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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지난 24일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의결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R&D 투자 확대 △투자 및 수출지원 강화 △융복합 인재양성 △규제 혁신 및 공급망 인프라 확대 등 4대 지원 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은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기업 3곳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등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한다는 목표 하에 마련한 것이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과 명확한 방향성,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에 거는 산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공급망 강화 등 행정명령에서 보듯이 제약바이오산업은 인류의 건강한 삶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산업인 동시에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협회는 정부의 이처럼 강력한 산업 지원 의지와 신속한 규제완화가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K-스타트업의 도약 31]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매일 15분 학습으로 문해력 해결"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학생, 특히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생이라면 주목해야 할 어플리케이션(앱)이 있다. 영상을 기반으로 학생 진단·평가·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문해력 향상 솔루션 앱 ‘레서’가 주인공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이하 아티피셜)이 개발한 레서는 매일 향상 프로그램을 10분~15분간 사용해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앱으로, 추가 이용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문제를 풀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해 자동으로 평가가 나와 현 상태의 독해력 수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이 모두 사용 가능하며, 수능 비문학 형식의 문제를 제공하는 만큼 특히 고등학생에게도 유용하다. 아티피셜은 오는 6월 레서의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고 전면 업데이트를 거쳐 정식 유료 출시할 예정이다. 김기영 아티피셜 대표는 "문해력 평가(채점) 결과 아이의 점수가 80점이 나왔다면, 왜 이 점수가 나왔는지 과정을 봐야한다"면서 레서의 차별화된 기술을 강조했다. 즉, 앱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진단해 집중력과 정서, 시각 인지 등을 평가하는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수험생들이 한국어도 영어처럼 끊어 읽고, 인지적 훈련으로 한 번에 한 줄을 넓고 빨리 볼 수 있게 하는 훈련을 제공해 시간 단축을 돕는 연습 프로그램과 그 해 이슈가 돼 수능에 나올 것으로 추측되는 지문도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문학 책에는 아무리 빠르게 반영된다고 해도 지난해에 이슈가 됐던 문제가 실리는 반면, 아티피셜은 실시간으로 문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출제를 위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한 자사 교육콘텐츠 솔루션 ‘젠큐’와 AI 기반 채팅 봇인 챗지피티(챗GPT)를 이용하고 있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은 콘텐츠 제작이다. 지문 1개를 만드는 데 1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적합한 난이도를 위해 한 지문의 난이도를 5개로만 분류해도 50만원 이상 투입된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는 지문을 제작할 때 예술·인문·사회 등으로 카테고리를 크게 분류하고, 그 안에서 몇 개의 문제를 제공하는 정도라면 우리는 생성 AI를 기반으로 해 30개 이상의 세분화된 카테고리와 그 안의 수많은 지문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아티피셜은 챗GPT를 회사가 보유한 교육용 데이터로 학습시켰다. 챗GPT는 학습에 부적절한 나열식 지문을 제공하기에 아티피셜의 교육용 데이터로 학습시켜야 비로소 적합한 지문이 출력된다는 설명이었다. 김 대표는 "아티피셜이 보유한 교육 데이터의 퀄리티가 높고 교육 시장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라며 "유명 교육 업체들과 기술 제공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크래버스(구 청담어학원)와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금도 여러 업체와 논의 진행 중이다. 현재 레서 앱은 1만 5000여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올 연말까지 최대 10만명 달성이 목표이다. 아티피셜은 서술형 평가 제공과 특정 책을 기반으로 토론해 주는 독보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콘텐츠 솔루션 ‘젠큐’ 서비스는 미국·캐나다·홍콩 등 1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중으로, 본격적 해외 진출을 목표로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사업 확장 계획으로 "교육적 향상 프로그램 뿐 아닌, 원격의료 영상기반진단 서비스와 커머스·소셜 미디어 분야 기업에도 기술 협력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상기반진단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만큼, 이용자의 상태를 살펴 콘텐츠의 적합성을 평가해 대상자가 받는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병원과 영상기반진단의 의학적 교화 임상연구를 수행 중으로, 전문의의 원격의료를 거친 진단을 토대로 시선과 정서 등을 모니터링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가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어느 정도로 제공했을 때 대상이 잘 인지할 수 있으며, 누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 지 평가가 가능한 만큼 아티피셜 기술이 게임·마케팅 분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KakaoTalk_20230326_131108742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genque 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생성형 AI기반 교육 콘텐츠 생성·가공·관리 솔루션 ‘젠큐’ 사진=아티피셜소사이어티 K-스타트업 미니컷 550

[유통M&A 시너지 분석-1]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 "내년부터 실적 반등"

최근 2년 새 유통 대기업 빅3은 인수합병(M&A)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2021년 지마켓 인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에 이어 지난해엔 롯데가 한국미니스톱을,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업체 지누스를 인수하며 성장세를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에너지경제신문은 기업별 예상되는 인수 시너지 효과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 등을 살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3월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한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통합 시너지 효과에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한지 1년이 된 가운데, 미니스톱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업계 1·2위 CU와 GS25와의 점포 격차를 좁히며 롯데가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연내 점포 통합작업을 마치면 내년부터는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으로 교체한 미니스톱 점포는 1170여개다. 