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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GS리테일 후광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기업 GS리테일이 지분투자한 퀵커머스(근거리 즉시 배송) 서비스 ‘요마트’가 1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의 장보기 서비스였던 요마트는 GS리테일 주도의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요기요 지분 100% 인수 이후 지난해 GS리테일의 슈퍼마켓과 연계해 퀵커머스 사업으로 확대전환됐다. 근거리 배송 수요 증가로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이 늘어났지만, 동시에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나올 정도 시장 전망이 혼재한 가운데 요마트는 서비스를 확대해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요마트는 올해 3월 매출이 출시(2022년 5월) 평균 매출 대비 4.3배 증가했다.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었다. 이는 요마트가 GS프레시와 손잡고 주문가능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요마트와 연계한 GS프레시 매장은 출시 첫 달인 지난해 5월 40개에서 이달 기준 전국 381개까지 늘었다. 요마트의 SKU(품목 수)는 1만개다.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의 B마트의 SKU가 7000개인 점을 고려하면 품목 수 측면에선 B마트를 넘어선 셈이다. 과거 요기요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한국법인일 당시에도 요마트 사업을 진행해왔다. 당시엔 지역 내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할 ‘도심형 물류센터(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별도로 구축했다. 그러나 2021년 GS리테일이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이후 기존의 GS프레시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해 서비스 지역을 성공적 전국 확대하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MFC를 가지고 했던 퀵커머스 사업자가 남아있는 곳이 없다"며 "그런데 요기요는 기존에 있는 오프라인 점포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했다. 이러한 형태는 국내형 퀵커머스 모델로, (내부에선) 이것만으로도 큰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요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만큼 홈 화면을 개편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요기요는 요마트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상품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큐레이션 추천은 소비자 주문 이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최애 상품을 추천하는 △소비자를 위한 추천상품, 위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가까운 요마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을 추천하는 △우리동네 인기상품, 가장 큰 혜택 상품을 추천하는 △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 상품 등으로 개편된다. 장보기 편의성을 위해 카테고리도 더욱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전체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일일이 스크롤을 내려가며 찾아야 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쉽고 빠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준다. 또, 요기요 앱 내 모든 상품과 비교하며 스마트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검색 엔진도 통합했다.pr9028@ekn.kr요마트 리뉴얼오픈 요기요 요마트 리뉴얼 오픈 이미지

K-바이오 2.0, 글로벌 2천조원 시장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우리나라가 향후 10년 내에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법 제정 등 전 산업을 아우를 거버넌스 창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업계 의견을 담아 올해 상반기 중 ‘바이오경제 2.0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주도권 경쟁과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등에 대비할 포괄적인 바이오산업 미래전략을 주문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의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포럼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레드 바이오) 육성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바이오산업 정책(바이오경제 1.0)을 넘어, 농식품(그린 바이오), 연료·소비재(화이트 바이오) 등으로 넓혀 전 산업을 아우르는 ‘바이오경제 2.0’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표에 나선 글로벌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임정수 파트너는 "의약품, 농업, 에너지, 소비재 등 바이오산업이 창출할 직접적인 경제가치만 향후 10~20년 내에 2조~4조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며 "고용 등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은 세포·유전자 등 살아있는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으로, 의약품 뿐만 아니라 농수산업·수자원관리·에너지·소비재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바이오산업을 바이오의약품산업과 동일시해 왔으나, 향후 10년 내에 레드·그린·화이트 바이오 산업이 3분의 1씩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요국의 바이오산업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이 자국 최초의 국가단위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인 ‘바이오경제 5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바이오 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 우리도 산업부, 보건복지부 등 특정 부처 중심의 바이오 정책이 아닌 범부처 거버넌스의 수립을 촉구했다.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 회장은 "‘탄소경제’, ‘수소경제’와 같이 ‘바이오경제’ 역시 전 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바이오경제 기본법 제정 또는 범부처 거버넌스 수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레드 바이오 분야를 대표해 참석한 박용 삼성바이오로직스 센터장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수혜대상인 ‘국가전략기술’에서 기존 ‘백신’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 적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린 바이오 분야 기업으로 발표에 나선 이희진 대상(주) 수석연구원은 "동물실험에 관련된 규제개선과 지원이 의약품 동물실험을 넘어 식품 개발분야 동물실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환 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바이오기술이 의약품 이외에 식품, 화학, 에너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시작이 늦은 만큼 산학연이 협력해 바이오경제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종합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날 포럼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에 범정부 바이오경제 종합전략인 ‘바이오경제 2.0 전략’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준 실장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이를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바이오경제 2.0이라는 이름 하에 관련 부처와 지원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박용 삼성바이오로직스 센터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中 직진출 이랜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이랜드가 브랜드 직진출이란 정공법을 구사하며 ‘성장 모멘텀’ 찾기에 나선다.