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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과 협업 CES2023서 메타버스 점포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함께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활동형 모빌리티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차세대 DT(Digital Transformation) 서비스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다양한 대표 상품을 소개하며,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CES 2023’에서 공개되는 메타버스 점포는 칼리버스가 개발중인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핵심도시인 허브월드내에 위치한 실감형 메타버스 공간으로 VR디바이스 및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기존 메타버스 점포가 게임 및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집중되었던 것에 반해 이번 메타버스 점포는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상품인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를 통한 간접 체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빛나는 응원봉으로 사용되는 등 아바타와 주변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딥인터렉티브 특허 기술을 통한 고화질 영상 압축기술로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과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정식 버전 오픈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주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차세대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는 현재 가장 고도화된 기술이 반영된 가상현실 공간으로써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해 편의점 업의 DT서비스 도입에 앞장서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7-11) 세븐일레븐 메타버스 점포3 세븐일레븐 메타버스 점포

GS리테일 편의점·슈퍼서 달러·엔 외화 환전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3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GS리테일은 2일 김포공항을 비롯해 영등포·동대문 등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의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 10여 곳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차례로 도입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는 통합 외화 관리 서비스 ‘버디캐시(BUDDYCASH)’를 운영하는 ㈜우디가 개발한 솔루션으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다. 달러를 포함해 엔·유로·위안 등 총 15개 나라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원화는 달러·엔·유로·위안 등 4개국 외화로 바꿀 수 있다. 특히, GS리테일의 환전 서비스는 시중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전환된 포인트를 활용해 GS25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율 정보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환율 정보는 시중 대표 은행의 정보와 연동 돼 매 시간 자동 변경된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 전 버디캐시 앱을 통해 예약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은 환율우대(최대 50%~20%)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GS리테일은 해외 여행 확대 추세에 맞춰 환율우대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선보인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긴급 외화나 원화의 환전이 필요한 내ㆍ외국인 고객과 여행 뒤 남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슈퍼마켓을 통해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추가 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국인 고객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간편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 GS리테일이 버디캐시와 손잡고 편의점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해외사업 지속·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돼야 한다"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이 사장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방안을 놓고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이 사장은 올해 사업 중점 추진사항으로 △해외사업 확대 △신선한 시도 △고객 가치 관점에서 고민과 소통을 제시했다. 먼저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 글로벌 뷰티 양대 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중국 시장과 관련해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제품을 준비하고 현지 사업 운영 역량을 보강해 북미 시장 내 입지도 다지기로 했다.또, 이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 진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아울러 이 사장은 의미 있는 성과와 역량 내재화로 이어지기 위해 사업부와 해외법인 등 전 부서가 고객 가치 관점의 깊은 고민과 소통,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이 사장은 "올 한 해에는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LG생활건강의 토대가 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inahohc@ekn.kr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사진=LG생활건강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 갖추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며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위기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정 부회장은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정 부회장은 "수십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신세계그룹의 위기 대응 역량은 고객과 상품으로부터 비롯됨을 역설했다.이날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하고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하며 △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은 정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로 신년사에서 강조한 표현이다.