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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의 맛잘알] 백종원 빽라면, 신라면보다 맵고 면발은 진라면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빽 시리즈’ 외식제품으로 유명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유통업체와 손잡고 선보인 빽라면은 어떤 맛일까.기자가 직접 인근 이마트 매장에서 ‘빽라면’을 구매해 라면봉지에 적힌 조리법대로 끓여 먹어보았다.먼저, 매운 정도는 통상 표준 맵기로 통하는 농심 ‘신라면’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이었다. 대신에 부드러운 맛의 계란 후레이크가 실하게(?) 준비돼 있어 매콤함을 없애는 역할을 했다. 오뚜기 ‘진라면’ 수준의 중간 면발은 첫 입에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시간이 지나도 불어나는 정도가 적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CU에서 1개당 1900원에 구입한 컵라면 ‘백종원의 고기짬뽕’은 면과 컵라면 용기 내 포함된 후레이크, 분말스프, 액상스프로 이뤄졌다. 사골육수를 기본으로 만들어졌기에 일반짬뽕과 비교하면 더욱 구수한 맛을 냈다.직접 조리법대로 끓여 먹어보니 역시 ‘신라면’ 정도의 맵기에 첫 맛으로는 얼큰함, 끝 맛으로는 불향이 입 안에 감돌았다. 불향도 은은하게 퍼져 중화요리 특유의 불향을 선호하지 않는 기자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빽라면’·‘백종원의 고기짬뽕’은 소비자 일상식에 밀접한 라면을 개발하겠다는 백 대표의 의지를 반영해 이마트와 CU 편의점 운영사 BGF리테일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이다.17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자체 온라인몰인 더본마켓과 전국 이마트, 편의점 CU에서 신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전부터 여러 유통채널의 납품 요청이 있었지만, 앞서 선보인 빽햄, 빽포 등 빽 시리즈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협업 유통채널에 한해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마트 매장에서 한 봉지(4개입)당 3980원에 판매중인 ‘빽라면’은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3가지 재료로 구성된다. 매콤한 맛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포장재처럼 소고기 베이스에 치킨 스톡 등을 더하고, 백 대표의 특제 배합까지 추가해 칼칼한 국물맛을 살렸다.조리법은 오히려 특별할 것이 없는 게 특징이다. 색다른 재료 없이도 기본에 충실한 대중적인 라면을 소비자에게 선사하겠다는 백 대표의 경영 철학이 녹아든 대목이다.빽라면 제품들은 지난 2018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라면 전문점 ‘라면셀프제작소’ 시범매장을 운영했던 백종원 대표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제품으로 선보인 첫 작품이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면서 "제품에 표기된 조리법대로 1봉지 당 약 500㎖의 물을 넣고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 스프를 넣어 3분 30초간 더 조리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추천했다.한편, 그동안 ‘집밥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백 대표 인지도에 힘입어 이번 신제품 출시 소식에 소비자 관심이 모였다. 특히, ‘빽 시리즈’ 연장선으로 선보인 점에서 지난 ‘한돈 빽햄’ 등의 히트 아이템에 이어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앞서 지난 2021년 백 대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빽햄’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더본코리아가 라면 시장 진출을 알린 가운데 약 2조원 규모 국내 라면시장 내 신흥주자로 떠오를지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사별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49.5%로 농심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기타 4.4% 순으로 기존 업체들이 입지를 공고히 한 상황이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당분간 ‘빽라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향후 판매처 확대, 마케팅 등을 고려할 방침"이라면서 "올해 빽시리즈 라인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지만 현재 기획 단계로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inahohc@ekn.kr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이마트·CU와 손잡고 최근 출시한 ‘빽라면’과 ‘백종원의 고기짬뽕’ 신제품. 사진=더본코리아더본코리아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빽라면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더본코리아가 전국 편의점 CU매장에서 판매하는 ‘백종원의 고기짬뽕’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