기존부터 고수해온 현지화 전략 대신 사업부문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과 브랜드 글로벌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것이다.26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중 패션 총괄로 선임된 최운식 대표이사를 필두로 올해 중국사업 재정비에 돌입한다. 대표 SPA브랜드인 ‘스파오(SPAO)’를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모델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랜드월드는 그동안 유지해온 현지화 전략에서 탈피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그대로 중국으로 선보인다. 상품 기획·생산·브랜드 운영 등 한국과 중국 간 별도 운영되던 사업부문을 일부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이랜드의 생산 시스템인 ‘2일5일 생산’도 중국 사업에 똑같이 적용한다. 48시간(2일) 내 제품을 제작해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베트남 등 해외 생산공장에서 120시간 안에 물량을 생산, 매장 진열 및 판매까지 하는 방식으로 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 2013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파오는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던 이랜드·스코필드와 마찬가지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5년까지 매장 수를 50개까지 넓히겠다는 목표였으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11개 수준이다.다만,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넘어서며 실적 침체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올해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세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2020년 3500억대 매출을 기록한 스파오는 이듬해 3200억원대로 떨어진 후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첫 스텝(Step)이 중국 시장"이라며 "사업구조 간소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뿐 아니라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랜드월드는 스파오를 시작으로 연내 후아유도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하이 등 현지 내 10개 도시에서 판권을 갖고 있는 뉴발란스 키즈도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전략 브랜드 중 하나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만큼 이랜드월드는 올해 상하이에 오피스와 상업시설,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는 35만㎡ 규모 복합산업원 완공도 앞두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 신설로 배송 범위 측면에서 중국 전역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한편, 한·중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직진출을 선택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한국 브랜드를 강조함에 따라 현지 소비자가 제품에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지적이다.이랜드 관계자는 "개별 브랜드가 직진출하는 것과 사업 측면에서 현지화를 이룬 것은 다른 문제"라며 "중국에서 중간 리더급에 현지 직원들을 다수 배치하는 등의 전략으로 한국기업보다 글로벌 기업으로 인식되는 상태라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SPAO)’ 치바오 완커점. 사진=이랜드

초이락, 부천 스타필드서 ‘어린이날 페스티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스타필드시티 부천에서 ‘헬로카봇’과 신작 ‘차징 탑스피너’가 총출동하는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스타필드시티 부천과 함께하는 초이락 프렌즈 페스티벌’은 이달 29일과 30일, 다음달 5일과 7일 총 4일간 계속된다. 7층 야외 스타가든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레크레이션, 헬로카봇 보물찾기, 탑스피너 배틀대회, 제품 체험 존 운영(헬로카봇, 탑스피너), 헬로카봇 차탄 캐릭터 포토타임 및 퍼레이드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인기 유튜버 베리의 ‘헬로토이 사인회’는 오는 29일 하루만 열린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접수자 모집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접수처에서 참가권 및 선물(쇼핑백, 탑스피너 뱃지)를 증정한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스타필드시티 부천에서 헬로카봇, 차징 탑스피너와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pr9028@ekn.kr초이락컨텐츠 컴퍼니 ‘어린이페스티벌’ 이미지

이마트24, 슬램덩크 흥행 제친 ‘스즈메의 문단속’ 소설 한정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이달 27일부터 동명의 원작 소설을 비롯한 ‘신카이 마코토 인기소설 패키지’를 단독으로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달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스즈메의 문단속 국내 누적 관객수는 종전 1위였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446만 명)를 누르고, 서점가에선 동명의 소설 판매 부수가 출간 석 달 만에 20만 부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이에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신카이 마코토 패키지 한정판은 신카이 작가의 인기작인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도서 3권과 각 작품의 미니포스터 3종, 스즈메의 문단속 캐릭터 책갈피 2매로 구성됐다.해당 패키지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구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지정한 날짜와 선택한 매장에서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신카이 마코토 패키지의 가격은 3만9000원으로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예약판매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1950원을 증정한다. 안지환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신카이 감독의 작품이 국내 누적 관객 수 9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만큼 이번에 소장용 굿즈 개념으로 선보이는 신카이 마코토 인기소설 패키지 또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존 편의점의 범주를 뛰어넘는 이색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모델이 한정판매하는 ‘신카이 마코토 인기 소설’ 패키지를 홍보하고 있다.

