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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3 유통 전망 세미나’···"DX 구축 서둘러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의공회의소는 22일 상의회관에서 올해 유통 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시장 변화와 판도를 조망해보는 ‘2023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제조, 유통, 물류, 금융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기조강연 첫 발표자로 나선 김명구 모니터 딜로이트 파트너는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를 거치며 서비스 효율과 품질을 관리하지 못한 기업들이 낙오하고 있다"며 "소비자 행동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내 경쟁력이 한순간에 상실될 수 있는 시대에는 매장도, 벨류체인도, 서비스모델도 완전하게 고객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짚었다.백인수 일본 오사카대 교수는 한미일 유통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사례를 소개했다. 백교수는 "DX는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단계에서 수익모델로서 DX를 구축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DX 정착을 위해서는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사적으로 DX를 내재화하기 위한 인재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상무는 "대형마트는 내식수요 증가로 식료품 매출은 견조하겠으나 가전, 가구 등 내구재의 소비 둔화가 실적 반등을 제약할 것"이라며 "(백화점은) 최근 자산가격 하락, 금리인상과 더불어 해외 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자현 한국면세점협회 본부장은 "올해 면세점 산업은 구매한도 폐지, 면세한도 상향(600달러→800달러), 특허기간 연장(5년→10년)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과 중국의 봉쇄조치가 유지되면서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종근 마켓링크 상무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은 20~40대의 43%가 월평균 1회 이상 내점하고 있다며 점포를 온라인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상무는 "내년은 소비자의 편의점 선택기준이 ‘근거리·편리성’에서 ‘상품과 마케팅 차별화’로 변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상무는 "업계는 MZ세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확대하고 편의점 기반의 컨텐츠 영역(드라마, 예능 등) 확장, 건강·친환경 등 가치소비 상품정책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상승과 소비 위축이 예상돼 음식배달서비스, 가전·가구, 생활용품의 거래액은 감소하겠지만, 식료품, 여행·문화서비스 품목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커머스 각사가 ‘돈 쓰던 전략’에서 ‘돈 버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멤버십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정치, 금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국내 유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사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 니즈 분석 및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 역량’ 강화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공략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이날 대한상의가 유통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2년 소비시장 10대 이슈’에 따르면 올해 유통 업계 최대 이슈로는 ‘소비심리 악화(51.3%)’가 선정됐다. 이어 업태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30.7%), 고물가로 인한 출혈 압박(25.7%), 오프라인업태의 온라인 사업 진출(24.0%), 일상회복으로 온라인소비 둔화(21.3%), 배송 전쟁(20.0%), 가성비 탄단지의 편의점 도시락 인기(17.3%), 코로나 재난지원금(14.0%), 유통기업의 디지털전환 확산(13.3%),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논란(12.7%) 등이 뒤를 이었다.대한상의 측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고물가까지 겹치며 유통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경쟁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실제 오프라인 업태가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유통업태간 장벽은 무의미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측은 "소비시장 악화에도 혜자스러운 도시락이 인기를 끌었는가 하면 안방매출을 노린 배송전쟁이 본격화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yes@ekn.kr

KGC인삼공사, 월드컵 응원 손흥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제품 ‘홍삼정 에브리타임’에 토트넘 핫스퍼 공식 엠블럼을 적용한 협업 제품이다. 손흥민 선수는 물론 토트넘 소속 해리 케인, 휴고 요리스, 데얀 클루셉스키 등 유명 선수들의 포토카드도 담아 소장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에 동봉된 응모권 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각각 영국투어 패키지 2명, 에브리타임밸런스 찰칵에디션 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에브리타임 핑거 슈팅게임’과 축구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는 ‘활기력 승부예측 게임’ 등 제품 출시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도 준비했다. 참여만 해도 정관장 자사몰인 정관장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은 전국 정관장 매장과 백화점, 정관장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2일 "세계인들의 축구 축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즐겁게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 22일 KGC인삼공사가 출시한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 사진=KGC인삼공사

bhc, 어린이 안전놀이문화 확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치킨이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문화 확산에 나섰다. bhc는 지난 19일 사내 해바라기봉사단이 서울 성동구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에서 유아동 창의력 증진, 가족 간 화합을 목적으로 체험 현장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바라기봉사단은 센터 예술놀이공간인 아트플레이존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예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재료 활용법을 안내하고, 실내체육관 다목적홀에선 아이와 부모들이 우리 전통놀이를 통해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굴렁쇠, 딱지놀이, 공기놀이 등 안전한 전통놀이 활동을 지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이 주도적으로 나눔의 의미를 찾아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hc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에서 해바라기 봉사단원이 아동에게 예술 놀이 관련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bhc

