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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제로칼로리 음료 속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가 올 들어 음료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열량을 대폭 낮춘 이온음료를 새로 선보이며 ‘제로(0) 칼로리’ 음료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동원F&B가 최근 출시한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이온음료 ‘투명이온’으로, 500㎖ 용량에 열량은 0이다. 운동 중이나 이후에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춘 음료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동원F&B는 "투명이온은 일반적으로 이온음료가 열량과 당분이 높아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색소도 첨가하지 않아 건강 위해의 우려를 덜어냈다"고 말했다.앞서 동원 F&B는 지난해 6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이 음료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주 등과 함께 조합해 칵테일로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각종 SNS에서 다이어트 중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착한 음료’로 회자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3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동원F&B는 음료 사업 관련 연구 개발과 시설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무균충전 공법(Aesptic)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한층 더 위생적이고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살린 음료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균충전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 관리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리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동원F&B가 판매하는 제로 칼로리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투명이온’. 사진=동원F&B

배민, 배달서비스공제 참여…‘라이더 복지’ 향상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배달종사자(라이더)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참여한다.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국토부)와 배달업계 9개사는 지난 2월부터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와 이륜차 안전운전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추진해 왔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좇는 통상의 공제조합과 달리 배달종사자의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성 공제 성격이 강하다. 국토부와 9개 업체들은 약 8개월에 걸쳐 조합 운영안, 자본 및 출자금 등을 논의한 결과, 27일 전체 자본금 110억 원 규모의 공제조합 설립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공제조합의 출범으로 배달종사자들의 생계 및 직업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먼저 유상운송보험 부담이 낮아진다. 유상운상보험은 사고 발생 시 배달종사자들의 형사처벌은 물론 경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배달용 이륜차의 경우, 많게는 1년에 수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보험료가 높아 실제 배달종사자들의 보험 가입율이 매우 낮았다. 따라서 조합은 배달종사자들에게 기존 보험료 대비 최소 15% 낮춘 금액으로 유상운송용 공제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 교육과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배달 종사자분들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건강한 배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정부와 함께 발족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적극 참여해 배달종사자분의 안전 관리와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보도자료 이미지]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실습 사진_1 배민 라이더들이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을 받고 있다.

롯데온 “최상의 신선식품 배송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온은 신선식품 배송 콜드체인(cold chain·냉장 유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배송 차량에 ‘차량 온도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차량 온도 관제 시스템은 배송 차량 내부에 통신단말기를 설치해 차량의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송 차량의 온도가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담당자가 즉시 확인 후 해당 배송 기사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롯데온은 배송 기사가 차량을 운전하면서 상품이 실려 있는 공간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해 소비자에게 최선의 상품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배송 차량의 적정 온도는 영상 5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배송 차량의 온도를 한 달간 모니터링한 결과 실내 온도는 평균 영상 2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또한 소비자에게 배송된 신선식품을 바로 냉장 보관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보냉백에 받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도착 시간에 집에 없는 경우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로, 상품 주문 시 보냉백에 받겠다고 선택하고, 보유하고 있는 보냉백을 집 앞에 두면 상품을 보냉백에 넣어둔다. 냉동 식품을 주문했거나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의 보냉백이 아닌 타사 보냉백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롯데온은 배송 차량 외관도 새롭게 꾸몄다. 롯데마트의 신선식품의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차량 전체를 산지의 신선식품으로 꾸몄다. 사진은 토마토, 양파, 당근, 참외 등 네 종류로, 산지에서 지금 생산한 모습의 이미지에 상품 명 앞에 ‘산지에서 온’을 붙여 신선함을 강조했다. 배송 차량에 있는 이미지를 통해 신선식품을 알리고, 고객이 신선식품을 찾을 때 롯데온을 떠올리게 하는 목적이다. 차량은 순차적으로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롯데마트 배송 차량에 도입할 예정이다.위성신 롯데온 그로서리혁신팀장은 "롯데온은 신선식품 배송에 있어 콜드체인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량 온도 관제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고객이 눈으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송 차량의 외관까지 산지의 신선함으로 꾸몄다"고 말했다.롯데온 배송 차량 이미지

