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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실적부진으로 연임 여부가 불투명했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최근 신세계그룹 임원인사에서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하면서 같은 외부 영입 케이스인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희석 대표와 강성현 대표는 모두 외부 컨설턴트 출신으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업계는 강성현 대표 부임 이후 롯데마트 적자 폭이 축소되고 실적이 개선된 점에 주목하면서 양대 마트의 ‘강·강 체제’ 유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말께 12월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한 전례에 비춰 오는 11월 말께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그룹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사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롯데그룹 인사에서 관심 대상 중 하나는 강성현 대표의 연임 여부이다. 강성현 대표는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마트사업부 대표로 발탁됐다. 당시 강 대표의 발탁을 두고 업계에선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동안 롯데의 주요 계열사들은 대체적으로 ‘정통 롯데맨’들이 수장을 맡아왔기 때문이다.강 대표가 정통 롯데맨이 아님에도 마트사업부 대표로 발탁된 것은 컨설턴트 출신으로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와 ‘롯데네슬레’ 대표 시절 거둔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한국까르푸·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09년 롯데로 자리를 옮기고 롭스 대표와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네슬레는 강 대표 부임 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롭스 역시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눈에 띄는 계기가 됐다.롯데마트 역시 강 대표 부임 이후 도입한 플래그십 형태 점포 ‘제타플렉스’, 와인 특화매장 ‘보틀벙커’, 창고형 매장 ‘맥스’ 등 특화 매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마트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 롯데쇼핑 할인점 사업부문(롯데마트) 매출은 1조 4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고, 영업손실도 71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이는 강희석 대표가 이끄는 이마트와 대비되는 성과이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3% 넘게 줄어든 22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올해 상반기 51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그럼에도 강희석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강성현 대표와 같은 외부 컨설턴트 출신인 강희석 대표는 지난 2019년 이마트가 역성장 속에서 디지털전환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자 변화와 쇄신을 꾀하고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발탁했다. 38회 행정고시 출신인 강희석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농수산물유통기획과 등을 거쳐 2005년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소비재·유통부문 파트너로 일해 오다가 2019년 이마트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업계는 강희석 대표가 이마트의 실적 부진에도 재신임에 성공한 만큼 강성현 대표 역시 롯데마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왼쪽)와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사진=각사

휴온스글로벌,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나선다. 30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과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두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온스글로벌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할 예정인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활용해 현재 휴온스글로벌이 연구 개발중인 항체·재조합단백질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수출용 임상시험 의약품과 상업생산용 의약품 제조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BMS 생산공장은 62개국 이상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 경험을 갖추고 있고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과 분석 시험 등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과정이 가능한 시설이다. 이를 통해 휴온스글로벌은 항체·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 현지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휴온스글로벌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왼쪽)가 27일 경기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바이오의약품 임상과 상업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글로벌

이마트24, 연말까지 ‘SSG랜더스 카라반’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SSG랜더스 카라반(이하, 랜더스 카라반)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랜더스 카라반은 쓱데이와 한국시리즈를 기념해 SSG랜더스를 상징하는 빨강과 흰색 컬러와 로고로 카라반을 랩핑한 것이 특징으로, 이마트24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카라반은 내부 옵션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캠핑에 꼭 필요한 기본옵션으로 구성된 ‘스마트’, 조금 더 편안한 캠핑을 즐기도록 옵션이 추가된 ‘프리미어’, 노지에서도 편안히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옵션이 추가된 ‘노지패키지’로 구분된다. 스마트와 프리미엄 카라반은 별도의 면허 불필요하지만 노지패키지는 소형트레일러면허가 필요하다 랜더스 카라반은 전기레인지, 싱크대, 전면고정침대, 침대매트, 벽걸이냉방, 무시동히터 등 캠핑에 필요한 것들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으며, 옵션에 따라 냉장고, 온돌바닥난방, 어닝(차양막) 등이 추가된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2178만원부터 3646만5000원(VAT포함)까지며, 오는 12월 말일까지 130만원 상당의 카라반 랩핑(SSG랜더스 디자인과 5가지 투톤 컬러 중 택1)과 LG룸앤TV 무료 시공 혜택을 제공한다. 랜더스 카라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면,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이 이뤄지며 안내에 따라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최은용 이마트24 엠디(MD) 담당(상무)는 "카라반만 있으면 별다른 용품 없이 어디에서든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 사이에서 카라반에서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상품을 도입해 고객들이 매장에 한번이라도 더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clip20221030113359 이마트24가 판매하는 SSG랜더스 카라반.