오비 비어마스터클래스 "맥주도 아는만큼 맛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알맛맥’을 아시나요? ‘알고 먹는 맥주가 정말 맛있는 맥주’라는 줄임말로, 서민 술로 대표되는 맥주의 재료·종류, 안주와 궁합 등을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는 뜻이다. 맥주 브랜드로 구매 기준을 삼는 일반소비자나 맥주 입문자를 위해 맥주의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맥주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재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비맥주의 ‘비어마스터클래스’이다. 17일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 인근 이촌라운지에서 열린 비어마스터클래스는 오비맥주 관계자가 참석해 맥주 재료를 비롯해 맛의 차이, 오해와 진실 등을 친절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맥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참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오비맥주는 매월 강의 개최를 목표로 현재 운영 상황에 맞춰 일반대중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이날 강의를 맡은 이예승 오비맥주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알고 먹는 맥주가 정말 맛있는 맥주"라며 라며 "맥주 종류별 특징과 음식과의 궁합 등을 배우면 마시는 즐거움도 늘어난다"고 말했다.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수업은 맥주 기본 재료와 종류별 특징, 국내산 맥주 되짚어보기 등 알찬 구성으로 이뤄졌다. 퀴즈를 푼 참가자에게 맥주잔·그립톡·USB와 같은 오비맥주 굿즈도 제공하면서 현장 참여도가 고조되는 등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 부장에 따르면 맥주 제조에 필요한 4대 재료는 맥아, 홉, 효모, 물이다. 먼저 맥아는 맥주의 색과 풍미 등을 결정짓는다. 커피를 볶는 것처럼 맥아도 로스팅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나뉘는 셈이다. 홉은 함량에 따라 맥주의 쓴맛 정도를 결정하고, 살균 효과도 지녀 일종의 방부제 기능을 한다. 맥아즙 내 당분을 발효해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전환하는 효모의 역할도 중요하다.주변에서 보기 쉬운 물 유형에 따라 맥주 맛이 엇갈리는 점도 인상 깊었다. 물은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에 따라 낮은 것은 ‘연수’, 높은 것은 ‘경수’로 구분된다. 경수는 연수 보다 물맛이 쓴 게 특징으로, 예컨대 통상 경수를 사용하는 영국의 대표 맥주 ‘비터(Bitter)’를 연수가 풍부한 체코에서 같은 레시피로 제조하면 상대적으로 연한 ‘필스너’가 된다는 설명이다.발효 방식도 맥주 맛을 판가름하는 주요 요소다. 쉽게 말하면 발효 시 맥주통의 상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쓴 맥주를 ‘에일’, 하면으로 가라앉는 효모를 활용한 맥주를 ‘라거’로 부른다. 여기서 에일은 16~24도 상온에서 단기간 발효해 도수가 높고 과일·꽃 등 아로마 향이 짙다. 반면에 라거는 10도 이하 저온에 오래 발효돼 보다 덜 쓰고 깔끔한 맛을 내는 부분에서 차이점을 둔다.이날 수업의 묘미는 무엇보다 ‘푸드 페어링’ 시간이었다. 반찬 맛이 훌륭한 식당을 선호하듯 맥주도 종류별로 걸맞은 음식을 곁들였을 때 맛이 극대화된다는 취지에서 이날 처음으로 마련됐다. 시음에 앞서 이 부장은 푸드 페어링의 3대 원칙으로 ‘강대강’, ‘반대’, ‘상호보완’을 제시했다. 즉, 강한 향을 지닌 스테이크·바비큐 등의 음식은 센 향의 흑맥주(스타우트)와 함께 먹으면 맛이 살아나며, ‘피맥(피자+맥주)’, ‘치맥(치킨+맥주)’처럼 음식 기름기를 씻어줄 맥주를 곁들이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달콤한 디저트 풍미를 강조하기 위해 단맛 성질의 ‘밀맥주’를 함께하면 좋다는 의미다. 이 같은 원칙 아래 시음용 맥주로는 △레페 브룬(Leffe Brunce) △트리펠 카르멜리엣(Tripel Karmeliet) △밀구름 위트에일 △호가든(Hoeggarden) △구스312(Goose312) △구스IPA(GooseIPA)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카스 프레쉬(Cass Fresh) 등 총 8종의 다채로운 맥주가 순서대로 제공됐다.가장 처음 등장한 맥주는 ‘레페 브룬’이다. 수도원 맥주 가운데 ‘두벨(Dubbel)‘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가 6.5도로 일반 수도원 맥주 보다 두 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 맥아가 들어간 탓인지 냄새를 맡아보니 단 향이 굉장히 강했고, 메뉴로 제공된 수제 초콜릿과 함께 먹으니 달콤함이 더욱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평소 만나보기 힘든 맥주도 경험했는데 바로 ‘트리펠 카르멜리엣’이다. 7대째 가업으로 양조를 이어가는 ‘보스틸스(Bosteels)’ 브루어리 맥주로, 보리·밀·귀리 등 풍부한 맥아를 활용한 게 핵심이다. 바나나·바닐라 등 달달한 향이 코를 뚫고 들어오면서 알코올 도수가 8.4도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흡사 가벼운 바디감의 샴페인과 유사해 새우 볶음 등 해산물 메뉴와 먹기 부담이 없었다.매콤한 음식과 즐기기엔 밀구름 위트에일·호가든과 같은 밀맥주가 적격이었다. 매운 탕수육과 밀구름 위트에일을 페어링해보니 입 안 가득 퍼지는 바나나향과 부드러운 거품이 두드러졌고, 기자가 즐겨 마시기도 하는 호가든의 경우 상큼한 오렌지향은 물론, 특히 고수 씨앗이 사용돼 향긋한 향과 어우러져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느낌이었다. 이 밖에 스텔라 아르투아 등 평소 편의점에서 구매하기 쉬운 제품을 비롯해 구스312, 구스IPA 등 수제 맥주들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강의 후반부께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쉬’를 예시로 들며 국내산 맥주 오해 바로잡기에 나섰다. "카스는 밍밍하다"는 편견과 달리 ‘아메리칸 부가물 라거’ 특성상 보리와 옥수수, 쌀을 첨가해 일반 라거 보다 더욱 깔끔한 맛을 낸다는 설명이다. 발효 능력이 뛰어나 당을 거의 완벽히 분해해 바디감이 가벼운 것이다.이예승 오비맥주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카스는 72시간 저온 숙성을 거쳐 남은 효모 찌꺼기를 제거하는 등 깔끔함을 높인 맥주"라면서 "특유의 청량감으로 벌컥벌컥 마시기 편하고, 프렌치프라이·치킨·피자 등의 음식과 같이 곁들이기 부담없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17일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 부근 이촌라운지에서 열린 오비맥주 비어마스터클래스에서 이예승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이 맥주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푸드 페어링을 위해 마련된 맥주 제품들이 테이블에 놓여져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푸드 페어링 과정에서 맥주와 곁들여 먹기 위해 준비된 새우 볶음, 매운 탕수육. 사진=조하니 기자

