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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품 밀키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시중에서 판매중인 밀키트(meal-kit)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나트륨 함량이 1인당 하루 섭취량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밀키트 제품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을 넘긴 51개 제품에서 나트륨 과다 검출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는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감바스 알 아히요,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등 밀키트 4종 중 식약처 식품안전포털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검색되는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했다.검사 결과 100개 제품 중 51개 제품은 1인분 나트륨 함량이 하루 섭취량 기준치(200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트륨 섭취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부대찌개 31개, 불고기 전골 6개, 짬뽕류 14개였다. 감바스 알 아히료는 모두 기준치 아래였다.메뉴별로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부대찌개 2762㎎ △짬뽕류 2610㎎ △불고기전골 1560㎎ △감바스 알 아히료 1066㎎였다. 이는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53~138%에 이른다. 이 밖에 서울시는 100개 제품에 대한 ‘영양정보 표시’ 여부도 확인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 제품 중 21개 제품만 포장지나 판매 누리집 등에 자율적으로 영양정보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서울시는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보고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조사에 영양표시를 독려할 예정이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은 건강을 위해 밀키트 섭취 시 양념을 줄이거나 채소를 곁들이는 방법으로 ‘나트륨 저감’ 식습관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inahohc@ekn.kr사진=서울시

당분 없애고 열량·도수 낮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진로’를 당(糖) 성분을 없앤 ‘제로 슈거(Zero sugar)’ 신제품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27일 내년 1월 9일부터 진로 리뉴얼 제품인 제로 슈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로 슈거 진로는 당류를 사용하지 않은데다 열량(칼로리)을 기존 330㎉에서 320㎉로 줄였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도 16도로 기존 제품보다 0.5도 낮춰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 브랜드로, 올해 1월부터 11월 누적 판매량만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약 14억병에 이른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주의 원조로서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진로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참이슬과 함께 국내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발돋움 하고자 지속적으로 세대와 소통하고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진로 제로슈거 하이트진로의 ‘진로’ 리뉴얼제품 ‘제로 슈거’. 사진=하이트진로

풀무원,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주요 제품 생산 과정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은 제품 생산에 투입된 모든 원재료와 영양 성분, 포장 부자재 정보 등을 현행 식품 법규에 따라 AI(인공지능)기술로 분석해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플랫폼에는 식품표시사항 관련 심의를 진행한 데이터 모델링 분석에 풀무원이 독자 개발한 로직(Logic, 디지털 논리회로)을 결합해 고도화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 관련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중요한 식품표시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법에서 규정한 표시 방법에 따라 완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풀무원은 자체 고안한 AI기술을 ‘식품 원재료 표시대상 자동완성 시스템’으로 특허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풀무원은 수시로 변경되는 식품 법규에 빠르게 대응하고 더욱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품 정보와 패키지에 적용된 내용을 자동으로 비교·검토하는 등 식품표시사항 심의 리드타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제품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이 법률과 기술이 결합한 ‘리걸테크(Legal-Tech)’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리걸테크는 △자동화 △양질의 법률 서비스 제공 △고객 경험 개선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법률 서비스 특유의 복잡성과 전문성, 관련 법과 규제로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기술 발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풀무원은 식품 법규와 관련된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 디지털 전환을 더욱 넓혀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몰과 소셜 네트워크처럼 고객 접점이 높은 채널에 표시되는 제품 정보 모니터링에도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사업 전반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15) 풀무원 임직원들이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2022 식품 결산 (상)] 식품업계, 원가 부담에 울고, 일상회복에 웃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상반기부터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식품업계는 가격 조정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 이처럼 잇따른 악재로 척박한 업황 속에서 일상회복을 전환점 삼아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매출 확대의 기회도 모색했다.◇경영 비용 부담에 가격 줄인상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식품업계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가격 인상’이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전 여파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난에 더해, 고환율 기조마저 악재로 작용하며 경영 부담이 높아진 영향이다. 러·우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과 유가 시세가 급등하면서 식품업계의 식자재 수급 우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주요 원료인 밀가루·팜유·대두유 사용량이 많은 식품사들은 당장 사전 비축분을 활용하거나, 현지 시장 모니터링으로 파장 최소화에 분주했다. 그러나 상반기 원가 상승분이 하반기로 전가되며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식자재·부대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지난 9월 농심을 시작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업계 빅3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과업계의 경우 9년 간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던 오리온이 결국 백기를 들었으며, 롯데제과·CJ제일제당·동원F&B 등 식품 제조업체들도 식품 가공용인 팜유값이 치솟자 햄·소시지·햇반·참치캔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업계는 국제 곡물 가격이 올 6월 이후 우크라이나 밀·옥수수 수출 재개로 안정세를 되찾은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대로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다만, 4분기로 접어들며 원윳값 인상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하는 등 킹달러 기조는 부담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대형 유업체들은 이미 흰 우유 가격을 올린데 이어, 내년 빙그레·hy 등도 가공유가 들어가는 빙과류·유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운영 재개한 오프라인 행사 ‘가뭄 속 단비’ 올 2분기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침체됐던 유흥·외식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대상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주류업계는 대면 판촉에 집중하는 공통점을 보였다.