신세계, 쓱데이·빅스마일데이 동시에…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한 식구가 된 G마켓과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신세계그룹은 올해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이달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일간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한다. 올해 4년차를 맞은 쓱데이는 매년 1회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총10회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여는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신세계그룹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자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의 첫 동시 행사를 기획했다. 그룹은 올해는 2조원 이상 물량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그룹은 올 4월부터 ‘쓱데이 TF’를 구성해 협력회사들과 사전 공동기획 상품을 준비하고 전 그룹사가 참여한 상품 컨벤션을 여는 등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7개월 이상 쓱데이 준비에 공을 들였다. 주요 사전 기획 상품으로는 이마트의 반값 샤인머스캣, 신세계백화점의 나이키 ‘범고래’(12만9000원), 이마트24의 5입라면 4종(KB Pay 결제 시 100원, 1인 한도 6150원) 등이 있다. 온라인 채널이 준비한 혜택도 다양하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쿠폰, 브랜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중복 적용 시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3단 콤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SSG닷컴은 금액대별 최대 20% 할인, 스마일클럽 멤버십 8% 할인 등 총 9종의 쿠폰 프로모션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600여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최대 60% 할인, 최대 50% 페이백(환급) 이벤트를 마련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자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역대급 규모의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동시 행사를 준비했다"며 "G마켓,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는 사면 살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 ‘2022 쓱데이’ 이미지

동아ST,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지주사 전환 후 처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며 1년간 4번에 걸쳐 진행된다. 매입 방식은 취득 의무가 없는 ‘신탁계약’이 아니라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금액만큼 매입을 완료해야 하는 ‘직접취득’으로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DA-1241’과 ‘DA-1726’의 기술수출과 함께 미국 보스턴 소재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예정"이라며 "또한 ‘DMB-3115’ 등 파이프라인과 견고한 실적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동아ST 전경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사조그룹, 닭고기가공 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사조오양이 585억원을 투입해 닭가공식품 생산공장을 확장한다. 사조오양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맛살과 육가공, 각종 냉식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충남 금산 소재 ‘금산공장’의 계육가공 생산라인 증설 안건을 의결,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장 증설은 냉동·냉장·계육가공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결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0% 이상 가동 중인 금산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해 보다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계육가공제품을 선보인다.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금산공장은 오양맛살, 크라비아, 스노우크랩킹 등 맛살제품과 계육, 축육, 해물을 이용한 너겟, 완자류 제품과 만두 등 여러 냉식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연간 냉장·냉동식품 생산능력은 2만5000톤 수준이다. 사조오양은 공장 증설에 58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5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생산시설을 신축한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24년 10월로,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공장 포함 연면적 3만6200㎡ 규모 냉장·냉동·계육가공식품 생산기지로 재탄생한다. 사조오양은 금산공장 증설로 100명 이상의 신규 인력도 고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신 자동화 설비도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기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조그룹의 닭·오리 전문기업 사조원도 설비 증설 투자에 나선다. 종계부터 부화, 사육, 생산, 가공과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춘 사조원은 전북 김제에 위치한 공장에 도축·가공시설 증설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 측은 시설 완공 시 연간 7000만 마리에서 1억500만 마리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축·가공시설 증설로 사조원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그룹 계열사의 계육가공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조오양 관계자는 "설비 증설로 더욱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계육가공제품 시장에서 사조그룹의 영향력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 금산공장 조감도 사조오양의 충남 금산공장 조감도. 사진=사조오양

‘바코드 대신 AI가 결제’…리테일앤인사이트,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네 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를 개발한 리테일앤인사이트가 ‘비전(Vision)‘ 기술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26일 리테일앤인사이트에 따르면,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 상용화‘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한 분야로,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학습) 등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서 사물을 식별하거나 파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비전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은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쇼핑카트 △무인계산대 상품 인식 △중량 단위 상품 저울 자동화 △상품 신선도 파악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무인계산대와 스마트 쇼핑카트를 선보였다. 무인계산대를 이용해 바코드 부착이 번거로운 과일 등 신선식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동으로 수량과 중량을 확인해 결제 단계로 이어지는 기술을 시연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스마트 쇼핑카트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스마트 쇼핑카트는 주로 제품 안에 RFID(무선인식)를 부착하거나 카트에 장착된 스캐너로 소비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는 방식이었다. 많은 비용과 운영업무가 많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쇼핑카트는 추가 비용과 업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설명했다. 이재성 리테일앤인사이트 기술연구소 팀장은 "매장을 찾은 마트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은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라며 "비전을 활용한 상품 인식 기술을 상용화시키면 이같은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내년에 비전 기술 활용 상품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1666592149887 25일 서울시 역삼동 리테일앤인사이트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 상용화’ 기술 시연회에서 무인계산대가 과일을 인식하는 모습. 사진=리테일앤인사이트