G마켓·SSG닷컴, 빅스마일데이·쓱데이 동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마켓과 SSG닷컴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일 간 빅스마일데이와 쓱데이를 동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인수한 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점을 감안, 시기를 맞추고 기간도 지난해보다 5일 늘려 역대 최장 기간인 12일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채널 행사를 일원화해 11월 쇼핑 대목의 주도권을 잡으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이달 31일 자정(00시)부터 G마켓·옥션과 쓱닷컴을 비롯해 에스아이빌리지,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굿닷컴 등 신세계그룹의 모든 온라인 플랫폼이 일제히 행사에 돌입한다.올해 10회차를 맞는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이는 ‘생활비를 내리다’는 슬로건에 맞춰 가격 혜택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우선 최대 30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고액 쿠폰을 3일에 한 번씩 총 4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기존 3회 지급하던 것에서 한 장 더 늘린 것이다. 1만원과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중저가 상품 대상 할인쿠폰은 매일 발급해준다. 브랜드별 중복 할인쿠폰 이용 시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기간이 정해져 있던 카드사 할인 혜택도 행사 기간 매일 적용한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 중복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을 모두 더해 최대 35% 할인 받는 ‘3단 콤보 할인’ 혜택이다.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3만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 할인 대상 품목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역대급이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LG생활건강, 레고 등 메가 스폰서십 브랜드는 기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1개 사가 참여했다. 브랜드관도 확대해 130여개 브랜드사가 동참한다.SSG닷컴은 이번 쓱데이 기간 ‘쓱 원더랜드(SSG Wonderland)’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쓱데이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한 ‘BIG쿠폰팩(15%,17%,20%)’을 발행한다. ‘장보기’, ‘라이프스타일’ 등 2개 영역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을 2세트씩 발급, 고객 1인에게 총 12장의 쿠폰을 준다. 또한,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상품에 한해 8%까지 할인하는 ‘쓱-자유이용권’을 총 3장 증정하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 3 장을 추가로 제공한다.조건 없이 참여 가능한 ‘쓱.쓱.쓱 스크래치’ 이벤트도 날마다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최대 1만원 상당의 SSG머니를 준다. 온라인 장보기 고객을 위한 선착순 ‘룰렛’ 이벤트도 연다. 쓱배송, 새벽배송 결제 금액이 높은 ‘구매왕’에게는 최대 500만원 상당의 SSG머니를 주는 행사도 열린다.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빅스마일데이X쓱데이’ 오픈을 알리고 있다.

CU, 코세페 맞아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CU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편의점 대표 행사인 +1 증정과 할인 프로모션 적용 상품을 무려 2500여 개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또한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200여 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행사를 펼친다.먼저 CU는 알뜰 쇼핑족을 위해 편의점 대표 초저가 PB 상품인 득템 시리즈를 삼성카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필수 상품인 계란득템(15구, 4900원)의 경우 할인 적용 시 동일 용량의 타상품보다 57% 가량 저렴해진다.CU는 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가정 간편식(HMR) 상품 200여 종에 +1 행사를 적용하며, 쌀쌀한 날씨로 수요가 높아지는 두유, 꿀물, 캔커피 등 온장고 보관 음료 30여 종도 +1 증정 행사 상품으로 구성했다.CU는 이외에도 지난해 수요가 높았던 상품들을 중심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을 맞아 대면 활동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숙취해소음료, 무알콜맥주 등을 +1 상품에 포함했다. 또한 40여 종의 양주, 와인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오프라인 점포 행사로 마련했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두 채널에서 누릴 수 있는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알뜰 쇼핑과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돕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 및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CU 모델이 2022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품목을 홍보하고 있다.