삼양식품, 설명절 협력사 500억원 조기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전 대금을 미리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납품업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 등 협력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거래대금을 당초 예정 기한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삼양식품 본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삼양식품 본사 모습.

CJ프레시웨이 이츠웰, 고객에 더 다가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 ‘이츠웰’이 고객맞춤형 이미지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츠웰의 슬로건과 로고부터 상품포장 디자인 콘셉트까지 대거 브랜드 이미지를 바꾼 것이다. 고객맞춤형 상품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솔루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8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리뉴얼으로 새 이츠웰의 슬로건은 ‘Understanding You(고객을 이해하다)’로 변신했다.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시장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요구를 읽어내겠다는 의미다. 로고 디자인도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하트 모양을 형상화해 이츠웰 상품의 기획·개발 과정이 고객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상품 포장 디자인에서 로고 크기를 키워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유기농 인증·친환경 공법·제로 칼로리 등 상품의 특장점을 상징하는 엠블럼 디자인을 개발해 패키지 전면에 도입했다. 이츠웰의 브랜드 리뉴얼과 동시에 상품개발 관련 기능 역할도 확대한다. 단체급식장의 조리 시간을 줄이는 전처리 식재료와 메뉴형 밀키트, 프리미엄 외식과 케어 푸드 경로에서 수요가 높은 고품질 원물 등 고객의 다양한 사업 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에 주력하는 중소형 프랜차이즈, 오프라인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등 고객사업 유형이 다양해진 만큼 이츠웰의 상품개발 노하우와 영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상품을 차별화해 선제대응하는 솔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사진자료] 이츠웰 상품 연출 컷 CJ프레시웨이의 자체 브랜드 ‘이츠웰’ 상품 모음. 사진=CJ프레시웨이

롯데제과, 인도 빙과공장 신설 70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생산시설 확대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제과는 18일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에 향후 5년간 45억루피(약 700억원)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롯데제과가 하브모어를 100억루피(약 1672억원)로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투자로,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거두며 현재 인도 전체 28개 주 가운데 20개 주에서 기업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으며, 총 216개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에 투자를 계기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 MIDC(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가 관장하는 레가온에 6만㎡ 규모 빙과 생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브모어의 세번째 생산기지인 레가온 빙과공장은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적용되고, 현지인력 1000명 가량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롯데제과는 기대한다. 아울러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하브모어 신공장이 완공되면 인도 빙과시장에서 롯데제과의 선도적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새 공장은 현지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_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1 롯데제과가 향후 5년간 7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의 신설 빙과 생산공장 조감도. 사진=롯데제과

남양유업 천안공장, 지역 소외계층에 식품 꾸러미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은 지난 12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천안 소재 목천읍과 청룡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취약계층 13가구를 대상으로 쌀과 라면, 두유 등을 담은 ‘사랑의 식품 꾸러미’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제품은 목천읍과 청룡동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재연 천안신공장 공장장은 "어려움이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살피고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남양유업 지난 12일, 17일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관계자들이 각각 천안 소재 목천읍,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One Pick! 신상] 홈플러스, MZ세대 겨냥 3만원대 위스키 출시

