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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가맹점주 대상 신메뉴 레시피 공모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치킨이 ‘제 1회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대국민 치킨 메뉴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 참여 대상은 가맹점주로, 오는 3월 9일까지 새로운 치킨 레시피를 접수하면 응모 완료 된다. 주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나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메뉴다. 콘테스트는 총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1차 예선에서 제출된 레시피 가운데 총 30개를 뽑고, 2차 본선에서 이들 레시피가 실제 조리된 제품 심사를 통해 10개 메뉴를 선정한다. 이후 내부 심사로 6개의 결선 진출 메뉴를 가리는 3차 본선을 거치며, 끝으로 소비자 평가·내부 의견을 수렴해 최종 우승 메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평가 요소는 상품성·독창성·화제성 등 3가지 기준을 반영한다. 우승 메뉴로 뽑힌 레시피는 올해 bhc치킨의 새로운 치킨 메뉴로 선보인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개최되며, 최종 결선에 진출한 6개 가맹점 대상으로 금상(1개점), 은상(2개점), 동상(3개점)을 수여한다. 이를 비롯한 30개점에도 참가상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초 실시되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독특한 치킨 신메뉴를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가맹점 상생 정책으로 매년 2개의 치킨 새 메뉴를 출시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뿌링클을 비롯해, 2015년 맛초킹, 2020년 골드킹 등이 대표 사례다. inahohc@ekn.krbhc 사진=bhc치킨

오리온, 49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동반성장 간담회 및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49개 원부재료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오리온은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방침·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판로 확대 △품질 개선 △에너지 절감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지속 확대해갈 것을 약속했다. 우수협력회사도 시상했다. 우수협력회사로는 삼미산업이 선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삼미산업은 지난 1989년부터 34년 동안 오리온의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젤라틴 원료를 공급해 제품 생산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마이구미 알갱이’ 시리즈 등 국내외 젤리시장을 개척하는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향후 오리온은 대리점주들과의 간담회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협력회사들이 있었기에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윤리경영에 기반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면서 자사와 협력회사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오리온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 및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에서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왼쪽)와 김경림 삼미산업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겨울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인들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은 각별하다. 오죽하면 한겨울에도 얼음을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문화가 외국에도 알려져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영어 단어 ‘Eoljukah’로 소개될 정도일까. 이같은 ‘아아사랑’의 열기를 알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할리스의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량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스는 자사 멤버십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피 소비를 분석한 결과 1월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55%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10%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영하 10℃ 이하의 날씨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평균 51%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지난달 가장 기온이 낮았던 25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46%를 차지했고 두 번째로 추운 날이었던 21일에는 판매 비중이 60%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할리스 고객 중 가장 많은 30대뿐 아니라 20대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윤홍근 회장 "경제 위기에도 가맹점주 성장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이달 2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제주도까지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가맹점주와 상생경영·동반성장을 위한 ‘2023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를 되짚어 보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 올해 매출 신장을 위한 정책·마케팅 방향성 등 돌파구를 찾고자 마련됐다. 서울 3회 등 지역별로 나눠 11회에 걸쳐 전개된 간담회에는 지역마다 300~400명씩 총 2200개 패밀리가 참여했다. 부부 동반으로 전체 참석 인원만 4400여명에 이른다. 이는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패밀리 분들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 그룹의 동반자 겸 동지, 동업자이자 주인"이라며 "현장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사항,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항이 있다면 같이 토론하고 소통해 주시면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패밀리들과 BBQ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제5기 동행위원회 총회에서 토의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올해 진행 예정인 마케팅과 신메뉴 출시 계획, 본사와 패밀리 간 상생강화 운영 정책 등도 의논했다. 아울러 원재료값 상승은 물론 인건비·가스비·전기비·각종 수수료 인상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 방안들도 마련했다. 윤 회장은 "지정학적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에서도 패밀리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판로를 찾겠다"며 "앞으로도 본사와 패밀리가 상생하고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BBQ 전국 패밀리 간담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고투웍’이 오는 3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고투웍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밥·면 등 기본이 되는 옵션 선택을 시작으로, 여러 메인 메뉴 가운데 4가지 이상을 즉석에서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 전문점이다. 