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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보틀벙커’, 와인·양주 반값 판매 ‘블랙벙커데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보틀벙커 3개점(제타플렉스 ·창원중앙·상무)에서 2000여종의 와인과 양주,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블랙벙커데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봄날씨로 늘어난 나들이족과 홈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술족의 수요를 겨냥해 지난 11월 ‘블랙벙커데이’ 대비 행사 물량을 약 20% 이상 늘렸다. 먼저, 보틀벙커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와인을 일자별로 한정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13일에 선보이는 ‘오르넬라이아 2019’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샤토 몽로즈’, ‘샤토 깔롱 세귀르’, ‘샤토 딸보’를 판매하고 프랑스 보르도산 그랑크뤼 1등급인 ‘샤토 4종(무통 로칠드·마고·오브리옹·라투르)’ 15일에, 슈퍼투스칸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티냐넬로 2019’를 16일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스키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프리미엄 위스키인 ‘로얄샬루트 하우스오브 퀸 바이 리차드 퀸’과 ‘글렌피딕 30년 타임시리즈’를 1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 게릴라 판매도 준비했다. ‘맥캘란’, ‘발베니’, ‘글렌알라키’와 같은 인기 위스키를 판매 시작 2시간 전, 보틀벙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공지한 후 현장 판매한다. 추가로 행사 기간 동안 30만원 이상 구매하고 보틀벙커 앱에 응모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위스키 구매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2일부터 14일까지 보틀벙커 앱에 응모해 당첨될 경우,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샨토리 야마자키 12년’, ‘글렌알라키 10년 CS배치8’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 받는다. 와인과 양주에 곁들이기 좋은 푸드 페어링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보틀벙커는 ‘헌터스 트러플 포테이토칩 2종(블랙, 화이트)’를 1000원 특가에 선보인다. 와인에 빠질 수 없는 ‘구르메 치즈’, ‘치즈 팝고다’ 치즈류는 20% 할인 판매한다. 이영은 보틀벙커 팀장은 "지난 행사보다 행사 물량을 더욱 확대한 블랙벙커데이를 준비했다"며 "최근 와인과 위스키 수요가 높아진 만큼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쇼핑-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 매장전경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 매장 전경.

하이트진로, 美 뉴욕 레드불스 공식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축구(MLS)팀 가운데 미국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명문 축구 구단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전략 국가인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 현지 소비자와 전 세계인에 브랜드를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계약을 계기로 하이트진로는 뉴욕 레드불스 축구팀의 홈구장인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New York Red Bulls Arena)’ 내 진로 사이드라인 바에서 진로소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대형 전광판과 구장 곳곳의 TV 화면, 관중석을 회전하는 LED 광고 화면을 통해 진로 브랜드가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 판넬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소주 제품 정보와 가까운 판매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미국 시장 내 소주 판매율은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지만 지금은 현지인 음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K-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 야구(MLB)팀 ‘LA 다저스(LA Dodgers)’와 스폰서십을 맺고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또,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인 한국계 복서 ’브랜던 리(Brandun Lee)‘ 공식 후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가고 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_뉴욕레드불스 미국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New York Red Bulls Arena)’ 구장 내 진로 사이드라인 바. 사진=하이트진로

“인기 상품 더 싸게” 이마트, ‘더 리미티드’ 2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오는 13일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The Limited)’ 2차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보이는 2차 상품은 1차 때보다 상품 품목을 25%(1차 상품 48개, 총 60개 품목) 늘리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처음으로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해 출시한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기존 제품 대비 33만원 저렴한 판매가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또한 더 리미티드 훈제 목심(400g) 상품을 기존 정상가 대비 19.3% 싼 5800원, 더 리미티드 볶음 캐슈넛 500g 상품은 판매가 67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한우불고기(냉동)600g 상품은 판매가 1만5980원으로 한우불고기 냉장육(설도, 우둔) 기준 정상가 대비 45% 저렴하다. 이마트는 고물가 시대에 필수 식재료 중 하나인 참치·햄 통조림도 가격을 낮췄다. 더 리미티드 사조 살코기 참치(100g 10개)를 1만49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27.3% 저렴하다. 햄 상품인 더 리미티드 리챔 오리지널(200g 4입)은 1만980원에 판매하며 기존 정상가 대비 41.1% 저렴하다. 이외에도 더 리미티드 국산 갈치살 500g(5마리 내외) 판매가 9980원 상품은 비수기 사전계약을 통해 기존 1만5980원에 판매중인 베트남산 갈치살 500g 대비 6000원이나 저렴하게 출시 할 수 있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30년 업력의 이마트가 쌓아온 혁신 노하우를 통해 ‘더 리미티드’ 2차상품을 출시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3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보도자료 상품 모음 사진 이마트 ‘더리미티드’ 상품 이미지

