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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타임]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미리 싸게 장만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크리스마스ㆍ연말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 마케팅을 펼친다. 소중한 가족ㆍ연인과 기념일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에는 홈파티용 인테리어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주얼리부터 장난감·생활가전 등 선물용으로 제격인 다양한 인기 상품군을 최대 반값 할인판매한다. ◇ 쿠팡, ‘뷰티’ 스테디셀러 상품 파격 할인 쿠팡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약 2만개 관련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앞서 8∼10일 이번 주말에 뷰티 스테디셀러를 할인판매한다. 건조한 겨울에 더욱 많이 찾는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립 밤 스틱 듀오’를 2만원대에, 우아하고 부드러운 체리 블라썸의 향을 담은 ‘체리 미스트 & 핸드 크림 듀오 세트’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영국 아티스트 스티브 윌슨과 협업한 2023 한정판 홀리데이 에디션도 선보인다. ‘홀리데이 시어 파우더 핸드크림과 립밤 듀오 세트’, ‘홀리데이 시어 스파클링 리브와 시어 립 밤 세트’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연말 선물로 인기가 좋다. 록시땅 대표 립밤 제품 ‘시어 원더풀 로즈 립 밤’은 쿠팡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 중 하나다. 최적의 유수분 밸런스로 윤기와 영양을 선사하는 ‘이모르뗄 리셋 트리페이스 에센스’와 프로방스의 버베나와 캐롯 플라워가 선사하는 우디 시트러스 향을 담은 ‘리미티드 캐롯 플라워 버베나 오 드 뚜왈렛’도 이제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대첩 행사(매일 아침 7시부터)를 열고 관련 브랜드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 대표제품으로 8일 ‘휠라 아르곤 배드민턴 라켓 2P + 풀커버 1세트(소비자 권장가격2만7000원)’를 2700원에 내놓는 것을 비롯해 △나이키 스킬 미니 농구공 2만5900원→2590원 △피어니스트 전신 스트레칭 8자 튜빙밴드(핑크·53 × 12㎝) 1만4700원→1470원 △피어니스트 등산 쓰리포켓 스포츠 힙색(50×18×11.5㎝·오렌지) 8200원→820원에 판매한다. ◇ 위메프, 트리부터 주얼리·장난감까지 ‘특가’ 상품 풍성 위메프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연말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특가 상품을 펼쳐 보인다. 8∼9일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선물세트(목걸이+귀걸이·16만5300원부터) △ 세인트스코트 겨울 퀄팅 장갑(1만3410원부터) △골드키즈 인형의 집 풀세트(2만3980원부터) △오로라월드 산리오캐릭터즈 블록(2만7650원부터) 등 연인, 가족 위한 선물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숙박객을 위한 △소노벨 변산 호텔(룸온니, 10만5400원부터) △롤링힐스 호텔(룸온니, 17만2000원부터)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주중 슈페리어, 8만5000원부터) 등 여행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집 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울 △모던하우스 레드선물박스 미니트리(30㎝·7240원부터) △파인굿즈 크리스마스 LED 오르골(1만7910원부터) △브로키 크리스마스 풍선세트(8080원부터) 등 크리스마스 소품을 특가에 전한다. ◇ 티몬, 호텔 뷔페 이용권 10만원 이하 초특가로~ 티몬은 8일부터 주말기간에 ‘뷔페고메위크’를 열고 전국 인기 뷔페 이용권을 10만원 이하의 초특가에 내놓는다. 대표상품으로 △더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더가든 키친(12월 주중 점심, 1인 6만원대) △글래드 여의도 호텔 그리츠 뷔페(12월 주중 점심, 1인 5만원대 초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 뷔페(12월 주중 점심, 1인 9만원대)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 카페라라 뷔페(평일 점심, 1인 3만원대 초반) △부산 센텀프리미어 호텔 마마뷔페(평일 수∼금 점심, 1인 2만원대) 등이 준비돼 있다.pr9028@ekn.kr위메프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 상품 위메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번 주말 할인 판매하는 파인굿즈 크리스마스 오르골과 모던하우스 레드선물박스 미니트리

이마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30주년 창립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가족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류·보양식·제철 과일 등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일상 등 생필품을 최대 50%할인 및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이마트는 호주산 소고기부터 한우 국거리 및 불고기, 돈육, 토종닭 등 연말 대표 인기 상품인 육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3576원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정상가 5960원 대비 50% 할인된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호주산 찜갈비(100g·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960원에, ‘호주산 척아이롤·부채(100g·냉장)’는 각 1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일별 특가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11일까지 4일간은 ‘브랜드 한우 국거리·불고기(냉장·국내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호주 살치살·꽃갈비살(냉장)’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전복, 봉지굴 등 겨울 인기 수산물의 경우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겨울 제철 보양 수산물인 ‘남해안 봉지굴(250g·봉·국산)’과 ‘활전복(중·대·특, 국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40% 할인하며,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어종인 ‘생고등어(중·대·특·국산)’와 ‘제주 은갈치(대·마리·해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시세가 오름세인 감귤,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2kg·박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3kg·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이며, ‘딸기(500g·팩)’의 경우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비씨·NH농협·롯데·전북은행withSSG·IBK기업은행·SC은행이마트카드)로 2팩 이상 결제 시 팩당 정상가 1만2900원에서 팩당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pr9028@ekn.kr이마트 축산매잔 전경 이마트 축산매장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공정위 19억 부과, CJ올리브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김종환 기자] 납품업체에 행사독점 강요 등으로 고발된 CJ올리브영이 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약 19억원을 부과받고, 동시에 시정명령 및 법인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CJ올리브영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 제재’ 브리핑에서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 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같은 제재 판단의 근거로 납품업체에 행사독점 강요와 관련, 지난 2019년께부터 현재까지 CJ올리브영이 행사를 진행하는 당월과 전월에는 다른 헬스&뷰티 스토어 경쟁사에서 동일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에 요구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납품가격의 