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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영향에 1등급 한우 도매가 열흘새 10%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 10일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새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전날인 9일 1만3170원에 비해 9.3% 올랐다. 다만, 16일 1만5033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7일 1만4921원, 18일 1만4680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등급의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 역시 같은 기간 1만5003원에서 1만5162원으로 열흘새 1.1% 올랐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고, 17일 이후부터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가 구제역 방역을 위해 최초 발생지역인 충북 청주는 물론 충남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 소의 반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구제역 발생지역인 청주와 충북 증평을 비롯해 대전, 세종, 음성, 진천, 괴산, 보은, 천안 등 충남·충북 총 9개 시·군에서 오는 30일까지 농장간 소 이동 제한과 가축시장 폐쇄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지난 19일에는 이들 9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청주시 9건, 충북 증평군 2건 등 총 11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1건은 염소, 나머지 10건은 한우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농장에서 기르던 소와 염소는 총 1571마리를 살처분했다. 정부는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축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도 낮다는 입장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2011년 구제역 방역을 살처분 정책에서 백신 정책으로 전환한 뒤 2014∼2019년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소의 경우 공급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살처분을 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살처분 두수가 공급에 큰 충격을 줄 정도로 많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구제역 구제역 방역을 위해 소독차량이 축사를 소독하는 모습. 연합뉴스

뮤직에듀벤처,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드 시리즈 완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원교육 음악 교육 브랜드 뮤직에듀벤처가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C와 ‘유아 음악 이론 마이프렌드’ 5·6권을 출시하며 시리즈 전권 출간을 완료했다. 뮤직에듀벤처는 200여종의 음악 도서 출판과 음악 교육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음악 교육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말부터 유아들이 단계별로 피아노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피아노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음악 이론에 접근하도록 개발한 ‘마이프렌드’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왔다.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은 기존 영어로 구성된 노래와 내용을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한 유아 피아노 교재다. 총 A, B, C 3권으로 구성했으며 원작의 캐릭터와 음원은 그대로 살리고, 교재에 나오는 음악활동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한글을 선호하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퍼스트 어드벤처를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달 출간된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C는 ‘건너뛰기’, ‘못갖춘마디’, ‘리타르단도’, ‘악센트’ 등 피아노 연주에 필수적인 요소를 학습할 수 있다. 클래식, 재즈,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유아 눈높이에 맞춰 편곡해 제공한다. 친근한 작곡가들을 캐릭터화 해 스토리텔링과 함께 피아노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유아들의 단계별 음악 이론 학습을 위해 제작한 ‘마이프렌드’도 5·6권이 출시되면서 모든 시리즈를 완간했다. 이 시리즈는 5세에서 7세 유아들이 음표나 음악적 요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이론 교재다. 음표 색칠하기, 그림 찾기, 높낮이와 크고 작음에 대한 구분 등을 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제작했다. 특히 스티커를 활용해 음표나 음이름을 학습하도록 해 유아들의 흥미를 높여준다. yes@ekn.kr뮤직에듀벤처, 유아 대상 음악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 뮤직에듀벤처, 유아 대상 음악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마이프렌드 시리즈 완간

[신간도서]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복잡한 세상, 비우고 또 채우며 쉽게 사는 법."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던 때가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남의 말을 끊어야 했고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강요해야 했다. 특히 남의 시간을 빼앗아야 했다. 그런 인간관계는 평온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저자는 하고 싶은 말만 적당히 하며 산다고 전한다. 저자의 글을 보고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도 생기고,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사람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받아주면 되는 인간관계가 많아지고 지인이 생긴다.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없어지면 그 자리에 나와 너로, 솔직한 사람으로만 가득 차게 된다. 좋은 인간관계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말, 대화를 잘하는 법은 다름 아닌 ‘배려’다. 저자는 글을 통해 씀의 기쁨과 여백의 감사를 배우며 올바른 말하기와 감정을 절제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글은 공감받을 사람을 찾거나 고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말은 즉각적이라 어쨌든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글쓰기 방법과 ‘잘 할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을 편하게 사는 말빨, 그리고 쉽게 쓰는 글빨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책은 친절하고 따뜻한 문체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앞서 말했듯 말을 잘하는 법은 배려, 그리고 글을 잘 쓰는 법은 ‘퇴고’가 답일 것이다. 이 정답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다정히 알려준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나뿐인, 아주 좋은 지침서가 돼 줄 수 있다.제목 :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저자 : 김현주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신간도서]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신간도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의 출판 브랜드 경이로움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N잡러를 위한 지침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를 출간했다.신간은 네이버 블로그 운영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수익을 올리는 방법 A부터 Z를 담았다. 네이버 블로그 IT테크 분야 1위 파워블로거이자 월 1000만원 넘는 블로그 운영 수익을 내는 저자 짜루(정태영)가 지난 6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블로그 수익화 비법을 소개한다.