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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세계 뇌전증의 날 특별공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이 ‘2023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남양유업은 "13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뇌전증협회·대한뇌전증학회 공동주최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뇌전증 환자 가정에 특수분유 ‘케토니아’ 무상지원, 뇌전증 환자가 겪는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등을 높이 평가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남양유업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오른쪽)이 특별공로상을 받은 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경제6단체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6단체가 한 목소리로 근로자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6단체 공동성명은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경제계의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제6단체는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6단체는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근로3권 보호에만 치중한 나머지 산업평화 유지와 국민경제 발전이라는 노동조합법 본연의 목적은 무시한 채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헌법상 가치와 민법의 기본원리를 무시하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근로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의 무분별한 확대는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근로자 개념의 확대는 전문직이나 자영업자도 노조설립이 가능하고, 자영업자의 담합행위도 노동조합법상 보호하게 돼 시장질서가 심각하게 교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노동쟁의 개념의 확대는 고도의 경영상 판단이나 재판 중인 사건, 정치적 이슈까지 파업이 가능하게 돼 산업현장은 1년 365일 분쟁에 휩쓸리고 결국 기업경영과 국가경제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예정돼 있다. 경제계는 반대 여론과 여당의 거센 반발에도 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121801000899700038531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우 도매값이 폭락해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한우 가격은 ‘여전히 높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과잉 공급으로 도매값이 하락해 사육농가는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정작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이 시장에서 구매하는 한우 가격은 요지부동 수준이라는 불만이 높다. 통상 축산업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를 300만 마리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 말 이미 355만 두를 넘어선 상태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한우고기 도매가 호조세와 함께 코로나 특수에 따른 가정수요 증가로 한우 농가들이 사육 마릿수를 늘린 영향이다. 7년 연속 상승세에 이어 정부는 올해도 358만 마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과잉 공급이 지속되면서 한우 도매가는 하락했지만 일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한우 가격은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른다는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일 기준 한우 등심 부분육 도매가격은 1㎏당 5만3689원으로 전년 동기(6만6005원)보다 22% 줄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은 10만9750원에서 9만5960원으로 14% 내리는데 그쳤다. 이처럼 한우 도·소매가격 간 괴리가 좁혀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업계는 소비자가격의 48%에 이르는 유통 비용을 지목한다. 대개 한우는 농가부터 소비자에 도달하기까지 총 6~8단계를 거친다. 도축·가공 등을 거쳐 단계별로 마진이 붙는 구조로, 그 과정에서 인건비·물류비·유류비 등이 포함된다. 유통비 수수료가 불면서 산지 도매가가 내려가도 하락분 만큼 실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격변화에 비탄력적인 농산물의 경우 산지 출하량이 과잉되면 가격이 폭락해 출혈판매가 일어나는 점과 비교하면 더더욱 대조를 이룬다. 이는 일반 소고기보다 희소성을 지닌 한우고기 특성상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치재 성격을 지닌 한우 특성상 하방 경직성이 강해 소매가가 좀처럼 떨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높을수록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를 지닌 명품과 같이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점과 식당도 쉽게 가격을 내리기 힘들 수밖에 없다.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설도·양지 등의 부위 외 등심과 안심, 채끝살 등 구매 빈도가 높은 구이용 소고기가 대표 사례다. 등심 부위만 해도 전체의 8% 수준으로 지방을 걷어내면 5%밖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유통구조 손질보다 공급량을 줄이고 위축된 소비 촉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한 한우 수급안정 대책만 해도 중장기 전략인 수출 확대를 제외하면 당장 수급 조절을 위한 할인행사에 치중돼 있다. 공급 물량 회복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지만, 실질적인 감축 효과는 2~3년 후 가시화될 것이라는 업계 설명이다. 정부 개입에 따른 시장성과 자율성 저해 우려는 이해하지만 수요 확대 대책과 함께 제시한 유통 효율화 방안도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정부는 ‘축산물 온라인 경매 확대’·‘부분육 경매 도입’ 외에도 축산 도매업자·가공업체가 부분육 납품 가격을 보고한 뒤 평균 납품가를 공개하는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한우시장 정상화를 위해 유인책 이상으로 나아가 한우 도매가와 소매가를 적절하게 연동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제도화해 도매가가 내려가면 소매가도 떨어지고, 도매가가 오르면 소매가도 올라가는 방식이다. 공급량이 늘어 한우 도매가가 급락한 현 상황에 가격연동제를 접목하면 소비자가 사들이는 한우 고기값이 낮게 책정되도록 하자는 설명이다. 전상곤 경상국립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부가 시장 정상화를 위해 직접 개입할 방법은 없다"면서 "다만, 농축산물 모두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통한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통업체에 압박 효과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주도 아래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선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전국 하나로마트 2100개 가운데 한우고기를 파는 곳은 980개 수준이다. 이들 매장에서 가격 연동제 적용으로 소비자가격을 낮추게 되면 지역 대형유통업체들도 수요 잡기를 위해 덩달아 소비자가격을 낮출 것으로 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inahohc@ekn.kr한우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농협하나로마트 용산점에서 고객들이 매대에 진열된 한우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

