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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6일부터 일부 메뉴 평균 5.4%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가 오는 16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1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으로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최대 400원 오른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 여파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대표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기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100원 오른 6800원으로 조정된다. 탄산음료·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300원까지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런치·해피 스낵 등 플랫폼에서 인기 메뉴를 할인가로 제공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통해 할인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맥도날드 로고. 사진=한국맥도날드

[떴다∼트렌드] 기념일 많은 2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다양한 기념일이 몰려있는 2월을 맞아 외식·식품업계가 해당 시즌에만 선보이는 ‘한정판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한창이다.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포함해 2월 중하순 졸업시즌, 그리고 3월 초 예정된 입학시즌이 맞물려 있어 기업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한정판 제품으로 소비자 마음을 유혹해 매출 확대로 연결짓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으로 달콤한 케이크·쿠키·초콜릿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린 ‘스트로베리 쇼똘라 갸또’가 대표 상품으로, 초콜릿 풍미의 갸또 시트에 밀크 가나슈·연유 생크림, 딸기까지 더해 달달한 맛을 극대화했다. ‘사랑해 곰돌이’·‘초코 프렌치 쿠키 세트’ 등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디저트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신제품 패키지 모두 국내 일러스트레이터인 노아 작가의 ‘쿠키 베어스’ 캐릭터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2월 한 달 동안 1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한정판 승부작으로 내놓았다.‘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경우, 기라델리 초콜릿만의 깊고 진한 맛을 내세우고 동시에 초콜릿·다크·밀크 초콜릿 3가지 조합에 다크 초콜릿 칩도 넣어 씹는 맛까지 추가했다. 이달의 케이크로 공개한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케이크’는 역시 기라델리 초콜릿을 아이스크림·칩·토핑·판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밸런타인데이와 기념일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14일까지 하트 모양 도우의 ‘하트씬’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파파존스의 대표 시즌 메뉴로, 하트 형태의 얇은 도우 주변에 고구마 무스를 둘러 달콤한 맛을 냈다. 제품은 총 3종으로, ‘하트씬 수퍼 파파스’·‘하트씬 가든 스페셜’·‘하트씬 페퍼로니’로 구성됐다.제과업체 중심으로 식품업계도 온라인 전용으로 한정판을 내놓으며 기념일 특수잡기 경쟁에 올라탔다.오리온은 달콤서랍·설렘유발 하트박스·심쿵주의 초코 등 선물세트 3종을 쿠팡·G마켓·SSG닷컴·카카오톡 선물하기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 판매한다. 서랍장 콘셉트 패키지의 달콤서랍은 1, 2층으로 구성돼 인기 초콜릿·젤리 총 7종을 담았다. 설렘유발 하트박스와 초코가 필요해 역시 샌드위치 비스킷·초코송이 등 초콜릿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포함했다.롯데제과는 인기 작가인 ‘유랑’과 손잡고 2월 한 달 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망그러진 곰×드림카카오’를 선보인다. 제품은 드림카카오 72%(86g, 4통)와 롯데제과에서 단독 제작한 망그러진 곰 스티커로 구성됐다. 손잡이가 달린 소형 크기 박스형 패키지에 담겨 지인에게 선물로 제공하기도 안성맞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밸런타인데이 등 반짝 대목 동안 수요가 향수·쥬얼리·화장품 등으로 분산됐으나 초콜릿과 같은 먹거리들도 여전히 인기 품목"이라며 "지난해까지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시즌 특수가 없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대면 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inahohc@ekn.kr뚜레쥬르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노아 작가와 협업한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판 제품들. 사진=CJ푸드빌

더본코리아, 성실 가맹점 30곳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경영 하나로 2022년 하반기 우수 가맹점 30곳을 선정하고 총 3000만원 상당의 포상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우수 가맹점’ 수상 제도는 성실하게 매장 운영을 해 온 점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매장 관리를 위한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매년 2회 열리고 있다. 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된 매장은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역전우동0410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막이오름 △백스비어 △미정국수0410 △본가 △인생설렁탕 △돌배기집 △리춘시장 △원조쌈밥집 총 14개 브랜드 내 30곳이다. 지난해 하반기 Q.S.C(품질·서비스·위생), 매출성장률, CS(고객만족평가) 등을 기준으로 이들 매장을 선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매장에는 상장 수여와 함께 각 100만원 상당의 식자재 구매 비용, 백종원 대표의 사인이 각인된 중식도가 포상으로 제공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우수 가맹점들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점수 평균이 전반적으로 상향돼 더욱 뜻깊다"며 "더본코리아 매장을 찾는 고객 만족을 위해 가맹점의 우수한 서비스가 필수적인 만큼 본사 차원에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더본코리아 9일 빽다방 구의역점 점주(왼쪽)와 홍콩반점0410 인천만수점 점주가 ‘2022년 하반기 우수가맹점’ 상장을 들고 있다. 사진=더본코리아

