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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스키 또 가격인상…발렌타인 최대 14%↑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수입 위스키 가격도 오른다. 지난 3월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페르노리카코리아가 8개월 만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오는 12월 1일 유통채널 입고분부터 보드카, 럼 리큐르, 위스키, 꼬냑, 진, 샴페인 등 대표제품 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주류 유통사에 안내공문이 발송됐고, 인상률은 최대 30%로 알려졌다. 인상 대상 품목은 앱솔루트, 아벨라워, 발렌타인, 비피터 진, 시바스리갈, 제임슨, 말리부, 마르텔, 멈 그랑 꼬르동, 페리에 주에, 로얄살루트, 글렌리벳 등이다. 품목별로 보드카 부문에선 ‘앱솔루트 375~700㎖’는 2.0~2.2%, 럼 리큐르 ‘말리부 350㎖~1ℓ‘ 는 5.4~7.0% 각각 오른다. 진에 해당하는 ‘비피터 진 700㎖’도 12.0%, 꼬냑 제품 ‘마르텔VSOP~마르텔 꼬르동블루’는 7.9~20.2% 인상이 예고됐다. 샴페인에 해당하는 ‘멈 그랑 꼬르동’과 ‘페리에 주에’ 가격도 각각 최대 7.8%, 30.0% 뛴다. 홈술 열풍으로 남녀노소 인기가 높아진 위스키 제품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아벨라워 12년~16년’은 최대 11.2%, ‘글렌리벳 12~25년’은 3.0~12.3%, ‘제임슨 스탠다드’도 5.1% 나란히 오른다. 특히,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 ‘발렌타인 6~40년’은 5.5~14.3%, ‘로얄살루트 21~38년’은 5.8~17.8%, ‘시바스리갈 12~18년’은 최대 7.1∼9.6% 가격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교전 장기화로 에너지와 원부자재값이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는 등 경영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또, 국제 물류비용도 최근 5개년 평균비용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9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발렌타인 17년 500㎖’ 공급가를 8만2940원에서 8만6900원으로 4.8%, ‘시바스 리갈 12년 500㎖’를 2만7753원에서 2만9040원으로 4.6% 올린 바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 공급업체와 계약 유지 및 2차포장 제거 등으로 원가상승을 부분 상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자체적인 원가절감 활동에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고, 이 같은 추세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발렌타인 30년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판매하는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 제품.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풀무원샘물, QR코드로 수질정보 한눈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생수 제품에 QR코드를 넣어 수질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다. 풀무원샘물은 원수부터 철저한 수질 관리 시스템까지 제품 관련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식품이력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화강암반수 ‘풀무원샘물’ 500㎖ 제품 라벨과 묶음용 포장에 QR코드를 삽입해 수질·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QR코드 촬영 시 풀무원샘물 식품이력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무기물질 함량 등 수질검사 대표 항목 수치와 국가공인시험연구원(KOTTI)의 수질검사 성적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식품이력제 도입은 최근 건강 증진을 위해 식음료 품질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에게 정확한 수질검사 항목 수치와 제품 특징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풀무원샘물은 국내 수질검사 항목의 10배 수준인 550여 가지 국제 수준의 수질 검사와 매주 1회 이상의 미생물 검사, 맛·냄새·탁도 검사 등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40m에 이르는 천연 모래 필터로 걸러낸 화강암반수의 정화 과정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안내하며, 올바른 수분 섭취를 위한 건강한 물 마시기 팁 등을 공유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11월부터 2ℓ, 330㎖ 용량의 ‘풀무원샘물’ 제품에도 식품이력제 QR코드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샘물 사진=풀무원샘물

가치소비 MZ세대, 겨울의류도 ‘비건 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겨울 패션시장에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비동물성 소재, 합성 충전재 등을 사용한 ‘비건 의류’가 주목받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패션시장에서 ‘착한 소비’가 이어지면서 최근 한 달 새 신세계인터내셔날·LF·네파 등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겨울외투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의 10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64% 크게 늘었다. 세이브더덕은 동물 학대나 착취를 반대하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브랜드로,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명에 맞춰 비동물 유래 성분과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기간 동안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제품은 짧은 기장의 이슬라(ISLA) 패딩으로, 목선이 높은 하이넥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이브더덕은 모든 패딩 제품에 동물 깃털 대신 자체 기술력을 집약한 신소재 플룸테크(PLUMTECH)를 주요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다운 패딩과 같은 보온성과 부드러움, 가벼움은 유지하되 보다 건조속도가 빨라 집에서도 손쉽게 물세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LF의 여성복 브랜드인 ‘앳코너’가 이번 FW(가을·겨울) 시즌 출시한 비건 소재 제품의 10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오버핏 리버시블 에코 퍼&레더 무스탕’과 리사이클 나이롱 섬유를 사용한 ‘퀼팅 재킷’이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먼저 페이크 퍼(Fake fur), 합성 가죽으로 동물성 소재를 대신한 무스탕은 양면으로 착용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높은 데다 분위기에 따라 스타일링 하기도 간편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친환경 원단과 충전재를 사용한 퀼팅 자켓도 눈에 띈다. 제품은 생산단계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을 사용했으며, 기능성 가공인 발수(물이 내부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 처리도 돼 있어 오염 염려를 줄였다. 또, 미국 3M사가 개발한 신슐레이트 소재로 보온성과 내습성, 통기성도 더했다. 신슐레이트 소재는 유럽 섬유환경인증 1급을 받은 자연친화적 소재로 항알레르기 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NEPA)’도 10월 한 달 간 ‘네파 C-TR 에코 패딩 자켓’ 판매율이 전월 대비 85% 올랐다. 이번 시즌 ‘그린마인드’ 컬렉션의 하나인 제품은 기능성 써모라이트 리사이클 충전재가 적용돼 가벼움과 보온성, 착용성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린마인드는 네파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내놓은 친환경 제품 라인이다. 