이후 3개월간 470개의 미니스톱 점포가 간판을 추가 교체했다. 세븐일레븐은 남아 있는 1400여 개의 미니스톱 점포 통합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이 점포 통합을 마무리하면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기존 1만2000여개에서 1만4000개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 선두업체인 CU와 GS25와의 점포수가 2000여개 안팎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현재 상품과 마케팅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푸드드림’이다. 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이 다양한 먹거리와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며 2019년 7월 선보인 먹거리 특화 매장이다. 4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즉석식품 △차별화음료 △신선·가정간편식 (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 상품군 판매에 집중하는 특화점포다. 1인가구 시대의 소비 특성을 반영해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새로운 편의점 모델이다. 이 매장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에 1250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이 일반 편의점 대비 규모가 큰 점포가 많아 푸드드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미니스톱의 푸드드림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탈바꿈한 점포는 점포 전환 전 대비 5~10% 이상 매출이 더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가 인수한 한국미니스톱은 일본계 편의점 미니스톱의 한국법인으로, 인수되기 이전인 2020년 영업적자(2020년 회계연도 기준, 143억 영업손실)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전환 작업이 남아 있어 수익적인 부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재무적인 면에서도 확연하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이 경쟁사 ‘간판 뺏기’가 가능한 점이 변수다. 편의점 가맹계약은 통상 5년 단위로 이뤄지는 데, 이 시기 편의점 업체들은 점주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계약을 회유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가 경쟁사인 CU나 GS25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업계 양강 구도를 흔드는 선두업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점포 수를 확대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마케팅 차별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한국형 편의점은 상권이 포화 상태로, 매장도 획일화된 측면이 있어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 편의점에 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세븐일레븐이 선두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CU나 GS25가 안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r9028@ekn.kr7-11) 푸드드림2.0 외관 세븐일레븐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먹거리 특화 매장 푸드드림 2.0 외관

[르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김유승 기자] "올해 1∼2월부터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최근에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홍콩·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들도 부쩍 눈에 많이 띄어요."3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낮 12시 서울의 대표상권인 명동 메인거리에서 광고 전단지를 배포하던 50대 일본인 여성 A씨는 최근 명동이 코로나19 팬더믹 이전처럼 붐비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관광객이 아닌 한국 거주 일본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명동 거리에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고 있어 올 들어 명동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특히, 주말이면 명동을 찾는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낮과 밤 시간대 구분 없이 코로나19 기간 거의 자취를 감췄던 길거리 매대도 현재 몇 배로 늘어나 거의 예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명동 메인거리·골목길 매장, 길거리음식 노점마다 ‘인파 북적’약 3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던 ‘대한민국 대표상권’ 명동이 활기를 찾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일상회복 전환 이후 출입국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면서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한류의 나라’ 코리아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명동 방문객들도 덩달아 거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이날 오후 시간대 명동 메인거리를 비롯해 주요 골목상권 도로는 가족이나 친구들로 보이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거리를 활보하거나 쇼핑 또는 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를 즐기고 있었다. 인파가 많다 보니 골목마다 고객들을 잡으려는 상인들의 분주한 호객 모습도 띄었다.이처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화장품·패션 등 ‘쇼핑1번지’로 불렸던 명동의 상권 회복세도 뚜렷해 보였다. 코로나19 기간 중 텅 빈 매장에 음악만 울려 퍼졌던 풍경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명동 일대 매장들은 고객맞이에 여념이 없었다.막 고객 응대를 끝내고 다시 상품 진열을 정리하던 한 화장품 로드숍의 40대 점장 B씨는 "코로나 전만큼은 아니지만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2∼3배는 올랐다"면서 "평일에는 내국인 직장인, 주말에는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특히 저녁 장사가 더 잘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K-팝 팬들의 성지 중 하나로 여겨지는 만큼 명동 거리 곳곳에서 한류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도 활발했다. 이날 한 호텔그룹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지민의 최근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한 행사를 찾아온 외국인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카페 관계자 C씨는 "일본·유럽 관광객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호텔·카페 매출액 합산으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90%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라며 "자릿세 같은 경우 코로나 때 많이 낮아졌지만 요새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코로나 이전 대비 70~80% 수준"이라고 알려줬다.오후 4시쯤 둘러본 명동거리 안쪽에 위치한 식당·주점들은 저녁 장사 준비로 분주했다. 상권 부활 조짐과 함께 ‘큰 손’인 유커(游客·중국 관광객)의 귀환도 예고돼 매출 확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가게 주인들은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이달 1일 중국발 입국자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도 해제된 데다, 지난 11일부터는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큐코드 의무화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명동 일대 호텔·대형 패션브랜드도 속속 복귀…‘中관광객 복귀’ 기대감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월간 150만명 수준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1∼2021년 10만명 이하로 급감했다. 