돌아온 파파이스, 배민 배달서비스로 재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시장으로 다시 돌아온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가 매장 개설에 맞춰 배달(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파파이스는 지난해 말 개점한 서울 강남점을 비롯해 전국 5개 매장에서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가 지난해 말 재도전에 나선 파파이스는 파파이스와 배민의 배달 서비스 협업으로 제한된 매장 규모의 한계에서 딛고 소비자들에게 파파이스의 다양한 메뉴를 더 많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민 서비스 도입으로 파파이스의 대표메뉴뿐 아니라 배달전용 팩 메뉴 6종도 가정으로 배달할 수 있게 됐다. 팩 메뉴는 △시그니처 치킨 △레그 순살 치킨 등 치킨 메뉴와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메뉴, 각종 부메뉴와 음료로 구성돼 있다. 파파이스는 배달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배민 앱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전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집이나 사무실·학교 등 어디에서 주문해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품질의 파파이스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 파파이스, 전 매장 ‘딜리버리 서비스’ 도입 사진=파파이스

당근마켓, 강릉산불 이재민돕기 모금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당근마켓은 11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당근마켓의 ‘산불피해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은 13일 밤 12시(자정)까지 진행되며, 현재 당근마켓 앱에서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 성금계좌로 강릉 산불피해 지역주민에 온정의 성금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공지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해당 계좌로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근마켓의 동네 소식을 주고받는 커뮤니티 ‘동네생활’에선 강릉 지역으로 한정해 이용자 간 산불 피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공지사항도 띄우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히 모금 캠페인을 열었다"며 "화재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되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당근마켓_강릉산불캠페인 오는 13일 자정까지 당근마켓은 자체 앱(APP)을 통해 ‘강릉 산불 피해 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을 연다. 사진=당근마켓

[One Pick! 신상] 빅 초코파이, 더미식요리밥, 백종원 백반도시락, 후디스펫, 오리지널 커피머신

◇ "왕 크니까 왕 맛있다"…롯데웰푸드 빅 사이즈 초코파이 롯데웰푸드가 든든한 포만감을 자랑하는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 이번 초코파이 신제품은 한 개당 중량을 40g으로 증량하고, 마시멜로 함량도 기존 제품보다 약 12% 늘린 것이 특징이다. 대형마트·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류 제품 가운데 가장 크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전반적인 맛 개선도 이뤄졌다. 파이와 마시멜로 부분을 중점적으로 키워 한 입 물었을 때 더욱 포만감이 느껴지도록 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 태국·홍콩 현지맛 재현…하림, 더미식 볶음밥 3종 하림이 세계 각국의 인기 쌀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미식 요리밥 3종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태국·홍콩 등 현지의 맛을 살린 △파인애플 볶음밥 ‘더미식 카오팟쌉빠롯’ △게살 볶음밥 ‘더미식 카오팟뿌’ △홍콩식 돼지고기볶음밥 ‘더미식 주러우차오판’ 등이다. 카오팟쌉빠롯은 과일과 새우·커리향의 조합이, 카오팟뿌는 국내산 붉은대게살과 피시소스를 함께 볶은 맛이, 주러우차오판은 홍콩 특유의 풍부한 육향이 스며든 맛이 특징이다. 세 제품 모두 찰기가 적은 안남미를 사용해 포슬포슬한 식감도 살렸다. 더미식 공식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판매중이다. ◇ 고기·나물 궁합의 12찬 풍성…CU, 백종원 백반한판 도시락 편의점 CU가 물가 안정시리즈 백종원 도시락 3탄으로 ‘백종원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고기와 나물 궁합의 12찬으로 구성된 이번 신상은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치킨너겟·해물완자·햄소시지 등은 물론, 볶음김치·콩나물무침을 포함한 4종의 채소 반찬도 담았다. 흑미밥 위에는 계란 후라이를 얹고 조미김도 동봉해 백반집 한 상을 차림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유사 가격대의 정식 도시락보다 밥과 반찬 중량을 1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으로, 출시와 함께 이달 말일까지 500원 할인된 4000원에 판매한다. ◇ 반려동물 질환맞춤형 영양제…일동후디스, 산양유담백 함유 ‘후디스펫’ 일동후디스가 펫푸드 시장을 노린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을 출시한다. 신규 카테고리 첫 제품은 반려동물의 장, 면역, 관절, 눈케어 영양제 등 4종으로,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담백과 유산균, 긴장 완화를 위한 테아닌으로 3중 기초영양설계를 적용했다. 제품에는 치킨·소고기·명태·치즈·군고구마 등 기호성 좋은 맛이 적용됐으며, 가루 날림이 적고 물에 잘 녹는 그래뉼 공법의 과립 형태로 급여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 에스프레소·룽고·아메리카노 취향대로…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시티즈 플래티넘’ 네스프레소가 새로운 오리지널 커피 머신 ‘시티즈 플래티넘’을 공개했다. 시티즈 플래티넘은 고압 추출 방식으로 에스프레소(40㎖)·룽고(110㎖)·아메리카노(150㎖, 20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온수만 추가 가능한 기능도 더해져 취향에 맞는 커피 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으로는 메탈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타이탄’ 두 가지 색상 가운데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롯데웰푸드, 초코파이(1) 11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빅 사이즈 초코파이’. 사진=롯데웰푸드 더미식 요리밥 3종 11일 하림이 선보인 더미식 요리밥 3종. 사진=하림 CU_백종원 도시락 3탄 11일 CU에서 모델이 백종원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일동후디스_후디스펫 11일 일동후디스가 출시한 프리미엄 펫 영양제 ‘후디스펫’ 4종. 사진=일동후디스 네스프레소 '시티즈 플래티넘' 출시 11일 네스프레소가 공개한 오리지널 커피 머신 ‘시티즈 플래티넘’. 사진=네스프레소