동원F&B, 쿨피스톡 칼로리 쫙 뺐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의 유산균 음료 ‘쿨피스톡’이 제로 칼로리 음료로 재탄생했다.9일 동원F&B에 따르면 기존 쿨피스톡을 리뉴얼한 ‘쿨피스톡 제로’는 복숭아맛·파인애플맛 총 2종으로, 용량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한 병당 340㎖다. 맛도 그대로 유지하되 열량을 68㎉에서 8㎉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제로 칼로리로 표기될 뿐 0㎉에 가까운 저칼로리 음료다. 식품위생법상 100㎖ 당 4㎉ 미만인 제품은 무(無)칼로리에 해당한다. 이 밖에 제품은 유산균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를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달콤한 맛과 부담없는 열량으로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제로 칼로리 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9일 동원F&B가 출시한 ‘쿨피스톡 제로’. 사진=동원F&B

필립모리스, 저가형 전자담배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필립모리스(PMI)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출시하며 KT&G에 빼앗긴 1위 탈환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해외시장 부문에서 KT&G와 15년에 이르는 ‘적과의 동침’ 전략적 협약을 맺은 한편, 국내 시장에서 앞서 선보인 일루마 시리즈의 후속제품을 내놓으며 ‘전자담배 1위 재입성’ 고삐 죄기에 나선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 ‘아이코스 일루마 원(IQOS ILUMA ONE)’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아이코스 일루마 2종을 출시한지 3개월 만이다. 총 5종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완전 충전하면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루마 기기만의 장점인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해 청소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기존 기기와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스틱은 ‘테리아 스마트코어’만 호환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부담도 덜었다. 일루마 기기 한 대 당 가격은 6만9000원으로, 기존 ‘일루마 프라임(13만9000원)’, ‘일루마(9만9000원)’와 비교하면 각각 50%, 30% 낮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미 일루마 전 제품이 출시된 일본 시장의 경우 현재 일루마 원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면서 "가장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휴대성과 청소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부산에서 출시했던 기존 일루마 2종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일루마 출시 이후 일부 지역에 한해 전자담배 판매 점유율(편의점 POS 스틱 판매량 기준) 부문에서 KT&G를 앞지른 만큼 판매처를 넓혀 선두주자 자리를 되찾겠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 들어 업계 1위를 놓고 KT&G와 필립모리스의 엎치락뒤치락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KT&G는 ‘전자담배 왕좌’를 수성하기 위해 지난해 내놓은 ‘릴 에이블’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담배회사 BAT로스만스도 오는 14일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응해 필립모리스가 단기간 내 시리즈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실제로 기존 일루마 2종은 2019년 ‘아이코스 3듀오’ 이후 3년 만에 공개한 신제품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출시 속도를 앞당겨 선두주자 탈환에 속도를 붙이는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와 KT&G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각각 45% 안팎으로, 현재는 KT&G가 소폭 앞서가는 모양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BAT로스만스는 10% 수준이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매출 공개는 어렵지만 일루마 출시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이번 신제품 공개로 일루마 플랫폼 패밀리가 완성됐으며, 이대로 좋은 반응이 이어진다면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inahohc@ekn.kr백영재 대표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일루마 원 8일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원’. 사진=조하니 기자