고투웍은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인력 의존도는 최소화 하면서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자동화 주방 설비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오퍼레이션 간소화로 스마트 주방을 구현하는 등 예비 창업주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시범 운영 매장으로 성수점을 개장했는데,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메리칸 웨이브(American Wave, 미국풍 문화) 열풍으로 개점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자유로운 음식 선택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음식 제공 등의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고투웍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험 과정을 마쳐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며 "매장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빠른 회전율, 다양한 메뉴 라인업 등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인 만큼 초기 많은 가맹문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고투웍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고투웍’ 성수점. 사진=더본코리아

노브랜드 버거, 전북도청점 개점…호남지역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의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에 호남지역 첫 매장인 전북도청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132㎡(40평), 48석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전북도청점이 위치한 효자동2가는 전라북도청·경찰철·교육청 등 관공서와 상업시설, 교육시설, 오피스, 주거지가 밀집된 핵심상권으로 꼽힌다. 아울러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의 호남지역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점 당일인 23일부터 주말까지 하루 평균 방문객만 1000여명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전북도청점을 발판으로 호남지역에서 가맹점을 넓히고, 연말까지 전국 250호점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2019년 노브랜드 버거 출시 이후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 확대계획에 따라 이번에 호남권 진출을 단행했다"며 "호남지역 고객들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만의 메뉴와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노브랜드 버거-전북도청점 외부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문을 연 전북도청점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해 합병으로 덩치를 불린 롯데제과가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명 교체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제과’ 타이틀 특성상 사업 확장성이 제한돼 이미지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반면, 그룹 모태이자 업력이 긴 계열사인 만큼 상징성 상실이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제과는 지난 1967년 설립 이래 56년 만에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후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제과’라는 사명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여러 후보를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새 사명으로는 ‘롯데웰푸드’가 유력하며, 이미 상표와 도메인 모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현재는 아직 검토중인 단계"라며 "다음 달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종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확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롯데제과는 합병 이후 기존 주력 사업인 빙과·제빵·건과 등에 롯데푸드의 가정간편식(HMR)·육가공식품 등을 더해 사업 다변화에 나섰다. 기세에 힘입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사업 육성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식용 곤충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사업 외에도 신규 비건 브랜드 출시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를 포괄하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업계 분석이다.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사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실제로 2017년 10% 미만에 그쳤던 롯데제과의 연매출 가운데 해외법인 비중은 2021년 30%까지 급증했다. 내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롯데푸드와 합병에도 지난해 약 20%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해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 만큼 사명 교체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 초 롯데제과는 향후 5년 동안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에 700억원을 들여 빙과 공장을 신설하는 등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이름을 바꾸는 것도 경영 전략"이라며 "특히, 디저트류 등 제과업종을 강조하는 해외법인명인 ‘롯데 컨펙셔너리(Lotte Confectionery)’의 경우 웰빙(Well-being)을 중시하는 해외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사명 변경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업력이 긴 만큼 소비자 인식에 심어진 기업 이미지가 있는 데다, 사명 교체 후 다시 고객에게 각인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변경 이후 효과가 기대치만큼 작용하지 못할 경우 안 하느니만 못한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 분야 사이에서 균형 잡힌 브랜드 리네이밍으로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기업 인지도에 타격을 입히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포괄하는 이름이라면 우려가 높을 수밖에 없다. 향후 바이오·화장품 등 간접분야까지 아우르는 이름이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inahohc@ekn.kr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제과 본사 전경. 사진=롯데제과

풀무원 올가홀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오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을 기념해 저탄소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26일 올가홀푸드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12일 동안 저탄소 농산물을 최대 40% 저렴하게 내놓는 기획전을 연다. 행사 대상 제품은 모든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과일 3종(대저토마토·딸기·사과)과 채소 2종(고구마·양파) 외에도 △동물복지 유정란 △동물복지 닭가슴살 △ASC 인증 항공 직송 생연어 △ASC 냉동 흰 다리 새우 살 등이다. 이들 제품은 올가홀푸드 전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올가홀푸드는 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고객 참여형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방이점과 방배점에 마련된 북극곰 모형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올려 응모하거나, 올가홀푸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북극곰의 날 관련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6명의 당첨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의성 옥산 사과(4㎏)가 경북 의성 산지에서 직접 배송된다. 