중기벤처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세일즈 외교에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측면지원도 활발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중소벤처기업 참가자들과 함께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우리 참석자들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국국립수면재단(NSF),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메트세라(MetSera) 등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수출계약·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을 가졌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디엔디파마텍은 멧세라(MetSera)와 경구형 당뇨·비만 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디엔디파마텍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130억원 계약금을 받고, 추후 멧세라의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 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에서 강조한 ‘동맹국과 함께 번성하고 안전한 글로벌 바이오 경제 구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 바이오기업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메디사피엔스도 미국 샤프(Sharp) 병원그룹과 조인트벤처(JVC) 설립 MOU를 맺어, 미국 유전자분석 서비스 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수면과학(슬립 테크) 벤처기업 에이슬립은 스탠포드 의과대학과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와 슬립테크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술 활성화와 수면 진단·해석 표준화를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세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워싱턴D.C에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과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전시회·상담회 기업파견 등 우리 바이오·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역시 같은 날 제약바이오분야 협단체 대표격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워싱턴D.C에서 레이첼 킹 미국바이오협회(BIO) 회장과 한미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바이오협회 사이에 맺어진 첫 MOU인 동시에, 윤 대통령 방미 일정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분야 업무협약 중 바이오헬스분야 대표 업무협약으로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 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에서 강조한 ‘동맹국과 함께 번성하고 안전한 글로벌 바이오 경제 구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 바이오기업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두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비롯해 헬스케어, 식량, 에너지 등 전반적인 바이오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공동연구, 생산, R&D 및 시장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두 기관이 각각 주최하는 대표 행사인 오는 6월 미국 ‘바이오 컨벤션’과 7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를 통해 앙국 바이오기업 회원사간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고한승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바이오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양국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맹국으로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낌없이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바이오협회 미국 방문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이첼 킹 미국바이오협회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 바이오협회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중소기업경제사절단 방미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립암센터와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다섯번째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여섯번째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영 장관 중소기업인의 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콘래드 호텔에서 한·미기업간 기술이전계약 및 MOU 체결 후 이안 리드 Metsera社 이사회 멤버(왼쪽 첫 번째)와 경제사절단 중기·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우아한청년들, 이륜차 보험·세법 오프라인 무료 교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4일 이륜차 교육전문시설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보험·세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달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이륜차 보험과 세법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배달종사자들의 요구에 따라 무료로 진행됐다. 배달종사자를 상대로 한 보험·세법 교육은 업계에서 우아한청년들이 처음이다.교육은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지원한 배달종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사고 처리나 소득신고 방법 등 배달종사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교육하는 곳이 없어 숙지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마련됐다.보험 교육은 △이륜차 보험의 이해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의 차이 △운전자 보험의 이해와 필요성 △사고 발생 시 사후처리, 세법 교육은 △세법 기본 용어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절세방법 안내 등 다채로운 항목으로 구성됐다.이날 한 교육 참가자는 "평소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보험과 세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다"며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제공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밝혔다.