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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프로야구 개막 기념 푸짐한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을 맞아 무료 증정, 가격 할인 등 푸짐한 행사를 준비했다. 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주선빵’을 제공한다. 우주선빵은 SSG랜더스의 엠블럼에 사용된 우주선 모양을 붕어빵처럼 별도 틀로 제작해 구워낸 빵이다. 타이야끼 붕어빵 반죽 속에 팥과 슈크림 등으로 채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통해 이마트24는 소비자 호응을 확인하고, 우주선빵을 SSG랜더스필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으로 판매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이달 한 달 동안 이마트24는 500㎖ 랜더스 맥주 2종(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6캔을 99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0일까지 핫바·음료·아이스크림·컵커피·컵라면 등 인기 먹거리 21종에 한해 ‘1+1’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이마트24를 각인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우주선빵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r9028@ekn.kr이마트24 2일까지 이마트24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선보이는 우주선빵 무료 증정 행사 현장. 사진=이마트24

롯데쇼핑, 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유통업체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원기금(WWF) 등이 온실가스 배출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자 기업별로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의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조사한다. SBTi는 주요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입 후 2년 내 SBTi가 제시한 기준에 부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목표가 승인돼야 최종 가입된다. 또, SBTi는 매년 가입사의 탄소중립 실적을 공개할뿐 아니라 5년 주기로 목표도 재검토해 공개한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SBTi 가입을 계기로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소비량을 2018년과 비교해 4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 목표로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2050년에는 공급망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롯데 아울렛 김해점을 시작으로 롯데쇼핑은 다른 사업장까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구매계약 방식인 전력구매계약(PPA)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로의 전력 전환 비중도 넓힌다. 아울러 고효율 LED, 냉장·냉동 쇼케이스 도입 등 에너지 설비 투자에 힘 쏟는다. SBTi에서 강조하는 ‘스콥(Scope)3’ 관리도 강화한다. 스콥1~2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도시가스·전력 등 사업장 내 직접 관리가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편, 스콥3은 파트너사, 물류와 고객 등 유통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롯데쇼핑은 원자재 추출부터 제품 폐기까지 유통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감축을 위한 이행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SBTi 가입으로 임직원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통사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돼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가 되기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pr9028@ekn.kr[첨부2]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사진 서울 중구 소재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신간도서]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 온더페이지가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를 출간했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중년을 위한 인생철학 도서다.우리는 인생의 절반을 쉼 없이 달려온 50대가 됐을 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어난다. 삶의 변곡점 앞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들지, 어떻게 몸의 건강을 잃지 않고 건강한 정신까지 챙길지, 어떻게 내 아이의 인생을 존중하며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도울지 등 근원적인 물음 앞에서 고뇌한다.저자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 가치관과 인문학이 전하는 삶의 이치를 한데 모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는 동·서양철학과 심리학, 문학이 전하는 메시지를 활용해 바람직한 중년의 삶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철학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를, 문학에서는 카잔차키스와 헤밍웨이를 인용했다. 이와 함께 저자가 정립한 인생철학을 자존감과 감정, 신체 등의 개념과 엮었다. 차분함과 성숙함, 겸허함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일몰을 즐길 나이가 오십이라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담아낸 과거 위인들의 명언과 명저로 그 삶의 이치는 제2의 인생으로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발판이 굽이치는 인생에 지쳐가는 중년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저자는 이관호는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퇴계 이황의 ‘천’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철학 에세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 있다.제목 :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저자 : 이관호발행처 : 온더페이지yes@ekn.kr

