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랜드, 中실적 회복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랜드의 ‘스파오(SPAO)’가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선다. 23일 스파오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한국과 다른 현지 전용상품을 설계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한국 스파오가 본사 역할을 맡아 한국상품 그대로 중국에 판매하는 방식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상품 기획과 생산, 브랜드 운영까지 독립 운영하던 양국 패션사업부문을 일부 통합해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한·중 패션 총괄대표로 선임된 최운식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랜드는 올해 스파오 외에도 후아유와 뉴발란스 키즈 등 주요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 1분기 중국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60% 오르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에 올라탔다"며 "빠르게 실적이 개선된 만큼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적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랜드차이나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SPAO)’ 치바오 완커점. 사진=이랜드

LG생활건강, 창덕궁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문화재청과 함께 궁중 문화 캠페인 ‘왕후의 선물’을 선보인다. 이달 2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왕후가 궁궐 밖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약재와 음식으로 그리움을 전한다는 콘셉트로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창덕궁 약방에서 국가무형문화재 38호 궁중 음식 이수자인 조은희 셰프와 손잡고 궁중 다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후의 안티 에이징 라인인 ‘환유’의 대표 성분인 구기자를 우려낸 차를 비롯해 왕실에서 즐겼던 개성 약과, 잣박산, 검은깨다식 등이 1인 소반에 함께 제공된다. 궁중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승공예품 전시’도 열린다. 왕후의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춰 장인들의 섬세함이 녹아든 그릇과 후 브랜드의 궁중 비방 화장품에 사용되는 약재들도 볼 수 있다. 후 브랜드 담당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한국적인 미를 자랑하는 창덕궁에서 궁중 문화를 향유하며 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궁궐의 보존 관리와 궁중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후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inahohc@ekn.kr후_궁중 문화 캠페인_다과상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LG생활건강의 ‘후’가 개최하는 캠페인 ‘왕후의 선물’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궁중 다과상. 사진=LG생활건강

풀무원, SSG닷컴과 고객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SSG닷컴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문화행사와 연계해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실시됐다. 플로깅에 참여한 고객은 이달 초 SSG닷컴에서 열린 풀무원 지구식단 기획전에서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후 행사에 응모해 선정된 25팀이다. 이들은 인솔자와 함께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을 시작으로 서빙고 근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을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고객 전원은 풀무원 지구식단 제품과 보냉백, 플로깅 굿즈 등 다양한 증정품도 받았다. 김하늘 풀무원식품 유통온라인영업팀 담당자는 "풀무원과 SSG닷컴은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뜻을 모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두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_ssg닷컴_플로깅행사 지난 22일 풀무원식품과 SSG닷컴의 ‘지구의날 기념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가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13개국 제품 한 곳에"…현대리바트, 온라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리바트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을 신설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류로 떠오른 온라인 가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23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세계가구관은 이탈리아·가나·인도·터키 등 13개국, 28개 제조업체에서 만든 총 740여종의 다양한 가구를 판매한다. 리바트몰 메인 화면의 ‘세계가구’ 탭을 누른 뒤 세계지도 형태의 화면에서 대륙별·국가별 브랜드와 가구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이번 가구관 출시에 앞서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등 현지 법인과 카타르·싱가포르 지사의 인력을 통해 직접 가구 박람회와 현지 공장을 찾아 제품 경쟁력과 현지 인지도, 사업안정성 등 검증 작업도 거쳤다. 사전 조사를 거쳐 입점한 제품에는 유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탈리아 마지스(MAGIS)사의 ‘피나 체어 시리즈’부터 모그(MOGG), 무스타슈(MOUSTACHE)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가구로 구성됐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케냐·태국 등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소품과 소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TONELLI)’를 비롯해 ‘아르투(ARTU)’, ‘미니폼즈(MINIFORMS)’ 등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도 현대리바트가 국내 단독으로 수입 계약을 맺고 판매한다. 