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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지역아동센터 행복도서관에 성탄선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도서관(Happy Library)’의 10개소 400여명 아동들에게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다. 20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배하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나눔봉사단 30여명은 크리스마스 양말을 포함해 △카스 맥주박(호프 효모)으로 만든 산타·트리·루돌프 모양의 아이싱 쿠키 3종 △리너지바 △초콜릿 △캔디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선물 꾸러미 400개(금액 1000만원 상당)를 제작했다. 선물꾸러미에는 직접 손글씨를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도 동봉했다.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진행 중인 행복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인테리어 개조를 지원하고,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오비맥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현재 서울(4개소)·청주(2개소)·광주(1개소)·해남(1개소)·부천(1개소)·울진(1개소) 총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전국 해피라이브러리 아동들이 마음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오비맥주 임직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통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비맥주 20일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왼쪽 네번째)가 임직원 나눔 봉사단과 전국 10개소 행복도서관 아동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제작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경동시장 대변신 (상)] 한약재시장에 커피향기 그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약재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경동시장에 청년상인과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며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지닌 청년상인 유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모색함은 물론, 마니아층이 탄탄한 대기업 매장 출점으로 부가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1960년 개설된 경동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용두동·전농동 일대 약 10만㎡(3만평) 내 위치한 서울약령시, 경동신·구시장, 광성시장 등을 통칭한다. 경동시장은 본거지인 동대문구 일대, 한약재 주산지인 경기 북부·강원 지역을 잇는 제기동역과 가까운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경동시장 내 한약시장인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한약재만 전국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대규모 한약재 시장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유동인구의 55%가 60세 이상에 집중되고, 공실률도 60%대에 이르며 이전의 명성은 퇴색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경동시장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 청년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2019년 8월 서울 전통시장 최초 이마트와 함께 놀이방, 카페 등을 갖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출점하면서 젊은 층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이어 지난 16일 한약재 냄새로 가득한 경동시장 거리에 스타벅스코리아가 그윽한 커피 향기를 풍기는 새 둥지를 선보였다. 이날 공식 개장한 ‘경동 1960’점이 스타벅스 새 매장으로, 1960년에 지어져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경동극장을 개조한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이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조성한 공간인 만큼 매장 내 판매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씩 적립돼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되는데 의의가 있다.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 ‘경동 1960’은 기존 경동극장 구조를 최대한 보존해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감성을 부여했다. 오래된 극장이 지닌 고풍스런 분위기를 살려 중장년층의 옛 추억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이색 탐방을 즐기는 MZ세대 손님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극장을 주제로 한 매장답게 극장문 형태의 양문형 출입구를 열고 들어오면 과거 영화 스크린이 있던 무대에 위치한 음료 제조 바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에는 일반 매장과 달리 극장식 조명을 설치해 음료 제조에 분주한 파트너들이 마치 연극배우로 보이듯 연출했다. 고객과 직원 모두 즐길 수 공간을 만들겠다는 진심이 녹아들어 있는 대목이다. 바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벽면에 흑백 영화를 상영한 듯 주문번호 알림 표시가 나타난다. 파트너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도 매장 뒤편 영사실에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총 200석 규모의 좌석도 옛 극장 관람석처럼 계단식 구조로 꾸며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스타벅스가 매장 인테리어에 힘준 부분은 바로 목조 골격이 드러나는 천장 구조다. 철제로 이뤄진 현대식 건물과 달리 옛 건물 특유의 목조식 천장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동 1960’ 인테리어를 담당한 이한솔 파트너는 "MZ세대들은 새로운 경험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이들 젊은 고객들이 방문하도록 오래된 폐극장 내 주요 요소들을 복원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손잡고 LG전자도 추억의 공간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 매장 외부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이름을 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마련돼 있다. 금성전파사는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경험공간으로, △마음고침코너 △개성고침코너 △스타일고침 코너 △기분고침코너 △씽큐 방탈출 카페까지 총 5개 코너로 구성됐다. 금성사 시절 가전제품과 LG 틔운·무드업 냉장고 등 새 가전을 살펴보거나, 폐가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펜던트·팔찌도 제작할 수 있다. 또, 조이스틱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등 고전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금성오락실’ 체험존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경동시장 내 고객 체류시간과 편의성을 확장해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15일 경동시장상인연합회·동반성장위원회·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4자간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경동1960점’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함께 모든 세대가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경동 1960 지난 16일 공식 개장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금성전파사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매장 바깥에 마련된 이색체험공간 금성전파사 ‘마음고침코너’. 사진=조하니 기자 영사기 영사기를 통해 출력되는 흑백영화 형태의 주문 음료 표시 알림. 사진=조하니 기자