실제 대표 주류 3사인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는 6~8월 여름 성수기에 힘입어 고객 접점 확대에 방점을 두고 △각종 지역 축제 후원사 참여 △야구장 맥주판권 확보 △야구단과 스폰서십 체결 등의 마케팅 공세를 펼쳤다.지난달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대목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들 업체 모두 월드컵 특수를 발판으로 각각 ‘넘버 카스 패키지’, ‘테라 싱글몰트 위스키’, ‘처음처럼 새로’ 등 신제품 띄우기에 나선 점이 특징이다.술친구인 안주를 판매하는 외식업계도 가뭄 속 단비로 월드컵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교촌치킨·bbq·bhc 등 치킨업계 빅3는 응원쿠폰팩, 치맥 세트 등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거나, 신제품 출시로 모객에 나섰다. 그 결과 이들 업체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 지난 2일 매출액만 각각 전주 대비 75%, 100%, 180% 오르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첫 해인 올해는 시장 회복 단계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주류·외식업계 모두 그동안 코로나 확산세 여파로 가정시장 채널 비중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균형에 초점을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inahohc@ekn.kr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라면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이트진로, 공공기관과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손잡고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공모를 개최한다. 하이트진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자연기반’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연기반은 농·수산 분야 밸류체인에 대한 혁신 기술과 발전 전략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최종 투자까지 이어지는 민관 협업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6년 이내 농·수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차 서류,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10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모 신청은 ‘자연기반 투자연계형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약 5개월 동안 △경영역량강화 교육 △IR 강의·컨설팅 △투자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투자자 회의(Investor Round Table) △데모데이(Demo Day) 등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가운데 우수기업은 총 10억 규모의 투자(기업당 약 1억원)을 지원하며,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 ‘팁스(Tips)’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는 "해당 분야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상호간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혁신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먹거리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손잡고 선보이는 개방형 기술혁신 공모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대상그룹, 베트남 장학퀴즈쇼 4만7천명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그룹이 주최하는 베트남판 ‘장학퀴즈쇼’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지난 주 결승전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6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장학퀴즈쇼’는 총 상금 5억동(2500만원)을 놓고 베트남 청소년 4만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결승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장학퀴즈쇼는 올해 결승전도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됐으며, 결승 진출자 100명과 가족·지인으로 구성된 응원단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해 경쟁 열기를 내뿜었다. 대상 우승상금 2억 동(1000만원)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과 현지에서 판매중인 대상 청정원 오푸드(O’Food) 식품 선물세트 등이 전달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도 장학퀴즈쇼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시작하면서 2015년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역사·지리·국어· 수학 과목의 문제를 풀어가는 ‘베트남 장학퀴즈쇼’를 진행해 오고 있다. inahohc@ekn.kr(1) 대상그룹 베트남 장학퀴즈쇼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대상그룹 주최 ‘베트남 장학퀴즈쇼’ 결승 시상식에서 곽영섭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왼쪽)가 최종우승 학생과 대상 베트남기업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매운맛 3배, 건더기량 2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기존 신라면 큰사발 제품보다 3배 더 맵고, 건더기 스프량이 2배 많은 신제품을 내년 1월 선보인다. 농심이 26일 공개한 신제품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 반응이 컸던 레시피 조합을 합친 한정판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이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매운 정도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 6000SHU 수준의 맛으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 맵기의 3배에 이른다. 또한, 고기와 계란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은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2.5g에서 4.9g로 2배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해 면발을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농시에 따르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제페토에서 소비자 투표 결과를 반영한 맛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앞서 지난 10월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한 뒤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를 진행한 결과물이었다. 대회기간 동안 약 40만 명 이상이 신라면 분식점을 방문한 결과, 3배 매운맛에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고기 건더기·계란을 추가한 ‘고기·매콤·꼬들·계란’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메타버스 브랜드관 오픈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내년 1월 9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농심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내년 1월 9일 농심이 선보이는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사진=농심