롯데글로벌로지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중고 장난감 기부 이벤트’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중고 장난감 기부 이벤트’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아, 수리 및 소독 과정을 거쳐 재포장해 취약계층 아동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은 기부 받은 장난감의 수리·소독 작업에 참여한다. 중고 장난감 기부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 공식 SNS를 통해 접수받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통해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자료사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중고 장난감 기부 이벤트’ 포스터.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CU, 업계 최초 RTD 하이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최근 다양한 음주 문화를 반영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즉석음료(RTD) 하이볼을 이달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RTD 하이볼은 레몬토닉과 얼그레이 총 2종(500ml, 4500원)으로 곰돌이 캐릭터로 유명한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어프어프(EARP EARP)’와 협업한 상품이다. 제조는 브루어리 스타트업 부루구루가 맡았다 CU의 어프어프 하이볼 레몬토닉은 스카치 위스키 향에 레몬을 더해 청량하고 상큼한 맛을 강조했고 하이볼 얼그레이는 위스키와 홍차의 황금 비율로 은은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9%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사이다, 진저에일 등 탄산음료를 섞어 얼음과 함께 마시는 일종의 칵테일 주종이다. 어프어프 하이볼은 캔맥주 형태로 별도의 제조 없이 얼음만 넣어 마시면 되기 때문에 음주 편의가 높고 항상 균일한 맛의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캔 구매 시 1만1100원 할인도 적용해 한 캔당 370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혼술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기존 소주나 맥주 외에 최근 하이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올해 크게 증가했다. 실제 CU에서 올해(1~10월) 위스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7.0% 신장했으며 탄산수 23.2%, 탄산음료 19.0%, 빅볼 컵얼음 53.2% 등 위스키와 동반구매율이 높은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 TFT장은 "코로나와 물가 인상의 여파로 홈술 문화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하이볼 역시 모디슈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어 고객 니즈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22093948 편의점 CU 모델이 RTD 하이볼을 잡고 있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롯데호텔 콘텐츠 홍보 모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롯데호텔과 연계해 가상인간 ‘루시’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호캉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소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으로 신차 발표회 자동차마케터 등 국내외 기업 광고모델, 제휴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명 콘텐츠 제작사의 소속 아티스트 계약 체결을 통한 엔터테이너 활동에 이어 라이브 커머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연말 시즌 호캉스 수요를 겨냥해 롯데호텔과 ‘루시’를 내세운 호캉스 콘텐츠를 기획, 고객과의 소통 및 브랜드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는 루시가 직접 ‘롯데호텔 서울’의 객실, 라운지 등 내부 시설을 비롯해 주변 곳곳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콘텐츠다. ‘가장 서울다운 스테이를 즐긴다’는 ‘서울풀데이앤나잇(Seoulful Day and Night)’이란 주제로, 호텔 주변의 ‘을지산책’ 등 서울의 신구가 조화로운 을지로 매력을 누리는 ‘액티브 데이’, 롯데호텔 서울 내 유명작가의 작품을 즐기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를 즐기는 ‘인스파이어링 앤 릴랙싱 데이’ 2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3D그래픽툴) 등의 기술을 활용해 사진, 영상 형태의 약 10개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달부터 루시 공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내달부터 롯데호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영상 콘텐츠도 공개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 확산세에 따라 가상인간 ‘루시’를 인플루언서, 엔터테이너,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통한 루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22093028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제약 빅5, 실적 좋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대 제약사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올해 내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국내 증시 침체에도 상위 제약업계의 역대급 호실적 행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보이며 안정적 투자를 지속한 탓으로 풀이된다.21일 본지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상위 5대 제약사(광동제약, 바이오기업, 진단업체 등 제외)의 올해 외국인 주식 보유율(외국인 지분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첫 주식거래일인 지난 1월 3일, 하반기 첫 주식거래일인 7월 1일, 그리고 지난 21일에 각각 전체 상장주식수 중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17.20%, 18.18%, 20.35%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올해 내내 꾸준히 늘어 지난 5월 말 18%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27일 20%대에 올라섰다. 비록 지난 2016년 30%대에 비하면 아직 더 회복기가 필요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올해 내내 하락세를 거듭하며 외국인의 매도 행진이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기록이라 평가할 만하다. 녹십자는 같은 시점인 1월 3일, 7월 1일, 11월 21일에 각각 외국인 지분율이 22.93%, 22.74%, 23.18%를 기록했다. 주요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내내 23% 안팎을 오가다가 지난 11일부터 23%대를 유지하고 있다. 녹십자 역시 지난 2014년 29%대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전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약 3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같은 시점에 외국인 지분율이 13.32%, 13.40%, 15.80%였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16%대를 기록한 이래 10년 사이 중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웅제약은 같은 시점에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6.73%, 7.26%, 8.79%를 기록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해 내내 꾸준히 올라 2월 7%대, 7월 8%대에 올라섰으며 지난 2013년 14%대에서 2018년 3%대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종근당은 1월 3일, 7월 1일, 11월 21일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7.70%, 7.13%, 7.26%를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일에 비하면 현재 지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6월 6%대까지 떨어졌다가 5개월째 완만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외국인 지분율 추이는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돋보였고 신약개발 등 성장기반도 견고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5대 제약사들은 모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15.0%씩(△유한양행 6.2% △녹십자 14.5% △한미약품 15.0% △종근당 11.2% △대웅제약 12.0%) 늘었다. 업계는 국내 제약업계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기대감 등 주요 제약사들의 성장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ch0054@ekn.kr5대 제약사 2022년 외국인 주식 보유율 추이