대상·매일유업·이랜드·CJ제일제당·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LG전자 등 5개 기업이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오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열고 대리점과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5개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다. 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LG전자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 영예를 안았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과 장기계약으로 안정된 거래 보장 △인테리어 비용 지원 △임대료·금용·자금 지원 등 요건을 갖춘 기업들 가운데 최근 1년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대리점 표준계약서 조항을 50% 이상 사용하는 필수조건과 5개 선택조건의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대리점 동행기업 가운데 대상㈜은 대리점에 금융자금 지원 운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리점에 판촉비 등 348억원(전체 매출액의 1.2%, 대리점 매출액의 약 11%)을 지원하고, 321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매일유업은 대리점 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리점 거래 세부업무지침 마련·준수 등 계약 공정성 확립과 함께 대리점 최초계약 시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하는 모범을 보였다. CJ제일제당도 대리점 업무 전 과정 전산화로 투명성 확보, 64억원 판촉 지원, 코로나19 기간에 대리점 물류배송 인력 지원에 55억원을 제공하는 등 협약이행평가 우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랜드월드는 본사 온라인몰에 접수되는 소비자의 상품주문을 대리점이 판매·배송하도록 해 대리점의 수익을 2020년 200억원, 2021년 220억원으로 늘리는데 기여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인테리어와 리뉴얼 시행 75개 대리점에 총 소요비용 34억9000만원의 약 80%에 이르는 28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대리점의 임차료·보증금도 74억원 가량 부담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선정식에서 격려사로 "대기업과 대리점은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 관계로, 대리점과 상생협력은 기업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의 외연을 확대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어떤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면 좋을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 본사와 대리점에 교육·컨설팅·갈등예방협의체 운영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리점종합센터’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이랜드월드 대리점 동행기업 수상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2022년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수상기업 중 하나인 이랜드월드의 최운식 대표이사(오른쪽)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선정서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이디야커피 가맹점주협의회 발족…본사와 상생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점주협의회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는 본사와 가맹점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와 협의 과정을 통해 동반성장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점주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승태 당산중앙점 점주를 비롯해 7개 매장 점주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점주협의회는 전국 통합형 협의회로 총 3000여개 가맹점 간 소통의 활로를 확대하고, 본사와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추진 위원회 구성·협의회장 선출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발대식을 준비해왔다. 이디야커피 역시 자사 상생협력팀을 통해 발대식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상생협력팀은 향후 점주협의회와 함께 분기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월 단위로 권역별 지역 매장을 방문해 매장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방침도 예고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점주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점주님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장중심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더 나은 상생방안을 도출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승태 점주협의회 회장은 "가맹본부측과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협의를 거치면서 이디야커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며 "가맹점 입장에서 점주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소리를 한 데 모으는 역할을 수행해 통합과 상생의 협의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 발족 1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점주협의회 발대식에서 문창기 회장(오른쪽)과 김승태 점주협의회장이 위촉장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맥도날드, 하이패스로 햄버거값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가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선보인다. 맥도날드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신한카드·KIS정보통신 3사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맥도날드는 자체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McDrive)’를 통해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경기 고양삼송DT점, 서울 송파잠실DT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전국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빠른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DT전용 원거리 스캐너 외에도 운전자가 차 안에서 공식 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드라이브에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20221215084423408354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열린 ‘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정영학 상무(왼쪽 첫번째)가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KGC인삼공사, 내년 전립선 건강유지 식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홍삼오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성분원료로, 해당 소재에 대한 독점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도 지닌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의 연구를 지속해온 KGC인삼공사는 그 결과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전립선비대유도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성장인자 등을 조절해 전립선 무게·두께를 감소시키는 것을 규명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립선비대 증상을 지닌 국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증상·심각도를 평가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전립선 크기의 예측인자로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 등에서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홍삼오일 특허 출원을 완료한 KGC인삼공사는 내년 해당 원료를 활용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R&D(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개별인정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오일은 KGC인삼공사의 연구개발력이 다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건강소재를 개발해 전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2)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홍삼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연구실에서 홍삼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치킨 프랜차이즈, 드론·팻푸드·수제버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신사업 경쟁이 뜨겁다. 