신세계푸드, 대안육 매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콘셉트스토어 ‘더 베러(The Better)‘가 론칭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5000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를 개장했다. 국내에는 대안육 스토어가 다소 생소해 일부 고객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지만, 운영 3개월 만에 전체 누적 방문객 중 일반 소비자 비율만 70%에 이르며 예상이 뒤집혔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일부 SNS를 통해 식물성 음료·치즈·소스·디저트 등 다양한 대안식품 메뉴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는 신세계푸드 측의 설명이다.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체육을 넣은 간편 식사류에 대한 선호도가 성장세인 것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 고기나 가공육 햄을 넣은 제품과 견줘도 맛과 품질 측면에서 손색이 없어 이를 주문 포장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박준우 셰프와 협업해 신메뉴를 선보인다. △식물성 런천 타르틴 샌드위치 △식물성 런천으로 만든 김치 아란치니와 컵밥 △다짐육으로 만든 스프링볼, 미트볼, 브리또 등이다. 달걀·버터·우유를 넣지 않은 식물성 베이커리 4종도 자체 개발해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오피니언 리더층의 입소문을 통해 ‘더 베러’에서 열리는 소모임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주한대사 배우자회 소속 10여 명의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베러미트’ 콜드컷과 런천을 넣은 메뉴들을 즐기고,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에게 대안육의 중요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세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오는 12월 ‘더 베러’ 운영 종료 전까지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있는 모임·단체를 대상으로 ‘베러미팅(Better Meet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에 한해 접수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 강연은 물론, 매장 대관·메뉴 할인 등을 함께 제공한다. 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더 베러’를 통해 대안육을 즐기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_주한대사배우자 더베러방문2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대안육 컨셉스토어 ‘더 베러(The Better)’에서 주한대사 배우자들이 ‘베러 미팅’ 강연에 참여해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를 듣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노년층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1인 노인 가구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본사에서 AI 돌봄 로봇을 운영하는 원더풀플랫폼과 ‘시니어 영양 증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CJ프레시웨이는 노인복지시설 대상 식자재 납품 브랜드인 ‘헬씨누리’의 노년층 종합 케어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션은 ‘헬씨누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맞춤형 영양 식단과 돌봄 서비스, 가사 지원 등을 포함한다. 원더풀플랫폼은 향후 AI로봇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계한 노년층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가할 방침이다. 현재 원더풀플랫폼은 전국 지자체, 보건소 등을 통해 4000가구 이상에 AI 돌봄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말벗 기능 △응급 호출 △생활패턴 분석 △복약·외래일정 알림 등 노년층의 심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노인가구에 특화된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더풀플랫폼의 AI로봇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CJ프레시웨이가 노인층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령 인구의 급증으로 시니어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AI 돌봄 로봇 등 여러 건강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프레시웨이도 시니어에 최적화된 종합 케어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정성필 대표이사(오른쪽)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사이공본가, 베트남 매운맛으로 쌀국수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쌀국수 전문점 ‘사이공본가’가 베트남 수제햄을 토핑 재료로 가미하고 매운 맛을 더한 신제품으로 베트남 메뉴를 강화한다. 사이공본가는 26일 "베트남의 대중적인 매운 쌀국수 제품 ‘신(辛)분보후에’를 선보이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맛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분보후에는 쌀국수 위에 베트남 수제햄인 짜루어·짜치엔을 비롯해 신선채소 등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는게 특징이다. 베트남어로 분(bun)은 쌀국수의 한 종류를, 보(bo)는 쇠고기를 뜻한다. 베트남 중부지역인 후에(Hue)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대중요리의 하나이다. 특히 신분보후에의 매운 맛은 후에가 다른 지역에 비해 햇빛이 강하고 강수량이 적어서 크기가 작고 매운맛을 가진 고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 특성상 매운 음식이 발달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신분보후에의 토핑재료인 짜루어는 바나나 잎으로 싸서 쪄낸 베트남의 돼지고기 햄으로, 베트남인들이 전통적으로 가족과 함께 모이는 신년 명절에 먹는 음식이며,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짜치엔도 짜루어와 달리 튀긴 돼지고기 햄이다. 사이공본가 조사현 대표는 "본격적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고객들이 신분보후에를 통해 매운맛 욕구를 충족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신메뉴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사이공본가 사이공본가 신제품 ‘신(辛)분보후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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