[신간도서]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콩강을 따라 원색의 풍경소리가 흩날리는 선물 같은 라오스 여행기가 책으로 나왔다.저자는 라오스에서 주재원으로 3년을 머물며 만난 자연과 풍경, 일상과 사람을 오롯이 담아냈다. 코로나19 시기가 포함돼 새로운 내용이 더 많다.책은 이 특별한 시대 라오스에서의 생생한 서사가 메콩강변을 따라 펼쳐지며, 라오스의 겉살과 속살을 꿰어 작은 위로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이 모두를 딱딱한 산문이 아닌 시처럼 풀어내어 읽는 맛은 물론 긴 여운을 안겨준다.책은 밥상머리에 깃든 가난한 추억을 소환해 책장마다 보리 향이 너울대는가 하면, 사람과 동물, 자연이 어우러진 원색의 풍경소리가 곳곳에 흩날리기도 한다. 메콩강변의 저물녘뿐만 아니라 라오스의 경제와 문화, 사회상까지 파스텔로 물들여 미지의 신비를 한 움큼씩 건네주기도 한다.라오스의 특별한 곳을 따라 글의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낭만과 자유에 흠뻑 젖는다. 라오스가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이런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제목 :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저자 : 황의천발행처 : 밥북yes@ekn.kr

[신간도서] 마을버스로 세계여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낡은 마을버스를 타고 48개국 세계 여행을 떠나다."가족을 위해 꿈을 접고 열심히 일해 온 평범한 가장이 50세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다. 그가 꿈꿔 온 제2의 인생은 바로 여행 작가가 되는 것이다. 마침내 조기 은퇴하고 인생의 2막을 시작한 작가는 폐차를 6개월 앞둔 중고 마을버스를 구입한다. 마을버스를 개조해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 가며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행 전부터 헤쳐 나가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48개 나라를 여행하는 677일 내내 작가와 마을버스의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는 한순간도 평탄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하지만 수시로 마주하는 시련과 고비를 하나씩 넘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기어코 지구 한 바퀴를 일주하는 데 성공한다. 작가는 마을버스와 함께한 여행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지구촌 곳곳에서 맺었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여행이 바꾸어 놓은 자신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꿈을 이루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여전히 가슴 뛴다면, 세상 모든 게 아직 설렌다면, 누구나 청년이다.제목 : 마을버스로 세계여행 - 꿈꾸는 방랑자와 초록색 차가 함께한 677일저자 : 임택발행처 : 넥서스BOOKSyes@ekn.kr

[신간도서] 그건 부당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임홍택의 신간 ‘그건 부당합니다’를 출간했다.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의 신작이다. 전작 ‘90년생이 온다’가 해당 세대의 특징을 주로 다뤘다면, 이번 신간에서는 그 사이 새롭게 성인으로 편입된 00년생을 포함해 얘기한다. 특정 세대가 아닌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부당함’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한다.책은 △1장 공정함을 바라는 세대라는 착각 △2장 부당함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공정 이슈 △3장 왜 유독 더 부당함을 느끼는가? △4장 부당하지 않은 세상의 기본 원칙 △5장 새로운 세대와 시대의 균형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시대의 ‘공정’과 ‘부당함’이 무엇인지 살펴본다.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이 단순한 나이 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세대가 사회에 나와 부당한 현실을 마주하고 과거 관행과 다른 모습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세대 간 깊은 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반칙들을 되짚어보며, 특정 세대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부당함에 대해 꼬집는다.제목 : 그건 부당합니다저자 : 임홍택발행처 : 와이즈베리yes@ekn.kr