여기에 발수 가공도 더해져 가벼운 우천 시에도 착용 가능해 편리한 야외활동을 보장한다.이 밖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인 ‘구호플러스’도 올 겨울에 내놓은 페이크 퍼 재킷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며 추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비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의류 판매업체도 제품 생산 구조나 소재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동안 의류를 생산-공정-폐기하는 과정이 환경·동물보호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얻은 만큼, 업체마다 지속가능한 패션 구현을 위한 고민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ahohc@ekn.kr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 더 덕(SAVE THE DUCK)’의 이슬라(ISLA) 숏패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CJ제일제당, 바이오R&D 글로벌허브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연구개발(R&D)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지난 9∼10일 이틀간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CJ 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이 주목받는 이유는 CJ제일제당을 축으로 한 CJ그룹의 바이오 R&D 글로벌 허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신 기술과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었다는 점에서다. 행사는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해 주제강연을 소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CJ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실제로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심포지엄에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소속 자문위원들을 참석시켜 CJ제일제당과 공동연구 성과 등을 공개했다. CJ 인스티튜트는 올 1월부터 CJ제일제당이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R&D 전문가 그룹이다.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유망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미국 하버드 의대 소속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와 MIT 소속 글로리아 최, 정광훈 부교수 등 면역·뇌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행사 첫 날 9일에는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자문단 주도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학, 첨단 진단 기술 등 ‘생명 과학 혁명(Life Science Revolution)’과 관련된 최신 연구개발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 볼커 식(Volker Sick) 미시건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재처리·저장)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근 투자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션 오설리반 벤처스(SOSV)’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업 ‘뉴리타스(Nuritas)’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CJ인스티튜트와 CJ 바이오 심포지엄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J 바이오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ONLYONE)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inahohc@ekn.kr지난 9일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아동병원협회와 식사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어린이의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CJ프레시웨이는 자체 식자재 유통 역량에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해 아동병원의 급식 서비스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품질의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환자식·직원식 메뉴 제안 △영양 식단 컨설팅 △조리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노무 교육 △구성원 간 소통 콘텐츠 등 병원 운영과 관련된 여러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쿠킹 클래스와 성인 대상 영양·위생 교육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 과정의 데이터를 공급하고, CJ프레시웨이는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영유아·어린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병원 경로에 제공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목표이다. 향후 양측은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지식 자산과 인적 자원을 상호 교류하며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업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와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오비맥주, 내년부터 年25일 원하는 장소서 근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가 국내와 해외 어디서든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도입한다. 10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안전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장소라면 직원들이 근무지를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이다. 제도 시행으로 오비맥주 직원들은 올해 11∼12월 두 달 동안 4일을, 내년부터 1년에 총 25일을 업무 장소를 자율로 선택해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7년부터 총 근로시간 범위 내 업무 시작과 종료를 근로자가 결정하는 ‘선택제 근로시간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김종주 오비맥주 인사 부문장은 "오비맥주는 ‘사람’을 최대 강점으로 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근무제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비맥주 로고 오비맥주 로고. 사진=오비맥주

CJ프레시웨이, 3분기 주력사업 활약…영업익 115%↑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만족스런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9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4.9% 늘어난 352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나란히 7517억원(33.5% 증가), 251억원(44.6% 증가)을 기록하며 두자릿 수 상승률을 누렸다. 사업별로는 급식·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식자재 유통사업에서 매출액 5702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보다 33.3% 뜀박질했다. 식자재에서 급식 경로는 자체브랜드(PB) 상품과 독점공급상품 등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외식 경로로는 3분기까지 월 매출액 5억원 이상 규모의 외식 프랜차이즈와 재계약을 모두 성사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대형 고객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립한 것도 한몫했다. 단체급식 사업의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16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39.2%나 점프업 시켰다. 여기에 골프장과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에서 약 71% 고성장하며 단체급식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제조사업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소폭 증가했다. 소스 전문 자회사인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가 외식시장 회복세와 가정간편식(HMR)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중심의 대형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남은 하반기 동안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사진자료] CJ프레시웨이 CI (1) CJ프레시웨이 CI. 사진=CJ프레시웨이