이 밖에 현대리바트는 해외 가구사별 역사와 강점은 물론, 40여 명의 디자이너별 디자인 철학과 약력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가구 전문관 내 모든 수입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직접 책임 운영할 방침이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현대리바트몰_세계가구관 메인화면 이미지 현대리바트의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 내 세계가구관 메인화면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신간도서] 나는 다시 빛날 거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생의 엄청난 경험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하루에 갑자기 시작된다. 저자는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평상시와 같은 맑고 상쾌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불안함을 느낀 저자가 병원을 돌아다녀 알아낸 병명은 ‘해면상 혈관 기형’. 뇌출혈이었다. 뇌출혈 재발로 몸 한쪽이 마비돼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왔을 때 병문안 온 친구는 제 언니 이야기를 했다. 늘 멋있다고 생각하던 언니는 장애아를 키우고 있었다. 아이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사는 언니의 소식을 들으며 저자는 생각했다. "나도 상황과 관계없이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저자는 헌신적인 가족과 적극적인 병원의 도움 아래 수술을 받게 됐다. 무섭거나 긴장되지 않냐는 물음에 저자의 답은 항상 ‘설렌다’였다. 수술 이후 끝도 없는 재활 치료의 시작이었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요동치는 감정들에 힘들기도 했지만 퇴원 후 친구들에게 치료 후기를 이야기하며 신이 나기도 했다. 어떤 날은 작은 일에도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별것 아닌 것에 좋은 날도 있었다.마흔 살 넘도록 살면서 어떻게 이걸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높은 난이도의 일들을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 잘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또한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그냥 좋은 날도, 좀 덜 좋은 날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좋은 날은 충분히 기뻐하고 덜 좋은 날은 무심하게 넘기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제 우울한 날이 생기지 않는다."모든 사람은 자신의 수준과 능력에서 본인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뇌를 다친다는 것.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이 경험이 삶에 영감을 주는 엄청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아무도 이것을 알리려 하지 않았을까? 의아했던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마음먹었다.저자는 퇴원 전에 책의 개략적인 목표를 짜고 퇴원하자마자 틈틈이 글을 써 내려갔다. 기억과 영감이 흐려지기 전에 빨리 써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기도 했고, 조카들이 놀러와 시끄럽게 떠들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글을 써 내려갔다. 저자는 이것을 써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뿐이었다.중간 점검을 위해 보여준 친한 친구의 감상이었다. 저자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지금보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 낙관주의자인 저자에게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것이 재활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희망이 있는 한, 이것도 꽤 특별하지만 할 만한 다른 일 중 하나가 된다. 모든 일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 먹기에 따라 흘러갈 것이다. 저자는 오늘도 묵묵하고 잔잔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여러분도 담담한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길 바란다고 저자는 전한다.제목 : 나는 다시 빛날 거야저자 : 이린다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리텍콘텐츠 출판사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을 출간했다.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aphorism) 시리즈의 한 작품이다. 저자는 각자 흩어져 있으면 그저 짧은 문장일 뿐이지만 분류해 모아놓으면 한 권의 책이 되는 아포리즘의 마법을 이용해 그동안 굉장한 영감을 줬던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엄청난 통찰을 줬던 천재적인 발상법에 대해서 써 내려갔다.유명한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은 세계적으로 수천종은 될 것이다. 이들은 번역과 각색을 통해 작가에 의해 정제됐기에 오리지널 창작자의 생각이 아닐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것도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작자들에 의해 한번 걸러진 형태가 아닌, 원문 그대로 읽어보고 실제적인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이 깊게 이해하고 사유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이런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원이라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 일반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AI)이 핵심이 될 미래에 대해 사유·대비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창조적인 생각부터 미래 인류의 문화와 생활 방식의 강력한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부터 챗GPT를 만든 OpenAI 샘 올트먼까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볼 수 있다.각 단락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회사를 만들게 된 탄생의 모티브와 다양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당신이 찾고자 하는 사소한 문제의 해결법은 물론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뒤바꿀 어떤 비법이 이 책에 분명히 담겨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제목 :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저자 : 김태현발행처 : 리텍콘텐츠 출판사yes@ekn.kr