[신간도서] 이런 건 누구에게 물어보나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회초년생을 위한 명쾌한 호구탈출가이드."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에겐 모든 게 낯설고, 어렵기만 할 것이다. 신간은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첫 독립생활 하는 집에서 그리고 사회 어딘가 어느 곳에서든 막막한 어려움과 힘든 경험을 겪을 사회초년생을 위해 쓰였다.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내용만 쏙 뽑아내기 어려워 정신이 혼미한 누군가에게 사회생활 팁과 센스를 제공하는 게 이 책의 특징이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조차 구분하기 힘든 누군가, 아무 도움 안 되는 잔소리와 조언에 지친 누군가, 왜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일 때문에 혼나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누군가 등에게 어울린다.입버릇처럼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는 2030세대. 사람의 일생을 하루로 환산하면 30세도 고작 오전 8시30분이다. 점심도 먹기 전에 하루를 망하게 둘 수만은 없기에 ‘이런 건 누구에게 물어보나요?’는 지금의 젊은 층이 ‘이생망’이라고 자조할 수밖에 없는 사회현실에 공감하며, 적어도 망하지는 않을 방안을 제시한다. 얼마 전 저지른 본인 실수에서 막 찾아낸 작은 팁을 건네는 동갑내기 친구나 동기, 혹은 조금 먼저 시작한 회사생활에 허덕이며 터득한 사회생활 센스를 공유해주는 다정한 선배처럼 이번 생이 딱 망할 것만 같은 순간에 유용할 48가지의 크고 작은 ‘치트키’를 제공한다.이메일도 카톡처럼 보내면 되는 것인지, 명함을 주고받을 때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지, 팀장에게 보낸 팀장 욕을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하고 어렵기만 한 전세계약을 어떻게 진행할지, 보험 가입하려면 뭘 확인해야 할지 등을 다룬다. 일반적이고 흔하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생활에 대한 꿀팁들이 담겨있다.제목 : 이런 건 누구에게 물어보나요?저자 : 이준범 외 21인발행처 : 넥서스BIZyes@ekn.kr

[신간도서] 넥스트 ESG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SG의 핵심은 무엇인가?"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경영의 대세가 됐다. ESG는 UN이 정한 책임투자원칙(PRI) 등을 통한 투자자들의 요구로 본격화됐지만, 이제는 정책, 금융, 신용평가, 소비자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경영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들어 ESG 경영은 ‘제1막’에서 ‘제2막’으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ESG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기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외에서 ESG 경영을 착근하기 위한 제도들이 잇따라 만들어지거나 공표되고 있어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제2단계로 들어서고 있다.ESG 전문가인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대표)는 ESG 경영의 2단계를 ‘넥스트 ESG’로 규정했다. 그동안 진행돼온 ESG 논의와 실행의 심화(深化)과정을 업데이트해 이번 신간 ‘넥스트 ESG’에 담았다. 최 교수가 꼽고 있는 넥스트 ESG의 핵심은 가속화하고 있는 ESG 제도화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이다. 기업들이 실제로 대응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가 ESG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제도 마련이 국내보다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ESG 제도를 선도해온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공급망 안에서의 인권 침해 및 환경훼손에 대해 실사하는 내용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을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는 탄소 배출 등 ESG 공시 지표를 표준화하고 그동안 별도로 공시돼온 재무제표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합하는 방안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ISSB는 지난해 말 지속가능성 공시와 기후 공시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후 현재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간 ‘넥스트 ESG’의 강점은 지금까지 얘기한 글로벌 공급망 규제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공시 제도 도입 움직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국내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심층 진단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의 말대로 ESG 경영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기업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다.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돼있다. 제1장은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 기업 공급체인의 경로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후 공시, 공급망 규제 강화 등을 다루고 있다. 제2장은 환경(E)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온 S와 G의 중요성을 진단하면서 직원, 소비자, 소액주주의 역할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의 새로운 책임에 대해 말한다. 제3장에서는 법원이 ESG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해외의 사례와 그린워싱에 대한 규제 본격화, ESG 평가등급의 문제 등을 정리해놓고 있다. 제4장은 중장기 가치를 제고해온 대표적인 기업인 오스테드, 파타고니아, 유니레버의 실제 ESG 경영 사례를 심층 분석함과 동시에 투자와 금융이 ESG 경영을 어떻게 견인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제5장에서는 ESG가 결국은 경제의 양질전환(量質轉換)을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기업 경영의 개혁과 지속가능경영 지향, 그리고 국가 경제의 장기 가치 제고 등 이슈를 한국 경제에 던지고 있다.제목 : 넥스트 ESG - ESG경영을 업그레이드하라!저자 : 최남수발행처 : 새빛북스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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