수익형 블로그 운영의 기초 지식부터 상위 노출에 효과적인 콘텐츠 주제와 키워드 선정, 이미지 활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글쓰기에 애를 먹는 입문자를 위해 챗GPT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도 함께 수록했다.네이버 애드포스트나 체험단 운영 같은 블로그 수익화 노하우와 블로그 운영 관련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알려진 각종 미확인 정보를 직접 팩트체크해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저자는 주식과 코인 같은 여러 머니 파이프라인이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면서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수익처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는다. 블로그 특성상 주식, 코인 투자와 달리 초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데다 특별한 지식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당장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1년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의 중심축인 MZ세대가 가장 많이 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광고주가 네이버 블로그를 공격적인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는 만큼 블로그 수익화 기회가 나날이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목 :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저자 : 짜루(정태영)발행처 : 사이다경제 경이로움yes@ekn.kr[신간도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신간도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의 궁극적인 근거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형이상학이라면, 철학은 형이상학의 역사다. 형이상학은 칸트 이전과 칸트 이후가 명백하게 다른 철학적 구조를 갖는다. 칸트는 세상을 똑바로 알려면 ‘나’를 중심으로 바라보라고 가르쳤다. 확연히 다른 이 구도를 칸트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라고 했다.‘순수이성비판’은 칸트의 형이상학이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기도 하며, 단적으로 칸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도 아니다. 칸트가 가진 지식 또한 역사, 종교, 철학을 망라한 인문과 사회, 물리와 천체를 비롯한 자연과학 그리고 수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그 체계가 심오함은 물론 난해하기까지 하다.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칸트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일반인이 칸트 철학의 원문을 접할 기회도 적거니와, 근대 철학에 대한 이해 없이 칸트 원문을 읽기도 어렵다.이 때문에 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을 필자가 보는 시각에서 누구나 궁금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정리했다. ‘순수이성비판’ 본문을 따라 읽으면서 꼭 알아두면 좋을 부분을 선정해서 최대한 쉽게 풀이하려 했다.필자는 칸트의 문제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칸트는 이성의 비판을 통해서 계몽된 인간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것은 칸트가 그의 3대 비판서로 해명하고 싶었던 주제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칸트가 살았던 계몽주의 시대. 계몽된 인간이란 지식, 도덕, 예술을 겸비한 인간일 것이다. 그런 인간에 대한 열망을 칸트는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인간은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한다.칸트는 왜 인식론의 근거를 대상에 두거나 합리적 이성에만 두지 않고 주관에 두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해야만 했을까? 또 그러한 전환을 통해 어떻게 인식론을 엄밀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형이상학이 누렸던 권위를 회복하려 했을까?칸트가 보기에 대륙의 합리론도 영국의 경험론도 엄밀한 인식론이 되기에는 근거가 부족했다. 합리론은 설명 체계에 빈틈이 없어 보였지만 생생하게 살아 있는 세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경험론이 감각 경험을 인식의 근거로 삼는 것은 아주 훌륭해 보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결국 주관적 관념론 내지 불가지론의 입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흄에 이르러 ‘진리란 없다’는 회의주의로 귀결됐다. 흄은 인간 지성을 분석해 모든 관념은 인상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보며 본유관념을 부정한다.칸트는 형이상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험과 관찰로 생생한 세계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감각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성이 감각한 재료를 선천적인 인식 능력인 지성을 통해 이리저리 합리적으로 상황에 맞게 읽어들인다고 생각했다. 경험은 세계를 인식하는 재료를 인간에게 제공하고 인간의 지성은 선천적인 능력을 이용해 이 재료를 인식하고 지식을 확장한다. 이로써 칸트는 경험론과 합리론을 종합하는 관념론이라는 거대한 철학의 바다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제목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내가 진짜 아는 것은 무엇인가저자 : 강지은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신간도서]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소한 말이 화살처럼 가슴에 콕콕 박히고, 한숨을 내쉬어도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주체가 안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내 마음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신간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는 정신과 전문의가 건네는 질문에 답을 적으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Q&A 다이어리북이다. 실제 정신과 상담에서 사용되는 질문들로 구성해 마치 상담을 받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의학·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단순히 위로받는 것을 넘어서 전문적으로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민경 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내담자들에게 가장 먼저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라고 묻는다. 가족 간의 불화, 친한 친구의 배신, 과거의 사건으로 생긴 트라우마, 집단에서의 따돌림 등 다양한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기분’을 물어보는 것이다. 왜 그럴까?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는 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치유되기 때문이다.이 책은 크게 1장 이론 파트와 2장 Q&A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장 ‘감정과 친해지기’는 ‘표현하지 않고 참는 게 익숙한 유형’ ‘나도 내 감정을 모르는 유형’ ‘이유 없이 몸이 아픈 유형’ 등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따른 유형별 차이와 해결 방안에 대해 의학·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2장 ‘감정에게 묻고 답하기’는 인간의 대표적인 10가지 감정-우울, 분노, 슬픔, 불안, 행복, 수치심, 감사, 질투, 외로움, 사랑-에 대한 Q&A로 구성됐다. Q&A는 크게 ‘마주하기, 깊이 보기, 흘려보내기’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마주하기’는 내 마음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현재의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단계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이다.2단계 ‘깊이 보기’는 인지한 감정을 한 단계 더 깊게 들여다보며 이해하는 단계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질문을 통해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숨겨진 감정을 깨닫는 시간이다. 3단계 ‘흘려보내기’는 감정을 인정하고 소화해 제대로 흘려보내는 단계로,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 나를 둘러싼 환경과 삶을 나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시간이다.