경쟁이 과열된 ‘치킨 본업’을 뒷받침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1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께 친환경 용기 생산 사업과 발효식품사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교촌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케이앤엘팩㈜’, ‘㈜발효공방1991’ 법인을 신설하고 현재까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패키지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종이 포장지와 용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물론, 기존 수제맥주에 이어 전통주 분야인 막걸리까지 주류부문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발효식품사업의 경우 신규 농업회사법인이 경북 영양군 대표 양조장으로 꼽히는 ‘영양양조장’에 둥지를 튼 만큼 막걸리 양조에 힘 쏟아 지역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교촌은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을 위한 무인 배달 서비스 개발도 한창이다. 교촌은 최근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치킨 드론 시범 배송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드론 배달 도입을 앞두고 실현 가능성을 사전 검증한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긍정적인 시범 비행 결과를 받은 만큼 연내 파블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어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18년 첫 발을 디뎠지만 현재 사실상 중단상태인 반려동물 식품사업을 재개한다. BBQ는 최근 특허청에 ‘치킨 파티 위드 펫’, ‘올리브 파티 위드 펫’, ‘비비큐 파티 위드 펫’ 등 여러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표 분류는 각각 치킨 등 가공식품(제29류), 동물용 사료(제31류), 음식료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제43류)으로 펫푸드 관련 상표들로 짐작된다. 이번 상표 출원으로 BBQ는 반려식품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특히, 반려동물식품 전문 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던 기존 운영 방식과 달리 직접 제조를 담당해 독자적인 신제품 출시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BBQ는 2019년 반려동물용품업체 더키코와 함께 반려견용 간식 브랜드 ‘한줌의 간식’을 출시했다. 또, 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인 에이티바이오와 손잡고 ‘BBQ진한 삼계탕’·‘BBQ 진한 오리탕’·‘BBQ 진한 북어국’ 등 반려견용 보양식도 내놓았다. BBQ 관계자는 "펫 식품 시장이 성장세를 띄면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사업 검토에 나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현재로선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올 들어 첫 발을 내딛은 햄버거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선보인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1호점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bhc는 1호점 출점 2개월째를 맞아 슈퍼두퍼가 패티의 풍부한 육즙 때문에 ‘쥬이시 버거(Juicy burger)’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bhc는 향후 프리미엄급 수제버거 시장 내 안정권 진입을 위해 마케팅 강화로 고객 유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이란 목표와 함께 슈퍼두퍼 1호점의 매출 안정화는 물론, 내년 2~3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교촌 지난달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교촌에프앤비와 파블로항공이 협업해 교촌치킨을 드론 배송하는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아워홈, 친환경 달력패키지 거래기업에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임직원과 거래기업에 친환경 소재로 만든 2023년도 달력·다이어리 패키지를 전달했다. 14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번 신년 패키지는 ‘지구를 쉬게 하자’라는 취지로 임직원과 거래처에 환경보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이색 디자인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패키지는 벽걸이 달력, 탁상용 달력, 다이어리, 종이 스티커, 재사용 가능한 나무 집게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재생지로만 사용한 게 특징이다. 탁상용 달력은 월별 접이식 형태로 만들어 사용자 편의에 따라 접거나 펼쳐 쓸 수 있고, 나무집게를 이용해 책상에 세우거나 벽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이어리는 속지에 스티커를 붙여 일정을 강조하거나 구분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종이 스티커를 동봉했고, 벽걸이 달력은 효율적인 일정 관리를 위해 3개월분을 한 면에 담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2023년도 달력·다이어리 패키지는 환경보호 의지를 담았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창의성과 개성을 발휘해 사용할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거쳐 제작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아워홈 아워홈 직원들이 2023년 친환경 달력과 다이어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워홈

동원시스템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책임 투자의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 활동이나 사업 등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이다.이번 시상식에서 동원시스템즈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 등급인 ‘G1’을 획득했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7월 충남 아산사업장 내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최근에는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국내 이차전지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또,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무용제 합지’ 제조 기술도 개발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유기 용매를 사용하는 제조 공정은 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무용제 합지’ 공정은 유기용매를 활용하지 않아 평균 85%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질의 기능성 포장재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 등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inahohc@ekn.kr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오른쪽)가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풀무원, 美 대학에 급식 공급 확대…B2B사업 키우기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의 미국 법인 ‘풀무원 USA’가 현지 대학교를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 공급을 확대해 B2B(기업 간 거래)시장 공략에 나선다. 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맺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혓다. 풀무원USA는 지난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이후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는 ‘대학 급식 체인’과 ‘레스토랑 체인’을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풀무원USA는 미국 최대 대학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UMass Dining)과 파트너십을 맺어 애머스트 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는 평균 약 3만 명의 학생 수를 보유한 미국 동서부의 18개 대학에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달 풀무원USA는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에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향후 풀무원은 대형 대학급식 채널 확대를 통해 건강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영 어덜트(Young Adult) 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입점 준비가 완료된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레스토랑 채널은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 두부와 고성장을 이어가는 아시안 누들도 더해 중장기 미국 사업의 성장과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교내식당 저녁메뉴에 풀무원의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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