[신간도서] 도깨비 놀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상 무서운 ‘도깨비’ 놀이가 시작된다."국내 판타지 분야 1위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도깨비 놀이’ 시리즈가 출간됐다. 전작들이 주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시리즈의 첫 책인 ‘도깨비 놀이_도깨비를 부르는 노래’는 봄을 배경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공포를 다룬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꿉놀이’, ‘술래잡기’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놀이를 소재로 도깨비와의 만남,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탁월한 스토리텔러답게 히로시마 레이코는 정갈한 글과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무서운 이야기가 소재이지만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는다.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 앞에 불현듯 나타나는 도깨비, 그 순간의 공포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오토나이 지아키의 일러스트가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공포물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도깨비 놀이_도깨비를 부르는 노래’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화관 만들기’에서는 아이들을 데려가는 도깨비 길잡이 꽃에 대한 이야기, ‘술래잡기’에서는 외톨이 도깨비 이야기, ‘소꿉놀이’에서는 버려진 흉가의 비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개잡이’에서는 바다 도깨비에 홀린 아이들의 이야기, ‘스모 대결’에서는 친구를 위해 도깨비와 거래를 한 아이 이야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산속 도깨비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게 된 아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제멋대로인 데다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 호기심 많은 아이, 덩치는 크지만 순하고 약한 아이, 늘 말썽을 일으키는 개구쟁이 아이 등. 주위에서 한번쯤 만나본 것 같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덕분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정, 약속, 말의 중요성’ 등 여러 가지 가치를 떠올려 보게 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제목 : 도깨비 놀이,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저자 : 히로시마 레이코발행처 : 넥서스Friendsyes@ekn.kr

[신간도서] 스무 살의 해방일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저자는 인생에서 한 번도 찬란한 봄날은 없다고 믿었다. 그저 자신의 마음을 괴롭힌 시린 기억뿐이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러다 문득 마주한 시린 기억들은 뜻밖의 그리움이 돼 가슴을 사무치게 했다. 오십이 돼 다시 펼쳐본 시린 기억은 지우고 싶은 자신의 그늘이 아니라 세상을 나아갈 나침반임을 깨달았다.저자는 이제 별일 없이 잘 살았다는 고마움으로 모든 감정이 엉켜있는 지난 기억에 감사한다. 이제 시린 기억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앞만 보며 가려고 한다. 아무리 시간을 재촉해도 세월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세월이 흐른 후에야 알았다. 미래에 불안해했던 젊은 나와 그 미래에 서 있는 나는 같은 사람이지만 세월을 통해 인생의 작은 해답을 얻은 지금이 더 좋다. 지금의 생각이 미래에 또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은 매 순간 우리를 일깨운다.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는 세상에 한 번 태어난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항상 이것을 잊지 말자.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스무 살의 해방이다. 저자의 발자취를 통해 누군가가 인생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지 모른다.저자는 남은 인생이 부쩍 짧아 보이는 지금 더 이상 늦은 깨달음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한다. 스무 살의 해방일지는 그렇게 저자의 인생에 마지막 자유를 준다.제목 : 스무 살의 해방일지 - 오십에 펼쳐보는 젊은 날의 일기저자 : 박범진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운의창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운명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운명을 바꾸는 것이 운명이다."운명이 타고나는 것이라면 우리는 타고난 대로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어딘가 꽉 막히고 멀미가 일어날 만큼의 문제는 받아들여야만 할까?신간 ‘운의창조’는 33년 간 약 20만 명의 관상을 보아온 관상가의 얘기다. 책에서 저자는 운명이 정해진 것이라면 그 누구도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을 말한다. 정해진 운명보다는 노력에 의해 운명을 만들어 갈 것을 전해준다.운명의 신호를 기다리기보다 반짝이는 곳으로 향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질주로 삶을 살아가다 보니 자기의 안색을 살필 겨를도 없이 살아가는 이들, 꽁꽁 싸맨 삶의 짐 보따리를 저자 앞에서 겨우 펼쳐 보이는 그들에게 등대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저자는 말했다.제목 : 운의창조저자 : 김민정발행처 : 책과강연yes@ekn.kr