[신간도서] 리얼 프라하(2023~202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맨틱한 예술의 도시 프라하.전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손꼽는 프라하는 며칠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손이라도 대면 금방이라도 중세시대의 향기가 묻어날 것만 같다. 블타바 강, 주황빛 지붕의 건축물, 도심 곳곳을 멋지게 채워주는 탑과 성,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이 도시를 만나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만나게 되는 풍경들에 반하고 맛있는 맥주 향에 취하고 거리에서 연주하는 음악소리에 흠뻑 젖다 보면 프라하 여행은 더욱 특별해진다.프라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저자는 이토록 다양한 매력을 지닌 프라하의 진짜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도시 구석구석 꼼꼼하게 취재하면서 찾아낸 정보를 남김없이 기록했다. 물론 방대한 정보 중에서 꼭 필요한 것들만 가려내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프라하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필수 볼거리와 맛집, 쇼핑을 먼저 정리하고 여기에 프라하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더했다. ‘리얼 프라하’는 짧은 일정 동안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할지, 나에게 맞는 여행지가 어딘지 궁금해하는 여행자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뽑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프라하 시내를 가장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지역을 구분하고, 각 지역별로 꼭 가야 할 곳만 뽑은 필수 여행지를 최적의 동선으로 연결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를 책임지는 추천 코스를 만들었다. 또 헤매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책에 수록된 모든 여행지는 QR 코드를 통해 구글맵과 연동했다.요즘 여행에서 볼거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먹는 즐거움이다. 체코는 내륙 국가라 해산물보다는 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훨씬 많다. 또한 중부 유럽에서 비롯한 음식문화로 인해 전통 요리 레시피에는 고기와 감자가 빠지지 않는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겉바속촉의 족발 구이 꼴레뇨, 크리미한 소스를 끼얹은 부드러운 소고기 요리 스비치코바, 허브와 소스로 양념한 타르타르를 듬뿍 얹어 먹는 체코식 육회 비프 타르타르 등이다. 모두 한 입 베어 물면 나도 모르게 맥주를 주문하게 되는 마법 같은 맛을 자랑한다.제목 : 리얼 프라하(2023~2024)저자 : 안지선발행처 : 한빛라이프yes@ekn.kr

[신간도서] 교실 밖 교과서 여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행’과 ‘학습’을 동시에."신간 ‘교실 밖 교과서 여행’은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엔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대면 수업과 외부 활동의 감소를 경험한 아이들에게 배움과 여행의 즐거움을 되돌려주는 책이다.걷는 독서라고도 하는 여행은 직간접적인 자극을 많이 주는 활동이다. 아이가 쉽고 빠르게 재미와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인 여행도 좋지만 교과서 및 체험학습과 관련된 배움의 계기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은 학령기 아이들과 초등 자녀의 배움에 관심과 함께 고충이 많은 부모에게 더욱 크고 긍정적인 효용을 준다.‘교실 밖 교과서 여행’은 각 여행지의 특성과 교과목 성격을 연계해 교과 체험학습으로 연결하기 쉽도록 표시했다. 간략한 개념 지도를 통해 각 여행지 간 동선을 그려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또 각 여행지 간 이동 거리와 추천 경로, 교과서 핵심 개념과 추천 주변 여행지를 간략하게 안내하는 ‘아이와 체험학습, 이렇게 하면 어렵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하는 부모가 미리 알아두면 좋을 지역 및 여행지 관련 정보를 담은 ‘엄마, 아빠! 미리 알아두세요’, 아이가 추가로 알아두면 좋을 여행지 및 여행지 관련 학습 정보를 넣은 ‘아이에게 꼭 들려주세요’ 등의 다양한 책 속 코너를 통해 더욱 쉽고 효용 높은 체험학습을 이끈다.초등학생 자녀의 공부와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고 싶지만 이를 직접 돕기에 막막한 부모와 줄어든 외부 활동과 대면 접촉의 제약으로 좀이 쑤시는 아이가 신나고 역동적으로 학교 공부와 연계되는 여행과 체험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교실 밖 교과서 여행저자 : 여미현, 허준성발행처 : 넥서스BOOKSyes@ekn.kr

[신간도서] EBS 지식채널e × 부모의 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늘 어떤 것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지 매 순간 가장 많이, 가장 깊이 고민하는 이들은 바로 부모다. 동시에 아이에게 가장 깊이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존재 역시 부모다. 한 생명의 엄마, 아빠가 되는 일에는 특별한 자격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결혼을 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으며 부모가 된다. 때로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부모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부모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은 다르다.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의 삶은 크게 달라진다. 그렇다면 진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누구와 상의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EBS 지식채널ⓔ × 부모의 탄생’은 부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서 진정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 사회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다각적으로 짚어본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실시하는 부모교육의 종류를 알아보고,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보육 지원 및 부모 교육 등을 살핀다. 그중 우리에게 필요한 부모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진단한다. 동시에 지역 내에서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공동육아의 흐름도 분석한다. 혼자 하면 까마득하게 힘든 일도 함께하면 조금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 정보를 나누고 고충을 공유하면서 부모도 성장하고, 또래와 함께하며 아이도 사회성을 배우며 성장한다. 