KGC인삼공사, 국내기업 첫 색채상표권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6년근 홍삼 제품 브랜드 ‘정관장’ 주요 제품의 디자인에 적용되는 색채조합으로 특허청의 ‘색채상표권’ 등록을 획득했다. 9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제품 가운데 2호(5류·홍삼건강기능식품)와 3호(29류·가공된홍삼)의 색채조합이 색채상표권 등록으로 결정됐다. 지난 2007년 7월 도입된 색채상표는 △기호·문자·도형에 색채가 결합된 상표 △색채 단독으로만 이뤄진 상표로 구별된다. 이번에 KGC인삼공사가 취득한 정관장 제품 색채상표권은 후자에 해당한다. 색채상표권을 등록하기 위해선 대중 인지도를 가늠하는 상품의 ‘식별력’이 인정돼야 하는데, KGC인삼공사는 식별력 인정을 위해 제품 판매는 물론 매출액·인지도 등으로 입증 노력을 지난 3년여간 기울여 온 결과 지난달 특허청의 색채상표 등록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색채상표권 등록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앞서 다국적기업 하리보(HARIBO)가 젤리 제품 브랜드 ‘하리보(금색)’로 국내 색채상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상원 KGC인삼공사 전략실장은 "2020년 중국에서 저명상표 인정에 이어 국내에서 색채상표권을 확보하게 돼 국내외로 ‘정관장’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inahohc@ekn.krKGC인삼공사가 획득한 색채상표권 이미지 KGC인삼공사가 획득한 색채상표권 이미지. 사진=KGC인삼공사

이랜드 애슐리퀸즈 매장 샐러드바 가격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ASHLEY)’가 매장 이용 가격을 일부 인상한다. 특정 지점 두 곳을 제외한 프리미엄 라인 ‘애슐리퀸즈’ 전 매장의 샐러드바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현재 애슐리퀸즈 매장은 전국 60여개에 이른다. 이랜드이츠는 오는 10일 ‘애슐리퀸즈’의 성인·초등학생 1인 기준 특정 시간대 가격을 기존 대비 각 2000원 높인다고 9일 밝혔다. 인상률은 11~23%대다. 시간대별로 성인(1인 기준) 평일런치 가격은 1만7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1.1% 올린다. 평일디너와 주말·공휴일의 경우 각각 현행 2만5900원, 2만7900원 가격을 고수하기로 했다. 초등학생은 평일런치에 한해 그대로 1만2900원을 유지하되 평일디너와 주말·공휴일 가격을 신규 도입해 1만5900원으로 23.2% 인상한다. 앞서 초등학생 고객의 경우 이용시간대 상관없이 단일 가격을 유지해온 것을 뒤집고 사실상 차등 가격을 매긴 셈이다. 다만, 미취학아동(36개월 이상~초등학교 입학 전)과 만 3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각각 7900원, 무료로 가격 책정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일부 지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8일 공지를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점, 켄싱턴 리조트 입점 매장은 가격과 제공메뉴가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애슐리가 올 들어서만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고물가 속 식자재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이랜드이츠는 2020년부터 프리미엄 전략의 하나로, 애슐리 클래식·애슐리 더블유 등 기존 매장을 프리미엄 라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하는 한편 "가격 인상은 없다"며 가격 동결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 이용 가격을 2000~3000원 기습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성인 기준 평일런치 가격은 1만5900원에서 1만7900원, 평일디너는 2만2900원에서 2만5900원으로 각각 12.5%, 13.1% 상승했다. 주말·공휴일은 2만5900원에서 2만7900원으로 7.7% 인상했다. 특히, 그간 애슐리는 경쟁업체인 CJ푸드빌의 ‘빕스(VIPS)’ 대비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가격 경쟁력 저하는 물론 소비자 저항도 우려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 빕스의 ‘오리지널 매장’ 기준 성인(1인) 평일 런치 금액은 3만1900원, 평일 디너와 주말·공휴일 이용 금액은 각각 3만7900원선이다. 이는 현행 애슐리퀸즈 가격 대비 차례대로 60.3%, 46.3%, 35.8% 높은 수치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원가 부담에 따른 일방적 가격인상이라기보다 고객 수요를 반영한 런치 메뉴 강화 차원에서 해산물·디저트 등 일부 메뉴를 추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애슐리 이랜드이츠는 오는 10일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ASHLEY) 프리미엄 라인 ‘애슐리퀸즈’의 이용가격을 일부 올린다. 사진=애슐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aT,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 매력 알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개설하고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유럽의 식품 바이어, 유통 벤더 등 28개국 450여개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참가해 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진출의 거점시장이자 한류에 대한 호응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aT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지인에게 인기가 높은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과 농가소득 연계 품목인 유자차, 장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김치와 김밥, 떡볶이 등 K-푸드를 활용한 시식 홍보관에는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고추장과 식혜 등 한국의 전통 식품류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선보인 비타민과 콜라겐 제품 등에도 현지 건강식품 전문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aT가 운영한 ‘한국관’은 이 박람회에 참가한 독일 등 9개국 국가관 중 부스 디자인과 현장 홍보 운영이 우수한 국가관에 수여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는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되는 해로 aT는 우리 농식품의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알마티에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해 다양한 수출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CIS 지역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aT 카자흐스탄 박람회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앞에 관람객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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