 저장한 계정 수는 3000개에 불과하고, 외부 전송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와 미묘한 기싸움까지 벌이면서 당시 '글로벌 최상위 보안업체의 조사 결과'라는 조사의 신뢰성을 강조했지만, 지난 5일 16만5000여개의 고객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 됐다고 공지하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전직 직원이 이름·전화번호·배송지 주소 등이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1억 회 이상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현관 비밀번포가 노출된 배송목록 수정 페이지까지 5만 회 이상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정보 유출 규모가 이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인인 전직 직원은 시스템 인증 설계를 맡았던 개발자였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취약점을 발견해 시험한 뒤, 4월부터 11월까지 자동화된 웹 크롤링 도구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정부는 6개월 이상 정보 유출이 지속됐으나, 쿠팡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사후 대응과정에서도 쿠팡 측의 부실 대처를 꼬집었다. 쿠팡 측은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한 이후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고 만 이틀 이상이 지나서야 당국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보전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19일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자료 보전을 명령했지만, 쿠팡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이에 2024년 7월부터 5개월 분량의 웹 접속 기록이 삭제되고, 지난해 5월 23일~6월 2일 앱 접속 기록이 사라진 데 대해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조사단 측은 쿠팡에 인증키 발급과 사용 이력 관리, 비정상 접속행위 탐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보안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쿠팡에 재발 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이달 중 제출하게 하고, 오는 7월까지 이행 결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웹 접속기록 등을 기반으로 유출 규모를 산정했고,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선 향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