◇ 홈플러스, ‘MZ세대 겨냥’…신상품 위스키 3종 출시 홈플러스가 ‘MZ세대 대세 술’로 떠오른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신제품 ‘그렌지스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새로 선보인다. 신제품은 버번·럼·셰리 캐스트에 각각 숙성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3종이며, 가격은 3만원 후반대에서 4만원 후반대다.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미국산 오크통에 전통 방식으로 숙성했고, 블랜딩을 거치지 않아 위스키 본연의 맛이 갖춰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 CJ제일제당, "추운 날씨 집에서 뜨끈한 어묵 어때요?" 추운 겨울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삼호어묵’ 신제품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이 새로 출시한 삼호어묵 신제품은 △가쓰오어묵어묵탕 △김치모둠어묵탕 등 어묵탕 2종, △매콤달콤 쫀득어묵볶이 △쫀득어묵 등 간식류 2종까지 총 4종이다. 이들 제품은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냉동제품으로 판매되며,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CJ온스타일을 비롯해 이마트몰·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대상㈜ 청정원, 고기와 찰떡궁합 ‘명이나물 생와사비’ 시판 대상㈜ 청정원이 고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명이나물 생와사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생와사비 특유의 매운맛을 덜어낸 신제품은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는 고기전용 와사비다. 삼겹살·소고기·양고기 등 육즙과 어우러지면 감칠맛이 높아지고, 튀김류의 느끼함을 잡아줄 알싸한 맛이 필요할 때 곁들이면 제격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100g 용량의 튜브 용기로 제작돼 냉장고에 구비해 두기 간편하고, 해외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휴대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원소주 설선물세트 사면 박재범 친필서명 카드 ‘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설 명절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원소주 클래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데 이어 18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를 판다. 원소주 클래식 선물세트는 원소주 클래식 2병과 박재범 대표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감사 카드로 구성된다. 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쌀인 토토미와 누룩,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로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는 원소주 스피릿 1개입 전용 패키지와 3개입 스페셜 패키지 2종으로 나뉜다. 원소주 스피릿은 술에 산소를 주입하는 에어링 공정을 접목해 부드러움을 높여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집에서 맛보는 셰프 손맛"…현대그린푸드, 프리미엄 한식세트 선봬 현대그린푸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까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 전용 온라인몰에서 ‘셰프의 명절 상차림 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명절 상차림 세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케이터링 담당 등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브랜드 ‘에이치 가든(h’_Garden)’ 셰프가 조리한 프리미엄 한식세트다. 메뉴는 차돌박이 냉채·부추잡채·해파리냉채·프리미엄 한방갈비찜·곤드레밥·굴비·모둠전(2팩)·전복구이·호박죽·제철과일 5종·홍시 판나코타 등 11가지로 구성됐다. 세트는 ‘한식 명절 특선 박스 국(35만원, 6인분)’, ’한식 명절 특선 박스 난(55만원, 10인분)’, ‘한식 명절 특선 박스 매(75만원, 15인분)’ 등 3종이다. inahohc@ekn.kr홈플러스 17일 홈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그렌지스톤 싱글몰트 위스키’ 3종. 사진=홈플러스 [CJ제일제당 사진자료]삼호어묵 신제품 4종 이미지 17일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삼호어묵 신제품 4종. 사진=CJ제일제당 청정원 명이나물 生와사비 대상㈜청정원이 17일 내놓은 ‘명이나물 생와사비’. 사진=대상㈜ 원소주클래식선물세트_1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17일 공개한 원소주 클래식 선물세트. 사진=원스피리츠 주식회사 사진1. 셰프의 명절 상차림 세트 소개 모습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셰프의 명절 상차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농심, 소외계층에 화재경보기 1만 개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은 소방청과 함께 전국 소외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이 화재경보기를 지급하는 것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화재경보기를 통해 화재 발생을 조기에 알리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소방관의 구조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은 라디오 캠페인, 버스광고, 웹툰 등 미디어를 통해 전 국민에게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신라면이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의미에서 소방청과 함께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 안전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2021년 소방청과 국민 안전 강화와 소방 정책 홍보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전국 소외 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했으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 이야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nahohc@ekn.kr농심 신라면 화재경보기 이미지 사진=농심