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 부회장은 고객과 대화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재가 바로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불이 나면 누가 불을 냈냐, 누구의 책임이냐 등의 얘기를 하기 보다 먼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며 신속한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K케미칼, 伊 루게릭병 치료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케미칼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를 도입하며 신경계 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이라 불리는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운동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미국 뉴욕양키스 구단 전설의 4번 타자 루 게릭이 이 질환을 앓아 루게릭병으로 불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709명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5%로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테글루틱은 ‘리루졸’을 성분으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테글루틱은 기존에 출시된 리루졸 성분 의약품의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케미칼은 기존 치료제보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 루게릭병 치료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현탁액 제형인 ‘테글루틱’ 도입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 패취, 온젠티스 캡슐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테글루틱 SK케미칼이 이탈파마코에서 도입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신세계L&B, 독일 리슬링 와인 출시…이마트24서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L&B가 독일 리슬링 와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마트24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L&B는 독일 리슬링 와인 ‘포춘 바이 빌헬름 바일 트레디션(Fortune by Wilhelm Weil tradition)’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독일 리슬링 포도 품종으로 만든 ‘빌헬름 바일 리슬링’은 유럽 와인평가에서 유명 와인 가이드 ‘고미요(Gault Millau)’로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등 ‘독일 리슬링의 귀감’으로 평가받는 로버트 바일(Robert Weil) 와이너리의 오너인 빌헬름 바일이 만든 제품이다. 신제품은 산도와 미네랄, 과일 향의 탄탄한 균형을 자랑하며 푸른 자두·자몽·청사과의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특히, 산뜻하고 섬세한 풍미가 은은한 꽃향기와 어우러져 균형 있는 피니시(Finish, 와인을 입에 머금었다가 삼키거나 뱉은 직후 입 안에 남는 향미)를 남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L&B는 ‘빌헬름 바이 리슬링’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이달의 와인 행사 가격인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총 판매 수량은 1만2000병이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빌헬름 바이 리슬링은 리슬링 종주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인 만큼 올 겨울 리슬링 와인 애호가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일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리슬링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첨부사진] 포춘 바이 빌헬름 바일 트레디션 2일 신세계L&B가 출시한 신제품 와인 ‘포춘 바이 빌헬름 바일 트레디션’. 사진=신세계L&B

[신년사]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비전 2030’ 속도…더 큰 도약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비전 2030’을 강조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수요 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비전 2030은 정지선 회장이 지난 2021년 발표한 그룹 비전으로,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 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담았다.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비전 2030달성을 위한 3대 실천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먼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Based on Basics)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과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고,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고객과 시장, 경쟁자의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피고 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지선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 구성원의 담대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pr9028@ekn.kr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대상에프앤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에프앤비㈜가 대상다이브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비전과 미션을 재정립한다. 2일 대상에 따르면 ‘대상다이브스㈜’는 ‘대상’과 ‘뛰어들다(Dive)’를 뜻하는 영어 단어가 합쳐진 형태로 고객의 일상 속 모든 곳에서 함께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세상 속으로, 고객 속으로, 트렌드 속으로’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CI(기업 로고)도 선보였다. 지난해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대상그룹의 CI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상다이브스㈜는 핵심 브랜드인 복음자리를 필두로 ‘최상의 카페 토탈 솔루션 뉴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페 산업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상다이브스㈜는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유연하고 탐구정신이 강한 벌을 모델로 설정하고, ‘비어 펑키 비!(Be a Funky Bee)’ 콘셉트의 네 가지 미션 △일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협업 △빠르게 기도하고 지속적으로 보완 △끝없는 호기심으로 세상의 변화를 탐구 △고객보다 앞서 트렌드를 캐치해 필요한 솔루션을 적시에 제안을 내세웠다. 대상다이브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대상다이브스㈜는 카페 관련 산업에서 최고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일상 속 모든 곳에서 함께하는 친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대상다이브스㈜ 신규 CI 대상다이브스㈜ 신규 CI. 사진=대상그룹