실제 구로구 항동에는 ‘항동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크자’라는 지역 품앗이 육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품앗이 육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여성가족부에서도 ‘공동육아나눔터’를 실시하고 있다. 부모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자녀의 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육아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현재 사실상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가족,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조부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근 아빠들의 육아 참여 형태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있다. 현재 전체 육아 휴직자 네 명 중 한 명은 아빠이기는 하나, 여전히 함께할 시간은 부족한 현실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우리 시대의 아빠들은 ‘자녀의 친구 같은 아빠, 친한 아빠’다.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아빠들이 실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여전히 필요하다.동시에 우리 시대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도 살펴본다. 어른들의 말을 따라 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경제적 가치로 사람들을 나누는 것을 배워 사람들을 경제적 기준으로 가름하기도 한다, 또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 부모들이 욕심을 부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을 노는 것조차 학원을 통해 배우게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 비율은 무려 83.5%다. 사교육 시장에 미리 뛰어든 아이들은 매일 종류를 바꿔 가며 다른 학원에 다니고, 선행학습이라는 이름으로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사교육을 뺑뺑이처럼 돈다. 자녀 보육과 교육은 국가마다 다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의에 이르러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한순간에 다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잠깐 뛰고 마는 단거리 달리기라기보다는 오랜 시간을 함께 뛰어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에 가깝다. 아이와 부모가, 부모와 지역사회가, 지역자치단체가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도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올바르고 건강한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꼭 필요하다. 잠깐이라도 부모가 된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제목 : EBS 지식채널ⓔ × 부모의 탄생저자 : 지식채널e 제작팀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신간도서]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영국, 프랑스, 스페인, 원주민들의 신대륙을 향한 정복과 개척의 역사.역사상 미국만큼 이렇게 빨리 대제국을 이룬 나라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미국은 어떻게 200년 만에 거대한 북미 대륙을 정복하고 초강대국이 됐을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신간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에는 50개 주의 이름에는 개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장 먼저 이 땅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나라 스페인, 캐나다 정착해 남쪽으로 세력을 넓혔던 프랑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동부 지방에 식민지를 건설한 영국, 마지막으로 이 땅의 주인이었던 아메리카 원주민. 이들은 미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싸웠다. 수많은 전쟁과 협상들을 거쳐 50개 주가 만들어졌고, 이들이 하나의 연방이 되면서 미국이 탄생했다. 현대의 미국은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발전했지만, 치열했던 충돌의 흔적은 여전히 그들의 현재 ‘이름’ 속에 남아 있다.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1부에서는 본격적으로 50개 주로 역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북미 개척사를 정리하며 왜 영국이 승자가 됐는지 명쾌하게 해설한다. 2부에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뉴잉글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3부에서는 프랑스가 개척했던 중부 지역의 주를 보여준다. 4부에서는 강제로 고향에서 쫓겨나야 했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보여주고, 5부에서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페인 개척의 흔적을 쫓는다.동부 지역의 주와 도시 이름에는 영국의 군주나 개척자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동부의 버지니아주는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한때 미 대륙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컸던 루이지애나는 프랑스의 루이 14세에게 바친 땅이다.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시피같이 ‘미’로 시작하는 지명을 보면, 예로부터 이름에 그 지방의 지형적 특징을 담았던 인디언 언어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캘리포니아는 원래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는 환상의 섬 ‘칼라피아’에서 나온 이름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관련된 개척사·근현대사와 사회·문화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게 풀어나간다.미국이라는 한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도 설명한다. 미국을 알아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미국을 알려면 50개 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미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좋은 가이드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저자 : 김동섭발행처 : 미래의창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