BBQ 치킨대학, 계묘년 첫 수료식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소재 치킨대학에서 기초교육과정에 참여한 패밀리(가맹점주) 22명의 계묘년 첫 수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치킨대학은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첫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시설로, 매장 출점을 준비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패밀리들은 2주간 합숙하며 기초교육 과정으로 매장관리, 산업안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조리 실습 교육을 받은 후 수료증을 받아야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까지 치킨대학에서 기초교육 과정을 수료한 패밀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만5000명에 이른다. 수료식에 참여한 패밀리는 "매장 운영, 치킨 조리 등 기초부터 음식 조리를 위한 식품위생법과 직원 운영 관련 근로기준법, 최근 화두가 된 산업안전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inahohc@ekn.kr치킨대학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소재 치킨대학에서 계묘년 첫 기초교육과정을 수료한 패밀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명절 연휴기간은 몸매관리 다이어트족에겐 ‘유혹의 시련기’이다. 또한, 유혹에 넘어가 금식을 깨고 맘껏 즐긴 뒤 명절 직후 후회와 함께 다시 처절한 체중감량의 전투력을 키우는 시기다. 식품업계가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에 이같은 ‘작심삼일(作心三日)’형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MZ세대 중심으로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들이는 이른바 ‘갓생(GOD+인생)살기’ 열풍이 떠오르는 가운데, 설 명절 이후 급증한 체중 감량을 위해 건강기능식품·단백질 보충제·닭가슴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가격 프로모션을 앞세워 다이어트족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까지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뷰틱’·‘올리닉’ 제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지급한다. 행사 대상은 총 11종이며 고강도 운동에 필수 아이템인 단백질 보충제는 물론, 장건강 균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구성도 다양하다. 이들 상품은 할인 쿠폰을 통해 각각 4만원, 7만원 이상 구매를 조건으로 10%, 15%씩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도 공식 온라인몰에서 재고 소진 때까지 ‘신년작심 가볍게 준비하기’ 기획전을 펼친다. 곤약을 넣어 열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밥 세트(총 4종, 12개입)’와 ‘가벼운 면 세트(총 2종, 10개입)’, 지방 함량을 낮춘 칰햄과 라이트 참치 구성의 ‘가벼운 단백질 세트(총 8개입)’까지 전 품목 모두 1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실구매 고객 대상으로 오뚜기의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Yellows)’가 새겨진 달력도 무료 증정한다. 해당 달력은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단백질 브랜드들도 다이어트를 갓 시작한 ‘헬린이(헬스+어린이)’ 수요 잡기를 위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운영하는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는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이달 말까지 단백질 제품 총 16종에 적용되는 최대 15% 할인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를 반영해 대표 제품인 ‘셀렉스 코어 프로틴 락토프리(570g)’을 구매하면, 회원 혜택가인 47% 할인율에 4400원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4만5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빙그레의 건강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도 온라인 몰에서 ‘더단백’ 제품 라인업 한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바로 마실 수 있는 고단백 즉석음료와 단백질 파우더, 휴대성을 높인 에너지바 등 제품 구성도 다양하다. 고단백·저지방 식품의 대명사인 닭가슴살도 식단 관리를 위한 필수 식재료로 주목받는 만큼 관련 업체의 세일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림은 오는 23일까지 자체 온라인 몰을 통해 닭가슴살 브랜드 ‘하림e닭’ 제품을 최대 22% 저렴하게 내놓는다. 각각 4종 10팩 구성의 ‘냉장 닭가슴살’, ‘냉장 수비드 닭가슴살’ 외에도 원물·소시지·리얼바·큐브·스테이크 등을 포함한 23종 10팩 구성의 닭가슴살 식품을 푸짐하게 골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인 허닭은 1월 한 달 동안 명절 뒤 체중 관리를 위한 ‘라이트 특가’ 기획전을 선보인다. 3만원 이상 구매 조건으로 10% 할인 쿠폰에 더해 도시락·닭가슴살볼·스테이크 등 일부 상품에 한해 1+1 덤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연초에는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어 제품 판매량도 급증하는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에 따라 1월 중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도 일찍부터 제품 판매에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동원 사진=동원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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