[신년사] 신동원 농심 회장, "지속 성장 위해 구조 바꿔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이 같이 전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정비해 위기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신 회장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과정을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신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 과제"라며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신공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넘버원(No.1)을 향해 달려가자고 했다.또, 사업영역 다각화를 적극 이뤄나갈 것도 강조했다. 최근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며,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나가기로 했다.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져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포부를 밝혔다.inahohc@ekn.kr신동원 농심 회장. 사진=농심

[2023 신년 기획] "K-바이오 제2도약 기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외연과 내실을 키워온 국내 바이오업계가 2023년 ‘K-바이오의 제2 도약’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에 ‘K-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린 바이오업계의 새해 여정에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12월 하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바이오업계의 신년 전망과 정부에 바라는 지원 역점과제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국내 바이오업계의 지난해 평가와 새해 전망을 짚어달라. ▲K-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방역(3T 정책) 성공, 진단키트 신속개발 등에 힘입어 글로벌 이미지가 크게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 국가별 바이오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는 코로나 기간동안 평균 30~40% 상승했다. 그러나 새해 전망은 불확실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래가치를 보고 모험 투자하는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올해 바이오기업의 주가 하락, 기업공개(IPO) 저조 등도 같은 맥락으로 내적 요인보다 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 크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니다. 미국 등에서도 바이오벤처들이 잇따라 임상중단·폐업을 하고 있고 다국적 제약사들마저도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새해 글로벌 경제 환경이 하반기 또는 연말이나 돼야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바이오업계 새해 전망도 글로벌 경제전망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는 없을까 ▲주식시장 위축으로 바이오기업의 밸류(가격)가 떨어져 있는 지금이 오히려 인수합병(M&A)의 적기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길이 사실상 IPO 하나에 국한돼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자금조달의 95%가 M&A를 통해 이뤄진다. 다행히 최근 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바이오업계 내에서의 M&A가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다. 제가 그동안 바이오벤처를 창업해 2001년 9·11테러와 2008년 리먼사태를 겪으면서 엑시트(상장·매각 등을 통한 수익실현)한 경험에 비춰보면 경쟁력만 갖추고 있다면 대외적 위기가 지난 후에는 오히려 급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새해 국내 바이오업계도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바이오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바이오 메가펀드 조성 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아직 가시적인 진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 바이오기업들은 고금리·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좋은 전임상 결과를 도출해 놓고도 돈이 없어 임상을 포기·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때야말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메가펀드처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장기 지원에 앞서 기술보증기금과 같은 긴급 자금지원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 특성에 맞춰 보증률 100%의 단기·임시·맞춤형 지원을 통해 임상 비용 등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산업의 큰 틀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예산·집행권을 가진 정부기관 신설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은 그레이존(중첩영역)이 많은 대표적인 융합산업이다. 의약품 분야인 ‘레드 바이오’ 외에 농업 분야의 ‘그린 바이오’, 연료·소재 분야 ‘화이트 바이오’, 디지털치료제처럼 IT기술이 결합된 ‘융합 바이오’ 등 범위도 매우 광범위하다. 이는 어느 한 정부부처가 주도하기 부적합하다. 일례로 유전자 편집기술로 바이오 소재를 만들어 농산품을 개발한다면 보건복지부 소관일까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일까. 뇌파를 이용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뤄야 할까 복지부가 다뤄야 할까.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도 특정 정부부처가 아닌 대통령실(백악관)이 발표했고 같은 해 5월 중국 최초의 ‘바이오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중국 ‘정부’가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철치 계획을 밝혔지만 자문 성격의 위원회보다는 ‘바이오청’ 또는 ‘바이오처’처럼 예산·집행권을 가진 관청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바이오산업 특성상 지금처럼 각 부처가 자신의 소관별로 육성·지원 계획을 만들고 부처간 조율을 통해 이를 ‘조립’하는 방식보다는 부처간 경계를 초월하는 기관(거버넌스)이 바이오산업 전체의 큰 틀을 짜고 세부 과제를 각 부처별로 분배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이 총괄기관이 영구적인 기관일 필요는 없다. 일몰제도를 통해 5년 또는 10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지난 2005년 도입된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이제는 연구개발 이후 상업화 단계에 필요한 자금도 조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 개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정부·지자체는 연구개발·기초물질 발굴 등 바이오산업 전(全)주기의 ‘앞단’ 부분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상당한 토대와 노하우를 구축했다. 이제는 상업화 등 ‘뒷단’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 마련과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할 때이다. kch0054@ekn.kr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사진=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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