판촉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미환원 건에도 CJ올리브영이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판촉행사를 명목으로 납품업체로부터 인하된 납품가격의 상품을 받고 나서 행사 뒤 남은 상품을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해당 납품업체에는 정상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 건과 관련, CJ올리브영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납품업체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대가로 사실상 모든 납품업체로부터 순매입액의 약 1~3%를 ‘정보처리비’ 명목으로 부당하게 수취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브리핑을 맡은 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번 조치는 미용·건강 전문 유통채널에서 대규모 유통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동일·유사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정위의 제재에 CJ올리브영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중소기업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유통 플랫폼 육성 과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문제 부분은 내부 시스템 개선을 이미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진행과정을 협력사들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중기 뷰티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CJ올리브영의 불공정거래행위 건과 관련해 지난 10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를 ‘매우 중대한 위법해위’로 규정하며, ‘최대 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이 제기된 바 있었다.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 김문식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이 7일 ‘CJ올리브영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 제재’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캡처

롯데쇼핑, 한국의 경영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2023 한국의 경영대상 리포트 영역에서 ‘올해의 보고서(Report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의 한국의 경영대상은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기업 경영 혁신의 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제정된 시상식으로, 올해로 36회째다. 평가 영역은 △기업의 경영테마를 종합 평가하는 ‘매니지먼트(Management) 영역’ △기업이 보유한 경영시스템과 상품·서비스의 혁신성과 가치를 진단하는 ‘프랙티스(Practice) 영역’ △지속가능성보고서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리포트(Report) 영역’ 등 3개로 나눠 시상한다. 롯데쇼핑이 수상한 리포트 영역은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를 진단하고,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대한 △심미성 △가독성 △내용충실성 △접근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롯데쇼핑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40 탄소중립 추진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등 ESG 경영 활동을 체계화했을 뿐 아니라 사업부별 ESG 추진 실적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가독성과 내용충실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쇼핑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中알리, 100억 투자 한국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 이커머스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논란이 돼 온 가품(짝퉁 제품) 판매 근절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3년간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장 대표의 가품 판매 근절 발언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저렴한 중국 상품 판매에 따른 가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정기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간 레이장 대표는 여야 의원들로부터 한국 브랜드 짝퉁 상품 판매를 추궁하는 질타를 받은 바 있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같은 짝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5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뿐만 아니라,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 및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 관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지속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와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선 알리가 가품 판매 근절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가품 유통’을 방지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 안착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고 본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613만명으로 쿠팡·11번가에 이어 3위권이다. 지난해 10월 사용자 수(297만명)과 비교해도 2배로 크게 늘어난 수치다.이같은 빠른 성장세에 업계에선 내년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물류센터를 가동해 본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레이장 대표는 "내년 물류센터 운영 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아울러 국내 이커머스업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모기업 알리바바의 11번가 인수 가능성에도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일단 선을 긋는 입장을 드러냈다.pr9028@ekn.kr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가 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부문, 실적선방에 ‘안정 속 쇄신’ 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그룹 핵심 사업인 유통사업이 실적 선방에 성공하면서 올해 연말 롯데그룹의 유통사업 부문 인사 전략은 ‘안정 속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적이 부진한 온라인 사업부 대표는 교체됐지만 상당수의 유통 계열사 대표들은 유임 및 승진에 성공했다. 올해 그룹 유통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는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6일 발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선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이 유임되고, 정준호 대표(백화점 사업부)는 사장으로 승진했다.