올해 1월 43만명대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9년 월간 50만 명 안팎이던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2만5000명에 그쳤다.명동에서 12년 동안 한식집을 운영 중인 업주 D씨는 "저녁 시간대 회식 등 내국인 직장인 중심으로 음식을 판매하면서 식당을 유지해 왔다"면서 "1~2월부터 슬슬 관광객 수도 회복되는 추세인데 중국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것이 (명동상권 완전회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상권 활성화와 함께 기존 주력 매장들과 신규 지점들도 속속 입점하는 실정이다. 한때 명동 상가 공실률은 60%에 육박하며 침체기에 빠졌지만 지난해 4분기 기준 42.4%로 떨어졌다.실제로 지난해 연말께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이 새로 문을 열었고, 이어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대규모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철수했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다시 이달에 복귀한다.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뿔뿔이 흩어졌던 소형 노점상들은 속속 명동거리로 돌아오는 추세다. 명동 골목에서 양말 매대를 운영하는 60대 E씨는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철수했던 노점상들이 메인거리 기준으로 70~80% 돌아온 상태"라며 "당장에 유커 유입 효과는 못 보고 있지만 일본·동남아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확연히 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inahohc@ekn.kr25일 오후 서울 명동 일대가 주말 나들이와 한국 관광을 즐기는 인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진=이진우 기자25일 오후 서울 명동 한 상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음료를 사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진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디지털 전환, 물류 혁신, 환경규제 대응 등 ‘혁신형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최대 1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혁신형 공동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2022~2024년)‘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간 협업 촉진과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에 참여하면 직접사업비를 정책자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해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조합당 사업비의 80%, 지원금액은 최대 1억원까지다. 지원 유형은 △시험?인증 △디지털 전환 △환경규제 대응 △공동마케팅 △물류혁신 △특화인력 양성 등이다. 단, 조합원 중 소상공인 비중이 50% 이상이면 제외된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27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협동조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사업공고를 참고해 4월 14일까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기중앙회는 지원자격 및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중기중앙회 공동사업SOS지원단(전화 02-2124-3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협동조합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성장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협업모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aT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3년 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 들어 지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K-푸드 수출’과 온라인 경매실적의 최고기록 경신에 올인(All-In)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16일 취임한 김 사장은 2년 연속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달성 등 괄목할 기록을 세운 만큼 남은 임기 1년 동안 새로운 실적 경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aT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은 김 사장이 취임한 2021년 처음 100억달러(약 12조원)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20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소비위축으로 1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중국 등 소비회복으로 2월 수출은 크게 호전돼 1~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하는데 그쳐 올해도 역대 최고 수출액 경신을 기대해볼 만하다. 김 사장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 목표를 135억달러로 잡고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신설해 직접 단장을 맡는 등 K-푸드 수출 확대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취임한 김 사장은 코로나에 대응해 김치·가정간편식(HMR) 등을 집중 홍보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동영상 송출 등 K-푸드 홍보·수출상담 방식을 발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해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농식품 수출을 늘리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온라인 경매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630억원의 화훼류 경매실적을 올렸고 양파, 마늘, 계란 등의 온라인 경매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비롯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과 ‘식량안보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김 사장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해 왔다.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약 10개 주의회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김 사장은 미국 연방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가 ‘김치의 날’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하면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또한, 김 사장은 곡물의 수입·비축과 식품 가공·수출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집적산업단지(클러스터)인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5일 우리 정부는 전국 15곳에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그 중 하나로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는 항만이 아닌 내륙에 있는 산업단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식량위기 상황에 밀·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수입·비축하고, 가공한 식품을 곧바로 수출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전북 새만금 지역을 식량·식품 콤비나트 후보지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아직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없는 실정이다. 김 사장은 21%에 불과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을 높이고 가공식품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 사일로(원통형 곡물저장시설) 등을 갖춘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기본 구상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김 사장은 취임 후 시작한 식생활 분야의 탄소감축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산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업계는 국회의원을 지낸 김춘진 사장이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김치의 날’ 제정,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2년간 760여회 국내외 현장을 직접 찾아다닌 ‘현장 맨’인 만큼 올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라질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소비중심지인 봉헤찌로 토요장터에서 우리 술 알리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aT

