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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북미수출 6400억 최대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어난 4억8600만 달러(추정치)로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북미 시장 호조를 이끈 대표 제품은 신라면이다. 신라면(봉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오른 8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농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 블랙(봉지) 매출액도 각각 37%, 20% 상승했다. 농심은 현지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 입점 점포가 확대되면서 월마트에서만 매출이 전년 대비 42% 뛰었다. 크로거와 샘스클럽에서도 각각 31%, 89% 큰 폭으로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며 법인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4월부터 제2공장을 가동했다. 주력 브랜드인 신라면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가 크게 늘자 제2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확충한 것이다. 제2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존 LA공장 바로 옆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라인 설비를 갖춰 공급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일본 토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inahohc@ekn.kr농심 미국 제2공장 외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농심 제2공장 전경. 사진=농심

올해 동서문학상 대상 김은혜 소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서식품이 2년마다 개최하는 동서문학상 대상의 올해 수상작으로 김은혜 씨의 ‘두 번째 엄마’를 선정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34년째 거행돼 온 동서문학상은 국내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올해는 지난 5월 23일부터 약 5개월간 시·소설·수필·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4개 부문을 공모했다. 총 1만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돼 한국문인협회의 기초심·예심·본심까지 3차 심사를 거쳐 484개작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당선작인 소설 ‘두 번째 엄마’는 부모에 딸에게 갖는 복합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세련된 문장과 서사 구조를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수상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채연우 씨 ‘복제인간 로이’(시 부문) △윤국희 씨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부문) △김영인 씨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 부문)에게 돌아갔다. 동서식품은 대상작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484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 4명에겐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 기회와 한국문인협회의 입회 자격도 부여한다. 동상 이상 수상자 24명의 작품은 종이책과 전자책(E-Book, 이북)으로 발간되는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inahohc@ekn.kr동서식품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왼쪽)와 김은혜 대상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LG생건 이정애 대표, ‘18년 성장 공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오는 12월 1일부터 18년간 휘날려온 ‘차석용 부회장’ 깃발을 내리고 첫 여성 CEO로 내정된 ‘이정애 대표이사 사장’의 새 깃발을 올린다. 1일부터 내정자 신분을 벗고 정식 취임하는 이정애 대표는 당장 실적 개선이란 과제와 함께 역대급 실적으로 LG생활건강의 성장을 이끌었던 차 부회장의 업적을 이을만한 경영능력을 발휘할 지에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음료사업부장인 이정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LG생활건강은 물론 LG그룹 계열사 최초의 첫 여성 CEO라는 점에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 대표는 당장 실적 부진에 빠진 LG생활건강의 구원투수로 나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지난 1986년 입사한 이 대표는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으로 회사 생활 36년 만에 수장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그동안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사업 등 주요 사업군에서 ‘마케팅통’으로 활약하며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갑작스런 수장 교체에도 업계에서 "이유 있는 결정"이라며 입을 모으는 것 역시 이 대표의 실력을 인정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새 전문경영인 발표와 함께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진두지휘해 온 차석용 부회장의 용퇴 결정도 또 다른 이야깃거리다. 당초 2025년 3월까지 예정된 임기 만료 시점보다 조기 퇴진을 단행하자 일각에선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용단이라는 회사의 설명을 고려해 볼 때 차 부회장 스스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차 부회장은 취임 첫해 1조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을 2019년 7조원까지 끌어올리면서 이른바 ‘머니 메이킹 머신(Money making machine)’으로 불렸다. 재임 기간 동안에 성사시킨 인수·합병(M&A)건수만 28개에 이를 정도로 재계에선 ‘투자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 세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앞에 ‘투자의 귀재’도 LG생활건강의 실적을 방어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해 말부터 LG생활건강 매출은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에도 1∼3분기에 걸쳐 전년 동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53%, 35.5%, 44.5% 감소하는 등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주력시장인 중국에 의존도를 줄이고자 일본과 북미 시장 등에 눈을 돌렸지만 기대만큼 실적 회복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차 부회장의 또 다른 용퇴 배경으로는 1953년생으로 베이비부머(1946∼1964년 사이 태어난 세대) 앞단에 위치한 차 부회장이 ‘최장수 CEO’ 타이틀에도 LG그룹이 추진 중인 ‘세대교체’ 흐름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LG그룹은 최근 전체 승진자 160명 중 70% 이상을 신규 임원으로 채웠다. 이 가운데 1970년대 이후 출생자만 92%를 차지하고 있어 그룹의 강한 세대교체 의지가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인 차 부회장은 재무관리뿐 아니라 마케팅 능력도 출중해 양발잡이인 손흥민 선수 같은 CEO로 불린다"면서 "다만, 코로나 유행에 따라 실적 부진도 계속되는 데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체도 급속하게 이뤄져 사업을 이끄는데 한계를 느꼈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차 부회장의 뒤를 잇는 이 사장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태에서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정애 대표는 마케팅 노하우 외에도 이화여대 경제학과, 숙명여대 MBA(경영전문대학원)를 졸업한 점에서 재무관리 역량도 갖춰 차 부회장과 닮은 부분이 많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이번 인사 발표 이후 내부에서 어떤 공식발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 부회장은 퇴임 후 회사 고문 역할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중국 시장 리오프닝을 대비해 사업영역 다변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새 판이 짜인 만큼 차 부회장의 조언과 함께 이 대표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nahohc@ekn.kr이정애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사진=LG생활건강