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대표가 연임 및 승진에 성공한 것은 올해 유통사업의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 매출 3조원대를 회복시켰고, 최근 경기불황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10조9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오히려 4.4% 증가한 3060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유통군 대표를 겸임하는 그는 특히 취임 이후 롯데 유통군의 체질개선 및 영국의 리테일 기업 오카도(OCADO) 제휴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정준호 사장은 신세계에서 영입된 패션 엠디(MD) 전문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정준호 사장은 올해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 취임 한후 샤넬·지방시코리아를 거친 이효완 전무를 럭셔리 상품군 총괄 MD1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명품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진용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강하고 인테리어 고급화에 나섰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를 이끄는 트렌디한 콘텐츠 대거 유치로 지난해 매출 2조6982억원을 기록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뒤를 이어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해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 매출 성장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매출 3조원대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아울러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반면에 적자 지속으로 실적이 부진한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 대표는 교체됐다. 그룹은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아울러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최경호 대표이사가 올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났다. 2020년 취임 이후 약 3년만이다. 신임 대표로는 김홍철 롯데 유통군 HQ 인사혁신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의 이같은 인사는 신세계가 대표이사 40% 교체하고, 현대백화점 역시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안정 속 일부 쇄신 초점을 둔 인사로 평가된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 이번 인사는 올해 사업 기조를 유지하라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롯데가 오카도에 투자한것도 있고, 백화점도 롯데가 사실 올해 많이 약진한 점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 더 믿음을 실어준 것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pr9028@ekn.kr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유통군 부회장(왼쪽),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한국 일상 속 맛 전한다" 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3호점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이달 7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3호점은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이번 3호 매장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이마트는 이 매장에 한국산 상품의 핵심으로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를 앞세운다.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자리하는데,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이마트는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에서 좋은 품질의 한국산 상품을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2호점은 노브랜드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넘는다.또 한국산 농산물와 K-푸드도 현지 매장을 구매하는 핵심 축이 된다. 상주 샤인머스캣, 논산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재배된 과일들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인기인데, 이마트는 딸기를 비행기로 직송하는 등 신선도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매장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에서와 동일한 이마트피자를 비롯해 김밥 등이 판매된다. 현재 1호점에서 하루 평균 이마트피자는 약 300판, 김밥은 약 500줄이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이마트는 현지 타코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대형마트 중 매출 1위 점포는 베트남 이마트 1호점인 고밥점인데, 이마트와 타코 그룹은 규모를 더 키운 3호점을 1등 점포로 만들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배송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현재 근거리 배송을 위주에서 지역을 늘리고, 배송 가능한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며, 현지 이마트앱을 통해 이마트 상품 외 다른 업체 상품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베트남에서 이마트가 확장할수록 노브랜드 상품 등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도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수출을 더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사업부장(전무)은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현지에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널리 알려 국내 기업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확장을 한층 도모하겠다"고 했다.pr9028@ekn.kr이마트 베트남 3호점 전경

이마트24, 외화환전·환급·해외송금 다 가능한 디지털ATM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화환전 △시내환급(Downtown Tax-refund) △해외송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ATM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명동중앙로점과 삼청동점 두 곳에 디지털ATM을 도입한 이마트24는 추후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고객들은 디지털ATM을 통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미국달러 기준) 한도로 제공되며,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16개국 통화를 취급한다.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이 기기는 2단계 KYC(Know Your Customer, 고객확인제도)인증을 기반으로 해, 신분증 진위 여부와 함께 얼굴을 인식해 신분증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소비자들은 ‘신분증으로 본인인증 확인’→ ‘회원가입’→ ‘QR코드 발급’ → ‘외화 투입 후 환전’ 순서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디지털ATM을 통해, 종이로 출력되는 QR코드를 최초 1회 발급받으면, 한국 체류기간 동안 따로 신분증을 스캔 하는 번거로움 없이 QR코드만 스캔 후 환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디지털ATM을 통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시내환급(Downtown Tax-refund)’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공항에서 환급을 받아야 했다면, 디지털ATM을 이용해 글로벌텍스프리(GTF)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시내에서 바로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이번 디지털ATM이 해외송금에 필요한 2단계 본인인증 기술을 이미 마련한 만큼, 향후 해외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디지털ATM은 2단계 본인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ATM, 토큰증권(STO)거래 등 서비스 확장 가능성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삼청동점 외국 관광객 위한 디지털 ATM 이마트24 모델이 삼청동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ATM을 홍보하고 있다.