BGF리테일, 대졸사원 공채에 AI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4월 5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며,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한 리크루팅(직원모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올해 8월)로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인원도 지원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영업관리 △전략기획(마케팅 · 신사업) △상품운영 △재경지원 △전문(IT·물류·시설·디자인) 5개 직군에 걸쳐 총 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인공지능) 역량 검사-1차 면접-2차 면접-현장 실습-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AI 역량 검사는 온라인 전형으로 이뤄지며, 현장 실습은 오는 6월에 약 5일간 진행된다. BGF리테일은 이번 공채 모집 시즌에 지원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먼저 이달 29일에는 오프라인 직무 상담 행사 ‘커리어톡’을 진행한다. 지원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직군별 현직 실무자를 초청해 △입사 후 직무별 주요 업무 △실무 진행 시 필요 역량 △커리어 개발 방향 및 비전 등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커리어톡 참석 탭을 선택하고 설문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대표 대학교들과 함께 현장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이달 27일 충북대를 시작으로 28일 경북대, 계명대, 제주대, 29일 강원대, 한림대 순으로 진행한다. 동시에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병행해 채용설명회 신청 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이달 30일부터 모집 직군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pr9028@ekn.krBGF리테일 2023 상반기 공채 포스터 BGF리테일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무신사,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무신사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기후 위기와 자연 소실 등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주최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활동을 벌여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무신사는 이번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캠퍼스 N1’의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임직원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사내 행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무신사 캠퍼스 N1의 불이 꺼진 동안 개인 공간에서 전등 끄기 활동에 참여해 인증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우리가 지금이끌때’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정태영 무신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팀장은 "이번에 처음 진행한 전등 끄기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환경 보호에 관한 임직원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패션 산업에서 기후 변화가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 배출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내외 캠페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r9028@ekn.kr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진행한 무신사 캠퍼스 N1 전경.

스타벅스, 제주 특화 음료 서울 등 7개 매장서 한정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 지역에서만 출시하는 제주 특화 음료 2종과 푸드 3종을 제주도 지역이 아닌 서울과 남양주, 양평, 대구 등에 위치한 7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7개 매장에선 제주 신규 음료인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와 기존 인기 음료인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등 음료 2종을 비롯해, ‘새코롬 한라봉 크림 케이크’, ‘땅콩 버터 치즈 케이크’,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 등 제주 신규 푸드 3종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한시적인 확대 판매는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지역 한정 제품을 더 많은 손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신제품과 함께 대표 품목으로 선별해 준비했다.확대 판매 매장은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더양평 DTR점, 경동1960점, 별다방점, 이대R점, 대구종로고택점 등 총 7개 매장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매장부터 음악감상, 휴식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등 소비자에게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선별됐다.새롭게 출시하는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는 제주 말차와 애플망고를 사용하여 제주의 유채꽃 밭이 생각나는 화사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마치 빙수를 먹는 듯한 두툼하고 달달한 애플망고 토핑과 쌉싸름한 제주 말차가 더해져 맛과 비주얼 모두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제주도에서 2020년 첫 출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어 이듬해 여름에 전국 매장에서 ‘포레스트 콜드 브루’라는 이름으로 200만 잔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제주도 대표 특화 음료이다.스타벅스는 이번 확대 판매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7개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베어리스타 키체인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pr9028@ekn.kr스타벅스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완연한 봄을 맞아 이달 31일부터 4월 27일까지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우선, 4월 1일부터 4일까지 패션 장르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4월 1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3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신백페스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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