시몬스 "뷰티레스트1925 한정판 사고 기부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시몬스 침대가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뷰티레스트 1925’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몬스는 13일 "뷰티레스트 1925는 지난 1925년 탄생한 뷰티레스트 컬렉션을 재해석해 매트리스에 레트로 원단의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하고 라벨도 1900년대 시몬스 광고를 오마주한 비주얼을 넣은 제품으로 이번에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정판 모델은 그레이트킹부터 킹오브킹·라지킹·퀸·슈퍼싱글 등 모두 5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 판매 수량에 맞춰 제품가격의 5%씩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13만8000원부터 최대 29만8000원이 자동기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부금은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쓰인다. 뷰티레스트 1925 한정판은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등 공식매장에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몬스 시몬스 침대가 ‘기존 제품을 오마주한 뷰티레스트 1925’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사회 "퇴역 경주마 복지에 100억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동물복지가 사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기 레저산업인 경마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퇴역 이후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도 마주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향후 5년간 100억원 규모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 추세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한정애 의원,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을 비롯해 위성곤 의원, 윤미향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 대표는 "연간 1400여두의 경주마가 퇴역하지만 퇴역 이후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며 "마사회와 관련기관 주도로 ‘경주마 은퇴시설’을 조성하고 퇴역 경주마 복지제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발표자로 참석한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6월 퇴역 경주마 인수자 실명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퇴역 이후 용도 불명으로 남는 말이 크게 줄었다"며 "오는 11월 ‘경주마 복지의 날’을 신설하고 퇴역 경주마 대상 승마대회 개최 등 승용마 전환을 활성화해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사회측 패널로 나온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은 지난해 신설된 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의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국내 말산업계 역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갖고 말복지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심포지엄 등을 통해 동물복지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실성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사회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12조원대의 매출손실을 입었음에도 서울마주협회·부산경남마주협회와 함께 매년 20억원씩 향후 5년간 100억원의 말복지기금을 조성해 퇴역 경주마의 복지 향상에 투자할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사회는 지난 2020~2021년 코로나로 인한 경마중단으로 2년간 약 12조70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경비절감을 위해 임직원 급여반납·복리후생 축소 등 자구노력도 벌였다. 말 생산농가·마주·기수 등 경마업계 종사자들도 2년간 총 28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더해 마사회는 매년 전체 경마매출의 16%를 레저세·지방교육세 등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영국 4%, 일본 10%, 홍콩 12% 등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마사회는 마주협회들과 함께 별도로 100억원 규모의 경주마복지기금을 조성해 경주마 복지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는 경마중단으로 경마매출이 없던 지난 2020년부터 경주마복지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경마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출연 규모를 확대,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해 경주마 복지 향상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국민과 시민단체의 말복지 향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말복지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기금조성이 지속 가능하도록 주요 경마시행국에 비해 높은 세율과 낮은 경마 환급률을 조정하는 방안도 국회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삼 과장은 "퇴역경주마 복지사업을 마사회 사업범위에 추가하는 마사회법 개정안이 다음달 시행된다"며 "마사회가 전사적 차원에서 말복지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13_153902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K-푸드 통했다…CJ제일제당, 식품사업 연매출 10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8조7794억원으로 전년 보다 19.3%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7.6% 증가한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0조795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664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4.4%, 9.2% 신장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보다 16.1% 증가한 11조1042억원, 영업이익은 6238억원으로 12.5% 늘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액은 5조9231억원으로 13.9% 오르며 외형 성장을 거뒀으나, 원자재값·제반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해외사업이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나며 전체 식품사업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넘겼다. 해외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매출이 20% 가량 증가한 미국뿐 아니라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아시아태평양·유럽·일본·중국 등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했으며, 냉동 피자매출도 29% 늘었다. 유럽·중국은 대표 제품인 만두 외에도 치킨, 김치 등으로 K푸드 영향력을 확대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를 주력으로 한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30.1% 증가한 4조85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비용 부담에도 34.5% 오른 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미노산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우위를 점한 시장 지배력을 장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중국·동남아시아·북미·남미 등 세계 전역의 첨단 호환 생산기술과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상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 매출액은 15.3% 오른 2조821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4.9% 하락한 77억원에 그쳤다. 곡물가 상승에 따른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생산역량 강화로 원가 절감과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사업부문은 식물성 식품·케어푸드 등 ‘뉴 웰니스(New Wellness)’ 분야 신제품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또,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웰니스 식품소재, 영양,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연결기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지난해 실적. 자료=CJ제일제당