오리온, 해외서 날고 안에서 뛰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그룹 전체 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년대비 22% 늘어났다. 특히, 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해외매출이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 확대, 신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을 늘리며 고성장세를 누렸다. 영업이익도 원자재값·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결과로 2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16.2%를 견인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오리온 주가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보다 약 24% 올랐으며,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높이기로 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베트남 법인이 38.5% 성장한 매출 4729억원, 40.3% 치솟은 영업이익 8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파이·스낵·비스킷·젤리 전 카테고리에서 크게 증가했고,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이같은 베트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올해 호치민·하노이 공장을 증축·증설하고 제3공장 신축도 추진한다. 러시아 법인 매출액은 2098억원으로 79.4%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106.9% 신장한 34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해 공급량을 늘리고,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제품군 확장으로 2003년 법인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트베리 신공장에 파이·비스킷 라인 이설, 젤리 라인 신설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딜러와 거래처 수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매출액 9391억원으로 16.3%, 영업이익 1402억원으로 7.1% 나란히 상승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젤리 매출이 각각 23%, 16%, 40% 상승하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법인도 매출액이 14.9% 성장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 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와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도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오리온은 올해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라인을 증설하고, 스낵 라인도 신설해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판매처도 현지 전역으로 확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 투자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오리언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유통가 톺아보기] SPC삼립, ‘캐릭터빵 왕국’ 타이틀 굳히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둥근 ‘보름달 빵’에 행운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토끼 캐릭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PC삼립이 양산빵 브랜드 ‘보름달’의 캐릭터로 내놓은 ‘보름이’가 바로 주인공이다. 10일 SPC삼립에 따르면, 보름이는 지난 1976년 보름달 출시 이래 47년 만에 탄생한 첫 브랜드 캐릭터다. SPC삼립이 보름이를 공개한 이유는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정통빵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계묘년을 맞아 ‘잘파세대’(Z세대와 2010년대 이후 출생자인 알파세대 합성어)를 겨냥해 귀여운 달토끼 외형의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정통빵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답게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삼립’을 통해 스토리 영상도 공개했다. 달에 사는 달토끼인 보름이가 고객들의 소원을 보름달 빵에 담아 전달한다는 내용의 이 영상은 지난 2일 게재된 후 6일 만에 조회 수 40만7200여회를 기록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까만밤·고구마·딸기생크림케익·초코생크림케익 등 신제품 4종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름이를 활용한 총 35종의 야광 띠부씰도 제품에 동봉해 차별화를 꾀했다. 다른 캐릭터IP와 협업한 사례를 제외하면 자체 캐릭터 스티커를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9년 오버액션토끼, 2021년 김토끼 등 인기 캐릭터 스티커를 내용물에 포함하면서 매출 확대를 이룬 것이 발판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보름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40% 증가했다.이 같은 보름달의 캐릭터 마케팅은 소장 가치를 지닌 스티커를 앞세운 점에서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포켓몬빵’과 결을 같이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이 담긴 포켓몬빵은 출시 당시 전국 마트·편의점에서 오픈런을 불러일으키는 등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복고 열풍과 맞물리며 포켓몬 팬덤에 힘입어 소비 확대로 연결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만 1억봉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반면에 포켓몬빵과 같은 킬러 콘텐츠를 선보였으나 경쟁업체의 디지몬빵·빨간머리앤빵 등 각종 캐릭터빵이 잇달아 출시되며 과열 경쟁에 따른 식상함으로 소비자 관심이 전보다는 덜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팬덤을 등에 업은 과거 협업 사례나 포켓몬빵과 달리 인지도가 적은 보름이 캐릭터가 승부수로 작용할 지도 미지수다. SPC삼립 관계자는 "캐릭터IP 사업과 관련해 ‘띠부띠부씰’은 SPC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라며 "약 50년 가까이 사랑 받아온 헤리티지 브랜드로서 보름달이 그동안 쌓아온 호감도와 신뢰감 그 자체가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SPC삼립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보름이 이모티콘’ 증정 마케팅을 비롯해 올해 내내 보름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협업과 프로모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inahohc@ekn.kr지난 2일 SPC삼립이 양산빵 브랜드 ‘보름달’ 대표 캐릭터로 공개한 ‘보름이’. 사진=SPC지난 2일 SPC삼립이 양산빵 브랜드 ‘보름달’ 대표 캐릭터로 공개한 ‘보름이’. 사진=SPC