신세계푸드, 재즈가 있는 고품격 저녁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DEVIL‘S DOOR)’ 센트럴시티점에서 ‘재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이 열리는 센트럴시티점은 약 1300㎡(400평) 규모로, 전문 음향과 조명 장비로 구성된 무대가 설치돼 고객들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품격 메뉴를 즐기며 재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행사는 1부(오후 8시부터 8시 50분)와 2부(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로 나뉘며 △얀킴 트리오 △채희 △이현종 집시밴드 △김민희 △이성구 트리오 △강재훈 트리오 등 국내 정상급 재즈 가수들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가장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리저브 좌석도 준비했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앱(APP)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주요 시즌에 맞춰 특별 공연을 펼치며 고객들에게 수제맥주, 와인 등 다채로운 메뉴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블스도어에서 고객들에게 전시, 공연,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서울 재즈 올스타 2022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열린 ‘서울 재즈 올스타 2022’에서 고객들이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롯데중앙연구소, 식품 부산물로 미용물질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롯데그룹의 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가 화장품기업과 손잡고 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미용소재 개발에 나선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24일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 ‘식품 부산물 활용 친환경 미용소재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와 공동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으로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 산하 식품 계열사의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미용소재를 개발하고, 코스메카코리아는 개발된 소재를 화장품 제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계열사 공장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하면서 자원 선순환 연구와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카카오 껍질을 제품 포장재에 적용하거나 감귤피로 향료를 만들어 주스에 적용하는 등 식품 부산물 활용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inahohc@ekn.kr롯데중앙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이경훤 연구소장(오른쪽)과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오비맥주, 영업차량 전부 친환경차로 교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가 내년 1월까지 업무용 영업차량 615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탄소배출 줄이기에 힘을 보탠다. 오비맥주는 "이달까지 161대의 내연기관 차량을 하이브리드(내연+전기 일체형) 차량으로 교체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나머지 454대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영업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면 교체로 연간 약 828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두면서 30년생 소나무 12만5454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같은 지구온난화 예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오비맥주는 기대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 전국 21개 물류 직매장의 지게차 전부 전기 차량으로 교체한데 이어 영업 부문 차량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기후변화 대응 △재활용 포장재 △스마트농업 △수자원 관리 등 4개 과제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을 천명한 오비맥주는 오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줄여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inahohc@ekn.kr오비맥주 29일 오비맥주 영업부문 직원들이 영업차량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풀무원,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암경험자 회복용 건강간편식을 선보이고 특수의료용 식사관리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에 맞춰 설계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1끼, 1만2000원)’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간편식은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구성했다. 총 열량 대비 포화지방은 7% 미만으로, 단백질은 한 끼 당 18% 이상, 나트륨은 1350㎎ 이하로 설계했다. 식단은 풀무원의 ‘211 식사법’에 따라 △채소찬 2팩 △단백질찬 1팩 △밥 1팩까지 총 4팩을 한 끼 식사로 구성했다. 211 식사법은 신선 채소와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을 2대1대1비율로 섭취하는 것이다. 메뉴는 총 10가지로, 대표 밥류는 담백현미밥과 고령친화진밥이다. 개인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먼저 담백현미밥은 현미 5%에 맵쌀과 찹쌀뿐 아니라 분리대두단백도 더해 영양 밀도를 높였다. 고령친화진밥은 밥물을 넉넉히 잡아 일반 밥 대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반찬류는 채소찬 2가지와 단백질찬 1가지로 준비했다. 뽕잎나물과 참나물, 버섯, 미나리, 죽순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했으며, 소화 흡수를 높이기 위해 컬리플라워와 그린빈, 당근 등을 스팀이나 오븐에 굽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아울러 쇠고기, 닭고기, 두부, 해산물 등도 골고루 넣었다. 제품은 1일 2식으로 주문 직전날 조리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보냉가방에 담겨 집앞으로 배송된다. 메뉴의 용기 필름을 뜯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주문은 디자인밀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서연 풀무원 FI(푸드 이노베이션) 사업부 PM(프로덕트 매니저)은 "앞으로도 국·수프 등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을 추가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디자인밀 암경험자 28일 풀무원 디자인밀이 출시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사진=풀무원