남기영 우아한청년들 교육지원실 이사는 "이번 교육은 배달종사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업계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달종사자를 위해 다채롭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우아한청년들 라이더들이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륜차 보험·세법 교육 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U, 수제 맥주 1호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국내 수제맥주 1호 기업인 세븐브로이가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워 새롭게 출시한 ‘대표 밀맥주’의 판매를 이달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대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가 기존 상표권 라이선싱 계약 종료(대한제분과 곰표 상표권 계약 지난달 종료)로 인해 자체 브랜드와 캐릭터로 출시하는 상품이다. 패키지는 변경됐지만 맛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가격은 한 캔에 3500원, 4캔 구매 시 1만1000원이다.대표 밀맥주는 밀맥주 특유의 황금 빛깔, 풍부한 거품, 깊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열대과일 향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3400만 개를 기록했다.해당 상품은 편의점 업계에서 수제 맥주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기념비적인 상품이다. 지난 2020년 5월 첫 출시 당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과 콘셉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2021년엔 주류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국내 1호 위탁 생산 수제 맥주가 됐고 생산량을 15배 늘려 한 달에 300만 캔을 생산했지만 이마저도 하루 평균 무려 20만 캔 이상 판매되며 약 2주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대표 밀맥주는 국내 편의점 수제 맥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상품으로 오리지널 맛을 지키며 새로운 패키지로 고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맥주 본연의 맛을 차별화 하고 참신한 콘셉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제 맥주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CU 모델이 세븐브로이가 새롭게 출시하는 ‘대표밀맥주’를 홍보하고 있다.

미샤, 코엑스 앞에 할리우드 스타 올슨 초대형 광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글로벌 앰버서더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이 등장하는 초대형 3D 디지털 미디어파사드 광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슨은 미국 배우로 지난해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비롯해 ‘어벤져스:엔드게임’(2019년), ‘어벤져스:인피니트 워’(2018년)에 출연해 국내 영화팬에도 널리 알려진 할리우스 스타이다. 26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올슨 모델의 미디어파사드 광고는 미샤가 전개하는 글로벌 캠페인 ‘뷰티 이즈 리얼리티(Beauty is reality)’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름다움은 과장되고 꾸며진 상황이 아닌 모두의 평범한 일상에 담겨 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광고는 오는 5월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 곳은 가로 81m, 세로 20m로 크기로 전체 면적만 약 1619㎡(490평)인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광고 미디어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광고는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3D 아나몰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엘리자베스 올슨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화면 밖으로 손을 뻗어 신제품 ‘미샤 5대 앰플 글로벌 에디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았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이사는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미샤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광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에이블씨엔씨 미샤가 보여드릴 다양한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엘리자베스 올슨_미디어 파사드 광고 26일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공개한 글로벌 앰버서더 ‘엘리자베스 올슨’이 등장하는 초대형 3D 미디어파사드 광고. 사진=에이블씨엔씨

LF몰, "취향 따라 풍성한 볼거리·상품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F가 취향에 따라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 소비’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강화한다. LF의 자체 온라인몰 LF몰은 △스타일 △여행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잡지처럼 정기 발행하고 관련 상품도 소개하는 ‘나다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올 들어 ‘나(LF)를 나(LF)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방대한 상품 라인업과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분석한 뒤 몰입형 콘텐츠 시리즈로 내놓은 것이다. 첫 콘텐츠는 ‘나다운 스타일(선물)’과 ‘나다운 여행(하와이 편)’으로 준비했다. 나다운 스타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친구에게’ 등 구체적인 스토리에 맞춰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준다. 나다운 여행은 인기 여행지인 하와이와 관련해 ‘여행 코스’·‘추천 호텔’·‘쇼핑 명소’ 등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상품을 소개한다. LF몰 관계자는 "고객들의 최근 콘텐츠 소비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LF몰 채널 안에서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놀다 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참고사진] LF몰 나다운 시리즈_1 26일 LF의 온라인몰 ‘LF몰’이 출시한 취향 큐레이션 ‘나다운 시리즈’. 사진=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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