필립스 "0-1-2-3 양치로 잇몸건강까지 챙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결한 입안(구강) 위생과 튼튼한 치아 건강을 위해 흔히 알고 있는 ‘3-3-3 양치법’(식후 3분 이내, 3분이상,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넘어 ‘0-1-2-3 양치법’(잇몸 상처 유발 제로(0),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을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안돼 눈길을 끈다. 헬스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11일 서울 무교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 간담회를 열어 치아 관리뿐 아니라 치추질환(잇몸병) 예방을 위한 ‘0-1-2-3양치법’을 강조하고, 올바른 양치습관을 알리는 대국민 인식개선 ‘나이스(NICE)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이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를 모른 채 치아 세정 중심의 ‘3-3-3 양치법’을 고수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0-1-2-3양치법’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과 구강보건협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치주질환으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잇몸병 환자는 연간 약 1700만명에 이르며, 요양급여비용총액도 1조 7835억원으로 고혈압환자 치료(1조 319억원)를 크게 초과하며 3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치주질환이 발병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각종 암과 심혈질관·골다공증 등 전신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그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도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국민의 노력과 관심이 모두 증가했으나, 치주질환의 위험성 인지와 잇몸 건강관리 부분에서는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에서 46%가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이에 따라,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구강관리를 더 꼼꼼히 하게 됐고(39.1%), 가정에서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늘어났다(36.4%)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의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이전 응답률(74.7%)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였다. 또한, 응답자 81.9%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며,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꼽았다. 그럼에도 정작 잇몸병 예방의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고, 이 역시 코로나19 이전(31.4%)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잇몸병 관련 문항에서 응답자의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으며, 경험자의 45.1%는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잇몸병 발병 시 잇몸 통증에 효과적인 잇몸 마시지 또는 바스 양치법을 실천한다고 응답은 9.4%에 그쳤다. 박용덕 회장은 "여전히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3-3-3 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습관‘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5~10회간 미세한 자극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뜻한다. 필립스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앞으로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표준잇몸양치법 위한 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어린이 양치교실 등이 NICE 캠페인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선영 대표는 "필립스는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발휘해 사람들의 구강 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표준잇몸양치법2 필립스코리아 11일 서울 무교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필립스 소닉케어-대한구강보건협회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가운데)와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맨오른쪽)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필립스코리아