[One Pick! 신상] 롯데리아, 7년만에

◇롯데리아, 7년 만에 신제품 밥버거 한정 판매 롯데리아가 국내산 쌀로 만든 ‘전주비빔라이스’ 버거를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전주비빔라이스는 지난 2016년 11월 단종된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 이후 7년 만에 재해석해 선보이는 밥버거이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약 160g 중량의 쌀로 만든 번에 반숙계란·소고기 패티·고추장 소스 등 재료를 더해 비빔밥 맛을 구현했다. 점심 이용고객이라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든든점심’ 메뉴로 약 16% 할인된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는 매장에서 준비된 전량 소진 시 조기 품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식 함박스테이크 선봬 조선호텔앤리조트가 SSG닷컴에서 첫 서양식 가정 간편식 메뉴로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인다. 조선호텔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함량이 67% 정도로 높아 풍부한 육향과 육즙을 지녔으며, 호텔 셰프의 특별한 배합 비율로 들어간 다진 양파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제품은 함박스테이크(80g) 4개가 한 팩으로 구성돼 성인 기준 2인, 아이와 함께라면 4인 가족까지 즐길 수 있다. 가격 1만2900원. ◇"봄 분위기 물씬"…해태제과, 샌드에이스 한정판 ‘핑크레몬’ 출시 해태제과는 샌드에이스의 봄 시즌 한정판 ‘핑크레몬’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즌 에디션은 부드러운 에이스 두 겹 사이에 새콤달콤한 핑크레몬 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은 이스라엘산 레몬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패키지도 분홍색·노란색 등 화사한 색상을 적용해 봄 느낌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제품은 출시 기점으로 3개월 동안 총 250만개 판매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2023년 버전 재해석한 아인슈페너 공개 투썸플레이스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시즌을 맞아 ‘아인슈페너 2023’과 ‘딸기 초콜릿 링딩동 케이크’를 판매한다. ‘아인슈페너 2023’은 지난 2020년 선보인 ‘아인슈페너’를 리뉴얼한 음료로, 아메리카노 대신 라떼를 베이스로 활용하고, 생크림을 얹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딸기 초콜릿 링딩동’ 케이크는 미국식 홈메이드 레시피 ‘딩동(DING-DONG) 케이크’를 투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초콜릿 가나슈로 도톰하게 코팅했다. ◇롯데칠성음료, 라임향 이어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 출시 달콤한 망고향을 더한 펩시 제로 슈거 신상품이 나왔다. 7일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2021년 출시된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의 후속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망고향이 추가된 것을 강조하기 위해 병뚜껑·라벨에 주황색 색상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롯데칠성음료의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 등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에 선판매된다. 이달 말부터 편의점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inahohc@ekn.kr롯데리아 7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가 출시한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사진=롯데GRS 조선호텔 7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SSG닷컴을 통해 선보이는 ‘조선호텔 함박스테이크’.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해태 7일 해태제과가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샌드에이스 핑크레몬’. 사진=해태제과 투썸 7일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아인슈페너 2023’과 ‘딸기 초콜릿 링딩동 케이크’. 사진=투썸플레이스 롯칠 7일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 사진=롯데칠성음료

BBQ 신입 50명 모집에 2500명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최근 진행한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500명이 지원해 신년 초 윤홍근 전 회장의 신입사원 연봉 파격인상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7일 BBQ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2주간 실시한 신입사원 모집공고에 총 25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단기간 내 이처럼 다수의 지원자가 몰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BBQ는 말했다. 종전 모집 시기였던 2021년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총 지원자 수 2000여명과 비교해 대조를 이뤘다.이 같은 결과에 BBQ는 지난달 초 윤홍근 회장이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선언의 하나로 대졸 신입사원(SV·FC 햔장직군 기준) 연봉을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33.5% 인상을 약속하자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는 설명이다.이번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운영(S·V, Supervisor) △영업(FC, Franchise Consultant) △마케팅 △전략기획 △정보전략 △연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총 7개 분야다. 이 가운데 운영·영업 현장 직군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으며, 마케팅 부문 지원자가 그 뒤를 이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BBQ 관계자는 "통상 모집 기간 동안 지원서 검토 등으로 지원률이 후반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공개채용의 경우 지난 1월 4일 신인재경영 선언 발표한 이후 지원률이 급증했다"고 말했다.현재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진행되는 1차 면접·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50여명 수준으로, 최종 합격자 발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추후 최종 합격자로 발탁된 지원자는 BBQ 자체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서 교육·연수 과정을 거친 후 지원 부서에 배치돼 업무에 본격 투입된다.윤 회장은 "입사 이후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홈베이킹족 증가…신세계푸드 냉동생지 매출 251%↑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냉동생지 매출이 전년 보다 2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월 냉동생지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65%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 같은 냉동생지 인기는 고물가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빵 값이 높아졌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료를 구매해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를 견인한 요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것으로 반죽·발효·성형 등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로 빵을 구워 먹을 수 있다. 특히, 크로아상 기준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제공하는 완제품보다 6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를 구매하는 홈베이킹족 수요를 고려해 이달 중순부터 증정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냉동생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식빵 몰드,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튜브잼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존 크로와상, 모닝롤, 식빵 등 대용량 냉동생지뿐 아니라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냉동생지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 빵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생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온라인 커머스에 접목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01_신세계푸드_ 미니 크로아상 생지 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미니 크로아상 생지. 사진=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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