김현우 올가홀푸드 영업기획팀 담당자는 "앞으로도 그린슈머·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전을 개최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올가홀푸드 오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올가홀푸드 ‘저탄소 농산물 기획전’.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소주 한 병 당 6000원 시대를 막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었다. 주요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 동향은 물론 업체별 수익 상황과 경쟁구도까지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소줏값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소주 원재료로 꼽히는 타피오카 가격과 주정 제조에 소요되는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줏값 인상 이슈가 불거지자 행동에 나선 것이다. 통상 음식점이 1000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소줏값 인상 시 대다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한 병당 6000원이 되는 셈이다.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 관련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소줏값 6000원은 서민과 직장인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하며 "소주 등 국민이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기재부는 소줏값 인상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료값·에너지·병 가격 상승 등이 소줏값 인상으로 이어질 정도로 정당성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소주 제조업체 등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과 업체별 수익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중은행처럼 영업 상황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동시에 역대급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아닌지 뜯어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또,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정부는 독과점 등 주류업계 내 경쟁구조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주류값 인상을 쉽게 하는 것은 아닌지 파악한다는 이유에서다.한편, 국세청은 앞서 주류업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지는 등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여러 분야의 회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올해 공정위 역시 국민 부담으로 직결되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지난 20일 서울 한 식당의 메뉴판. 사진=연합

BAT글로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색다른 전자담배의 경험을 갈구하는 애연가를 위한 팝업 스토어가 서울 핫플레이스에 등장했다. 오는 3월 5일까지 BAT로스만스가 도시문화 플랫폼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가 주인공이다. 이달 말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 하이퍼X2’와 담배 스틱 ‘데미 슬림’ 정식 출시에 앞서 오감으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팝업 스토어이다. 자리잡은 장소가 20~30세대 뉴트로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란 점에서 BAT로스만스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방문한 ‘글로 스튜디오’는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와 1층, 2층, 루프탑 구조에 각 층마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 4개 주제별로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오감을 통한 경험을 내세운 만큼 ‘글로 스튜디오’는 매장 디자인부터 두드러진다. 하이퍼X2에 신규 도입된 ‘아이리스 셔터’를 본 딴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글로만의 히팅 시스템을 형상화한 ‘인덕션 코일’ 터널에 진입할 수 있다. 짧은 구간의 터널을 지나면 나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질문들이 벽면에 새겨진 통로를 마주하게 된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사람들의 음성까지 더해지며 군중 속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되는 느낌을 준다. 1층에 위치한 ‘나만의 공간’부터는 본격 취향 찾기 여정이 시작된다. 미디어월에 송출되는 미국·독일·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등 5개의 여행지 영상 가운데 원하는 곳을 골라 촬영하면 된다. 그 대가로 매장 내 상주하는 직원이 퍼즐을 지급하며 구역마다 해당 퍼즐을 받아 총 4개를 모으면 루프탑에서 리워드를 제공한다. 바로 오른편에는 나만의 색상을 알아보는 ‘초이스 맵(Choice Map)’이 눈에 들어온다. 3단계에 걸쳐 산·바다, 과거·미래 등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그 결과를 반영해 전면 미디어월에 사용자의 색상을 표출해 준다. 매장 지하에 내려가면 음악 선곡에 따라 어울리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나만의 취향’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헤드폰으로 ‘퍼플 부스트’·‘부스트’·‘다크 토바코’·‘프레시’ 4가지 데미 슬림 종류별 맞춤형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이 가운데 선호하는 곡을 골라 직원에게 알려주면 된다. 가령, 신나는 리듬의 프레시 음악을 선택하면 관련 음료로 연두빛깔 청포도 에이드가 제공된다. 판매 예정인 연두색 프레시 담뱃갑의 색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회사측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최종 관문인 루프탑에 도달하기 위한 ‘나만의 방식’을 정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하이퍼X2의 최대 장점인 부스트 모드와 스탠더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에 따라 승강기로 이동하거나 걸어 올라가는 방식이다. 부스트 모드를 골라 승강기를 이용할 경우 승강기 내부가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연상하는 이미지를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해줬다. 루프탑에 도착한 뒤 앞서 4단계에 걸쳐 취합한 퍼즐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알루미늄 틴케이스 등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원에게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당일 루프탑에 한정해 하이퍼X2 기기와 스틱도 빌릴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스튜디오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표현해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색공간"이라며 "각 공간의 콘셉트와 신제품 특징을 함께 연상시켜 보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inahohc@ekn.kr글로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BAT로스만스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 외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매장 지하 글로 스튜디오 지하 1층에 위치한 ‘나만의 취향’ 공간. 사진=조하니 기자 글로 글로 스튜디오 루프탑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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