저자는 "내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며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 타인과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해진다.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내 안의 내가 하는 소리, 즉 ‘감정’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상담받을 엄두가 나지 않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며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제목 :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저자 : 김민경발행처 : 호우야yes@ekn.kr[신간도서]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340만 관광객 찾은 청와대, K-관광 명소로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를 한국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개발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여행전문가의 현장답사를 거쳐 ‘조선 왕실 체험’, ‘아트 로드’ 등 역사, 문화, 예술을 망라한 다양한 테마의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지난 1년간 3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그 자체로 우수한 관광자원임을 입증한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서촌 갤러리, 다양한 맛집과 카페를 연계해 K-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관광코스 10선은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 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는 ‘K-클라이밍 코스’, 시니어와 MZ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경복궁에서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궁궐 탐방 코스’ 등도 선보인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통해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해외에 홍보하고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외국 관광객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켜 청와대 권역이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청와대 청와대 본관과 방문객 모습 . 연합뉴스

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로 제약바이오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협업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김선 서울대 교수는 AI 활용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김상수 숭실대 교수는 AI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전략,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 전략과 연합학습(FL) 기술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김우연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AI 신약개발의 글로벌 동향과 우리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고, 한태동 동아에스티 상무는 AI 활용 신약개발, 제약기업의 혁신과 전략적 대응에 대해, 김한조 스탠다임 이사는 AI 신약개발, 협업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FL)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연합학습 기술은 여러 제약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으면서 경쟁기업과 협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유럽연합(EU) 멜로디(MELLODDY)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합학습 기술을 상용화하고 신약개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AI 신약개발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개별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다기관 간 데이터 학습을 가능케 하는 연합학습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개별 기업이 가지는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韓 홍삼, 日 기능성표시식품 첫 등록 "인삼 수출 확대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산 홍삼이 일본에서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처음으로 인정받아 지난 15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aT와 농식품부는 국내 인삼 수출업체 및 일본 연구진과 협력해 일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홍삼 복용 효과 임상시험을 하는 등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 인지기능(기억력) 개선 효과를 최종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공식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사가 엄격한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것은 코로나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한국산 홍삼이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aT는 평가했다. aT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인삼류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8300만달러(약 11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삼음료, 홍삼조제품 등 먹기 편리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간편 제품도 각광받고 있어 이번 등록을 계기로 일본에서 홍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의 기능성표기는 과학적 근거자료 확보와 수출국 현지 제도 등록이 선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운데,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이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에 성공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등록돼 활발히 수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 홍삼 한국 인삼.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뷰티 디바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얼굴 피부 리프팅을 위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루킨스가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루킨스는 19~20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 클럽자이안에서 루킨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방문객에게 루킨스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루킨스는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권을 시작으로 고객 체험을 강화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루킨스는 집중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동시에 조사하는 국내 유일의 듀얼 파장 뷰티 디바이스로, 피부 속과 겉 탄력뿐만 아니라 피부톤, 모공, 윤기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특허 받은 메탈 트랜스듀서 소재를 사용, 균일한 표면이 더욱 세밀한 조사를 가능하게 해 통증을 최소화 시키고 내구성을 높여준다. 루킨스를 선보이는 B2C 유통 플랫폼 기업 모스트엑스는 장기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렌탈 솔루션, 구독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루킨스 외에 음식물처리기 에코체 등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h0054@ekn.kr루킨스 뷰티 디바이스 루킨스 홍보 모델들이 루킨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모스트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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