여성벤처협회 윤미옥 회장 22일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제13대 윤미옥 회장이 오는 22일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벤처협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입후보한 후보 2명 중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GI E&S)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2년이다. 윤 회장은 한양대 관광학과, 숭실대 대학원 석사(학위)·박사(수료)를 거쳐 지난 2004년 지아이이앤에스 전신인 지아이소프트를 창업했다. 이듬해 대표이사를 맡아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응용시스템 구축의 원천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독자 솔루션을 확보한 시스템통합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9년 회사명을 지아이이앤에스로 바꾸고 국내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오고 있다. 윤 회장은 이같은 경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혁신경영에도 힘써 2021년 대한민국 규제혁신 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는 22일 취임식에서 윤 회장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여성벤처협회의 회원사 지원체계를 정비해 여성벤처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량 결집을 강화하는 정책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9대 임기를 수행한 이영 전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겸 중소벤처기업 주무부처 첫 여성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협회의 위상과 역할에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윤미옥 여성벤처협회 신임회장(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 오는 22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회장에 취임하는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 사진=여성벤처협회

컬리 이어 오아시스마저…이커머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1호 이커머스 상장을 노렸던 새벽배송 온라인몰업체 오아시스마켓이 ‘공모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앞서 올해 상장이 예정된 컬 리가 상장을 연기한 점을 감안하면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줄이 상장 철회 악몽을 겪고 있는 것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선도 기업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상장 절차를 추진하며 시장에 오아시스의 본질과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세세히 알려진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아시스마켓은 지난 7~8일 기관 투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기대치에 못미치는 예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오아시스마켓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253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은 오아시스마켓의 기대치에 크게 하회하는 2만원 중반대의 공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오아시스마켓이 상장을 연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8일 진행된 IPO(기업공개 시장) 기자간담회에서 안준형 대표이사는 수요 예측과 상관없이 상장을 지속 추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순리에 따라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하자 오아시스마켓 측은 상장 연기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상장을 앞두고 막상 기관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상장 연기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이다.업계에선 오아시스마켓의 수요 예측 흥행 실패 원인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한파 등 ‘외부적 요인’과 경쟁사 대비 ‘작은 매출 규모’에 있다고 본다.먼저 외부적 요인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IPO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자 컬리를 비롯해 케이뱅크 등이 상장 계획을 줄줄이 철회하거나 연기한 한 바 있다. 이는 IPO 한파로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의 미래 역시 낙관할수 없는 이유이다.더불어 오아시스마켓이 새벽배송 유일 흑자기업이지만 아직 경쟁사들 대비 매출 규모가 작은 점도 기업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7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인 31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인 쿠팡과 컬 리가 매년 조단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이 업계에선 매출이 굉장히 작은 규모이지만 흑자를 내세웠다"라며 "그런데 고객 수 10배 확대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규모가 커지면서 흑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돼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 본사 전경

오아시스, 코스닥 상장 철회…"외형 키워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선도 기업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상장 절차를 추진하며 시장에 오아시스의 본질과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세세히 알려진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우선 오아시스에 관심 가져 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오아시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성장전략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아시스는 혁신적 물류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유기농 식품의 대중화를 이끄는 이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오아시스는 상장을 진행하며 밝혔던 각 사업계획을 더욱 확장 있게 진행해 흑자를 유지하면서도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향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오아시스본사 전경

현대백화점, 지난해 사상 첫 5조 매출 달성…"역대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41억원으로 40.4% 늘었다.4분기의 경우 순매출은 1조 5824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백화점 별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조2896억원, 영업이익은 24.3% 증가한 3788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세점은 매출액은 대폭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다. 면세점 분야의 순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1.8% 늘어난 2조257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53억 증가한 661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매출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 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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