[유통가 톺아보기] MZ세대 홀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명절날에나 먹던 전통간식 약과가 MZ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유명 유튜버들의 맛집 추천에서 시작된 ‘약과 대란’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대세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약과와 함께 떡·식혜·꽈배기 등 복고 감성을 지닌 음식들도 인기가 뜨겁지만, 특히 약과는 구매마저 어려워 이른바 ‘약켓팅(약과+티켓팅)’이라는 신조어마저 생길 정도이다. ◇"약과에 빠졌다"…품절 사태에 리셀 현상까지 약과가 대세 디저트로 부상한 배경에는 MZ세대의 공로가 크다. 레트로(복고) 열풍과 함께 이른바 ‘할매 입맛’을 가진 젊은 세대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에 푹 빠지면서 맛집으로 소문난 약과 판매점을 방문하기 위해 춘천·의정부까지 원정을 떠나는가 하면, 직접 제품을 구매한 뒤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리는 게 핫 트렌드가 자리잡았다. 이마저도 인기가 높아져 재고가 순식간에 동이 나면서 현재는 오픈런(출시와 동시에 구매하려는 대기행렬) 없이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몰 역시 미리 판매 시간을 고지함에도 사람이 몰려 연일 품귀사태를 빚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14일 약과 먹방 시초로 알려진 유튜버 ‘여수언니’가 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보인 ‘봄날엔 약과’는 판매 시작 1분만에 완판돼 버렸다. 같은 날 진행한 2차 판매, 17일 프리오더 판매 역시 순식간에 소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근마켓 중고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조각조각 부서진 모양으로 유명한 경기 의정부 장인한과의 ‘파지약과’는 이달 10일 기준 당근마켓에서 한팩 당 1만원대 중후반대 가격으로 거래됐다. 원가가 한 팩당 6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약과 인기에 식품업계 신제품 출시 ‘봇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약과 등 옛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도 관련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근 SPC삼립은 전통 디저트 브랜드 ‘대한과자점’을 출시하는 동시에 첫 제품으로 프리미엄 약과 ‘조청 모약과’를 선보였다. 국산 밀과 찹쌀로 만든 반죽을 18㎜ 두께로 튀긴 약과에 조청이 최대한 스며들도록 꿀과 조청을 발라 재우는 즙청 공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약과답게 패키지도 나전칠기와 덕수궁 정관헌, 황실을 상징하는 이화문 등에서 착안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자개 패턴을 더했다.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가운데 추후 온라인 채널에서 선물세트로도 선보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약과에 자체 레시피를 적용해 내놓은 이색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약과 특유의 맛과 식감을 활용한 ‘경제적 약과파이’를 내놓았는데, 이 제품은 출시 열흘만에 2만 세트가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 초 던킨이 출시한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도 설 시즌 제품이었음에도 12일간 진행된 한정판매 기간 동안 누적 판매량만 20만 개를 넘어서자 회사는 발빠르게 상시판매로 전환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는 전통음식을 재해석하는 즐거움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inahohc@ekn.krSPC 조청모약과 지난달 31일 SPC삼립이 출시한 ‘조청모약과’. 사진=SPC삼립 약과 지난 10일 당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던 경기 의정부 한 약과 판매점 제품. 사진=당근마켓 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이후 캠핑 열풍이 불면서 야영장도 늘어난 반면에, 여행사 수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야영장 수는 전년 동기보다 407개 늘어난 3280개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2189개였던 야영장 수는 이듬해인 2019년 2367개, 2020년 2534개, 2021년 2873개로 빠르게 불어났고, 지난해 말 처음으로 3000개를 넘어섰다. 4년만에 49.8%(1091개)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말 기준 전체 야영장 3280개 가운데 일반야영장(2689개)이 82%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캠핑카·트레일러를 이용하는 자동차야영장(591개)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야영장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의 24%(788개)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강원(659개) △경북(410개) △경남(336개) △충남(286개) △충북(241개) △전남(174개) △전북(141개) △인천(102개) 순이었다. 서울(13개)을 비롯해 광주(6개), 부산(12개), 대전(14개)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반야영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713개)지만, 자동차야영장은 경남(107개)에 가장 많았다.야영장은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이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가족·연인 등 소규모 단위 중심으로 별도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야영장의 인기와 반대로 여행사 수는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여행사 수는 2만398개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8개 줄었다. 여행사는 2018년 2만2544개(연말기준)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2만2283개, 2020년 2만1647개, 2021년 2만906개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여행사 감소 폭도 2019년 261개에서 2020년 636개로 두 배 이상 커졌고,2021년에도 741개로 확대됐다. 다만,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해는 508개로 감소 폭이 둔화됐다.inahohc@ekn.kr대구 금호강 산격야영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약바이오, 일자리 15만개 만들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매출 성장 지속에 힘입어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투자위축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부응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23년 상반기 영업부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현재 60명 채용을 목표로 서류심사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 공채는 3년만의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으로, 대웅제약은 현재 2023년 상반기 전문의약품(ETC) 제약영업과 바이오·연구, 영업기획 부문 경력직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대원제약과 한독도 지난달 각각 2023년 신입 및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해 서류심사 중이며, GC녹십자·동아ST·보령· HK이노엔·환인제약도 현재 연구개발, 마케팅 등 직군에서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직원 채용을 늘렸다. 최근 공시된 각 제약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웅제약은 전체 직원 수가 1644명으로 전년도 1510에서 13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GC녹십자는 2187명에서 2302명으로 115명 늘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71명), 유한양행(60명), 일동제약(57명), 동화약품(44명), 한미약품(28명) 등도 직원 수를 늘렸다. 특히 연구개발(R&D) 직원 수만 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총 379명으로 전년대비 63명 늘었고, 유한양행(57명), GC녹십자(57명), 한미약품(34명), 종근당(8명)도 연구개발 인력을 늘려 신약개발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고 향후 5년간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 15만개(누적)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부응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발표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에서 202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연매출 3조원 이상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는 매출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 꾸준히 매출 증대와 R&D 투자 확대를 이뤄온 제약바이오업계가 취업난 해소의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줄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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