[이슈&트렌드] 술·ATM 이어 라면·퀵배달까지…편의점 특화 무한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의 ‘특화점포 변신’이 더욱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있다.종전까지 주로 주류(술)와 금융서비스 테마의 특화매장을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하이테크 배달서비스와 라면 등 특정식품 전용매장을 도입하는 등 특화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가운데 특화점포 구축에 가장 발 벗고 나서는 곳은 BGF리테일의 CU다.CU는 4일 K-라면 특화 편의점으로 CU홍대상상점(서울)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 ‘라면 라이브러리’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 100여 종을 총망라한 점포 모델이다. 봉지라면의 운영상품 수가 평균 30여 종인 일반편의점과 비교해 3배가량 더 많은 상품군을 자랑한다. CU는 앞서 주류 특화점포 ‘CU바’를 전국 70개 점에, 하나은행과 협업한 금융 특화점포 4개를 도입해 일반 편의점 대비 고객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실제로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주류 특화점포는 월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5배가량 높았고, 금융 특화매장도 ATM(자동입출금기) 등 금융서비스 이용건수가 일반점포 대비 많아 고객유입 효과를 가져왔다.이번 라면특화 편의점도 이같은 특화점포전략에 따른 실적 증가에 따른 후속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며, BGF리테일은 CU 특화점포를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라이벌인 GS25도 뒤질세라 현재 △주류 강화형 매장 ‘와인25 바’를 100여 개점을 포함한 주류특화 점포를 7500여 매장에 운영 중이며, 금융특화·주거특화 점포도 선보이고 있다.GS25의 주류 강화형 점포 ‘와인25바’는 와인과 위스키 중심으로 주류 전용매대 5개 이상으로 이뤄져 있고, 주류 특화점은 주류 전용매대가 2~3개로 운영되는 점포다.금융특화 점포도 GS25가 2021년 강원 정선에 첫 금융특화 점포인 고한주공점을 선보인 뒤 현재 2호점까지 출점시켜 놓았다.또한, 지난해 5월 부산 동래 신축 대단지 주민이 거주하는 입지에 주거특화형 점포 ‘GS25동래래미안아이파크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퀵커머스 친화형 점포로 치킨 조리로봇 도입, 주변 주거 인구를 반영한 주거특화형 매대가 갖춰진 것이 큰 특징이다.세븐일레븐 역시 2019년 선보인 먹거리 특화점포 ‘푸드드림’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 점포는 즉석식품을 비롯해 △신선·가정간편식(HMR) △차별화음료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 상품군을 특화한 매장으로, 현재 130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특화점포 수가 많지 않다. 지난 4월 치즈 애호가들의 성지로 알려진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부산에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맛의 쇼룸’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편의점이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점포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한데다 갈수록 편의점 서비스에 소비자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특화 편의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pr9028@ekn.krGS25 주류특화매장 GS25전주본점 내부 전경.

이마트24, 연말 위스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위스키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대규모 위스키 행사를 연다. 이마트24는 12월 한 달 간 잭다니엘스·에반윌리엄스·윈저·시바스리갈 12년 등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인기 위스키 18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환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에는 스크래치 응모권이 동봉돼 있다. 소비자들은 인기 위스키 18종을 구매하고, 동봉된 응모권 QR코드를 스캔 한 뒤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10만원 상당의 홈텐딩 레비백, 위스키 바이알키트, 글랜캐런 잔 등 다양한 위스키 관련 경품을 노려볼 수 있다. 연말까지 위스키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는 모바일 앱 경품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위스키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결제하면 스탬프 1개가 적립되고, 스탬프 1개 이상 적립한 고객은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 총 326명에게는 바카라 잔 2입세트, 빅아그네스 체어, 플라스크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주류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가격 할인과 푸짐한 경품 행사 등 주류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주류 행사가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위스키 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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