[신간도서] 삶이란 무엇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버네이즈앤컴퍼니에서 디에스스팀과학 이두삼 대표의 자서전 ‘삶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입지전적인 인물 이두삼의 일대기를 다룬다.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연의학을 바탕으로 중국 대륙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두삼은 한국건강연구소와 DS스팀과학을 설립해 전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주인공은 1960년 한국 전쟁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시기에 태어나, 9살 졸지에 고아가 돼 힘든 농사일을 하며 성장했다. 10살 때 서울로 도망쳐 거지의 삶을 살았으나, 귀인을 만나 장사를 배우고 권투 챔피언을 꿈꿨다. 그때 아내의 임신으로 꿈을 접고 공장에서 일했다.88올림픽 때에는 부동산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기술자로 발명가의 길을 걷겠다고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를 돌며 수출 역군이 됐으며, 90년대에는 일본 샤프회사 전자레인지 제품 생산으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30년전 건강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여성용 좌욕기와 족욕기를 발명해 중국 대륙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1세기에 이르러 이두삼은 혈액순환과 건강에 푹 빠졌다. 인간의 건강은 혈액순환에 달렸다는 통찰을 얻은 그는 획기적인 족욕기를 발명했다. 이 제품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중국 현지 법인은 대대적인 사업적 성공을 거두고 중국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삶이란 무엇인가’는 그의 인생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를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삶이란 무엇인가저자 : 이두삼발행처 : 버네이즈앤컴퍼니yes@ekn.kr

[신간도서] 로봇 시대 살아남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신간 ‘로봇 시대 살아남기’가 출간됐다. ‘로봇 시대’라는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한 책이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서 포에니 전쟁부터 미중 갈등까지 세계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본 역사서이자 미래지침서다.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등장했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세상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에는 코로나19가 찾아오면서 변화의 속도는 더 빨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인간들이 격리된 틈을 타 ‘로봇 시대’는 도둑처럼 이미 우리 곁에 찾아와 있다.책은 로봇 시대의 연원을 짚어보면서 세계화의 확산과 쇠퇴, 전염병이 인류에 미친 영향까지 살펴본다.이 책의 4부에서는 로봇 시대에 어떻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친절한 ‘투 머치 토커’인 저자의 고민은 깊지만 쉽고, 가볍지 않은 내용이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제목 : 로봇 시대 살아남기저자 : 염규현발행처 : 지식의숲yes@ekn.kr

"원료재배부터 제품생산까지 관리" 광동제약 ‘계약재배’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가 글로벌 제조업계 화두인 가운데, 최근 국내 식·의약품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제약업계에서는 원료생산 단계부터 적극 관여함으로써 높은 품질을 확보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계약재배 활용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계약재배란 제조사와 농가가 앞으로 수확될 농산물에 대해 사전 계약을 맺고 생산물을 거래하는 것으로, 기업과 농가, 소비자 모두에게 장점이 많은 생산방식이다.국내 식품업계는 이미 계약재배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충남 아산, 충북 진천, 전북 익산 등 10여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협약을 맺고 가정간편식 ‘햇반’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뚜기도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제약업계도 최근 들어 이러한 계약재배 활용이 늘고 있다. 이를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로 우황청심원, 경옥고 등 천연물·전통원료 개발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광동제약이 꼽힌다.광동제약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국내산 생약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생강’을 시작으로 ‘당귀’, ‘작약’까지 천연물 원료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작물 재배 환경부터 생산물 수확, 가공, 유통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특히 광동제약은 2021년 11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약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용작물의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 데이터 기반의 안전한 생산기술 개발, 품질관리기술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GC녹십자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GC녹십자웰빙 역시 전북 정읍의 농업법인과 계약재배를 체결해 구절초 추출물에 함유된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계약재배가 농가에게는 판로 걱정 없이 작물재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제약사에게는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만큼 점차 많은 제약사가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식의약 천연물의 안정적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의 품질 고도화를 위해 국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지난 2021년 11월 광동제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약협회 관계자들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광동제약

바이오협회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확대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바이오업계가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31일 환영문을 발표하고 전날 국회에서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확대와 신성장·원천기술의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본회의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아진다. 또한 투자 증가분의 10%P를 공제하는 제도도 올해에 한해 도입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필수 육성산업으로 대두된 백신에 대한 이번 투자세액 공제 확대는 국내 백신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바이오업계의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약 등이 포함된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해 비록 올해에 한한 지원이지만 투자세액 공제 비율이 확대된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협회는 이번 조세특례 확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한 국회 및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바이오업계 역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최상위 의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항체치료제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로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핵심 연구개발 투자분야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바이오협회는 현재 바이오기술 중 백신이 유일하게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돼 있으나, 이를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20230331_211147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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