대~한민국!, 한밤에 ‘집콕 응원’…월드컵 야식(夜食) 잡아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인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식품·외식업계가 업계 대목을 맞아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24일, 28일에 이어 12월 3일 예정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야식 배달이 몰리는 저녁 10시∼자정(밤 12시)에 집중된 만큼 업계는 가격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안주 수요 쟁탈에 힘 쏟고 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표 술안주 겸 야식메뉴인 치킨을 판매하는 교촌, bhc, bbq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확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스웨덴 경기 직후 3사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60%, 80%, 110% 늘어난 만큼 올해 역시 수혜를 볼 것이란 업계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 여파로 매 월드컵마다 전개한 길거리 응원이 전면 취소되면서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덩달아 야식수요도 크게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교촌치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자사 모바일 앱(App) 고객 대상으로 응원 쿠폰팩을 증정해 수요 잡기에 나섰다. 앱에서 신제품 블랙시크릿치킨 3종 주문 시 치즈볼, 국물맵떡 등 사이드 메뉴를 무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제품 전 메뉴를 주문한 선착순 4000명에겐 폐유로 만든 축구공 모양 비누도 지급한다. bhc도 오는 12월 2일까지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을 실시한다. 모바일 앱·홈페이지에서 선수단의 예선전 경기 스코어와 치킨 메뉴를 선택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경기당 30명씩 총 9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 세 경기 모두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경기 당일 오전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월드컵 대목을 노려 최근 BBQ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선보였다. 기존 황금올리브 치킨에 단짠(달고 짠)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청양고추도 가미해 매운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맥주 안주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치킨 단짝인 맥주를 판매하는 주류업계도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신제품 띄우기에 돌입했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국내 주류업체 가운데 유일한 공식 스폰서 브랜드로, 공식 로고를 새긴 한정판 ‘넘버 카스 골드캔’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넘버 카스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 경기 점수를 예측하거나, 축구 게임을 하는 등 재미 요소도 더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스타우트 브랜드 ‘기네스’도 21일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네스 드래프트 캔(440㎖, 6입)과 함께 손흥민 등 인기 축구선수의 사인이 각인된 전용 잔 1개도 포함했다. 이 밖에 식품업계도 야식으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간편 스낵류 판매에 열 올리고 있다. 농심은 최근 스포츠 패션브랜드 ‘골스튜디오’와 손잡고 가상 축구팀 ‘새우깡FC 1981(새우깡 출시 연도)’을 모티브로 삼은 유니폼 등 굿즈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축구는 깡이다’ 온라인 행사를 열어 추첨을 통해 응원 굿즈 키트를 증정한다. 오뚜기는 지난달 일찌감치 맥주와 곁들여 먹기 좋은 한 입 크기 ‘맥앤치즈볼’을 내놓았다. 진한 체다치즈와 쫄깃한 마카로니는 물론, 할라피뇨와 하바네로칠리 핫소스도 첨가해 매콤한 뒷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축덕(축구 덕후)이 아니더라도 월드컵 시즌이면 온 가족이 경기를 시청하는 가구가 많아 매출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본다"며 "경기 승패에 따라 매출도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있어 유일한 변수라면 변수"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응원쿠폰팩 사진=교촌에프앤비

표준협회,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취약계층 연탄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와 함께 지난 18일 부산 초량동 일대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한국전력 남부건설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한국남부발전, 부산교통공사, 육군2보급단, 해양경찰정비창 등 8개 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상생과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실천했다. 이날 기탁된 연탄 4000장에 해당하는 후원금은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부산 초량지역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의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부산연탄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지원을 비롯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백병철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장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부산지역의 공공기관이 한마음이 돼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지역 공공기관 미래혁신협의회 관계자들이 18일 부산 초량동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CJ제일제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자사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가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 삼보지식산업타운에서 열린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우수 친환경 포장 기술과 디자인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사에서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는 종이 트레이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결착(結着) 구조’를 개발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 패키징센터의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 기술’이 적용됐으며, 로봇팔로 제품을 단단하게 고정한 것이다. 선물세트 상자의 스티커와 쇼핑백 모두 종이로 만들어 ‘올 페이퍼(All Paper)‘ 제품을 구현한 점도 호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성품인 스팸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라벨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앞서 올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스팸 캡을 100% 제거해 플라스틱 324톤을 감축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사의 연구개발 노력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의미로 생각한다"며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 그린패키징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 삼보지식산업타운에서 열린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그레이스 김 CJ제일제당 패키징 R&D 센터장(오른쪽)과 김용률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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