11번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11번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이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인 쇼핑을 제안하는 ‘어차피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차피 구매할 상품을 더 싸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특정 소비 조건을 갖춘 고객 대상으로 묶음 상품을 추가 혜택과 함께 지급한다.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범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펴본 이후 내년 초 커머스에 특화된 기능을 더해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첫 프로모션 품목은 ‘커피’다. 23일 오후 1시부터 머니한잔 내 ‘어차피 마실 커피 싸게 마셔!’ 페이지가 열린다. 머니한잔에 연결된 카드·은행계좌로 16개 커피 가맹점 가운데 한 곳에서 최근 3개월(지난 9월 23일~12월 22일) 내 결제이력이 있는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조건 충족 후 참여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6잔 번들 상품 구매 시 SK페이 4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형태의 시크릿 딜이 열린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인원은 선착순 2500명이다 이민기 11번가 마이데이터추진팀장은 "커피는 많은 고객군이 자주 소비해 쇼핑패턴을 분석하기 적합한 품목으로 해당 고객들이 선호할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향후 소비 구간별로 소비 팁 등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식으로 보다 개인화된 딜(Deal)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머니한잔 사진=11번가

연말파티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크리스마스(성탄절)와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족·연인 중심의 파티(party)족을 겨냥한 유통가의 마케팅 경쟁이 ‘실속 가성비 vs. 품격 가심비’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조용히 연말을 보내려는 홈파티족의 수요를 잡기 위해 식품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실속전략의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고가 프리미엄을 내세운 고품격 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2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샘표의 서양식 브랜드 ‘폰타나’는 올 연말 에피타이저 용으로 즐겨먹는 ‘수프류’, 파스타 조리에 사용되는 ‘파스타 소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룸바르디아 생크림&갈릭 로제 파스타 소스’와 ‘피에몬테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가 대표 사례로, 각각 삶은 파스타 면 위에 부어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먹는 간편 조리 방식이 장점이라고 샘표는 소개했다. 동시에 폰타나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스위트 기획전’을 마련해 수프와 파스타 소스를 비롯해 샐러드 드레싱, 스테이크 소스 등을 2+1이나 1+1 기획행사로 판매한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도 자체 간편식 전문 플랫폼인 ‘HD마켓’에서 오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가로 인기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연말 홈파티 기획전’을 연다. ‘솔로 홈파티 1인’, ‘2~3인용 패키지’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프레시지는 전했다. 이들 제품은 소규모 단위를 대상으로 한 패키지임에도 모두 서양식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파스타를 포함해 메뉴 구색이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집밥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도 고물가에 따른 외식비 부담이 높은 만큼 실속형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식 메뉴들을 간편식으로 소화한 제품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더반찬& 기획전은 감바스·라자냐·퀘사디아·랍스타·샤브샤브 등 외식 메뉴를 3만원대 이하 저렴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메뉴들은 매일 오전10시부터 최대 30% 할인가로 한정 판매하며, 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반면에 호텔업계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를 지향하는 테이크 아웃서비스 ‘투 고(To go)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31일까지 학센 세트(13만원)·토마호크(25만원) 세트 등 고급 외식 메뉴로 구성된 ‘스페셜 홀리데이 투 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두 세트 모두 각각 최소 1.5㎏에 이르는 넉넉한 양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뉴 구매는 롯데호텔 서울 공식 홈페이지나 유선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롯데호텔 서울 1층 델리카한스에서 수령하면 된다. 이 밖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도 이달 말일까지 통상 식자재 단가가 높은 고급 요리로 꼽히는 비프 웰링턴 세트·칠면조 구이 세트를 판매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 전환으로 올 연말 외식 수요가 늘었지만 고물가로 집콕을 택하는 젊은 고객층도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중장년층은 인파에 치이고 시끌벅적한 공간보다 가족끼리 조용하게 분위기 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연말 분위기 나는 명동 거리 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최초로 연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22일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단순 합산 기준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4067억 원을 기록했다.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11년 만인 2016년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선 후,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누적매출액만 지난해 연간매출액인 3414억 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이 같은 성과는 생감자스낵·파이류 등의 매출 성장과 함께 쌀과자·대용식·젤리 등 신규 카테고리의 시장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감자스낵은 신제품 ‘오스타징(한국명 콰삭칩)’, ‘스윙(한국명 스윙칩) 갈릭쉬림프’와 대용량 패키지 등 제품 다양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 성장했다. 베트남 국민파이로 꼽히는 ‘초코파이’는 현지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몰레’, ‘수박맛’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2019년 출시한 쌀과자 ‘안’은 매년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가 즐기는 대중 간식으로 자리매김했고, 양산빵 ‘쎄봉’은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들의 아침대용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현지 생산을 시작한 ‘붐젤리(한국명 마이구미)’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젤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향후 오리온은 판매량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치민 공장도 증축할 계획이며, 제 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2개 공장의 가동률은 지난달 기준 120%에 이르며, 앞으로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더욱 안정적인 고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생산기반 확충과 시장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가 베트남 법인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inahohc@ekn.kr오리온 베트남 법인에서 판매하는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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