오리온, 겨울방학 맞춰 채용연계형 인턴십 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이 ‘2022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2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인턴십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11일까지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올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인재 채용에 나선 것이다. 모집 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다. 모집 부문과 인원은 일반관리, 제품개발, 디자인 등 00명(두 자릿수대 인력 채용)이다. 인턴십 대상자는 인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선발한다. 평가 우수자는 최종면접 결과에 따라 내년 3월 정규직 대졸 신입 입사가 확정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에 의거해 우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과 함께 식품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본사 이미지 (3)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이디야커피, 커피찌꺼기 수익금 환경단체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가 친환경 키트 판매 수익금을 시민단체에 기부해 해양환경 보호에 나선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9월 친환경 캠페인 ‘블루 온 이디야’의 하나로 펀딩한 ‘커피박 인센스 키트’ 판매 수익금 총 500만원을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해안의 쓰레기 모니터링,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원들의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10월 2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판매된 커피박 키트는 전국 이디야커피 직영점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제품이다. 쓰레기로 폐기될 커피박을 재활용해 파도 홀더와 고래 홀더로 탈바꿈시켜 ‘푸른 바다를 위한 동행’이란 캠페인 취지를 살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올해 블루 온 이디야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들과 임직원이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이디야커피가 앞장서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올해 총 3차례의 ‘불루 온 이디야’ 캠페인을 통해 약 40만개의 일회용품을 절감했으며, 환경단체 대상 누적 기부금만 1000만원에 이른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블루 온 이디야 기부금 전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사옥에서 최현지 이디야커피 마케팅팀매니저(왼쪽)와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28일 월드컵 가나전 앞둔 치킨업계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28일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두번째 상대인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결전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치킨업계가 시합이 열리는 오후 10시 전후대 폭주할 치킨 배달주문에 대비해 ‘물량공급과 배송시간 맞추기’ 작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4일 첫 상대인 남미 전통의 강자 우루과이와 시합에서 대등한 경기력으로 승리는 못 챙겼지만 ‘0-0 무승부’ 선전을 펼치면서 대한민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가나전 시합에 국민적 관심도 덩달아 상승해 중계방송 시청률 증가와 함께 야식 주문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루과이와 첫 경기부터 이른바 치킨구매 앱으로 제품을 구매 주문하는 ‘치켓팅(치킨+티켓팅) 전쟁’이 벌어지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일제히 자체 앱(APP) 서버를 확충하거나 재료 발주량을 늘리느라 분주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bhc’, ‘bbq’ 등 치킨업체는 지난 24일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자체 앱 접속자 수도 급증하며 주문 접수와 결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교촌은 짧은 시간에 주문량이 몰려 서버 과부화로 한 차례 앱이 다운됐으며, bhc와 bbq는 서버가 먹통된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 SNS에선 "서버 터졌네", "결제 된 건지 확인 안 된다"라며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는 해프닝도 겪었다. 교촌치킨은 24일에만 배달·홀을 포함해 전 가맹점 매출액이 전주 동요일(17일) 대비 110% 올랐다.이날 경기가 시작된 밤 10시 전후로 공식앱과 배달앱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며 자체 앱을 통해 "현재 주문량 폭주로 인해 배달 주문이 불가하다"고 포장 주문을 권할 정도였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주문량이 쏠려 멈춤 현상이 일어났던 것을 고려해 IT(정보기술) 부서에서 서버 확충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은 신선육 등 재료 발주량을 평소 대비 약 30% 높였다. 본사 차원에선 증가분만큼 공급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bhc도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한국-우루과이전 당일 치킨 매출액이 전주 대비 130% 늘었다. 앞서 6월에 열린 평가전 당시 매출이 두 자릿수 늘었는데 24일 본경기 때도 기대이상의 매출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었다. bhc는 가나전에는 배달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자체 앱 사용 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버 정비 등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마다 다르지만 평소 대비 30% 가량 높게 재료를 발주하는 상태다. 발주가 밀리지 않도록 차질 없이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며 "배달 주문 외에도 저녁 10시 이후는 회식·모임 등 2차를 가기 좋은 시간대로 주력매장 ‘비어존’ 운영도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매장당 평일 하루 80~100마리 수준이었던 치킨 판매량이 24일 평균 150마리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 호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경기 전인 오후 6시께 수도권 매장의 경우 평균 판매량이 이미 100마리를 넘어설 정도로 치킨 야식 수요도가 올라갔다고 bbq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대한민국팀의 활약에 따른 월드컵 관심도가 높아지자 치킨 판매 현장인 가맹점들도 우루과이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량 증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이 몰리는 28일 오후 6∼11시대에 일손 부족을 대비해 아르바이트생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 앱 동시접속자를 5000명 수준으로 설정했는데, 24일 1만명대를 넘어서버려 일시적으로 버벅댄 것"이라며 "28일 가나전을 대비해 예비서버까지 증설해 놓아 24일 같은 치켓팅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대한민국 스코어 오는 12월 2일까지 bhc가 공식 홈, 자체 앱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 행사 포스터. 사진=bh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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