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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이임숙의 결국 잘되는 우리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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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이임숙의 결국 잘되는 우리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부모들은 어디에 양육 초점을 두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맘카페, 육아서, 유튜브에서 온갖 육아 정보를 배우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의 문제 행동은 오히려 점점 늘기만 할 때 특히 그렇다.

25년간 상담실에서 아이들을 만난 아동·청소년 상담 분야의 대가 이임숙 소장은 3만여회의 임상 끝에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의 90%는 자존감과 사회성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5년간 상담실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습니다. 친구 관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존감은 아이를 괴롭히는 핵심 문제이고, 사회성은 문제가 표출되는 촉발제가 됩니다."

창의성, 뇌과학, 회복탄력성, 인공지능(AI) 능력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육아 트렌드도 바뀌지만 저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 고유의 성장 동력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신을 가치 있고 잠재력을 가진 존재로 여기는 자존감, 그리고 친구와 잘 어울리고 갈등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회성이다.

저자는 3~7세 아이에게 이 두 가지 근본적인 마음의 힘을 길러 줘야 잘될 아이의 기초가 형성되고 나머지 역량도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의 발달 정도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채 등교 거부나 폭력 행동 등 큰 문제 행동을 보일 때야 비로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아이에게 자존감과 사회성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징후들을 점검해 보고 부모가 그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많은 부모가 호소하는 아이의 문제 행동 사례들을 분석하며,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짚어 본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아이들을 상담하며 효과를 본 방법들만을 엄선해 평생 아이를 지켜 주는 세 가지 자존감(신체 자존감, 정서 자존감, 인지 자존감)과 이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부모의 네 가지 습관을 설명한다. 동시에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세 가지 조건(자기 표현, 공감 능력, 사회 인지 능력) 및 이를 꽃피우는 부모의 네 가지 지혜를 알려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기에 가장 효과적인 저자의 특별 솔루션 ‘그림책 심리독서’를 소개한다. 저자의 25년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례와 아이와 나눌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법, 현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크리스트, 자존감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 리스트 등이 담겨 있다.

제목 : 이임숙의 결국 잘되는 우리 아이
저자 : 이임숙
발행처 :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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